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秘錄

故 이재수 전 기무사령관의 마지막 6일(2018년 12월 2~7일)

“김관진 지시 없었는데 어찌 있다고 진술하나, 할복이라도 해야 믿어줄 건가”

글 : 최우석  월간조선 기자  woosuk@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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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기가 어딘데 누워 있나. 바로 앉으라!” 구치소서 대기하던 이재수에게 호통친 교도관
⊙ “검찰 조사 받은 내 부하는 뭐가 그리 기분이 좋은지 희희낙락하더라”
⊙ 검찰, 사택 제공 문제로 이재수가 고문으로 있던 회사 오너 압박
⊙ “검찰이 내가 누구랑 술 마셨는지까지 다 알고 있더라고”
⊙ “김관진 실장님에 대해 원하는 답을 안 하면 내 주변 사람들이 다칠 게 뻔한데…”
⊙ 극단적 선택한 날(2018년 12월 7일) 새벽 4시38분 절친에게 ‘고맙다’는 문자
  2018년 7월 10일 문재인 대통령은 국군기무사령부(기무사) 관련 독립 수사단을 구성하라는 특별지시를 내렸다. 국방부는 바로 다음 날인 11일 국군기무사령부의 위수령·계엄령 검토 및 세월호 유가족 사찰 의혹 등을 수사하기 위한 특별수사단(특수단)을 발족했다. 특수단은 2018년 11월 6일 “2014년 4월 발생한 세월호 참사 직후 박근혜 정권에 불리하게 전개되는 정국을 타개하려고 전방위로 민간사찰을 감행했다”고 수사 결과를 발표했다.
 
  특수단은 “기무사는 보안·방첩을 주 업무로 하는 군 정보기관이 본연의 임무를 망각하고 당시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 회복이라는 정치적 목적을 위해 불법 민간사찰을 했고, 그 결과를 청와대에 보고했다”며 “기무사 부대원들은 유가족단체 지휘부의 과거 직업과 정치 성향, 합동분향소 주변 시위 상황 등을 긁어모아 보고했다”고 했다.
 
 
  중앙지검 공안2부에서 수사받은 이재수
 
2018년 7월 10일 문재인 대통령은 국군기무사령부(기무사) 관련 독립 수사단을 구성하라는 특별지시를 내렸다.
  특수단은 “세월호 참사 당시 기무사령관이었던 이재수 예비역 육군 중장이 세월호 유족 사찰을 지시하는 취지의 내용이 담긴 회의록을 확보했다”며 “기무사가 무리하게 세월호 정국에 관여한 것은 당시 기무사령관의 독려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에 민간인 신분이었던 이 전 기무사령관은 서울중앙지검 공안2부에서 수사를 받았다.
 
  2018년 11월 27일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한 이 전 사령관은 “한 점 부끄럼 없는 임무 수행을 했다”고 했다.
 
  “세월호 사고 시 기무사와 기무부대원들은 정말 헌신적으로 최선을 다했다.”
 

  검찰은 당시 기무사가 태스크포스(TF)팀을 꾸려 세월호 유족의 정치 성향과 가입정당 등을 파악하고, 유가족들의 과도한 요구 사항이나 음주실태 등 특이 동향을 수집했다고 의심하는 상태였다. 검찰은 이 전 사령관에 대해 세월호 유족 동향을 사찰하도록 지시한 혐의(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 심문)는 12월 3일로 잡혔다. 하루 전인 12월 2일 오후 이 전 사령관의 절친이 그에게 전화를 걸었다.
 
  절친: “뭐해?”
 
  이재수 전 기무사령관: “최후의 만찬인지 뭔지 모르겠다. 식구들이랑 밥 먹고 있다.”
 
  절친: “최후의 만찬? 하하하. 최후의 만찬 잘해라.”
 
  이 전 사령관: “그래. 그래.”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기 전, 이 전 사령관의 지인들은 그에게 취재진의 카메라 플래시 세례에 당황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이 전 사령관은 오전 10시18분쯤 법원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런데 전혀 예상하지 못한 일이 벌어졌다. 검찰이 법원의 영장심사를 받기 위해 자진 출석한 이 전 사령관에게 수갑을 채우고 포토라인 앞에 세운 것이다.
 
  구속 여부도 결정되지 않은 피의자에게 수갑을 채운 것은 검찰이 망신 주기 수사를 한 것 아니냐는 비판을 불렀다. 검찰 마크가 찍힌 검은색 덮개로 가리기는 했지만 수갑 찬 모습으로 포토라인에 섰을 때 이 전 사령관은 이를 악문 모습을 보였다.
 
  이 전 사령관은 ‘세월호 유가족들에 대한 불법사찰을 인정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모든 공은 부하에게, 책임은 나에게라는 말이 있다. 그게 지금 내 생각”이라고 했다. ‘한 점 부끄럼 없다는 입장은 여전히 변함없나’라는 질문에는 “그렇다”고 짧게 답했다.
 
 
  인생 최대 치욕 안겨준 구치소 교도관
 
  구속영장 실질심사 후 서울구치소에서 대기하던 이 전 사령관은 인생 최대의 치욕을 맛봤다. 수갑 찬 모습으로 포토라인에 선데다가 구치소 교도관으로부터 모욕적인 말을 들은 것이다. 구치소 안에서는 낮과 밤을 구분할 수 없다. 오랜 시간 대기하던 이 전 사령관은 허리가 아파 잠시 누웠다. 이를 본 교도관이 호통을 쳤다.
 
  “여기가 어딘데 누워 있는 겁니까. 시간이 몇 시인데 누워 있느냐고요. 바로 앉으세요!”
 
  이 전 사령관은 재판도 받지 않은 자신을 범죄인 취급하는 데 큰 충격을 받았다.
 
  법원은 이 전 사령관에 대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부장판사는 “증거 인멸의 염려가 없고 수사 경과에 비춰 도망의 염려가 있다고 보기도 어렵다”며 “현시점에서 피의자에 대한 구속의 사유나 필요성, 상당성이 없다”고 밝혔다.
 
  늦은 시간 이 전 사령관이 구치소에서 나왔다. 마중 나와 있던 지인에게 “당신이 여기를 왜 왔느냐”고 소리를 쳤다.
 
  안정을 찾은 이 전 사령관이 지인에게 말했다.
 
  “아까, 왜 왔느냐고 화내서 미안하네. 검사들이 다 지켜보고 있는데 괜히 나 때문에 자네가 피해를 보면 어떻게 하나. 내 주변 사람 다치는 게 제일 걱정이야.”
 
  이 전 사령관의 아들은 “아버지가 구속영장이 기각된 이후 마중 나온 지인들에게 ‘검사들이 이 모습을 지켜보고 있을 텐데 왜 왔느냐’고 했다”며 “검찰이 별건 수사로 주변에 폐를 끼칠지 모른다고 걱정했다”고 했다.
 
  구속영장 기각 후 이 전 사령관은 지인들과 저녁 식사 자리를 가졌다. 지인들은 이날을 12월 4일로 기억했다. 이날 이 전 사령관은 새벽 4시까지 폭음을 했다.
 
  이 전 사령관은 자리를 함께한 지인들에게 이런 말을 했다.
 
  “영장실질심사 받고 구치소까지 가는데, 함께 간 부하는 희희낙락했다. 나는 우울한데 쟤는 뭐가 그렇게 기분이 좋을까. ‘아, 검사가 원하는 답변을 해서 뭔가 약속을 받아냈구나’라는 생각이 들어서 더욱 우울했다.”
 
 
  “계속 김관진에 대해 불라고…”
 
이재수 전 사령관은 구속영장 기각 후 측근에게 “검사들이 ‘김관진에 대해 불어라’ 해서, 불거 없다. 없는 사실을 어떻게 만드느냐”며 “확 할복자살이라도 해버릴까”라고 하소연했다.
  이 전 사령관은 “검사들이 ‘김관진에 대해 불어라’라고 해서, 불 거 없다. 없는 사실을 어떻게 만드느냐. 확 할복자살이라도 해버릴까”라고 덧붙였다.
 
  이 전 사령관의 지인은 “검사가 이 전 사령관에게 ‘부하들이 다 실토했다. 있는 대로 말하라’는 식이었다”며 “그래서 부하가 희희낙락했던 것이다. 결론을 정해놓은 것 같은 검찰 수사에 이 전 사령관이 굉장히 낙담한 눈치였다”고 했다.
 

  지인들은 이 전 사령관이 술에 취해 할복자살 같은 극단적 표현을 한 것이라고 생각했다. 이때만 해도 이 전 사령관이 극단적인 선택을 할 것으로 생각한 측근은 없었다.
 
  이 전 사령관은 가족들에게도 당시의 모욕감을 토로했다고 한다.
 
  “호송차에서 내리기 전 갑자기 수갑을 차라고 한 뒤 나를 포토라인에 세웠다. 그때는 정신이 없어 항의도 못 한 것이 통탄스럽다. 수갑 찬 모습이 생중계되면서 한순간에 죄인이 돼버렸다.”
 
  당시 검찰은 “법 규정에 따랐다”고 했다. 영장실질심사 과정에서 수갑 착용과 관련한 규정은 대검찰청 예규 중 ‘신병 관련 업무 처리 지침’ 10조 1항과 ‘체포·호송 등 장비 사용에 관한 지침’ 3조에 적시돼 있다. 이에 따르면 영장실질심사를 받는 피의자 중 도주하거나 남을 위해(危害)할 우려가 상당한 경우 수갑을 채울 수 있게 돼 있다. 원칙적으로는 안 채우되, 예외적으로 불가피한 경우 채울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문제는 이 전 사령관이 그 예외 사유에 해당하느냐다. 그는 검찰 조사에 성실히 임했다. 또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자진 출석했다. 도망하거나 위해를 가할 가능성은 거의 없었다고 봐야 한다. 그런데도 굳이 수갑을 채운 것은 혐의를 부인하던 그에게 모멸감을 주려는 의도라고 법조계 인사들은 말한다.
 
 
  극단적 선택 전 살기 위한 집 알아본 이재수 부부
 
  이 전 사령관은 12월 5일, 6일 이틀은 부인과 함께 살 집을 알아봤다. 예편한 뒤 고문으로 있던 회사가 세종시에서 교사 생활을 하는 부인과 떨어져 생활하는 그에게 오피스텔에 살도록 해줬는데, 검찰이 이 회사 측에 “왜 오피스텔을 제공했느냐”고 시시콜콜 캐물었던 것이다.
 
  이 전 사령관은 측근에게 하소연했다.
 
  “검찰이 (내가) 고문으로 있던 회사 오너에게 오피스텔을 아무한테나 제공할 수 있느냐. 배임이 될 수도 있다고 이야기한 모양이야. 오너가 당연히 겁먹었겠지. 정말 미안하지만, 오피스텔을 비워달라고 하더라고. 그래서 당장 살 집을 알아보는데, 가진 돈도 많지 않고 집 구하는 게 여간 어려운 게 아니네.”
 
 
  “세월호 관련해서 훈장 받을 줄 알았어”
 
2018년 11월 27일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한 이재수 전 국군기무사령관은 “세월호 사고 시 기무사와 기무부대원들은 정말 헌신적으로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이 사건으로 이 전 사령관은 자신에 대한 수사가 주변 사람들에 대한 별건 수사로 이어질 것이란 확신을 갖게 됐다.
 
  “아니, 검찰 수사를 받는데 말이야. 검찰이 내가 몇 시에 무슨 차를 타고 집에 들어왔는지, 누구와 술을 마셨는지, 뭐 이런 걸 다 알고 있더라고. CCTV로 다 확인했나 보더라고. 나랑 술 한잔 한 분은 무슨 잘못이야. 나에게 원하는 답을 얻지 못하면 내 주변 사람들을 다치게 할 것이 뻔한데 그게 너무 마음이 아프다.”
 
  12월 6일 이 전 사령관은 자신에게 전화를 건 측근에게 이런 이야기를 하기도 했다.
 
  “나는 말이야. 정말 세월호 관련해서 훈장 받을 줄 알았어. 기무사도 부대원 중에 세월호 사고의 희생자가 2명이나 있는 유가족 당사자였기 때문에 위기 상황을 수습하기 위해 정말 열심히 했거든. 최악의 국가위기 상황에서 이를 수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한 부대와 부대원을 이렇게까지 질책하는 것은 너무 과도한 처사 아닌가.”
 
  측근이 “역사가 평가할 것”이라고 격려하자 이 전 사령관은 이를 뒤로한 채 이같이 덧붙였다.
 
  “내 와이프가 세월호와 동일한 코스로 수학여행을 인솔해서 다니는 고교 교사 아닌가. 내가 누구보다 유가족의 아픔을 공감하는 국민의 한 사람인데 말이야….”
 
  이 전 사령관의 지인은 “기무사는 과거부터 민간사찰에 대한 반복적인 사건 발생과 이에 따른 문책으로 일종의 트라우마 같은 것을 누구나 갖고 있어 세월호 사고 당시에도 이에 대한 오해의 소지가 없도록 누차 강조하며 활동을 했다고 이 전 사령관이 여러 번 이야기했다”고 전했다.
 
  12월 7일 새벽 4시38분, 이 전 사령관은 지인에게 문자를 보냈다.
 
  “그동안 고마웠어. 모든 일 잘되길 바라.”
 
  아무래도 분위기가 심상치 않았다. 이날, 이 지인은 김관진 전 국가안보실장과 이 전 사령관의 변호인이었던 임천영 변호사와 함께 점심을 했다. 지인은 김 전 실장에게 이 전 사령관이 구치소에서 당한 일, 새벽에 자신에게 작별인사 같은 문자를 보낸 일 등을 전했다.
 
  식사를 하는 둥 마는 둥 했던 김 전 실장이 이야기했다.
 
  “재수가 걱정이야. 빨리 재수한테 가서 이 말을 전해. 진실은 언젠가 밝혀질 테니까 마음 강하게 먹고 반드시 이겨내라고.”
 
  김 전 실장도 이 전 사령관이 검찰 조사 과정에서 ‘김관진이 민간인 사찰을 기무사에 지시했다는 답을 하라’는 압박을 수도 없이 받았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임 변호사는 자리에서 벌떡 일어난 뒤 이 전 사령관에게 향했다. 가는 도중 이 전 사령관과 통화도 했다. 만나기로 한 장소에서 임 변호사가 마주한 것은 이 전 사령관의 안타까운 모습이었다.
 
  이 전 사령관은 극단적 선택 바로 직전인 오후 1시29분 《조선일보》 최보식 선임기자와 통화를 했다. 당시 통화에서 이 전 사령관은 부인을 만나러 세종시에 간다고 했다.
 
  “그동안 꼼짝 못 하다가 세종시에 있는 집사람(교사로 재직)이 바람도 쐴 겸 오라고 해서 지금 내려가 보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월간조선》에 하려 한 이야기
 
특별수사단과 검찰이 ‘세월호 민간인 사찰 의혹’의 근거로 내세운 것으로 보이는 ‘실종자 가족 및 가족대책위 동향’ 문건.
  사실 기자는 이 전 사령관과 12월 8일 만나기로 약속이 돼 있었다. 취재 과정에서 알게 된 그의 지인이 다리를 놨다. 약속 하루 전날 식당에서 이 전 사령관의 안타까운 소식을 접하고 큰 충격을 받은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이후 만난 그의 지인은 기자에게 A4 용지 1장을 건넸는데, 여기엔 이 전 사령관이 기자를 만나 하려고 한 이야기 내용이 정리돼 있었다. 당시 세월호 유가족, 군 특별조사단, 검찰이 ‘세월호 민간인 사찰 의혹’의 근거로 내세운 세월호 침몰사고 백서에 대한 내용이 주였다.
 
  문건 내용을 그대로 소개한다.
 
  〈세월호 사고 발생 이후 투입된 군(軍)의 활동 상황과 우리 부대의 지원 내용을 세부적으로 기록하여 향후 유사한 국가재난 발생 시 참고자료로 활용하기 위하여 백서 형태로 남긴 기무사 자체 기록을 문제 삼아 사찰 의혹을 제기하였는바, 의도적인 사찰을 시행한 부대라면 이러한 기록을 스스로 남겼을 리 만무합니다. 세월호 사고 이후 이를 수습하기 위해 구성된 범정부 사고대책본부(범대본)에는 해수부 장관을 본부장으로 하여 투입된 국방부 및 군병력 외에도 정부 및 지자체 산하 16개 이상의 기관 및 부서가 참가했으며, 국정원, 경찰 등을 포함, 모든 정보기관이 각자의 영역에서 활동하면서 파견된 모든 요원이 원소속 기관에 당시의 현장 상황을 일일보고 형태로 보고했음에도 불구하고 지금에 와서 유독 기무사의 활동만 문제 삼는 것은 형평성 차원에서 이해할 수 없는 부분입니다. 기무사는 당시 사고와 관련 현장부대의 편성인원 고려 시 백서에 기록된 모든 활동 등을 직접 파악하여 사령부에 보고한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며, 당시 범대본에 파견된 모든 요원이 매일 발생하는 상황을 상호 공유하면서 각자의 소속기관에 보고했던 내용과 국가 위기 상황에서 사태의 조기 수습을 위한 정책적 제언의 일부가 이번 의혹을 제기하는 근거가 된 것은 상당히 억울하고 안타까울 뿐입니다.〉
 
 
  예비역 장성 중 이순진 전 합참의장만 빈소 찾아
 
2018년 12월 9일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이재수 전 국군기무사령관 빈소 모습. 고인의 빈소에는 현역 장성은 한 사람도 조문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12월 11일 이 전 사령관의 장례식이 끝났다. 5일장을 치른 이 전 사령관 빈소를 계속 지켰던 사람들이 말한 바로는 고인의 빈소에는 현역 장성은 한 사람도 조문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고 한다. 당시 문재인 정부 군 수뇌부들도 일부만 조화를 보냈을 뿐 일절 조문을 하지 않았다.
 
이순진 전 합참의장.
  예비역 장성 중에는 이순진 전 합참의장만이 장례식장을 찾았다. 이 전 합참의장은 텅텅 빈 장례식장을 보고 “군인에게 의리는 생명인데”라며 안타까움을 표했다고 한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 전 의장을 신임, 차기 국방부 장관으로 내정했는데 청와대 내 강성 친문 세력들은 이런 이유를 들어 이 전 의장의 국방부 장관 선임을 반대했다고 한다. 문 대통령도 참모들의 반발에 ‘이순진 국방장관 카드’를 접었다.
 
  검찰 세월호 참사 특별수사단은 ‘기무사·국정원의 유가족 사찰’ ‘청와대·법무부의 수사·감사 외압’ ‘청와대의 사고 시각 조작’ 등 의혹 대부분이 무혐의라는 최종 수사 결과를 발표했다. 검사 9명, 수사관 20명이 1년 2개월 넘게 수사한 결론이다. ‘유가족 사찰’ 수사를 받다가 투신해 숨진 이 전 사령관의 결백이 입증된 것이다.
 
 
  여전히 이재수 유족에게 아무런 입장 밝히지 않은 문재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은 전군 지휘관 회의에서 “기무사의 세월호 유족 사찰은 구시대적이고 불법적 일탈 행위”라고 했다. 재판은커녕, 수사도 하지 않았는데 ‘불법’이라고 단정했다. 이런 이유로 이 전 사령관 사망은 권력에 의한 살인이고 그 가장 큰 책임자는 문 대통령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문 대통령은 유족과 국민에게 아무런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문 대통령은 이 전 사령관의 장례 기간인 2018년 12월 10일 인권의 날 기념식에서 “인권의 가치를 최우선에 두겠다”고 했다.
 
  30년간 국가 안보에 헌신한 군인을 비극적 선택으로 내몬 책임이 있다는 지적을 받는 문 대통령이 비극 사흘 뒤 아무 일도 없었던 듯 태연하게 인권을 말한 것이다.
 
  문두식 전 기무사령관은 세월호 참사 특별수사단이 ‘기무사가 세월호 유족을 불법 감청하고 미행·감시했다는 의혹이 사실이 아니다’라며 무혐의 결정을 내린 날, 누구보다 이 전 사령관의 얼굴이 떠올랐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이 전 사령관은 초급 장교 시절부터 군인의 명예를 중시하고 군율(軍律)에 한 치의 어긋남이 없이 자기를 절제하고 수양(修養)해온 참군인이었다.”
 
  김관진 전 실장은 “국가가 안타까운 인재를 잃었다”고 했다. 김 전 실장은 이 전 사령관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면 오랜 시간을 지내온 측근들도 처음 보는 침울하고 슬픈 표정을 짓는다고 한다.
 
  이 전 사령관의 친형은 “《월간조선》과 《조선일보》에서 동생에 대한 기사를 다뤄줘서 감사하다”고 했다. 기자는 “팩트만 쓸 뿐”이라고 답했다.
 
  “그 팩트를 두 언론밖에는 안 다뤄줘서요. 동생이 참 억울하게 죽었는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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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ric7800    (2021-03-05) 찬성 : 1   반대 : 0
기무사령부의 일일보고서를 내란과 계엄령 세월호 사찰 덮었씌워 문재인은 직접 지시로 주적 북괴에 중요한 국가기관인 기무사를 한달 만에 해체하고 이재수를 묵시적 자살로 몰아 죽인 문재인 용서말아야.문재인이야말로 내란 수괴 아닙니까? 군은 비육사,전라도 출신과 육사 대결구도,부사관 대 장교 대결구도 ,판검사는 비서울대,우리법 인권법 전라도 출신 대 서울대 출신 대결구도. 지난 4년동은 우리편과 상대편(내란일어났을 때 적으로 죽여야할 대한민국 국민 등 대결구도의 내란준비짓만 한 문재인 아닙니까? 문재인한테 당해봐서 아는데 인간도 아닙니다. 이런 기사댓글을 비판했다고 선거법으로 구속하여 문재인은 법무법인 부산 공동대표인 노무현 조카 사위 정재성을 증인 세우고 두 번이나 법정에 줄두 안했는데 전라도 판사가 징역 1년 선고.
최후 진술에서 저를 해칠려는 사람이 많아 정상적 생활을 못하는데 정재성 증인이 법정에 나왔으면 누가 살해 지시하는지 또는 아는 것은 없는지 묻고 싶다 했습니다 대한민국은 좌익조폭향우회 살인자 공화국입니다. 살인자들이 지구상에 가장 많은 나라 라고 생각합니다

20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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