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 앨 고어, 우리의 미래앨 고어/청림출판사/540면/1만9800원
미국 부통령을 역임한 국제환경운동가 앨 고어는 ▲세계 권력의 중심축 이동 ▲지속 불가능해진 성장의 폐해 ▲지구 생태계 변화 등을 향후 우리가 맞이할 전 세계적 위기의 원인이라고 주장한다. 이어 ‘불편한 미래’의 도래를 막고, 인류가 공존할 수 있는 방안을 역설한다.
② 세상을 바꾸는 착한 돈기 소르망/문학세계사/332면/1만3600원
프랑스 사회학자 기 소르망이 2012년 6월부터 2013년 6월까지 1년 동안 미국에 머물면서 현지 기부문화를 조사한 결과물이다. 미국 기부문화의 기원과 현주소를 살피고, 빈부격차나 공교육 부실 등의 사회문제 해결에 ‘기부’가 어떤 역할을 하는지 분석했다.
③ 3만 달러 시대, 패러다임이 바뀐다최성환/W미디어/266면/1만3800원
국제통화기금(IMF)은 2017년 한국의 1인당 국민소득이 3만 달러를 넘을 것으로 예측했다. 소득증가는 경제 패러다임 변화를 동반한다. 저자는 “향후 경제는 ‘자산축적’보다 ‘자산관리’에 중점을 두는 방향으로 전개된다”면서, ‘패러다임 전환기’ 대비법을 제안한다.
④ 높은 중국, 낮은 중국 김정현/황금물고기/355면/2만원
장편소설 《아버지》의 작가 김정현이 10년 넘게 중국에 머물면서 체득한 ‘중국의 진면모’를 전한다. ▲중국 제일 갑부와의 인터뷰 ▲부자 도시 방문기 ▲중국 예술품 경매시장과 주요 인물에 관한 이야기 등 기존에 중국 관련 국내 자료에선 접하기 어려운 내용으로 채웠다.
⑤ 돈이 되는 빅데이터박병률, 유윤정/프리이코노미북스/312면/1만4000원
생활 속 빅데이터로 돈이 되는 정보를 찾을 수 있도록 돕는 안내서다. 일상 생활에 유용한 통계 상식을 제공하고, 국가 재정 등 거시경제 분야 통계를 올바르게 해석하는 방법을 정리했다. 주식·부동산 시장 관련 빅데이터에서 ‘알짜 정보’를 추출하는 노하우도 공개한다.
⑥ 최고경영자와 전문가를 위한 브랜드 네이밍 백과사전류동수/보누스/752면/2만8000원
‘브랜드’는 기업 이미지를 좌우한다. 기업들이 브랜드 네이밍에 총력을 기울이는 이유다. 이들의 작명을 돕기 위해 표제어를 ▲자연 ▲생명 ▲개인 ▲사회 등 4개 영역으로 나누고, 세계 각국 언어에서 발음하기 좋은 어휘를 선별해 수록했다.
⑦ 잘 파는 세일즈맨의 비밀언어댄 사이드먼/세종서적/336면/1만5000원
상대방의 성향을 파악하는 ‘언어 분석’을 통해 고객과 대화하는 기술을 조언한다. 1장에선 타인에게 영향력을 미치는 방법을, 2장에선 최고의 실적을 올린 영업 전문가들이 실전에 활용한 언어 전략을 언급한다. 3장에선 자신만의 영업모델 구축 기법을 얘기한다.
⑧ 통쾌한 반격의 기술, 오자서병법공원국/위즈덤하우스/252면/1만6000원
중국 춘추시대 오왕(吳王) 합려의 책사 오자서가 남긴 필승 전략. 강한 상대를 공격하는 5단계 전략과 승리의 쐐기를 박는 필살기를 소개한다. 중국 역사에서 오자서병법을 활용해 국가를 창업한 인물들의 이야기를 토대로 현실 적용 방안을 제시한다.
⑨ 조선경국전정도전/올재클래식스/210면/6900원
‘유교적 민본주의’를 주창하며, ‘구(舊) 체제’ 고려를 무너뜨리고 조선 왕조를 만든 정도전이 자신의 건국 철학을 담은 저술이다. ▲군신(君臣)의 역할 ▲행정 제도 ▲부국강병책 등 국가 운영의 기본 방향을 정리했다.
⑩ 삼국지 다음 이야기(전 2권)신동준/을유문화사/480·488면/각 1만5000원
소설 《삼국지연의》의 배경인 중국의 삼국시대 이후 중원을 침공한 5호(胡)와 한족이 세운 16국이 흥망성쇠를 거듭한 난세를 다룬다. ‘오랑캐’로 불리던 북방민족의 중원 진출이 갖는 역사적 의미, 당시 중국 내 패권경쟁이 동북아 정치지형에 가져온 변화를 살핀다.
⑪ 명문가, 그 깊은 역사권오영 외 4인/글항아리/416면/3만원
조선 시대 명문가를 찾아 그들의 양반문화와 선비정신을 고찰한다. ▲한양 조씨 정암 가문 ▲창녕 조씨 남명 가문 ▲영일 정씨 송강 가문 ▲파평 윤씨 명재 가문 등 총 10개 가문을 다루면서, 그들이 ‘명문’으로 불리는 이유를 밝힌다.
⑫ 경제민주화를 비판하다-임현진ㆍ김종인ㆍ백낙청ㆍ송호근 주장의 허구허화평/기파랑/388면/1만5500원
2012년 대선을 앞두고 ‘현실 참여 지식인’들이 벌인 무책임한 대중 영합을 비판한다. ‘경제민주화’를 주창한 김종인, 《이분법 사회를 넘어서》의 저자 송호근, 대표적인 신자유주의 비판자 임현진, ‘2013년 체제’를 주장한 ‘좌파 진영’ 원로 백낙청의 주장을 논파한다.
⑬ 허임(전 3권)성인규, 이상곤/황금가지/433면/1만3800원
조선시대 천민 출신 허임은 뛰어난 침술로 선조를 치료해 당상관에 오른 전설적 인물이다. 《침구경험방》을 집필해 침구술 발전에 큰 족적을 남기기도 했다. 실록을 비롯해 사료에 언급된 내용을 바탕으로 그의 일대기를 재구성하고, ‘허임 침술 기법’을 생생하게 묘사했다.
⑭ 일생에 한번은 논어를 써라신창호/추수밭/256면/1만3000원
《논어》의 핵심 구절 100개를 뽑아 독자가 직접 쓸 수 있도록 구성했다. 뜻풀이는 물론 현대적 해석, 글을 쓰는 방법과 마음가짐 등을 자세히 설명한다. ‘써 보기’ 코너에선 어떤 글자에 더 무게를 두고 쓰면 좋은지, 어떻게 감정을 실어야 하는지 등을 알려준다.
⑮ 안중근 의사의 유해를 찾아라안태근, 김월배/스토리하우스/296면/1만5000원
안 의사 유해 발굴 작업을 추진한 두 저자의 추적기다. ▲중국 뤼순 현지 조사 ▲안 의사 서거 당시 묘지 참배자들의 증언 ▲뤼순 감옥 관계자들의 전언 등을 종합해 안 의사 유해가 뤼순 감옥 부속 박물관에 묻혔다고 결론 내리는 과정을 담았다.
⑯ 정신병을 만드는 사람들앨런 프랜시스/사이언스북스/456면/1만8000원
‘정신병 산업’의 실체를 폭로한다. 일시적인 증상마저 정신병으로 규정한, 세계 정신의학계의 교본 ‘정신 의학 매뉴얼’을 비판한다. 이를 이용해 과잉 진단·처방을 하며, ‘부당이득’을 취하는 현대 의료산업을 고발한다.
⑰ 어느 지독한 택시기사의 이야기이창우/푸른향기/240면/1만2000원
12년간 서울 시내 법인택시 기사로 일하는 저자는 한 달에 300만원을 번다. 이는 동종업계 종사자 평균 수입의 약 2.5배다. 그의 비결은 무엇일까. 저자는 《월간조선》을 통해 밝힌 ‘일한 만큼 버는 영업 비법’에 새로운 내용을 더해 책으로 펴냈다.
⑱ 아프리카, 광야에서한상기/따뜻한손/282면/1만4000원
아프리카 기아문제 해결에 인생의 황금기를 바친 육종학자가 여든이 넘어 발표한 첫 시집. 그가 23년 동안 이역만리 황무지에서 식량작물을 개량하고, 자연을 관찰하면서 남긴 기록의 양은 노트 160권이다. 이 중 인간적 고뇌, 종교적 영감과 관련한 글을 엮었다.
⑲ 식민사학이 지배하는 한국 고대사이희진/책미래/256면/1만4000원
일제 강점기 시절 일본의 식민 지배를 정당화한 ‘식민사관’의 기원을 살피고, 관련 학자들의 학설을 실증적으로 비판한다. 해방 이후 식민사관을 이어받은 주류 학자들이 여전히 우리 역사를 왜곡하고 전파하는 행태를 꼬집는다.
⑳ 천안함 루머를 벗긴다이정훈/글마당/141면/1만원
천안함이 북한 잠수정 어뢰에 격침된 게 4년 전 일이지만, 우리 사회 일각에서는 여전히 각종 음모론을 제기하며 다른 이유로 ‘침몰’했다고 주장한다. 군사·안보 전문기자인 저자는 음모론의 허점을 지적하며, 우리 안보 태세 강화에 대해 조언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