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기자 앞으로 문학잡지 몇 권이 도착했다.
부산 지역에서 발행한 계간 시(詩) 전문지 《사이펀》 가을호, 도서출판 도훈에서 발행한 계간 시잡지 《시마(詩魔)》, 저 멀리 호주 시드니의 동포 작가들이 발행한 《문학과 시드니》(2022년 9월 발행), 미국의 동포 작가들이 발행한 《한솔문학》(2022년 6월 발행) 등이다.
‘중앙’의 시각에서 본다면, ‘주류’ 문단의 시각에서 본다면, 문단 ‘권력’의 자리에서 본다면 이들 매체들은 주변의 문학, 변방의 문학으로 치부될지 모르겠다. ‘중앙’ 언론에서도 이들의 문학을 거의 다루지 않는다.
그러나 책을 펴 보면 저마다 곱고 귀하며 아름답고 서러운 사연들이 문학 형식으로 맛깔스럽게 빚어져 있다. 한 편 한 편 다 소중해서 무엇부터 읽어야 할지 모르겠다. 틈틈이 《월간조선》 기사로 소개할까 한다.
사실 독자의 사랑을 먹고 자라는 문학에 주류, 비주류가 어디 있겠나. 문단을 권력처럼 생각하는 이들이 작가를 소모품으로, 줄 세우는 도구로 여길 뿐이다.
그러고 보니, 내년 1월 중순쯤 (사)한국문인협회 임원 선거를 앞두고 있다. 모처럼 문학인들의 발걸음이 분주하다. 외부자의 시선에서 보면 달아오르는 분위기가 정치권과 다를 게 없다는 생각도 든다. 그 열정으로 창작에 더 힘을 쏟아야 하지 않을까. 물론 대부분의 문인, 특히 젊은 문인들은 아무런 관심이 없지만 말이다.
뜻밖에도 매주 16~24면, 목요일 자로 발행되는 《문학인 신문》이 근래 창간되었다. 민윤기 편집인(시인)은 창간사에서 “문학 관련 뉴스가 축소되거나 전멸되다시피 한 현실이 안타까워 신문 창간을 결심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잡지와 신문 시장이 어려운데 문학 이야기만을 담은 주간지를 창간하는 도전이 무모하지만 놀랍기도 하다. 이들 매체가 사람들로 하여금 문학을 사랑하고 책을 읽게 만들었으면 좋겠다.⊙
부산 지역에서 발행한 계간 시(詩) 전문지 《사이펀》 가을호, 도서출판 도훈에서 발행한 계간 시잡지 《시마(詩魔)》, 저 멀리 호주 시드니의 동포 작가들이 발행한 《문학과 시드니》(2022년 9월 발행), 미국의 동포 작가들이 발행한 《한솔문학》(2022년 6월 발행) 등이다.
‘중앙’의 시각에서 본다면, ‘주류’ 문단의 시각에서 본다면, 문단 ‘권력’의 자리에서 본다면 이들 매체들은 주변의 문학, 변방의 문학으로 치부될지 모르겠다. ‘중앙’ 언론에서도 이들의 문학을 거의 다루지 않는다.
그러나 책을 펴 보면 저마다 곱고 귀하며 아름답고 서러운 사연들이 문학 형식으로 맛깔스럽게 빚어져 있다. 한 편 한 편 다 소중해서 무엇부터 읽어야 할지 모르겠다. 틈틈이 《월간조선》 기사로 소개할까 한다.
사실 독자의 사랑을 먹고 자라는 문학에 주류, 비주류가 어디 있겠나. 문단을 권력처럼 생각하는 이들이 작가를 소모품으로, 줄 세우는 도구로 여길 뿐이다.
그러고 보니, 내년 1월 중순쯤 (사)한국문인협회 임원 선거를 앞두고 있다. 모처럼 문학인들의 발걸음이 분주하다. 외부자의 시선에서 보면 달아오르는 분위기가 정치권과 다를 게 없다는 생각도 든다. 그 열정으로 창작에 더 힘을 쏟아야 하지 않을까. 물론 대부분의 문인, 특히 젊은 문인들은 아무런 관심이 없지만 말이다.
뜻밖에도 매주 16~24면, 목요일 자로 발행되는 《문학인 신문》이 근래 창간되었다. 민윤기 편집인(시인)은 창간사에서 “문학 관련 뉴스가 축소되거나 전멸되다시피 한 현실이 안타까워 신문 창간을 결심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잡지와 신문 시장이 어려운데 문학 이야기만을 담은 주간지를 창간하는 도전이 무모하지만 놀랍기도 하다. 이들 매체가 사람들로 하여금 문학을 사랑하고 책을 읽게 만들었으면 좋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