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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인물

‘대한민국 미술메세나 기관공로상’ 받은 최명서 영월군수

워런 버핏이 투자한 영월… 다시 기지개 켜는 영월

글 : 김태완  월간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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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종의 무덤인 장릉, ‘육지의 섬’ 청령포, ‘단종문화제’의 영월… 2018년 관광객 20만
⊙ 東西고속도로 건설에 행정력 집중… “교통 인프라 갖춰야 관광객, 청년일자리 온다”
⊙ 歸農·歸村 덕에 4萬 군민 유지… 귀농·귀촌을 유인하려 창업과 주택구입 지원

崔明瑞
1956년 강원도 영월 출생. 강원대 경영행정대학원 졸업 / 강원도 문화예술과장, 강원도 여성청소년과장, 영월 부군수, 강원도의원 역임 / 現 영월군수, 한국 슬로시티 시장군수협의회장
사진=조현호
  최명서(崔明瑞·62) 강원도 영월군수는 영월 토박이다. 이곳에서 학교를 다녔고 공직 또한 영월에서 시작했다. 강원도 문화예술과장으로 승진하자 도청 청사가 있는 춘천으로 이사 갔다가 영월 부군수로 다시 돌아왔었다. 제9대 강원도의원을 거쳐 민선 7기 영월군수가 됐다.
 
  민·관선을 통틀어 영월에서 할 수 있는 공직은 다한 셈이다. 누가 얘기하지 않아도 영월의 대소사를 그만큼 꿰고 있는 이가 없을 것 같다.
 
  앞 광대, 뒤 광대라는 말이 있다. 무대에서 박수를 받는 앞 광대 뒤에는 무대 뒤에서 이를 받쳐주는 뒤 광대가 있다. 어쩌면 최 군수는 앞 광대, 뒤 광대를 훤히 간파하는 진짜 영월인이 아닐까.
 
  최명서 군수는 2018년 12월 5일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열린 ‘제12회 대한민국 미술인의 날’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윤길로 영월군의장과 함께 서울에 왔다. 최 군수와 윤 의장은 한국미술협회가 수여하는 ‘대한민국 미술메세나 기관공로상’을 수상했다. 전국 지자체 중 유일하다.
 
  궁금했다. 영월이, 영월군수가 미협상을 타게 된 이유가 뭘까.
 
  한때 불야성을 이뤘던 영월 지역 광산은 거의 문을 닫았다. “간주날(봉급날)이면 ×개도 만원짜리를 물고 다닌다”던 영월이었다. 우리나라 최초의 탄광인 마차탄광(해방 후 대한석공 영월광업소)도 이곳에 있었다. 한때 13만 인구를 자랑했다. 그러나 지금은 4만명으로 줄었다. 어쩌면 2001년 영월화력발전소의 발전 중단이 영월의 경제에 결정타를 날렸는지 모른다.
 
  하지만 영월은 좀 수상한 곳이다. 문화적 자산(資産)만큼은 어느 지역보다 자부심과 콧대가 높다고 한다.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등록된 단종의 무덤 장릉(莊陵)이 있고 방랑시인 김삿갓의 생가와 묘역도 있다.
 
  영월군 내에 각종 박물관이 23개나 된다는 사실은 선뜻 이해하기 어렵다. 별마로천문대, 단종역사관, 난고김삿갓문학관, 강원도탄광문화촌, 조선민화박물관, 곤충박물관 등 열거하기 벅차다. 공립박물관이 9곳, 사립박물관이 14곳이다. 강원도 내 유일의 ‘슬로시티’라는 점도 영월을 다시 보게 한다. 느릿느릿 달팽이처럼 사는 도시를 ‘슬로시티’라 부른다. 영월이 바로 ‘느림의 도시’다. 경제적으로는 도시에 밀렸을지 모르나 문화적 자산만큼은 영월의 자랑이자 미래다. 기자는 ‘미술메세나 기관공로상’을 받은 최 군수를 만나 영월 이야기에 빠져들었다.
 
 
  일찍부터 습득한 영월의 문화 마인드
 
단종문화제 모습이다.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등록된 단종의 무덤 莊陵.
  ― 우연히 군수선거 때 포스터를 본 적이 있어요. 영월의 옛 명성을 되찾겠다고 하셨어요.
 
  “제가 20대 때만 해도 우리나라 산업구조가 영월에 유리했어요. 1950~60년대 국내 채굴되던 텅스텐의 70~80%를 생산하던 대한중석 상동광업소가 영월에 있었죠. 탄광 거점으로 해방 이후 국내 전력 생산의 절반가량을 영월화력발전소가 도맡았었지요. 수도권 전기를 영월이 공급했다는 사실이 놀랍지 않나요? 법원, 검찰이 다 영월에 있었고 그 기관들은 아직 여기 있어요. 그러나 산업구조가 바뀌면서 탄광이, 화력발전소가 사라졌죠.
 
  하지만 문화적 자산만은 그대로 남아 옛 명성을 지키고 있어요. 과거처럼 번성하기야 어렵지만 알차게, 작지만 문화적으로 품격 있는 도시로 만들겠다는 생각이죠.”
 
  1988년 시작된 석탄산업 합리화 정책으로 폐광이 속출, 영월의 부흥은 거기까지였다. 그러나 에너지산업 1번지의 유산이 문화적 자부심으로 응축돼 있다는 것이 최 군수의 생각이다.
 
  “우리나라가 보릿고개로 신음할 때 영월은 탄탄한 광산 자원 덕에 문화를 생각할 수 있었거든요. 먹고살기 힘든 시절에 문화라는 말조차 낯설었잖아요. 그런데 영월은 달랐어요. 작은 군 단위에서 국무총리가 참석하는 단종문화제를 개최했어요. 인근 지역은 물론 전국에서 단종제를 보기 위해 몰려들었어요. 아직도 이어가고 있습니다.”
 
  영월 하면 춘원 이광수의 소설 《단종애사》가 떠오르고 단종의 무덤인 장릉이, 단종의 유배지였던 ‘육지의 섬’ 청령포가, 그리고 단종문화제가 연상된다. 2018년에만 관광객 20만명이 다녀갔다.
 
  ― 지난 단종문화제가 몇 회째였나요.
 
  “1966년부터 시작됐으니 햇수로 52회째네요. 그런 문화 저력이 있어서 무너진 폐광 자리에 박물관이 들어서 ‘박물관 고을’이 된 거지요. 크고 작은 박물관이 군 단위 지역에선 제일 많을 겁니다. ‘박물관 특구’로 지정돼 있고요.”
 
  ― 흥미롭네요.
 
  “그 시절 읍면 소재지마다 광산이 있었는데 사람이 너무 많다 보니 곳곳에 극장이 생겼어요. 글쎄… 지금은 흔적도 없는 동네에 몇천 명이 모여 살았으니까요. 어린 시절 영화를 실컷 보면서 자랐어요. 어쩌면 대도시에서 자란 또래들보다 영화를 더 많이 봤을걸요? 그러니 이곳 주민들의 문화적 마인드가 자연히 높을 수밖에요.”
 
  3년 전 문을 연 라디오스타박물관(영월읍 금강공원길)이 바로 옛 극장의 향수가 묻어나는 곳이다. 배우 안성기·박중훈이 출연한 영화 〈라디오스타〉(2006년 작)의 배경이 됐던 KBS영월방송국을 리모델링해 박물관으로 바꾼 것이다. 디지털영화관인 ‘영월시네마’도 함께 문을 열었다.
 
 
  4만명의 ‘1군민 1문화활동’
 
영월의 동강에서도 가장 경치가 빼어난 어라연.
  모든 농촌이 그렇지만 영월도 노인 인구 26%의 초고령화 사회로 접어들었다. 한 해 출생아 수가 200명에 못 미치며 폐교가 늘어나고 청년 인구가 줄고 있다.
 
  “제일 걱정이 그 부분이에요. 고령으로 돌아가시는 분이 한 해 400명인데 새로 태어나는 아이들은 160명입니다. 이 240명의 갭을 귀농(歸農)·귀촌(歸村)을 통해 메우고 있어요. 귀농·귀촌 인구가 한 해 300명 정도입니다.”
 
  10년 전인 2009년 영월군의 인구는 4만522명이었다. 2016년 현재 4만330명이다. 4만명 선을 버틸 수 있게 행정력을 모으고 있다. 귀농·귀촌을 유인하려 창업과 주택구입 지원금도 준다. 40세 미만 1년 차 귀농인에게는 월 80만원, 2년 차는 월 50만원을 2년간 준다.
 
  “우리에게는 동강, 서강을 비롯한 천혜의 자원과 단종, 김삿갓 등 역사 자원이 있습니다. 우리의 유·무형 자원을 활용해 4만명의 ‘1군민 1문화활동’으로 경쟁력을 갖추면 영월의 미래는 어둡지 않을 겁니다.”
 
  ― 카지노 때문에 영월보다 인근 정선군이 더 주목받는 측면은 없나요.
 
  “정선이 카지노 때문에 재정적으로 윤택한 게 있지만 관광자원에서 영월과 비교하긴 어렵죠. 정선 가는 길목에 영월이 있으니까 이들을 끌어당겨 상생하면 좋겠어요.”
 
  ― 정선하고 ‘곤드레나물’도 경쟁관계가 아닌가요.
 
  “재배량은 그렇지만 노지재배를 하기에 상품성에선 영월보다 많이 떨어집니다.”
 
  ― 영월의 ‘라이벌’은 어디인가요.
 
  “라이벌은 도시 빼고 없어요. 음… 충북 제천과 경쟁하고 있는데 생활권이 서부 쪽인 이들이 제천으로 나가는 경향이 있어요. 그 정도예요. 광산 지역, 그러니까 태백이나 정선은 다 영월로 흡수할 수 있어요.”
 
  ― 교육적으로 영월은 어떤 매력이 있나요.
 
  “전문대이긴 하지만 영월에 대학(세경대학교)이 있습니다. 개교한 지 20년이 됐는데 지역 전체적으로 영월의 교육적 토대를 마련하고 있다는 생각이에요. 그 덕에 주민 수준도 높아졌다고 할까요? 또한 내년에 아주 ‘특별한’ 학교가 들어섭니다. 오랜 역사를 지닌 영월공고가 국내 최초로 소방 분야의 마이스터고로 바뀝니다.”
 
  영월공고는 오는 2020년부터 한국소방마이스터고(가칭)로 교명을 바꾼다. 소방안전관리과 4개 학급 80명의 신입생을 전국 단위로 모집한다. 최 군수는 “전국에서 소방관을 꿈꾸는 학생들이 많이 올 것 같다”며 웃었다.
 
 
  ‘지붕 없는 박물관’ 영월과 워런 버핏
 
강원도 영월군 김삿갓면 진별리에 있는 석회동굴 ‘고씨굴’.
  최 군수는 “오래되고 낡은 곳일수록 특별한 이야기가 담겨 있다”고 말한다. 영월의 문화에 어린 신비한 시간을 추적하고 생명력을 불어넣어 문화예술적 가치를 재발견하는 것이 영월의 미래라고 생각한다.
 
  ― 영월에는 어떤 ‘신비한’ 시간들이 숨어 있나요.
 
  “고생대 석회암층이 넓게 분포된 곳이 영월이죠. 그래서 국내 굴지의 시멘트 회사들이 영월에 다 들어와 있죠. 카르스트 지형(Karst Topography)이 발달해 석회암 동굴 같은 독특한 자연경관을 자랑하고 있어요. 영월은 우리나라 광물 자원의 천연 표본실이라 해도 틀린 말이 아니죠.”
 
  영월군 문화관광과에서 작성한 〈폐광 지역에서 피어나는 문화도시의 꿈〉이라는 보고서를 국회도서관 자료를 통해 읽어보았다.
 
  〈… 카르스트 지형 내에 발달한 돌리네·우발레·폴리에·석회동굴·감입곡류하천 등 국내외 학자 및 학생들의 지리 및 지질 탐구활동 지역으로 많이 이용되고 있어 영월군의 자연 자체가 지붕 없는 박물관의 역할을 할 수 있다는 확신으로부터 박물관 고을 육성 사업은 시작되었다.…〉
 
  돌리네(Doline)란 석회암이 깔때기처럼, 싱크홀처럼 팬 지형을 말한다. 영월에만 300개 이상의 돌리네가 있다. 여러 개의 돌리네가 중첩되면 우발레(Uvale), 우발레보다 훨씬 큰 분지를 폴리에(Polje)라고 부른다. 영월군 전체가 ‘지붕 없는 박물관’이라 해도 틀린 말이 아니다.
 
  이런 천혜의 자원이 있으니 ‘투자의 귀재’라는 워런 버핏(Warren Buffett)이 영월에 투자를 하지 않았겠는가. 지난 1992년 문을 닫은 대한중석 상동광업소는 여전히 텅스텐 매장량이 789만t이나 된다. 문을 닫은 이유는 원석을 팔아 벌어들인 돈보다 개발비가 많이 들어서였다.
 
  몇 해 전 워런 버핏이 영월군 상동읍 옛 중석광산을 재개발하는 상동마이닝㈜에 1억5500만 달러 규모를 투자한다고 밝혀 영월을 화들짝 놀라게 했다. 최 군수의 말이다.
 
  “가격 경쟁력에 밀려 문을 닫았으나 최근 광물 가격이 좋아져 상동중석 광산을 재개발하려는 움직임이 있어 왔어요. 글로벌 기업이 들어와 투자 준비를 하고 있는데 아직 시작은 안 했지만 준비단계입니다. 워런 버핏도 투자했으니 이제 곧 될 겁니다.”
 
  물론 언제 될지 알 수는 없다. 영월군 공보팀에 부탁해 자료를 받아보니, 상동마이닝㈜의 본사는 캐나다에 소재한 글로벌 기업이다. 알몬티 인더스트리는 주석광산 개발을 통한 텅스텐 생산을 본업으로 하는 세계적인 광물자원 회사. 스페인과 호주, 포르투갈 등지에 광산을 보유하고 있다.
 
  영월에서 텅스텐 채굴이 다시 시작되면 이곳에 다시 돈이 돌고 사람이 모여들지 모른다. 최 군수는 광물자원이 영월의 미래 먹거리가 되길 바라고 있다.
 
 
  “동서고속도로가 뚫려야 영월이 산다”
 
영월은 드론의 메카를 꿈꾼다. 지난 2016년 2월 ‘드론 안전성 검증 시범사업’ 개회식 모습이다.
  ― 올해(2019년) 영월군의 중점사항은 뭔가요.
 
  “영월만의 특별한 게 ‘드론 특화도시’라는 점이죠. 중부권 중에서 유일하게 지정돼 있어요. 드론 교육기관도 있고요.”
 
  드론 전용 비행시험장은 영월읍 덕포리 877번지 일원에 들어선다. 2019년 말 준공 예정이다. 운영은 국토교통부 산하 항공안전기술원에서 한다. 영월 외에 충북 보은군, 경남 고성군에 드론 시험장이 들어선다.
 
  그러나 최 군수의 머릿속에는 국제드론 스포츠대회 개최, 드론 안전성 인증센터 유치 등 영월을 ‘드론의 메카’로 만들겠다는 구상이 담겨 있다. 발 빠르게 ▲2017·2018년 한국 로봇항공기 경연대회(산업통상자원부) ▲2017·2018 DSI 드론 스포츠 챔피언십을 개최했다. 최 군수의 계속된 말이다.
 
  “국비 지원을 받아 (드론 시험장이) 준공되면 전국에서 드론을 제작·시험 비행하러 영월에 올 겁니다. 지금 우체국 드론 택배 사업도 시험하고 있어요. 지난(2018년) 8월에 드론 택배가 영월우체국에서 별마로천문대까지 약 2.3km를 사뿐히 날아올랐잖아요. 앞으로 산불예방, 농약살포 같은 특화된 드론 비행도 할 수 있고요.”
 
  최 군수는 2018년 11월 15일 국회를 찾았다. 안상수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을 만나 동서고속도로 제천~영월 구간 고속도로 건설 예산의 반영을 촉구했다. 군수가 되자마자(7월 5일과 25일) 달려간 곳도 기획재정부와 국토교통부다.
 
  “영월은 남한강의 시작인데 동쪽에서 오는 강을 동강, 서쪽에서 오는 강을 서강이라 합니다. 이 동·서강이 합쳐지는 곳이 영월이죠. 영월읍 전체가 하나의 거대한 정원 같아요. 순천만과 같은 국가 정원으로 만들어 관광객을 불러 모을 생각입니다. 지금 용역 단계에 있어요.
 
  청령포와 장릉, 동강과 서강의 문화와 자연자원을 묶어 영월의 특색을 살린 관광명소를 만들려면 동서고속도로가 뚫려야 합니다. 교통 인프라가 갖춰지면 영월에 사람이 오고 청년일자리가 생겨날 수 있어요. 그래야 관광객이 찾아오고 청년들이 선호하는 직업 생태계가 생겨나지 않겠어요?”
 
  제천~영월 구간(30.8km) 고속도로 사업비는 1조1649억원이 예상된다. 안중(평택)~동충주IC 구간(103km), 동충주IC~제천 구간(23.9km)은 지난 2013년과 2015년에 이미 개통했다. 제천~영월 구간과 영월~삼척(92.4km) 구간만이 남았다. 제천~영월 구간이 강원 남부 폐광 지역 경제의 동맥(動脈)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까. 그러나 2019년 예산에서 빠지고 말았다. 최 군수는 속이 탄다.
 
  “‘동맥’으로 자리 잡을 수 있고 말고요. 경기·충청권 접근성을 높여 영월의 경제를 개선시킬 수 있어요. 계속 발로 뛰면서 설득해야죠.”⊙
 
최명서 군수의 중국 웨이하이市 방문
 
  경쟁력 있는 영월 문화의 해외 나들이
 
최명서 영월군수와 양영파 중국 웨이하이 경제기술개발구 관리위원회 부주임의 우호교류협약 체결 모습.
  ‘2018 영월 동방채묵 아트페스타 한중미술국제교류전’이 12월 8~16일 중국 웨이하이(威海) 경제기술개발구 경구미술관에서 열렸다. 웨이하이는 산둥반도의 가장 동쪽, 그러니까 우리나라와 가장 가까운 곳에 위치한 중국 도시다.
 
  이번 교류전은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의 ‘2018 지역 우수 문화교류 콘텐츠 발굴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한국의 강원도 영월군, 영월문화재단, 영월군의회, 한국미술협회, 영월미술협회가 중국의 웨이하이 경제기술개발구 및 미술가협회 등과 양국의 국제문화교류를 확대하기 위해 진행한 것이다.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영월군에서 가졌던 ‘한중일 동방채묵전’을 다시 한 번 살린 전시회다.
 
  한중 대표 작가와 영월군 작가들의 작품을 모은 ‘동방채묵 전시’, 문화교류 네트워킹 프로그램인 ‘동방채묵 웰컴파티’, 채묵기법을 이용한 라이브 퍼포먼스인 ‘동방채묵 드로잉쇼’, 시각예술을 통한 지역공공미술의 방향에 대한 ‘동방채묵 세미나’, 한국 작가가 참여한 설치미술전 ‘동방채묵 공공미술전’, 본 전시와 영월군을 알기 위한 ‘동방채묵 스탬프 투어 인 웨이하이(Art Stamp-tour in Weihi)’ 등이 웨이하이시 곳곳에서 열렸다.
 
  이에 앞서 영월군과 중국 웨이하이 경제기술개발구는 양 지역 간 문화교류를 확대해 나가기 위한 우호교류협약식을 12월 7일 중국 현지에서 가졌다.
 
  최명서 영월군수는 “이번 우호협력을 통해 양 지역 간 문화, 관광, 교육 등 민간 차원의 교류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향후 행정에서의 직접적인 교류협약 체결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창희 여성조선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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