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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람

제너럴리스트 꿈꾸는 치과의사 朴世堂

“눈 뜬 봉황이 바로 대한민국의 비전”

글 : 김태완  월간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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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반도와 대한민국을 상징하는 심벌이 있어야… 봉황은 한국인에게 ‘幸運’의 상징
⊙ 한국인은 만주 시베리아 문명의 ‘상속인’이자 대륙문명과 해양문명의 ‘연결자’
⊙ 韓中관계는 숙적… 한반도에 국한된 역사관(최남선의 ‘호랑이 한반도’) 극복해야

朴世堂
1962년생. 경희대 치대 졸업 / 서울여대 디지털미디어학과 겸임교수 역임. 영화 시나리오 작가. 現 서울 가락 미소 치과의원장 / 저서 《남자는 죽었다》 《10일의 기적 하이퍼 캡션 영어》 《그림 읽어주는 남자와 33인의 화가》 《예수는 이렇게 말했다》 《마법의 中文 555(신HSK 5급)》 《봉황, 눈을 뜨다》 《새 하늘 이야기》 《첫 번째 원숭이》 등
사진=조현호
  치과의사 박세당(朴世堂·57)은 문화평론가, 언어학습법 전문가, 발명가, 번역가, 동화작가 등 ‘통섭’이 직업이다. 분야가 전혀 다른 상도 여러 개 받았다. 1998년 4월 현대그룹이 제정한 현대 벤처기술상, 2000년 11월에는 특허청장이 수여하는 신지식특허인상을 받았다.
 
  2007년에는 외국어 학습기를 개발해 ‘2007대한민국외국어교육대상’을 받는 등 지식의 범위가 종횡무진(縱橫無盡), 예측하기 어렵다.
 
  그는 다방면에 정통한 ‘제너럴리스트’(generalist)를 꿈꾼다. 특정 분야만 아는 스페셜리스트(specialist)의 상위 개념이랄까.
 
  박학다식한 그를 지난 4월과 5월 서울 중구와 강남구 등지에서 세 차례 만나 이야기를 들었다. 그가 쓴 책 《예수는 이렇게 말했다》(도마복음 해설서·2011년 刊), 《봉황, 눈을 뜨다》(그림동화·2014년 刊), 《새 하늘 이야기》(천부경 해설서·2016년 刊)를 읽어보았다. 일관된 그의 생각을 따라가보니 흥미로운 이야기가 많았다.
 
  몇 년 전부터 그는 만나는 사람에게 ‘봉황(鳳凰)’ 이야기를 하고 있다. 봉황이 그려진 티셔츠를 직접 만들어 입고 다닌다. 봉황론에 관한 스토리텔링도 귀 기울여볼 만하다.
 
  “한반도 주변을 한 마리 멋진 봉황으로 표현할 수 있어요. 그동안 한반도를 토끼니 호랑이니 하였지만, 저는 봉황과 닮았다고 생각해요. 이 땅이 바로 봉황의 진짜 고향인 셈이지요.”
 
박세당이 그린 봉황도. 한반도와 동북아 주변을 봉황이 감싸고 있다.
  그가 그린 한반도 주변을 날개로 감싸 안은 봉황도는 흥미롭다.
 
  “한반도는 봉황의 머리고 일본과 중국은 봉황의 양쪽 날개, 몽골과 만주 벌판은 봉황의 몸통입니다. 한국 고대사로 보면 한반도 주변이 모두 한 몸이죠. 한반도의 옛 조상은 누구입니까. 시베리아 계통의 북방민족이 아닐까요. 그런 의미에서 우리나라는 만주 시베리아 문명의 ‘상속인’이자 대륙문명과 해양문명의 ‘연결자’였어요.”
 
  박세당의 봉황 스토리텔링을 좀 더 들어보자. 각국의 상징이 새[鳥]인 경우가 많다. 프랑스의 국조(國鳥)는 수탉이다. 미국은 흰머리독수리, 독일은 검은독수리, 일본은 삼족오(三足烏·세 발 달린 상상 속 까마귀)가 국가 상징이다. 봉황도 정서적으로 새와 통하는 상징물이다.
 
  그러나 한국 하면 떠오르는 구체적인 상징이 없다. 상징이 없으니 스토리텔링도 없다. 문화체육관광부는 광복 70년을 맞아 2015년 9월부터 두 달여 동안 누리꾼들에게 한국을 상징하는 낱말을 물었더니 ‘한글’ ‘아리랑’ ‘한복’ ‘김치’ 등이 상위를 차지했다고 한다. 또 2017년 한국관광공사가 구글과 바이두, 야후 등 해외 주요 검색엔진별로 한국 관광 키워드를 분석했는데 인기 검색어는 ‘김치’ ‘신촌’ ‘DMZ’ ‘K-Pop’ ‘한국드라마’ ‘서울’ 순이었다.
 
  뭔가가 허전하다. 한반도와 대한민국을 상징하는 심벌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 그의 신념이다.
 
  “우리나라의 비전을 찾는다는 점에서 스토리텔링이 필요합니다.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이 스토리텔링이죠. 혹자는 AI(인공지능) 빅데이터가 4차 산업혁명의 비전이라 부르지만, 큰 그림의 화룡점정(畵龍點睛)이 없어요. 저는 비전을 봉황으로 이야기하고 싶어요.
 
  왜 봉황이냐고요? ‘붉은 악마’ ‘호랑이[白虎]’ 같은 이미지도 익숙한 한국의 상징이 될 수 있지만, 저는 한국인의 의식 깊이 자리 잡은 강력한 행운의 상징이 봉황이라 생각합니다. 한국인은 최고의 행운을 만났을 때 ‘봉 잡았다’고 하고, 반대로 남의 행운에 자기가 이용당했을 때 ‘봉 잡혔다’고 합니다.”
 
 
  봉황론을 들어보니…
 
한반도 호랑이와 토끼. 최남선은 한반도를 호랑이로 형상화했고, 일본의 저명한 지리학자 고토 분지로는 토끼로 묘사했다.
  대한민국 대통령의 문장(紋章)은 봉황이다. 전 세계에 봉황을 왕실이나 대통령의 상징으로 쓰는 나라는 한국밖에 없는 것 같다. 그의 말이다.
 
  “어떤 경로로 그렇게 되었든 한국과 봉황은 숙명적 관계를 맺고 있다고 볼 수 있어요. 최고의 길지인 설악산 봉정암(鳳頂庵·봉황의 정수리라는 뜻)을 필두로 한국인의 풍수 사상에서 최고의 길지(吉地)는 언제나 ‘용(龍)’이 아니라 ‘봉황’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중국 하면 용이 떠오른다. 중국인에게 용은 상상의 동물이지만 네 발의 뱀을 닮은 모습으로 그려진다. 중국인은 스스로 용의 후손(龍的傳人)이라 부르며 용을 행운의 상징으로 여긴다.
 
  “‘봉황’은 중화민족의 ‘용’과 더불어 한 판의 멋진 승부가 예상되는 한민족의 대표적 심벌이라 할 만하죠. 예부터 용은 땅과 물의 상징인 데 반해 봉황은 바람과 불의 상징입니다. 다시 말해 용은 비와 기름진 땅으로 농경민족의 상징이고, 봉황은 불과 바람을 상징하는데, 불과 바람은 현대에 와서 제조업과 정보통신업이라는 현대산업의 양대 산맥을 상징해요.”
 
  이 대목에서 그는 ‘바람’을 강조하며 이렇게 말한다.
 
  “우리 민족은 ‘신바람’ 민족이라고 하잖아요. 바람은 존재하지만, 눈에 보이지 않지요. 그러나 때가 되면 갑자기 6방향(方向)에서 불어옵니다. 산도, 물도, 풍속도 바람이 옮깁니다. 바람은 자유로움이죠. 4차 산업혁명과 꼭 맞아떨어집니다.”
 
  이어령 교수도 비슷한 얘기를 한 적이 있다. 저서 《21세기 한국과 한국인》에서 역사를 움직이는 3가지 힘이 있는데, 수렵시대엔 ‘욕망’, 산업화시대엔 ‘이성’이, 정보화시대엔 ‘티모스(thymos)’가 역사를 움직인다는 것이다. 세계의 흐름이 합리적인 이성에서 비합리적인 티모스로 옮겨가고 있다는 얘기도 덧붙였다. 티모스는 소년 다윗이 골리앗 앞에서 보여주었던 기(氣)이다. 어린 다윗이 골리앗이라는 절망적인 현실에 맞섰던 것이 티모스다. 이 교수는 비합리적인 티모스를 ‘신바람’이라고 불렀다. 박세당에게 티모스는 봉황이다.
 
  “용은 봉황을 절대로 이길 수 없습니다. 왜냐고요? J.K. 롤링의 판타지 소설 《해리포터》 시리즈를 보면, 서구인의 무의식 속에 뿌리내린 선악관(善惡觀)을 알 수 있죠. ‘피닉스와 봉황’과 ‘드래곤과 용(네 발 뱀)’은 극명한 차이가 있는데, 소설 속 해리는 불사조(퍽스)의 도움을 받아 뱀용(바실리스크)을 죽이고 세상을 구하죠. 서구 동화를 다 읽어봐도 용이 불사조(봉황)를 이기는 법이 없습니다.”
 
  박세당은 한국의 상징물이 ‘호랑이’여서는 절대 안 된다고 주장한다. 왜 그럴까.
 
  육당(六堂) 최남선(崔南善·1890~ 1957)은 1908년 11월 창간한 잡지 《소년》에 한반도를 호랑이에 비유한 지도를 실었다. 최남선이 호랑이를 민족의 상징으로 형상화한 것인데, 국운이 다한 한민족의 진취적 기상을 호랑이를 통해 그린 셈이다. 이는 일본의 지리학자 고토 분지로(小藤文次郞)가 한반도를 토끼로 묘사한 것을 반박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개마고원에 머리를 둔 최남선의 ‘호랑이 한반도’는 일본인의 토끼 그림에 대한 반발이지만, 한민족의 역사와 활동 범위를 한반도로 국한시킨 것이 실수입니다.
 
  가장 황당한 것은 남한을 호랑이의 하반신으로 상정했는데, 이렇게 되면 경상도는 호랑이의 궁둥이, 전라도는 호랑이의 성기가 될 수밖에 없어요. 그럼 제주도는 뭡니까. 호랑이가 눈 똥 덩어리인가요?”
 
  박세당은 ‘호랑이 불가론’에 덧붙여 “국제사회에서 통용되는 호랑이의 이미지는 매우 부정적”이라는 주장도 편다.
 
  “호랑이는 백수의 왕이라는 사자의 이미지와는 달리, 고독하고 화합하지 못하며 사나운 성격의 독불장군으로 묘사되기 일쑤죠. 예를 들어 영어로 ‘타이거 레이디(tiger lady)’ 하면 실력은 있으나 잘못 대했다가는 큰코다치는, 자기 잘난 맛에 사는 못 말리는 여자를 말합니다.
 
  지금처럼 한국이 주변국의 틈바구니에서 국제사회의 지지를 얻어야 할 시점에는 하루빨리 버려야 할 한국인의 이미지가 아닐까요? 어디까지나 제 생각입니다.”
 
 
  급변하는 한반도 정세
 

  최근 들어 한반도를 둘러싼 국제기류가 심상치 않다.
 
  북핵 협상은 지지부진하고 미중(美中) 간 무역전쟁은 사실상 문명충돌처럼 위태롭다. 유럽은 영국의 브렉시트를 필두로 민족주의, 자국우선주의가 강하게 일어나 향후 EU의 안정적 운영 전망이 크게 흔들리고 있다. 일본은 전쟁 가능 국가를 만들기 위해 평화헌법 개정을 추진 중이다.
 
  “넓게 봐야 합니다. 고려와 조선을 거치면서 우리 민족은 한반도에 국한된 역사관에 순응하게 됐지만, 고대사를 보면 우리는 만주 북방을 호령했던 민족이 아닌가요? 대륙의 격변기 때마다 외교적 실패를 거듭해왔는데 몽골이 세운 원(元)에 대한 고려의 정신 나간 외교행태, 여진족이 세운 청(淸)에 대한 인조의 망국적 외교행태는 곱씹어볼 필요가 있어요. 저는 21세기 한민족이 또다시 과거와 비슷한 역사적 상황에 처했다고 봅니다.”
 
  박세당은 “한국이 중국과 공영(共榮)할 수 없는 태생적 이유가 여럿 있다”고 주장한다.
 
  가장 중요한 이유는 중국과 한국은 둘 다 수출주도형 국가이며 서로 대체재의 관계에 있다는 것이다. 간단히 말해 하나가 망하면 다른 하나는 반사이익을 보는 관계라는 것이다.
 
  “한국이 중국에 수출하는 품목 대부분이 이른바 중간재죠. 중국 입장에서 한국은 반드시 뛰어넘어야 할 산이자 숙적 관계에 있어요.
 
  현재 한국은 외교적으로나 국익 면에서 볼 때, 중국을 좋은 파트너로 삼아 공존하기보다 철저히 중국에 이용당하고 있어요. 미국과의 이념전쟁과 국가적 패권전쟁에 한국을 전략적 교두보나 목표물로 여기며 소위 일방적인 ‘갑질’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지금부터입니다. 한반도를 중심으로 거대한 소용돌이가 시작되었고, 이제 자유민주주의 진영과 사회주의 진영 간에 인류사적 문명적 큰 충돌이 불가피해요.”
 
  ― 한국이 선택할 수 있는 길이 뭔가요.
 
  “중국의 대국굴기에 순응해 친중(親中) 노선을 걷거나 일본의 미일동맹, 즉 제2의 대동아 공영권 아래로 들어가는 길을 상정할 수 있어요. 또 다른 길은 미국의 전폭적 지지를 토대로 남한 주도의 흡수통일 이후 중국과 일본을 효과적으로 통제하여 진정한 동북아 평화번영 체제를 구축하는 길이 있지요.”
 
  ― 한국이 동북아의 주도권을 쥘 잠재력이 있다고 보세요.
 
  “그럼요. 문명충돌 요소인 계급갈등을 해결할 강력한 ‘백신’이 한국인에게 있어요. 최빈국에서 세계 10대 경제 대국으로 발전했잖아요. 한국의 민주화라는 경험치와 종교분쟁을 해소할 강력한 종교 백신도 보유하고 있어요. 한국은 다종교 국가이면서도 종교 간 평화와 균형을 이루고 있잖아요. 게다가 한국은 중국과 일본을 역사적・문화적으로 압도할 수 있는 역량도 갖추고 있어요.”
 
  종횡무진하던 그의 이야기는 다시 봉황론으로 돌아간다.
 
  “봉황은 물과 땅을 다스리는 용과는 달리 불과 바람을 다스리는 하늘의 신이랍니다.
 
  불은 선진문명을, 바람은 자유와 평화의 정신을 상징하지요. 멀리 시베리아로부터 한반도에 정착한 우리 한민족이 장차 동북아의 평화와 번영의 주인공이 될 수 있습니다.”
 
 
  천부경과 도마복음 해설서
 
박세당의 저서들. 왼쪽부터 《봉황, 눈을 뜨다》 《예수는 이렇게 말했다》 《새하늘 이야기》
  흥미롭게도 박세당은 2011년부터 ‘5교(종교) 통섭’을 목표로 종교와 관련한 책 5권을 집필하고 있다.
 
  그중 기독교 신약성서 외경의 하나인 도마복음(Gospel According to Thomas)의 해설서인 《예수는 이렇게 말했다》, 천부경(天符經)을 현대인들을 위해 해설한 《새 하늘 이야기》를 펴냈다.
 
  도마복음은 예수의 열두 제자 중 한 사람인 ‘쌍둥이’ 유다 도마가 썼다고 기록된 예수의 어록을 말한다. 반면 대종교의 기본 경전인 천부경은 통일신라 시대 석학 고운(孤雲) 최치원(崔致遠)이 한역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제가 천부경을 처음 접한 것은 1980 년대 중반인데 치과 개업을 하고 얼마 안 돼 유명한 서예가가 쓴 천부경 전문을 (병원에) 걸어놓으면서 인연이 시작됐어요. 속뜻을 유념해보지도 않은 채 세월이 흘렀고, 그 사이 IMF 소용돌이 속에 벤처기업을 하고 있었던 저도 휩쓸리고 말았어요.”
 
  그는 치과의사지만 현대그룹 정몽구 회장으로부터 현대 벤처기술상을 받을 정도로 아이디어가 뛰어났다. 특허청이 인정하는 발명가로 특허 신지식인상도 받았다. 등록된 특허가 40여 개나 된다. 대표적 특허로 mp3 기기의 자막재생 장치, 동영상 자막을 이용한 어학 학습기, 속독 기능을 지닌 워드프로세서 뷰어, 마이크 믹싱 기능을 가진 휴대용 마이크와 앰프 등이다.
 
  “괜찮았던 회사가 직원의 배신으로 하루아침에 망하게 되었고, 하늘을 원망하기도 했지요. 참으로 신기한 과정을 거쳐 결국 정의는 실현되었어요. 그 사건을 계기로 10년간 여러 유파를 전전하며 본격적인 구도(求道)의 길로 들어서게 되었습니다. 어느 날 천부경이 말을 걸기 시작했고, 작은 깨달음들이 찾아왔어요.”
 
  예수의 제자 도마가 남겼다는 복음서를 번역하고 해설까지 담은 《예수는 이렇게 말했다》도 그가 경험했다는 구도 과정에서 나왔다.
 
  “2007년 처음 도마복음을 접했을 때의 감동을 지금도 잊을 수가 없습니다. 난해하기로 소문난 고대의 기독교 비서(秘書)가 저에게는 너무나 쉽게 이해되는 놀라운 경험을 하게 됐죠. 그러던 중 도올 김용옥이 《중앙선데이》에 도마복음 해설을 연재했는데 실망스러워 도마복음과 진정한 예수의 생명사상을 제대로 전하려 책을 쓰게 됐어요.”
 
  박세당은 향후 유교의 《대학》 《중용》, 도교의 《도덕경》(老子), 불교의 《반야심경》과 《금강경》 등을 해설하는 책도 출간할 생각이다.
 
  “대한민국은 스페셜리스트가 너무 많고 제너럴리스트가 없어요. 우리나라가 선진국을 따라잡기 위해서는 전체적인 미래 청사진을 그릴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하고, 흩어진 의미를 꿸 수 있는 스토리텔러가 필요해요. 사람들이 저를 구슬을 꿰어 보배로 만드는 자로 기억해주면 좋겠어요.
 
  통일 한국은 한반도를 둘러싼 문명 간 충돌 이후, 자유진영의 승리와 지속가능한 비전을 습득해가는 중요한 학습장이자 세계 경제 발전에 중대한 견인차 역할을 하리라 봅니다. 엄청난 경제 발전의 잠재력을 가진 이른바 ‘북한 모던’ 시대가 도래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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