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정미경 최고위원이 선거법과 공수처법을 둘러싼 한국당의 투쟁국면에서 적지 않은 존재감을 드러냈다. 정 최고위원은 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2019년 11월 27일 단식 8일 만에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되자, 신보라 최고위원과 함께 “우리가 황교안이다”라며 천막에서 단식을 이어갔다.
정 최고위원은 사법연수원 시절 황교안 연수원 교수의 제자로, 황 대표와 가까운 관계로 알려져 있다. 황 대표는 2019년 11월 8일 수원 경기대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정 최고위원의 저서 《겁없는 여자》 출간기념 북콘서트에 참석했다. 정 최고위원은 “현재의 대한민국은 경제, 외교, 안보, 정치 등 모든 분야에서 경고음이 울리고 있는 국가 위기 상황”이라며 “그럼에도 문재인 정권은 진영논리에 빠져 국민의 소리에 제대로 귀를 기울이지 않고 있다”며 출간 이유를 밝혔다.
정 최고위원은 2019년 2월 자유한국당 전당대회 최고위원 선거에서 후보 7명 중 2위를 차지해 최고위원이 됐다. 여성 최고위원 3명(정미경·김순례·신보라) 중 김순례·신보라 위원은 여성 및 청년 몫의 최고위원이지만 정 최고위원은 당당히 득표수로 2위를 차지했다. 나경원 전 원내대표가 2019년 12월 초 임기만료로 물러나면서 현재 여성 최고위원 중 가장 선수(選數)가 높다.
사법연수원 28기, 검사 출신인 정 최고위원은 2007년 저서 《여자대통령이 아닌 대통령을 꿈꿔라》를 펴내 정치권의 이목을 끌었다. 검찰 경험을 토대로 한 여성 리더십에 대한 책이었는데, 당시 강금실 전 법무부 장관을 ‘마리 앙투아네트’에 비유한 것이 논란이 되어 검사직을 그만뒀다. 2008년 18대 총선에서 한나라당 후보로 수원 권선구에 출마, 국회에 입성했다. 이후 한나라당 대변인, 새누리당 홍보위원장 등 당직을 거쳤다. 당시 한나라당의 역대 여성 대변인은 모두 비례대표 출신이었고, 지역구 출신 여성 의원이 대변인을 맡은 일은 처음이어서 주목받기도 했다.
2012년 총선에서는 낙선했지만, 2014년 7월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 55.69%의 높은 득표율로 재선에 성공했다. 2016년 총선에서 고배를 마신 정 최고위원은 2020년 총선에서 국회 재입성을 노리고 있다. 한동안 시사 프로그램 패널로 활약하며 전국적으로 얼굴을 알리기도 한 정 최고위원은, 당 공식 유튜브채널 ‘오른소리’에서 ‘정미경 최고의 마이크’ 코너를 진행하며 문재인 정부에 대한 쓴소리를 내고 있다. 최고위원회의에서 강성발언을 쏟아내는 등 막말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지만, 그만큼 투쟁력이 강하다는 평가가 당내에서 나온다.
정 최고위원은 경기 수원무(戊) 당협위원장을 맡고 있다. 과거 출마한 수원을(乙) 지역구에서 설욕전에 나설 수도 있다는 입장이다. 정 최고위원은 황교안 대표와 논의 후 지역구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수원을에서는 같은 검사 출신 여성 후보인 백혜련 의원과 두 번(2014년 재보선, 2016년 총선) 국회의원 선거에서 맞붙어 1승1패를 기록했다. 2016년 20대 총선에서 인구 119만명의 수원은 5개(갑·을·병·정·무) 지역구로 재편되면서 5곳 모두 더불어민주당이 싹쓸이한 상태다. 정 최고위원은 “수원의 자존심을 지키겠다”며 수원 내 어느 지역구든 맡아서 수원, 나아가 수도권에서 자유한국당의 승리를 이끌어내겠다는 각오를 보이고 있다.⊙
정 최고위원은 사법연수원 시절 황교안 연수원 교수의 제자로, 황 대표와 가까운 관계로 알려져 있다. 황 대표는 2019년 11월 8일 수원 경기대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정 최고위원의 저서 《겁없는 여자》 출간기념 북콘서트에 참석했다. 정 최고위원은 “현재의 대한민국은 경제, 외교, 안보, 정치 등 모든 분야에서 경고음이 울리고 있는 국가 위기 상황”이라며 “그럼에도 문재인 정권은 진영논리에 빠져 국민의 소리에 제대로 귀를 기울이지 않고 있다”며 출간 이유를 밝혔다.
정 최고위원은 2019년 2월 자유한국당 전당대회 최고위원 선거에서 후보 7명 중 2위를 차지해 최고위원이 됐다. 여성 최고위원 3명(정미경·김순례·신보라) 중 김순례·신보라 위원은 여성 및 청년 몫의 최고위원이지만 정 최고위원은 당당히 득표수로 2위를 차지했다. 나경원 전 원내대표가 2019년 12월 초 임기만료로 물러나면서 현재 여성 최고위원 중 가장 선수(選數)가 높다.
사법연수원 28기, 검사 출신인 정 최고위원은 2007년 저서 《여자대통령이 아닌 대통령을 꿈꿔라》를 펴내 정치권의 이목을 끌었다. 검찰 경험을 토대로 한 여성 리더십에 대한 책이었는데, 당시 강금실 전 법무부 장관을 ‘마리 앙투아네트’에 비유한 것이 논란이 되어 검사직을 그만뒀다. 2008년 18대 총선에서 한나라당 후보로 수원 권선구에 출마, 국회에 입성했다. 이후 한나라당 대변인, 새누리당 홍보위원장 등 당직을 거쳤다. 당시 한나라당의 역대 여성 대변인은 모두 비례대표 출신이었고, 지역구 출신 여성 의원이 대변인을 맡은 일은 처음이어서 주목받기도 했다.
2012년 총선에서는 낙선했지만, 2014년 7월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 55.69%의 높은 득표율로 재선에 성공했다. 2016년 총선에서 고배를 마신 정 최고위원은 2020년 총선에서 국회 재입성을 노리고 있다. 한동안 시사 프로그램 패널로 활약하며 전국적으로 얼굴을 알리기도 한 정 최고위원은, 당 공식 유튜브채널 ‘오른소리’에서 ‘정미경 최고의 마이크’ 코너를 진행하며 문재인 정부에 대한 쓴소리를 내고 있다. 최고위원회의에서 강성발언을 쏟아내는 등 막말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지만, 그만큼 투쟁력이 강하다는 평가가 당내에서 나온다.
정 최고위원은 경기 수원무(戊) 당협위원장을 맡고 있다. 과거 출마한 수원을(乙) 지역구에서 설욕전에 나설 수도 있다는 입장이다. 정 최고위원은 황교안 대표와 논의 후 지역구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수원을에서는 같은 검사 출신 여성 후보인 백혜련 의원과 두 번(2014년 재보선, 2016년 총선) 국회의원 선거에서 맞붙어 1승1패를 기록했다. 2016년 20대 총선에서 인구 119만명의 수원은 5개(갑·을·병·정·무) 지역구로 재편되면서 5곳 모두 더불어민주당이 싹쓸이한 상태다. 정 최고위원은 “수원의 자존심을 지키겠다”며 수원 내 어느 지역구든 맡아서 수원, 나아가 수도권에서 자유한국당의 승리를 이끌어내겠다는 각오를 보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