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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래서 태극기를 들었다

言論의 亂에 民草들이 화났다

글 : 김정현  월간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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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을 바보로 만든 거짓 언론에 심한 분노 느껴 …
⊙ 촛불만 보도하는 언론에 화난 젊은 보수들도 거리로 나와
⊙ 태극기가 민심이라는 것을 알리기 위해 나섰다
⊙ 북한보다 더한 인민재판. 법치주의 바로 세워야
⊙ 대통령 탄핵은 조기대선 원하는 좌익세력의 정치공작

※ 기사 게재 순서는 단체 이름의 가나다 순에 의한 것입니다.
  ‘언론의 난’으로 시작된 탄핵 시나리오는 대통령 파면으로 결말이 났다. 헌재는 8:2로 탄핵 인용이 우세했던 여론조사와 같은 결정을 내렸다. 3개월의 탄핵 정국 기간 동안 나라는 둘로 쪼개졌다. 광화문광장은 촛불과 태극기가 대립했다.
 
  사상 초유의 대규모 태극기 집회는 ‘언론의 난’에 맞선 ‘민초의 난’으로 요약할 수 있다. 처음 1만1000명(경찰 측 추산)으로 집계됐던 태극기 집회는 횟수를 거듭하면서 인원수가 배로 늘었다. 집회 측 추산에 의하면 지난 3월 1일과 4일 집회에 참석한 인원은 300만~500만이다(경찰 측 추산 없음). 대한문과 광화문, 을지로입구까지 이어지는 도로가 집회 인원으로 꽉 찼다. 집회 참가자 대부분은 특정 단체가 아닌 자발적으로 모인 민초였다.
 
  무엇이 이들을 모이게 했던 것일까. 기자는 14, 15, 16차 태극기 집회 현장에서 태극기를 흔들었던 민초들의 표정과 목소리를 기록했다. 취재를 하면서 가장 놀랐던 점은 집회 참가자들이 언론에 갖는 불신이 상상 이상이었다는 것이다. 10명 중 8명 꼴로 인터뷰를 거절했다. ‘조선계열’의 언론인과는 인터뷰를 할 수 없다고 했다. 욕설도 적잖이 들었다.
 
  보통 집회의 공식 일정은 오후 2시에 시작해서 6시 전에 끝난다. 하지만 집회 일정과 상관없이 오전부터 집회에 나온 이들로 집회 장소는 붐볐다. 주변 식당도 집회 전 점심식사를 하는 집회 인원들로 가득 찼다. 대한문 근처에서 설렁탕 집을 운영하는 한 식당주인에 따르면 집회가 있는 날은 평소보다 3배 이상 매출이 오른다고 한다. 그 설렁탕 집에서 집회 참석자 A씨(60·천안 원성동)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다. 다음은 그와의 일문일답이다.
 
설렁탕 집에서 만난 태극기 집회 참가자.
  — 집회에 참석한 계기는 무엇인가요.
 
  “언론에 가장 화가 났습니다. 우리나라 메이저 신문이라고 하면 조선, 중앙, 동아 아닙니까. 그런데 이번 사건을 계기로 30년 구독하던 것을 끊었습니다. 민족신문이란 조선일보조차 국민을 무식쟁이로 만들었습니다. 농사짓는 초등학교 동창들이 언론의 보도만 보고 대통령 탄핵을 지지하더군요. 그런 동창들을 보면 답답하고 울분이 터집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사적으로 받은 돈이 한 푼 없는데 왜 뇌물죄를 적용시키냐고 물어보면 제가 오히려 이상한 사람이래요. 너무 답답해서 나왔습니다.”
 
  — 제대로 밝혀진 게 없이 탄핵당했다고 생각하시나요.
 
  “그렇죠. 아니 직접 받은 게 없는데 왜 뇌물죄를 적용합니까? 박영수 특검은 도대체 뭐한 겁니까? 한풀이하는 겁니까? 한풀이하려고 특검을 연장해 달라는 겁니까?”
 
  — 특검 연장이 거부됐는데요.
 
  “천만 다행이죠. 죄 없는 사람을 괴롭히는 게 특검의 역할은 아니지 않습니까?”
 
  — 이번 탄핵 사태에 대해 하고 싶은 말이 있나요.
 
  “언론이 정신 똑바로 차려야 합니다. 국민을 바보로 만들고 있어요. 특히 모 종편 앵커는 구속시켜야 합니다. 그 사람이 태극기 집회 참석자들이 돈을 받고 집회에 나온다고 하는데 이게 가장 억울합니다. 제가 집회 처음부터 한 번을 안 빠지고 오고 있는데 돈을 받기는커녕 올 때마다 10만원 이상을 쓰고 갑니다.”
 
 
  “남한은 법치국가인줄 알았는데…”
 
플래카드를 붙인 유모차를 끌고 집회에 참석한 백요셉씨의 가족.
  식사를 마친 후 자리를 옮겨 집회 장소로 향했다. 오후 2시가 되자 대한문 쪽은 인산인해를 이뤘다. ‘띠띠 빵빵 비키세요. 촛불 끄러 왔어요’란 문구의 플래카드가 눈에 들어왔다. 한 가족이 유모차 앞에 붙인 플래카드였다. 플래카드를 만든 주인공은 백요셉(33)씨. 그는 9년 전 북한을 탈출했다. 그가 집회에 참석한 이유가 궁금해졌다.
 
  — 어떻게 집회에 참가하게 됐나요.
 
  “저는 박사모도 아니고 탄기국의 일원도 아닙니다. 독재가 싫어서 목숨 걸고 넘어온 탈북자일 뿐입니다. 남한이 법치주의 사회라고 해서 넘어왔는데 와 보니까 북한보다 인민재판도 더 심해 보이는 겁니다. 북한을 옹호하는 좌익세력도 많고요. 그리고 대통령이든 누구든 이런 식으로 인민재판을 하면 되겠습니까? 대통령이 저렇게 인민재판을 당하는데 일반인이라고 당하지 말라는 법 있습니까? 3·1절에 나라를 다시 찾는다는 생각으로 나왔습니다.”
 
  — 이런 사태의 책임이 누구에게 있다고 생각하나요.
 
  “언론의 책임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떤 이익이 있어서 사람들을 선동했는지 모르겠지만 애초에 이런 사태까지 만들어서는 안 됐습니다. 이게 뭡니까. 내란 수준이잖아요?”
 
을지로3가 도로 위를 행진하는 집회 참가자들.
  — 직접 느껴 본 태극기 집회의 분위기는 어떤가요.
 
  “저처럼 조금만 있으면 나라가 넘어가겠다고 생각해서 온 분들이 대다수인 것 같아요. 절박한 심정으로 나온 사람들이죠.”
 
  — 왜 태극기 집회에는 촛불집회보다 상대적으로 젊은 사람들이 적다고 생각하나요.
 
  “잘못된 교육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한국에서 젊은이들이 받는 교육 자체가 좌경적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북한에 대해서 잘못 이해하고 있는 사람들이 굉장히 많아요.”
 
  — 북한에 대해서 잘못 이해하고 있다는 것은 무슨 뜻인가요.
 
  “북한에 대해서 오판했다가는 북한에 먹힐 수도 있어요. 저는 북한에서 넘어왔기 때문에 북한의 공산주의라는 것이 무엇인지 알아요. 피부로 느껴 봤기 때문에 우리가 자칫 잘못하다가는 나라가 넘어갈 수 있다는 걸 알아요. 그런데 남한에서는 남한의 기준에서 공산주의를 바라보는 것 같아요. 북한의 사상이 얼마나 위험한지 잘 모르는 거죠. 북한의 선동전술에 넘어가는 것을 보면 굉장히 안타까워요.”
 
 
  전국 각지에서 올라온 민초들
 
‘전라도’라고 적힌 깃발을 들고 집회에 참석한 김병국 목사와 신도.
  태극기 집회에는 전국 각지의 국민이 참석했다. 포항, 울산, 경북, 강원도, 전라도 등 각 지역명을 적은 깃발들이 나부꼈다. 기수들은 저마다의 색깔로 만들어진 깃발을 높이 들고 흔들었다. ‘전라도’라고 쓰인 하얀 깃발과 미국의 성조기를 든 무리가 눈에 들어왔다. 전라도 광주에서 목회를 하는 김병국(66) 목사는 신도 십여 명과 함께 10회 이상 집회에 참가했다. 김 목사는 참석하게 된 계기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했다.
 
  “대한민국의 위기입니다. 자칫 잘못하면 공산화가 될 수 있어요. 이번 탄핵은 좌익 세력의 정치적 음해에서 비롯된 것으로 생각합니다. 대통령의 불법적 행위가 있었는지 정확히 드러난 것도 없는 상태입니다. 그런데 탄핵을 저렇게 서두르는 이유가 무엇이겠습니까. 좌익 세력이 조기 대선을 통해 정권 교체를 원하기 때문입니다.”
 
각 지역에서 올라온 참가자들이 지역명이 적힌 깃발을 들고 있다.
  김 목사에 따르면 전라도 광주 지역에서는 대부분 탄핵을 찬성하는 분위기라고 한다.
 
  “주변에서 대놓고 뭐라고 하지는 않지만 태극기 집회에 참석하는 저를 달갑게 여기지는 않습니다. 신도들은 그나마 지지해 줘서 같이 올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건 안보와 생존이 걸린 문제입니다. 지역 색깔이 개입할 여지가 없어요. 이번에 보수 정권을 잃어버리면 나라도 잃고 생명도 잃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문재인 후보의 경우 대통령이 되면 북한을 먼저 방문하겠다고 했는데 아주 위험한 발언이라고 생각합니다.”
 
  김 목사와 함께 집회에 참석한 이모씨는 익명을 전제로 다음과 같이 말했다.
 
  “광주뿐 아니라 전라도 전역에서 버스 10대를 빌려서 올라온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모두 잘못된 사태를 바로 지키려고 나왔습니다. 언론, 검찰의 조직적 음해로 억울하게 탄핵당한 박근혜 대통령님을 저희가 아니면 누가 지키겠습니까?”
 
 
  젊은 보수층의 등장
 
친구들과 함께 집회에 참가한 김대식(좌측)씨가 태극기를 펼쳐 보이고 있다.
  태극기 집회의 또 다른 특징 중 하나는 젊은이들이 눈에 띄게 늘었다는 점이다. 이들은 대부분 마스크를 쓰거나 선글라스로 얼굴을 가렸다. 20대와 30대 연령층에선 탄핵 반대 의견을 낼 경우 비판의 대상이 되기 때문이다. 다음은 친구들과 함께 집회에 참석한 김대식(27)씨와의 일문일답이다.
 
  — 왜 집회에 참가했나요.
 
  “처음엔 태블릿 PC에 대한 보도를 보고 박근혜 대통령에게 실망을 했습니다. 그런데 지켜보니까 태블릿 PC도 가짜고, 제대로 밝혀진 게 없는 거예요. 모든 언론이 박근혜 대통령 한 명을 매도하니까 뭔가 잘못 돌아가고 있다고 느꼈습니다.”
 
3월 1일 태극기 집회 연단에서 연설을 하고 있는 김평우 변호사.
  — 집회에는 언제 처음 나왔나요.
 
  “11월 대학로에서 열린 집회였을 겁니다. 그때는 젊은 사람이 3명 정도밖에 없어서 충격을 받았습니다. 젊은층이 이토록 무지한지 몰랐으니까요. 지금은 많이 늘었어요. 보도도 되기 시작했고. 가장 어이가 없었던 부분은 모든 언론이 촛불집회는 보도를 하는데 태극기 집회는 보도를 안 하더라는 겁니다. 길에서 직접 태극기 집회를 본 사람이 아니면 모두 모르고 있는 겁니다.”
 
박근혜 대통령의 최후변론을 듣고 눈물을 훔치는 집회 참가자.
  — 그때부터 계속 나오셨나요.
 
  “네, 총 11번 참석했습니다.”
 
  — 또래 친구들은 태극기 집회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요.
 
  “같이 나오자고 설득도 해 봤는데 대부분 나오기 꺼려 합니다. 언론에서는 탄핵해야 한다는 논조로만 보도하니까 그게 전부 사실인 줄 아는 거예요. 한 번 왜곡된 사실 관계를 사실대로 되돌리기가 힘들었습니다.”
 
광화문 쪽으로 이동하는 집회 행렬.
  — 얼굴은 왜 가리셨나요.
 
  “사실 앞에 나가서 연설도 하고 싶은데 아버지께서는 탄핵을 찬성하십니다. 가정도 중요한데 불화가 생길까 봐 가렸어요.”
 
태극기 집회 참가자들이 시청 방향으로 행진을 하고 있다.
  — 탄핵 문제가 가정의 불화를 가져올 정도로 민감한 사안인가요.
 
  “그렇다고 봅니다. 잘잘못을 논리적으로 따지기보다 진영논리가 앞서니까요. 예컨대 탄핵을 찬성하는 아버지의 주장은 이중성이 있다고 생각했어요. 탄핵의 이유로 세월호도 거론이 되는데 세월호 사건은 엄연히 따지면 해상교통 사고입니다. 그런데 이것을 대통령 탄핵사유라고 주장하잖아요. 대구 지하철 참사 때는 하지 않던 정부 비판을 박근혜 정부에서는 왜 이토록 심하게 하느냐는 것이죠. 진영논리가 앞서기 때문이죠.”
 
태극기 집회 행진을 바라보고 있는 한 시민.
  기자가 참석했던 태극기 집회의 꽃은 연설과 행진이었다. 2시부터 5시까지 연사들의 연설이 이어진 후 시청을 중심으로 3.4km 거리 행진의 끝이 보이지 않았다. 행진을 지켜보는 시민들의 입에서 “규모가 굉장하다”는 탄성이 나왔다. 연사 중에서는 《탄핵을 탄핵한다》의 저자 김평우 변호사의 연설이 가장 큰 호응을 얻었다. 김 변호사가 연단에 등장하면 모두 김 변호사의 이름을 외쳤다. 태극기 집회에 참석한 민초들에게 있어서 김평우 변호사는 난세에 나타난 ‘영웅’이었다.
 
  반면 친박 정치인으로 분류되는 일부 정치인들은 큰 호응을 얻지 못했다. 일부 참가자들은 “연단에서 정치인들을 내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근혜 대통령이 헌재에 제출한 최후 진술을 내레이션 성우가 읊어 나갈 때는 분위기가 숙연했다. 눈물을 훔치는 참가자들도 있었다. 행진을 마치고 오후 8시까지 2부 연설을 끝으로 공식 행사가 종료됐다. 날이 이미 어둑어둑해졌는데도 참가자들의 열기는 쉽게 가라앉지 않았다.
 
  다음은 긴 집회에서 만났던 민초들의 얼굴과 목소리다. 익명을 요구한 참가자들은 태극기로 얼굴을 대신했다.⊙
 
윤종식(서울·70)
“소추안이 잘못됐으면 각하를 해야지.”

신명숙(인천·61)
“촛불은 국민이고 태극기는 아니냐. 진실을 밝히자.”

이동철(서울·63)
“박 대통령 지지자는 아니지만 탄핵은 반대한다.”

김창규(인천·70)
“유튜브 보고 진실을 알았다. 진실을 밝히자.”

하태식(하남·64)
“억지 탄핵은 정권 탈취다.”

장선우(경기·50)
“헌법 절차를 위배한 탄핵은 각하해야 한다.”

제이슨(서울·42)
“내분을 조장하는 언론의 선동때문에 나왔다.”

하대건(김포·62)
“좌우로 나뉜 게 가장 아쉬워. 국민이 정치의 희생양.”

박지민(경남·33)
“언론의 거짓 보도에 의한 탄핵은 무효.”

박지아(경남·29)
“언론의 거짓 선동에 화나.”

이재현(서울·32)
“태극기 집회에는 가족단위, 젊은층도 많다.”

박수현(서울·84)
“언론이 처음 보도할 때는 잘 몰랐다. 나중에 보니 거짓.”

사주현(서울·50)
“국론이 50대50으로 나뉘어 혼란스럽다. 국가를 지키는게 우선.”

박대덕(경기·48)
“jtbc 최순실 태블릿 의혹도 밝히지 않고 탄핵하는 건 억지다.”

윤정민(서울·43)
“탄핵은 위법행위다. 절차가 잘못됐다.”

정병호(인천·53)
“생활 넉넉지 않아도 7번 나왔다. 대한민국을 좌익으로부터 지켜야.”

박종숙(서울·62)
“처음부터 계획적인 모함이었다. 진실을 밝혀야 한다.”

이우하(인천·76)
“탄핵감이 아닌테 탄핵을 시키려 한다. 입법부의 횡포.”

문현기(양천·70)
“처음엔 문제가 있는 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대부분 거짓말.”

정영훈(수원·71)
“처음엔 몰랐는데 거짓된 보도가 너무 많았다. 진실을 알고싶다.”

신현식(수원·86)
“나는 6·25 참전용사. 촛불집회에서 ‘이석기 석방’ 플래카드를 보고 나왔다.”

이승언(일산·26)
“촛불이 민심이라고 해서 나왔다. 100만이 촛불이라 치자. 그럼 나머지는?”

김재훈(서울·27)
“집회는 처음 나왔다. 정말 탄핵 감인지 확인하고 싶었다.”

최춘희(서울·59)
“처음부터 잘못됐다. 탄핵은 원천무효.”

김현숙(서울·65)
“언론이 너무 심했다. 박근혜 대통령처럼 깨끗한 역대 대통령이 있었나.”

최연환(서울·78)
“처음엔 어이없어서 눈물. 지금은 힘난다. 최순실 사태는 제 2의 광우병.”

신모군(수원·17)
“방송이 거짓말을 하는 것을 보고 도저히 참을 수 없었다.”

이관재(경기·65)
“문재인 마치 대통령이 된 것처럼 설치고 다니다 오히려 역풍 맞을 것.”

박봉수(경기·51)
“jtbc가 유모차를 끌고 나오면 일당이 15만원이라고 했는데 그럼 난 20만원?”

정토근(경기·51)
“자신을 보호할 권리까지 박탈하는 것이 민주주의고 법치주의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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