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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민-최순실 스캔들

장시호의 오랜 지인 단독인터뷰

“최순실 조카 장시호, 사촌오빠 절친 김한수 행정관을 수족(手足)처럼 부렸다”

글 : 최우석  월간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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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씨, 김 행정관 통해 청와대 뉴미디어정책실 주물렀나?
⊙ 지인과의 술자리에서 대통령을 ‘이모’라고 자랑
⊙ 제주도 가기 전 국내 최고가 주상복합 아파트에서 살아
⊙ 안하무인 언행 “가정부 뺨 때리는 것을 자주 봤다”… 20대 때는 호스트바 출입
⊙ 강한 소유욕의 소유자, 아들 교육 위해 함께 괌으로 단기 유학 떠나기도
최순실 조카 장시호씨가 아들로 추정되는 인물과 찍은 사진. 사진=독자제공
  정권 비선 실세로 지목된 최순실씨가 사용한 태블릿PC의 원소유자인 김한수 선임행정관이 최씨의 조카인 장시호(개명 전 장유진)씨의 일을 하나부터 열까지 다 봐줬다는 증언이 나왔다. 장시호씨는 최순실씨의 동복(同腹) 언니인 최순득씨의 딸이다. 최순득씨는 고(故) 최태민씨가 다섯째 아내인 임모씨와 사이에 낳은 네 딸 중 둘째다.
 
  장시호씨와 7~8년간 가깝게 지낸 지인 A씨는 《월간조선》과의 인터뷰에서 “최순실씨의 큰언니 최순영의 첫째 아들인 이○○씨와 김한수 행정관은 고교 동창으로 절친한 친구 사이인데, 이씨가 이종사촌 동생인 장씨에게 김 행정관을 소개해 줬다”며 “오래전부터 장씨는 무슨 일만 있으면 김 행정관을 찾았고, 마음씨 좋은 김 행정관은 장씨의 일을 자기 일처럼 잘 처리해 줬다. 김 행정관은 장씨의 수족이나 다름없었다”고 밝혔다.
 
  이 발언은 최순실 사단의 핵심인물들이 청와대 뉴미디어정책실에서 근무하며 여론을 조작하고 야당 정치인 SNS를 사찰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상태라 더욱 주목된다. 장씨가 김 행정관을 통해 청와대 뉴미디어정책실을 조종했을 수도 있는 탓이다. 김 행정관은 박근혜 대통령의 대선캠프에서 SNS 홍보를 담당했고 이후 대통령직인수위원회를 거쳐 청와대에서 뉴미디어 관련 업무를 담당하며 근무하고 있다. 최근 3급에서 2급으로 진급했다.
 
  A씨는 “최순영의 둘째 아들 이○○씨도, 김 행정관의 동생과 친구다. 장씨와 이씨, 김 행정관은 떼려야 뗄 수 없는 끈끈한 사이다. 김 행정관이 청와대에 들어간 것도 이런 이유가 컸다고 들었다”고 했다. 그는 또 “사실 장씨가 운동만 해서 어떤 일을 처리하는 게 미숙했다. 그래서 똑똑한 김 행정관에게 더욱 의지했을 것”이라고 했다.
 
  장씨는 1990년대 중반 장래가 촉망되는 승마 유망주였다. 고교 시절 마장마술 순위 1위였던 그는 대통령기 전국승마대회에서 대학생 선수들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최씨의 딸인 정유라씨가 어린 시절 성악을 하다 승마선수의 길로 들어서는 데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 인물도 사촌언니인 장씨였다고 한다.
 
 
  술자리서 대통령을 ‘이모’라 불러
 
  장씨는 주변 사람들 앞에서 박근혜 대통령과의 친분을 과시했다. A씨는 “장씨가 주변 사람들 앞에서 박근혜 대통령을 ‘이모’라고 부르기도 했다. 최태민 집안이란 이야기도 살짝 했던 것으로 기억한다”며 “술자리에서 들은 이야기라 당시에는 ‘무슨 헛소리인가’ 했는데 ‘대단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었던 것으로 안다. 장씨와 친한 연예인과 스포츠 스타가 많은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라고 했다. 그가 말한 바로는 인기가수 L씨, 빙상 금메달리스트 S, L씨 등이 장씨와 특히 가까웠다.
 
  장씨가 대통령의 이름을 팔아서였을까. 아니면, 엄마(순득)와 이모(순실)가 영향력을 발휘해서였을까. 장씨는 여러 특혜 의혹의 중심에 서 있다. 장씨는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의 사무총장으로 재직하면서 현 정부에서 6억7000만원의 예산 지원을 이끌어 내는 등 동계스포츠 예산 배정에 깊숙이 개입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동계스포츠영재센터는 기존 대한빙상경기연맹이나 대한스키협회와 업무가 중복되는 데다 그동안 사업 추진 실적도 거의 없어 7억원에 가까운 예산 지원이 특혜라는 지적이 나왔다.
 
  동계영재센터 전무를 맡은 빙속 스타 이규혁씨는 《조선일보》와의 전화 통화에서 “지난해 중학교 1년 후배인 장시호가 영재센터를 만드는 데 일할 사람이 없다고 도움을 요청해 재능기부 차원에서 수락했다”고 말했다. 이씨는 “30~40% 정도 깎일 생각을 하고 올린 예산이 그대로 통과되는 걸 보고 깜짝 놀라 장씨에게 ‘남으면 어떻게 하느냐’고 했더니 ‘그냥 돌려주면 된다’고 말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장씨가 문체부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은 동계영재센터 설립을 주도하고 운영까지 깊숙이 관계했다는 것이다.
 
  특정 연예인에게 특혜를 줬다는 의혹도 있다.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장시호씨가 연예계 사업에 침투를 많이 해 있고 그들과 연계된 특정 연예인에게 특혜를 줬다”고 주장했다. 그는 “장시호씨와 아주 개인적으로 친분이 있는, 이름만 대면 누구나 알 만한 그 가수가 국제행사에서 생뚱맞게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가수로 초대돼 노래를 부른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가수라고 보기에, 그 정도 급(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급)의 가수들은 여러 명이 있다. 그런데 유독 그 가수만 싹쓸이하는 그런 행태가 지난 몇 년 동안 보였다”고 했다.
 
  장씨는 2년4개월 전부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이권을 챙기려 하기도 했다.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의 한 관계자는 “조양호 조직위원장이 취임한 2014년 7월 직후 여러 용역·이벤트 업체가 용역 계약서를 들고 조직위를 찾아왔다”며 “이들의 용역 계약 요청은 8건 정도였고 다 거절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름이 다른 용역업체들이었지만 사실은 장시호씨 소유였다는 말을 들었다”며 “장씨가 용역·이벤트 업체 여러 개를 흡수해 운영하는 것으로 파악했었다”고 했다. 장씨는 재단 자금 유출 창구로 의심받는 이모 최순실씨 개인회사 ‘비덱스포츠’의 2대 주주이기도 하다.
 
 
  “마음에 들지 않으면 손부터 올라갔다”
 
장시호씨는 가라오케를 자주 찾았다고 한다. 지인과의 술자리에서 박근혜 대통령을 이모라고 부르기도 했다.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A씨에 따르면 최순득씨는 승마 엘리트였던 딸 장씨에 대한 집착이 강했다.
 
  “장씨가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어요. 술 먹고 (장씨가) 하는 이야기를 들으면 엄마(최순득)가 보통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었어요. 아빠한테 하루도 빼놓지 않고 뭐라고 한다고 하더군요. 아빠가 능력이 없었나 봐요. 본인의 연애에도 간섭하고요. 제가 듣기에는 엄마가 남자 스펙을 그렇게 봤나 봐요. 마음에 안 드는 남자를 만나면 사람을 붙이기도 했나 봐요. 스트레스가 심했겠죠. 그래서인지 주사(酒邪)가 심했어요.”
 
  — 주사가 심했다니요.
 
  “술 먹고, 취하면 술병을 던지고 그랬죠.”
 
  — 술은 주로 어디서 먹나요.
 
  “대개 가라오케에서 먹었던 것으로 기억해요. 어렸을 때(20대 초반)는 호스트바(남성 접대부가 나오는 술집)에도 다녔는데 나이 먹고는 안 갔어요. 술집 주인도 (장씨가) 취할까 봐 조마조마했을 겁니다. 성격이 좋은 편이 아니라 ….”
 
  — 특별히 장씨가 좋아하는 술이 있습니까.
 
  “소주 좋아해요. 모엣 샹동도 즐기고요.”
 
  프랑스의 모엣 샹동은 대중적인 샴페인이다. 한때 국내 시장의 90%를 점유했을 만큼 인기가 많다. 나폴레옹 1세가 모엣 샹동 샴페인의 톡 쏘는 맛을 ‘한 대 얻어맞은 듯한 기분’이라고 표현해 유명해졌다. 가격은 10만원대다.
 
  — 성격이 좋지 않다는 걸 느낀 계기가 있나요.
 
  “기본적으로 욕심이 많고 질투가 심합니다. 본인 것에 대한 소유욕이 아주 강하지요. 자기 밑에 있는 사람은 무조건 복종해야 합니다. 그러지 않으면 맞죠. 집에 가정부가 있었는데 조금만 마음에 들지 않아도 귀싸대기를 날렸어요. 제가 직접 봤습니다. 최순실씨 딸 정유라가 자주 드나든 목욕탕의 세신사 뺨을 때렸다는 기사가 나왔잖아요. 그거 보고, 피는 속일 수가 없다는 걸 느꼈습니다. 제가 인터뷰에 응한 이유도 장씨의 안하무인격 행동 때문입니다.”
 
  A씨는 “성질을 좀 죽이라”고 조언했다가 장씨와의 관계가 나빠졌다고 한다. 그는 “(장씨를) 안 본 지 1년반 정도 됐다”고 했다.
 
  — 장씨와 친한 사람 중에 대기업 사주, 고위 공무원, 정치인의 자제가 있었나요.
 
  “제 기억에는 없습니다. 제가 장씨에 대해 모든 것을 다 아는 것은 아니니까, 있었을 수도 있겠죠. 제 기억에는 (친한 사람 중에는) 개인사업하는 사람이 많았어요. 된장녀(분수에 넘치게 사치하는 여성)들과 어울리지도 않았고요.”
 
  — 소비행태는 어땠나요.
 
  “부자들이 더하다고 하잖아요. 가끔 근사한 곳에서 밥을 사기도 했는데 남에게 돈을 막 쓰거나 하진 않았어요. 자기를 위해서만 썼죠. 본인 것을 굉장히 아끼는 스타일이었어요. 계산이 정확했죠. 아까 말씀드렸잖아요. 소유욕이 심하게 강하다고요.”
 
  최순득씨는 2005년 20대 중반이었던 딸 장씨에게 한 달 용돈으로 2000만원을 줬다고 한다.
 
 
  짧은 결혼생활과 아들
 
  장씨는 2006년 명동성당에서 대기업에 다니던 남성과 결혼했다. 결혼생활은 평탄치 않았다. 기존 연인과 헤어지고 선택한 남편과 맞지 않았던 것 같다. 두 사람은 1년반 정도 만에 이혼했다. 양육권은 장씨가 가졌다. 장씨와 전 남편 사이에는 1남(초등학교 4~5학년 추정)이 있다.
 
  “이혼하고 주상복합아파트 ‘갤러리아포레’에 살았었어요. 그러다 제주도로 떠났죠.”
 
  서울시 성동구 성수동에 있는 ‘갤러리아포레’는 전국 최고가 주상복합아파트다. 2016년 7월 20일 국토부의 실거래 조사로는 ‘갤러리아포레’ 전용 217.86m²의 매매가는 40억5000만원을 기록해 매매가 상위 2위에 오른 ‘논현 라폴리움’ 34억7000만원을 크게 앞질렀다. ‘갤러리아포레’는 최고층이 45층에 이르는 초고층 아파트로, 펜트하우스 4가구를 포함해 2개동에 230가구 규모로, 2011년 준공됐다.
 
  부동산 컨설팅그룹 럭셔리앤하우스 관계자는 “이 아파트는 철근 콘크리트가 아닌 ‘유리궁전 건축양식’을 활용해 설계했다는 점이 다른 고급 주상복합아파트와 차별화된다”면서 “높은 가격에도 수요가 꾸준해 거래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제주도로 간 이유
 
장시호씨가 2012년 구입해 올해 초까지 생활했다는 제주도 서귀포 빌라. 서귀포시는 최근 이 빌라를 압류했다.
  — 좋은 곳에 살다가 왜 제주도로 간 것입니까.
 
  “장씨가 아들 교육에 관심이 많습니다. 걔를 제주도 국제학교에 입학시키기 위해 제주도로 간 것이죠.”
 
  장씨는 2012년 7월 서귀포시 중문관광단지 인근 대포동의 한 고급 빌라(145.61m²·약 44평)를 4억8000만원에 사들여 살았다. 이웃 주민 강모(54)씨는 “장씨는 평소 수입차 여러 대를 타고 다녔으며 아들을 제주 영어교육도시 국제학교에 보낸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장씨의 어머니라는 여성(최순득씨)도 이 집을 드나들었다”고 말했다.
 
  A씨는 “장씨가 보내고 싶었던 특정 국제학교에 보내지 못했는지, 국제학교 자체에 입학하지 못했는지, 어느 날 ‘아들이 딴 학교에 가게 됐다’고 아쉬워했다”며 “학교가 마음에 들지 않았는지 아들과 함께 ‘괌’으로 단기 유학을 다녀오기도 했다”고 밝혔다.
 
  현재 제주도에는 NLCS 제주, 브랭섬홀 아시아, KIS 제주 등 국제학교 세 곳이 있다. NLCS는 영국계, 브랭섬홀은 캐나다계, KIS 제주는 제주도교육청이 세웠다.
 
  통신사 〈뉴시스〉는 장씨의 아들이 미국 시민권을 가진 이중국적자라고 보도했다. 〈뉴시스〉는 장씨의 오빠 지인의 말을 인용 “장씨가 괌 또는 사이판에서 아들을 출산, 미국 국적을 취득했다”고 했다. 장씨가 살던 대포동의 고급빌라는 현재 서귀포시에 압류당한 상태다. 자치단체는 통상 재산세 등 지방세를 납부하지 않으면 체납자 소유 부동산을 압류한다. 장씨는 2012년 이 빌라를 4억8000만원에 매입한 뒤 서귀포수산업협동조합에 담보로 맡겨 2억원 이상 대출받았다.
 
  장씨는 빌라 외에 서귀포시 색달동 중문관광단지 인근에 있는 토지 6필지, 2만3700m²를 오빠와 공동소유하고 있었다. 장씨는 최순실씨의 국정농단 파문이 커지자 이 토지를 부동산시장에 내놨다.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이 일대 토지는 현재 3.3 m²당 60만원을 호가하고 있다.
 
  A씨를 통해 만난 장씨의 지인 다수는 공통으로 이런 이야기를 했다.
 
  “지금 와서 생각해 보면 장씨는 자신이 어떤 사람이라는 것을 자랑하려 했던 것 같습니다. 그때는 몰랐습니다. 자기 할아버지, 대통령 이야기 하는 것에 신경 쓰지 않았기 때문이죠. 그냥 술 좋아하는 부잣집 딸이 폼잡는 것으로 생각했어요. 아직도 (그가 진짜 정권 비선 실세일 수도 있다는 보도가) 믿기지 않죠. 가까운 사이였긴 하지만 (의혹이) 사실이라면 대가를 치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검찰은 장씨를 출국금지하고, 동계스포츠 분야에서 각종 이권을 챙겨 왔다는 의혹에 대한 수사에 본격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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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혜연    (2017-12-10) 찬성 : 71   반대 : 91
닭그네 503번 가카와 최순시리는 이제 북괴빨괭이들만 널려있는 수용소에 영원히 박혀있는것이 나을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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