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 대한민국 정부를 바꿔라이창길 외 15인/올림/311면/1만5000원
행정학자 16명이 각 정권의 ‘개혁’ 작업이 실패한 원인을 밝히고, 정부 조직의 문제점, 공무원의 사고와 행동을 지배하는 조직문화를 지적했다. 이어 ‘유능한 정부’로 거듭나기 위해선 공무원들이 어떻게 변화해야 하는지 제언했다.
② 이중톈, 국가를 말하다이중톈/라의눈/424면/2만원
중국 사학자 이중톈이 중국 역사 속 ‘제국’의 흥망성쇠를 이야기했다. 제국을 유지하게 한 ▲정치이념 ▲법률 ▲관료제도 등을 분석했다. 이를 통해 중국이 당면한 정치 문제를 우회적으로 비판하고, 현재 중국이 지향해야 할 국가상은 무엇인지 제시했다.
③ 제국-평천하의 논리헤어프리트 뮌클러/책세상/448면/2만원
‘제국’의 역사와 통치구조를 해부했다. 고대 로마부터 현대까지 존재했던, ‘제국’의 형성과정, 세력확장, 통치 이데올로기 등을 세밀하게 파헤쳤다. ‘제국적 질서’가 힘을 잃을 때 세계는 어떤 위기에 봉착했는지 되돌아보고, 향후 ‘제국’의 향방을 전망했다.
④ 알라의 사생아 IS마이클 와이스 외 1인/영림카디널/376면/1만7000원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 실체를 밝혔다. 전·현직 미군 장교, 외교관, 언론인, 이라크·시리아 지역의 반군, IS 조직원 인터뷰를 바탕으로 ▲IS의 역사 ▲구성 현황 ▲수익구조 ▲유인전략 ▲주변국 정부와의 ‘적대적 공생’ 등을 파헤쳤다.
⑤ 사익론-사익이 세상을 발전시킨다신중섭 외 6인/백년동안/208면/9000원
‘사익 추구’는 인류 사회 발전의 원동력이라고 주장했다. 시장경제의 작동원리이자 사회를 풍요롭게 할 수 있는 중요한 핵심 개념인 ‘사익’을 철학, 경제학, 정치학, 행정학적 관점으로 해석하고, 사익과 공익이 조화를 이루는 방안을 제시했다.
⑥ 이것이 빅데이터 기업이다함유근/삼성경제연구소/370면/1만5000원
개인별 맞춤 교육을 제공하는 교육 플랫폼업체 ‘뉴턴’ 등 빅데이터를 이용해 신사업 개발과 혁신을 이룩한, 29개 기업의 사례를 살피고, 그들의 사업 모델을 분석했다. 국내 빅데이터 산업 현황을 진단하고, 향후 새로운 사업 기회는 무엇인지 전망했다.
⑦ 달콤한 제국 불쾌한 진실김경일/함께읽는책/272면/1만3000원
세계화의 부작용, 인간의 탐욕을 고발했다. 아프리카 시에라리온 내전 과정을 그리면서 ‘피 맺힌 다이아몬드의 역사’를 언급했다. 와인 시장의 문제점, 모피 생산 과정에서 다국적기업이 인간과 동물에게 가하는 착취와 학대에 대해서도 비판했다.
⑧ 징비록의 그림자이희진/동아시아/304면/1만2000원
임진왜란 당시 ‘탄금대 전투’의 패장, 신립을 변호했다. 1장에선 신립이 임란 발발 전 북방에서 여진족과 싸울 때를 그렸고, 2장에선 통신사 파견, 선조와 신하들의 갈등을 다뤘다. 3장에선 개전 후 ‘탄금대 전투’의 실상을 재현했다.
⑨ 독서와 지식의 풍경배우성/돌베개/440면/2만원
조선 후기 지성사를 재조명했다. 당대 지식인들의 문제의식, 독서와 글쓰기, 지식 유통 과정 등을 기술했다. 실학이 성리학을 극복할 수 있는 대안이었는지, 정조가 진짜 ‘계몽군주’였는지, 박지원 등을 비롯한 실학자들은 정말 근대 지향적 사고를 가졌었는지 살폈다.
⑩ 어린아이 한국인-글씨에서 찾은 한국인의 DNA구본진/김영사/436면/1만8000원
글씨체를 통해 우리 민족의식의 원형을 고찰했다. 글씨체 변천 과정에서 민족문화, 의식의 변화를 탐구했다. 외세 개입, 통치이념 변화가 한민족의 정서에 미친 영향을 분석했다. 항일지사와 친일파의 글씨체를 대조해 그들의 정신세계를 들여다보기도 했다.
⑪ 우리 역사 속 망국 이야기황인희/백년동안/332면/1만5000원
우리 역사에서 비중 있게 다루지 않는 망국사를 이야기했다. 고구려, 신라, 백제, 후백제, 고려, 조선 등의 왕조가 몰락하는 과정을 그렸다. 당대의 사회상, 지도층의 행태, 조정의 미숙한 대처 등을 기술하면서 한 나라를 망하게 하는 공통 요소는 무엇인지 추렸다.
⑫ ‘도련님’의 시대(전 5권)세키카와 나쓰오, 다니구치 지로/세미콜론/316면/각 1만1000원
일본 근대문학의 거장, 나쓰메 소세키를 비롯해 모리 오가이, 이시카와 다쿠보쿠 등의 문인과 사상가들을 중심으로 메이지 시대 말기를 재조명한 ‘문학 만화’다. 전통적 가치와 서구적 가치가 충돌했던 격변기에 지식인들이 겪은 갈등과 고민을 묘사했다.
⑬ 춘추전국이야기8공원국/역사의 아침/332면/1만5000원
2010년부터 나온《춘추전국이야기》시리즈 여덟번째 책. 소진·장의 등 종횡가(縱橫家)들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전국(戰國)시대 각국의 외교·군사전략을 다룬다. 중국 외교의 뿌리가 얼마나 깊은지와 함께 눈앞의 이익에 급급한 대외전략의 위험성을 잘 보여준다.
⑭ 김이나의 작사법-우리의 감정을 사로잡는 일상의 언어들김이나/문학동네/368면/1만5800원
아이유의 ‘좋은 날’, 브라운아이드걸스의 ‘아브라카다브라’, 이선희의 ‘그중에 그대를 만나’ 등을 지은, 스타 작사가가 ‘팔리는 글쓰기’ 비법을 공개했다. 영감을 얻는 과정, 대중의 공감을 얻는 표현법, 작사 기법 등을 밝혔다.
⑮ 고기 먹는 채식주선태/지앤유/246면/1만3000원
축산학과 교수가 채식은 건강식이 아니라, 지독한 편식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각종 연구 결과를 통해 채식의 위험성과 육식의 유익함을 역설했다. 부록엔 ▲고기 다루는 법 ▲굽는 법 ▲육류별 요리법 등을 수록했다.
⑯ 담배는 숭고하다리처드 클라인/페이퍼로드/324면/1만5000원
담배가 ‘악마’처럼 취급당하는 이유를 문학 작품과 영화, 사진에서 담배와 흡연 문화를 어떻게 묘사하고 있는지 언급했다. 담배의 복합적인 유익성과 미적 속성들을 주장하면서, ‘건강’만을 기준으로 삼아 담배를 ‘백해무익’이라고 얘기하는 것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⑰ 문학이 사랑한 꽃들김민철/샘터/344면/1만3800원
국내 소설 33편 속 야생화를 다뤘다. 소설 어느 대목에 나오는지, 어떤 맥락에서 쓰였는지 해석하고, 이를 ▲청춘 ▲사랑 ▲추억 ▲치유 ▲인생 등 5개 주제로 분류했다. 꽃에 대한 설명과 함께 저자가 전국을 돌며 찍은 야생화 사진 150장도 수록했다.
⑱ 남자의 독립이봉규/프롬북스/356면/1만5000원
중년 남성들에게 ‘자기 인생’을 즐기자고 제안했다. “애정이 없다면 궁상맞게 살지 말고 이혼하라” “자위를 밥 먹듯이 하라” 등 도발적 주장을 담았다. 신성일, 조영남과 같은 유명 인사들이 혼자 재밌게 사는 법을 소개했다.
⑲ 석세스 프린서플잭 캔필드 외 1인/팝샷/556면/1만5000원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성공한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실천한 지침 64가지를 설명했다. 세계 정상의 정치인, 기업인, 연예인이 실제 적용했던 지침들을 사례별로 일목요연하게 정리했다. 일상의 난제를 처리하는 방법도 알려준다.
⑳ 한양도성 걸어서 한 바퀴유영호/창해/340면/1만5000원
서울 한양도성 성곽 길(18.6km) 안내서다. 백악, 낙산, 흥인지문, 남산, 숭례문, 인왕산 등 6개 구간의 풍광을 담았다. 구간별 유서 깊은 장소, 역사적 사건들을 소개했다. 시대별 성곽 형태의 변화 과정도 되짚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