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 더 초이스조지프 스티글리츠 외 18인/비즈니스맵/543면/2만2000원
인류가 직면한 정치, 경제, 사회, 환경 분야 문제들에 대한 ‘석학’들의 의견을 모았다. 경제 분야에선 ‘시장실패’와 ‘평등’에 대해 얘기했다. 국제정치적 측면에선 ▲21세기 세계 안보협력 체계 ▲기후변화 ▲화석연료 고갈 등의 위기 상황을 진단하고 해결 방안을 논의했다.
② 왜 분노해야 하는가—분배의 실패가 만든 한국의 불평등장하성/헤이북스/467면/2만2000원
‘소득 차이’에 따라 ‘경제적 불평등’이 발생한다고 주장한다. 기업과 가계의 괴리, 임금과 고용 부문 격차 등 현재 국내 경제의 문제점을 진단했다. ‘부(富)의 재분배’가 실패할 수밖에 없는 구조적 이유를 밝히면서 임금·고용·기업 구조 개편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③ 종합물가총람한국물가정보/한국물가정보/463면/1만8000원
1970년부터 2015년 현재까지의 각종 물가통계 자료를 집대성했다. ▲집값 ▲각종 운임 ▲공공요금 ▲식비 ▲술값 ▲담뱃값 등을 비롯한 가계 관련 물가는 물론 주요 건자재 물가와 노임, 주요 경제지표 등을 정리했다.
④ 세상물정의 경제학스티븐 레빗, 스티븐 더브너/위즈덤하우스/328면/1만5000원
세계적인 경제 분야 베스트셀러 《괴짜경제학》의 저자가 학문이 아닌 ‘먹고사는 데 필요한 경제’에 대해 이야기했다. 경제력을 키우는 합리적 사고의 기술, 창의적으로 ‘사기’ 치는 방법, 지적 대화를 위한 최소한의 경제 지식을 조언했다.
⑤ 버니 샌더스의 정치혁명버니 샌더스/원더박스/416면/1만8000원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에서 돌풍을 일으킨 버니 샌더스의 자서전이다. 1981년 정계 입문 이후 공화당의 텃밭인 버몬트주에서 ▲시장(4선) ▲연방 상·하원 의원(총 10선)을 역임하고 대선에 도전하기까지의 과정을 자세하게 기록했다.
⑥ 다시 강철로 살아김영환/시대정신/392면/1만5000원
1980년대 ‘주사파의 대부’ 김영환이 북한 김일성을 두 차례 만나고 지하당을 결성했던 과거 자신의 종북 행위를 회고했다. 1999년 전향 이후 14년 동안 중국에서 진행한 ‘반북 지하 활동’의 상세 내용을 공개했다.
⑦ 내가 본 것을 당신이 알게 됐으면박연미/21세기북스/352면/1만6000원
탈북 여대생이 자신의 탈북과 남한 정착 과정 등을 기록했다. 2007년 탈북 후, 어머니와 함께 중국에서 2년간 노예처럼 지낸 일, 몽골 고비사막에서 맞았던 위기, 한국 입국 후 ‘이방인’으로서 느낀 이질감 등을 밝혔다.
⑧ 20세기 중국 지식의 탄생조경란/책세상/392면/1만8000원
오늘날의 중국을 만든 근현대 사상의 주요 흐름을 되돌아봤다. 군주정과 공화정, 신문화 운동과 사회주의, 사회주의와 개혁개방 등을 주제로 한 쟁점들을 살폈다. 20세기 중국을 대표하는 지식인 12명의 ‘경쟁 구도’를 통해 근현대 중국 지식인의 계보를 그렸다.
⑨ 그림 형제의 길손관승/바다출판사/300면/1만6500원
600km에 이르는 독일 ‘메르헨(동화)의 길’을 여행하면서 19세기 독일의 동화 작가 그림 형제의 삶을 조명했다. 그림 형제가 19세기 당시 ▲인문학자 ▲언론인 ▲정치인으로서 보인 행보, 그들이 민담을 수집해 《그림 동화집》을 펴낸 이유 등을 살폈다.
⑩ 식민지 청년 이봉창의 고백배경식/휴머니스트/264면/1만3000원
이봉창 의사의 삶을 재조명했다. ‘육신의 쾌락’을 추구했던 식민지 청년 이봉창, 그가 ‘일용직 노동자’로서 겪은 사회적 차별과 냉대, ‘영원한 쾌락’을 위해 조국 독립에 몸을 바치겠다고 결심하는 과정 등을 기술했다.
⑪ 기독교와 자본주의의 발흥R.H. 토니/한길사/456면/2만6000원
기독교와 자본주의의 역사적 관계를 탐구했다. 현대 자본주의 체제의 취약점인 ‘불평등’과 ‘공동체 파괴’ 등을 다루고, 기독교적 관점에서 그 해결 방안을 모색했다. ‘공동체 복원’과 관련해 교회의 역할을 강조했다.
⑫ 세계 건축 경제사이동헌/푸른서울/288면/2만원
1·2장에선 중국과 동남아 국가, 고대와 중세 시기 서양의 건축 양식을 살폈다. 3·4장에선 산업혁명 이후 민간자본 출현에 따른 건축 시장 변화상과 냉전 시대의 건축물에 대해 얘기했다. 5장에선 ‘전통 건축’을 계승하지 못한 국내 상황을 지적했다.
⑬ 통제 불능케빈 켈리/김영사/932면/2만5000원
과학기술계가 자연계를 모방해 ‘인공 시스템’을 만드는 상황을 진단하고, “21세기는 생물학의 논리가 지배한다”고 전망했다. 학자들의 연구 성과를 토대로 미래 사회엔 ‘인공 시스템’이 ‘생물학적 지능’을 축적해 생물과 기계의 경계가 모호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⑭ 밤을 경영하라이동철 외 6인/아우름/260면/1만5000원
‘잠’과 관련한 속설의 진위를 따지고, 수면 도중 우리 몸에 일어나는 긍정적인 현상을 언급했다. 자기에게 적합한 수면 유형 진단법, 미국 ‘메이요 클리닉’이 권장하는 ‘잠을 위한 십계명’과 숙면을 위한 침구 고르는 방법 등을 제안했다.
⑮ 와인 시음학김준철/세종서적/248면/1만7000원
경력 40년 이상의 소믈리에(와인 추천인)가 와인 분류법과 와인 종류에 따라 ▲색 ▲향 ▲맛 ▲질감 등이 다른 이유를 설명했다. 와인 특성을 파악하는 관능평가법, 와인을 제대로 맛보기 위한 이목구비 훈련법, 시음 요령을 제안했다.
⑯ 외로운 기부, 지난 10년간의 편지경암교육문화재단/경암교육문화재단/384면/1만3000원
거액을 기부하고도 큰 상처를 받은 ‘부산대 305억원 기부금 소송’의 원고 송금조 태양그룹 회장 측이 2012년 대법원 패소 판결 이후 “진실을 밝히겠다”며 책을 냈다. 송 회장의 기부 동기와 약정서 작성 경위, 부산대의 태도 변화, 패소에 대한 입장 등을 담았다.
⑰ 슬로농부행복이 가득한 집 편집부/디자인하우스/162면/1만5000원
닭을 방목하는 양계 농가, 건조기를 쓰지 않고 자연풍에 꽁치를 말리는 과메기 덕장 등 ‘슬로푸드’ 생산자들의 이야기를 엮었다. ‘슬로푸드’에 관한 생산자들의 철학, 이를 지키기 위한 고충, 각 식재료의 맛을 살리는 조리법 등을 담았다.
⑱ 오페라홀릭—인터넷오페라로 경험한 천 개의 세상이보경/창해/272면/1만5000원
돈 들이지 않고 오페라를 즐길 수 있는 방법을 공개했다. 유튜브 등 무료 동영상 공유 사이트에서 감상할 수 있는 오페라 60편을 추천했다. 르네상스 이후 오페라의 시대별 변화상, 오페라 작곡자와 가수들의 삶과 음악을 고찰했다.
⑲ 론리플래닛—몽골론리플래닛 편집부/안그라픽스/328면/2만원
여행안내서인 《론리플래닛》의 ‘몽골 편’이다. 몽골을 울란바토르, 중부, 동부, 서부, 북부, 고비 사막으로 나누고 지역별 관광 명소, 축제, 야외 활동을 소개했다. 몽골의 음식과 생활 방식, 여행 경로별 교통편, 기타 실용 정보도 수록했다.
⑳ 허그지미 리아오/리틀빅/128면/1만3800원
세계적인 삽화가 지미 리아오가 자신만 알며 홀로 지내던 사자가 진심 어린 포옹의 의미와 가치를 깨닫는 과정을 그렸다. “당신은 마지막 포옹을 언제 했느냐?”고 물으면서, 현대인들에게 ‘치유’와 ‘소통’을 위한 ‘포옹’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