바로가기 메뉴
메인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창조론과 진화론 사이의 다양한 이론들

창조론은 ‘오랜 지구 창조론’·지적설계론 등으로 분화, 과학계의 주류 이론은 무신(無神)진화론

글 : 김성훈  기자

  • 트위터
  • 페이스북
  • 기사목록
  • 프린트
  • 스크랩
⊙ 창조-진화론 사이의 이론적 스펙트럼 매우 넓어
⊙ 천체물리학, 진화생물학 등 현대과학을 인정하는 과학자 중에는 신(神)의 존재 믿는 학자들 많아
⊙ 창조과학은 “하나님의 창조가 과학적으로 사실임을, 학문 분야에서 과학적 법칙을 이용해 변증하는 학문” vs. “종교적 신앙을 학문적 성과에 억지로 투영한 억지논리”
⊙ “박성진 후보자 청문회 때 정작 검증해야 할 전문성, 리더로서의 자질 등은 거론되지 못해”
진화 논쟁을 커버스토리로 다뤘던 《타임》 2005년 8월호.
사진=《타임》지 표지 캡처
  박성진 포항공대 기계공학과 교수의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낙마에 직접적 영향을 끼친 것은 ‘창조과학’ 논란이었다. 찰스 다윈이 1859년 《종의 기원(The Origin of Species)》에서 진화론을 주창한 이래로 ‘창조론’과 ‘진화론’은 세계적 논쟁거리였다.
 
  흔히 창조론과 진화론이 두 개로 양분돼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창조론과 진화론 사이의 이론적 스펙트럼은 매우 넓다. 논쟁을 이어 오며 다양한 갈래로 나누어진 ‘우주와 생명의 기원에 대한 이론’들을 정밀취재했다. 박성진 중기부 장관 후보자의 창조과학 논란을 둘러싼 창조과학 찬반 진영의 견해도 알아봤다.
 
 
  젊은 지구 창조론(Young earth creationism)
 
지난달 15일 사퇴를 발표한 박성진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 사진=조선DB
  우리가 통상 ‘창조론’이라 부르는 것은 ‘젊은 지구 창조론’이다. 성경에 따라 하나님이 6일 동안 세상을 창조했고 지구의 나이는 6000년에서 1만년 사이라고 주장한다. 현 과학계에서는 지구의 나이를 통상 46억년으로 본다.
 
  지구 나이 6000년설이 처음 나온 것은 17세기로, 아일랜드의 대주교 제임스 어셔(James Ussher)는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부터 아담까지 성경 속 인물들의 나이를 역으로 합산해 기원전 4004년에 세상이 창조됐다고 주장했다.
 
  안식교 신자이자 지질학 연구자였던 조지 매크리디 프라이스(George McCready Price)가 1923년 《새로운 지질학(The New Geology)》에서 지구의 지층과 화석은 노아의 홍수 때 일시적으로 형성된 것이라 하며 젊은 지구 창조론을 주장했다.
 
  1961년 신학자 존 위트콤(John C. Whitcomb)과 수력공학자 헨리 모리스(Henry M. Morris)는 《창세기의 홍수이야기(The Genesis Flood)》를 내면서 본격적으로 창조과학운동이 일어나기 시작한다. ‘창조과학(Creation science)’이란 용어는 헨리 모리스가 ‘과학적 창조론(Scientific creationism)’이란 표현을 쓰면서 사용되기 시작했다. 헨리 모리스는 이후 창조과학연구소(The Institute of Creation Reasearch)를 설립해 창조과학운동을 체계화한다.
 
  우리나라에는 1981년 김영길 전(前) 한동대 총장을 초대회장으로 해 한국창조과학회가 결성됐다. 한국창조과학회는 젊은 지구 창조론 입장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창조과학회는 지난 9월 25일 기자회견을 갖고 박성진 후보자에 대한 창조과학 논란과 관련해 공식 입장을 밝혔다. 한국창조과학회의 공식 입장은 뒤에서 상세히 설명한다.
 
 
  오랜 지구 창조론(Old earth creationism)
 
  과학계에서 말하는 지구와 우주의 나이를 인정하지만 오랜 시간에 걸쳐 하나님이 세상을 창조했다는 이론이다. 성경 속 6일 동안의 창조를 문자 그대로 해석하지 않고, ‘날(day)’이라는 용어가 24시간 하루가 아니라 지질학적 시대를 상징적으로 표현한다는 ‘날-시대 이론(day-age theory)’, 아담 이전에도 지구상에 오랜 기간 생물들이 살다가 대격변에 의해 파괴되고 6일 동안에 재창조됐다는 ‘간격론(Gap theory)’, 하나님이 오랜 세월에 걸쳐 역사의 특정 순간마다 새로운 종들을 창조했다는 ‘점진적 창조론(Progressive creationism)’, 지구가 오랜 시간을 거치며 노아의 홍수 이외에도 여러 차례 격변을 통과했다는 ‘다중격변론(Multiple catastrophism)’ 등으로 설명한다.
 
  오랜 지구 창조론을 주장하는 대표적인 한국인 학자는 현재 캐나다 밴쿠버 기독교세계관대학원 원장으로 있는 양승훈 교수이다. 그는 한국창조과학회를 세운 설립 멤버였지만 오랜 지구 창조론-다중격변론을 주장함에 따라 학회와 갈등을 빚으며 2008년 학회를 탈퇴했다.
 
  양 교수는 과학계가 창조과학에 대해 가장 많이 비판하는 것이 ‘지구 나이 6000년설’과 전지구적 격변은 노아의 홍수 하나뿐이라는 ‘단일격변론(Single catastrophism)’임을 지적하며 오랜 지구 창조론-다중격변론을 주장해 왔다.
 
 
  지적설계론(Intelligence design theory)
 
필립 존슨(왼쪽)과 그의 책 《심판대의 다윈(Darwin on Trial)》. 사진=Alchetron
  매우 정교하고 복잡한 생명체의 시스템을 볼 때 우연에 의해 만들어지기 어렵고 그것을 만든 지적인 설계자가 존재한다고 주장하는 이론이다. 세상은 과학이 설명할 수 없는 틈새(gap)가 있으며 이것은 초월적 존재를 끌어들여 설명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그 초월적 존재를 기독교의 하나님으로 국한하지는 않는다. ‘라엘리안 무브먼트(Raelian movement)’라는 신흥 종교에서는 지구 생명체를 만든 지적설계자를 외계인이라고 믿는다.
 
  20세기 들어 지적설계론을 처음 제시한 사람은 과학자가 아니라 법학자였다. 지적설계론은 1991년 미국의 법학자 필립 존슨(Phillip E. Johnson)이 《심판대의 다윈(Darwin on Trial)》이란 책을 내면서 널리 알려졌다. 존슨은 객관적 증거를 통해 합리적 판결을 내리는 법학자의 시선으로 볼 때 진화론을 확정된 사실이라고 하기에는 과학적 근거가 부족하다고 봤다.
 
  그는 진화론이 과학적인 근거에 기초한 것이 아니라 자연주의 철학에 근거한다고 주장했다. ‘창조론 대 진화론’ 논쟁의 본질을 주류 과학계가 주장하는 ‘비과학’과 ‘과학’의 대결 프레임으로 본 것이 아니라 ‘유신론’과 ‘무신론’의 세계관이 대결하는 프레임으로 본 것이다.
 
  지적설계론을 주장하는 과학자에는 마이클 비히(Michael Behe) 미국 리하이 대학교 생화학과 교수가 있다. 저서 《다윈의 블랙박스(Darwin's Black Box)》에서 ‘생명체의 환원 불가능한 복잡성’을 이야기하며 진화론을 비판하고 지적설계론을 주장했다.
 
  우리나라에는 이승엽 서강대학교 기계공학과 교수가 2004년 8월 지적설계연구회를 설립해 활동하고 있다.
 
 
  유신진화론(Theistic evolutionism)
 
프랜시스 콜린스(왼쪽)와 그의 책 《신의 언어(The Language of God)》. 사진=미 국립보건원
  신의 존재를 인정함과 동시에 천체물리학 및 진화생물학 등 모든 현대 과학의 성과들을 인정한다. 신의 역할을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크게 기독교적 진화론·진화적 창조론과 이신론적 진화론으로 나뉜다.
 
  먼저 기독교적 진화론(Christian evolutionism) 또는 진화적 창조론(Evolutionary creationism)은 신이 우주를 창조했고 자연세계에 개입, 진화의 방법을 통해 세상을 만들었다는 이론이다. 성경의 6일 창조를 문자 그대로의 하루가 아닌 문학적·상징적 표현으로 해석한다. 이를 골격 해석(Framework interpretation)이라고 부른다. 신이 자연세계를 다스리지 않으면 자연세계는 유지될 수 없고 진화도 일어날 수 없다고 주장한다.
 
  현재 미국 국립보건원 원장이며 인간 게놈 프로젝트의 총책임자였던 유전학자 프랜시스 콜린스(Francis Collins)는 저서 《신의 언어(The Language of God)》를 통해 유신진화론을 주장했다. 그는 책에서 양심, 이타심과 같은 도덕법이 오직 인간의 내면에만 있는 것이 신의 존재를 증명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나라에는 우종학 서울대학교 물리천문학부 교수가 대표적인 진화적 창조론자이다. 우 교수는 2015년에 ‘과학과 신학의 대화’라는 학회를 만들어 활동하고 있다.
 
  이에 반해 이신론적 진화론(Deistic evolutionism)은 신이 우주를 창조했지만 창조 이후에 자연세계에 간섭하지 않고 창조시 자연세계에 부여된 진화의 능력을 통해 생명체가 스스로 진화해 왔다는 이론이다. 심지어 신이 죽었어도 자연은 그대로 진화하고 세상은 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변화해 간다고 주장한다.
 
  ‘이신론(理神論)’은 인간 이성을 통해 신의 존재를 알 수 있다고 주장하는 점에서 신의 존재를 인간 이성으로 알 수 없다는 ‘불가지론(不可知論)’과는 차이가 있다. 최재천 이화여대 교수의 스승으로 알려진 사회생물학자 에드워드 윌슨(Edward Wilson) 하버드대 교수는 저서 《통섭(consilience)》에서 자신은 이신론자라고 선언했다.
 
 
  무신(無神)진화론(Atheistic evolutionism)
 
찰스 다윈(왼쪽)과 그의 책 《종의 기원(The Origin of Species)》. 사진=미(美) 남감리대
  우리가 통상 ‘진화론’이라고 부르는 것이 ‘무신(無神)진화론’이다. 무신진화론은 신의 존재를 부정하며 지구상의 생명체들이 자연발생적으로 탄생하여 환경에 적응하면서 진화해 왔다는 이론이다. 1859년 찰스 다윈이 《종의 기원》에서 환경에 유리한 변이를 가진 개체가 생존하고 여러 세대를 거치는 사이에 그 변이가 축적돼 진화가 일어난다는 자연선택설을 발표한 이후에 현재는 과학계의 주류 이론으로 자리 잡았다.
 
리처드 도킨스(왼쪽)와 그의 책 《만들어진 신(The God Delusion)》. 사진=Alchetron
  무신진화론의 가장 유명한 학자는 진화생물학자 리처드 도킨스(Richard Dawkins) 옥스퍼드대 교수이다. 도킨스 교수는 1976년 낸 《이기적 유전자(The Selfish Gene)》가 인기를 얻으며 진화생물학을 널리 알리는데 기여했고 2006년에는 《만들어진 신(The God Delusion)》을 통해 신의 존재를 부정하고 종교를 비판했다. 2002년 TED 강연에서 ‘전투적 무신론(Militant atheism)’을 주장했다. 무신진화론을 알리는 공격적이고 활발한 활동으로 인해 ‘진화론의 선봉장’, ‘다윈의 로트와일러(사나운 독일개)’라는 별명도 갖고 있다.
 
  창조론과 진화론 사이에는 이렇듯 다양한 이론이 존재하고 각 이론 내에서의 조금씩 다른 견해까지 구분한다면 훨씬 다양한 관점이 존재한다. 일각에서는 ‘종교’와 ‘과학’이 양립할 수 없다고 주장하지만 천체물리학, 진화생물학 등 현대과학을 인정하는 과학자 중에는 신의 존재를 믿는 학자도 매우 많다.
 
 
  한국창조과학회의 창조과학 변론
 
  그렇다면 박성진 후보의 창조과학 논란 당시 창조론-진화론 학계의 입장은 어땠을까. 창조과학 찬성 진영으로 한국창조과학회의 입장을, 반대 진영으로 생물학연구정보센터(BRIC) 창조과학 연속기고 필진의 견해를 알아봤다.
 
  한국창조과학회는 박 후보자 창조과학 논란 직후인 지난 8월 28일 ‘한국창조과학회에 대한 오해와 진실’이라는 보도자료를 통해 “창조과학회는 안식교에서 출발하지 않았다” “창조과학자들은 사이비 과학자가 아니다” “창조과학회는 과학 법칙을 부정하거나 하나님의 창조 행위를 왜곡하지 않는다”고 세간의 의혹을 반박했다.
 
  창조과학회는 지난 9월 25일 남서울교회에서 박 후보자 사태와 관련해 기자회견도 열었다. 기자회견에는 학회장 한윤봉 전북대 화학공학과 교수, 전(前) 회장 이은일 고려대 의과대학 교수, 부회장 이경호 인하대 조선해양공학과 교수, 정선호 건국대 시스템생명특성학과 교수, 권진혁 영남대 물리학과 교수, 한국창조과학회 교육목사 김홍석 KC대 교수 등이 참석했다.
 
  한윤봉 교수는 박 후보자의 논란과 관련해 “대한민국 국민은 종교·학문·표현의 자유가 있다”며 “장관 후보를 청문할 때는 업무 능력을 평가하는 게 우선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창조과학을) 주류 과학계에서 비판하는 이유는 주류 과학계에 ‘진화론은 과학’이라는 믿음이 깔려 있어서다”면서 “진화론이 ‘우주와 생명체의 우연적인 자연 발생을 전제로 과학적으로 맞다’고 주장하듯이 창조과학은 ‘하나님의 창조가 과학적으로 사실임을, 학문 분야에서 과학적 법칙을 이용해서 맞다’고 변증하는 학문이다”고 강조했다.
 
  이은일 교수는 ‘박 후보자가 지구 나이가 6000년이라고 답했다’는 것과 관련해 “창조과학회는 과학적으로 지구 연대가 6000년이라고 주장한 적이 없다. 단지 (학회 내의) 많은 분이 그런 입장을 갖고 있다고 정리하면 좋겠다”고 답했다.
 
  ‘창조과학회가 비판받는 점 중 하나가 현대 상황을 성경 기록에 끼워 맞춰 해석하려 한다는 것’이라는 지적에 대해 김홍석 교수 “창조과학회에는 다양한 사람이 여러 생각을 갖고 있다”면서도 “창조과학회는 과학을 변증의 도구로 사용하며 과학적 발견을 (성경의) 증거 자료로 사용하는 것이다”는 입장을 밝혔다. 다만 “틀림없는 사실이라고 생각하고 변증하고 있지만 잘못하는 부분도 있을 수 있다”며 “그것이 발견되면 우리는 언제나 수정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주류 과학계의 창조과학 비판
 
  생물학연구정보센터 홈페이지에는 지난 9월 1일부터 16일까지 매일 한 개씩 16개의 창조과학 관련 기고 글이 연속으로 올라왔다. 연속기고문 소개글에는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의 임명과정을 통해 창조과학에 대해 다시 살펴보는 기회를 갖고, 이 사이비과학 집단에 맞서 한국 과학의 건강성을 담보할 대안을 모색해 보는 일은 의미 있을 것이다>라고 적혀 있다.
 
  창조과학 연속기고를 기획한 김우재 캐나다 오타와대 세포분자의학과 교수는 9월 9일 ‘창조과학자의 정신세계’라는 제목의 글에서 이렇게 말했다.
 
  <창조과학은 진화론이 아직 설명하지 못하는 부분을 찾아내 들추고 흠집 냄으로써만 가능한 이론체계이며, 스스로의 연구프로그램 부재는 물론, 진화론보다 지구의 역사를 더 잘 설명할 그 어떤 능력도 지니고 있지 못하다. 과학자 사회가 모조리 편협한 신앙에 사로잡힌다면 모를까, 철저한 동료평가에 의해 유지되는 과학출판 시스템은, 창조과학이 주장하는 사이비 이론을 출판하지 않는다.
 
  창조과학자들은 그래서 자기들만의 학술지를 만들고 끼리끼리 모여 축제를 연다. 창조과학자 중 그 누구도, 국제진화생물학회나 유전학회에 나와 자신의 창조과학 이론을 발표한 전례가 없다. 비겁한 집단이다. 과학계에서 이단 혹은 사이비로 받아들여지는 창조과학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이고, 버젓이 홍보하며, 특히 후학들에게 이를 가르친 교수가 있다.
 
  제대로 된 과학자들의 국제학술대회에 나가 발표할 용기도 없으면서, 자신이 공부했던 미국 대학의 한 백인 교수의 권위를 내세워 한국의 좁은 우물에서 과장을 일삼은 인물이다. 그는 기계공학을 전공하면서 배운 모든 과학지식체계를 부정했고, 이를 부정하는 과정에서 어떤 혁신적인 이론도 만들지 못했으며, 창조과학을 통해 자신의 종교적 신앙을 학문적 성과에 억지로 투영했다.
 
  이런 학자의 개인적 연구 활동까지 억압하고 싶지는 않다. 하지만 박성진의 임명은 이런 사이비들이 한국의 공직에 대거 투입되는 계기가 될 것이다. 훗날 긴 겨울 촛불을 들고 자신들을 지지하기 위해 거리에 선 과학자들에게 어떤 식으로 그 무지함을 사죄할지 지켜보겠다.>
 
 
  인사 검증시 개인의 종교·신념보다 전문성·리더로서의 자질 부분에 집중해야
 
  박성진 후보자 임명을 놓고 논란만 무성한 채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청문보고서 ‘부적격’ 선택에 사실상 동의하면서 박 후보자는 결국 자진사퇴했다. 이와 관련, 민주당은 “사상 검증에만 몰두하는 인사청문회 문화는 사라져야 한다”며 “개인의 사상적 편향성, 종교적 신념 등만을 지속적으로 집중 추궁하며 정작 검증해야 할 전문성, 리더로서의 자질 등은 거의 거론되지 못했다”고 논평했다.
 
  최근 인사 검증에서 ‘개인 신앙’을 문제 삼는 경우가 적지 않다. 지난 6월 유영민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인사청문회에서도 ‘진화론’에 대한 논란이 있었고 박근혜 정부 당시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는 교회 강연 내용이 문제가 돼 낙마했다.
 
  대한민국 헌법은 ‘종교·사상·언론의 자유’를 보장하고 있다. 그러나 근래 국회 인사청문회는 후보자 개인의 종교와 신념을 ‘공격거리’로 삼는 듯하다. 청문회를 이유로 개인의 종교와 신념까지 부정해야 하는지 의문이다.⊙
Copyright ⓒ 조선뉴스프레스 - 월간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NewsRoom 인기기사
Magazine 인기기사
댓글달기 2건
스팸방지 [필수입력] 그림의 영문, 숫자를 입력하세요.
  사랑가득    (2017-11-06)     수정   삭제 찬성 : 3   반대 : 2
한국이 기독교로 점령되었다는 기사로 밖에 안보이네요
종교, 사상 ㅍ, 표현의 자유가 있는 나라로 되돌아가길. . .
지적설계에 한표 !
  진실    (2017-11-06)     수정   삭제 찬성 : 2   반대 : 2
생명의 탄생은 수학적인 확률로 설명되지 않는다. 무인도에 표류한 두 젊은 남녀의 성기가 충돌할 확률은 수학적으로 제로지만 생물학적으로 1이기 때문이다. 원숭이와 인간이 같은 조상에서 분화됐을 수 있지만 원숭이가 인간으로 진화한 것은 아니므로 중간 화석은 필요 없다. 중력과 전자기력을 하나로 융합한 통일장이론으로 우주와 생명을 새롭게 설명하는 책(제목 과학의 재발견)이 나왔는데 노벨 물리학상 후보에 오른 과학자들(김정욱, 김진의, 임지순, 김필립)도 반론을 못한다. 그 이유가 궁금하면 그들에게 물어보거나 이 책을 보라!

201712

지난호
전자북
별책부록
정기구독
  • 지난호
  • 전자북
  • 별책부록
  • 정기구독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