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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탐방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의 성장 비결

“이웃과 세계에 대한 사랑과 봉사”

글 : 김성동  월간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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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0억 인류구원에 나선 ‘어머니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
⊙ 2015년 등 미국 대통령자원봉사상 3회, 2015 대한민국 대통령단체표창 수상
⊙ ‘세월호 참사’ 44일간 1만5000명분, ‘대구지하철 참사’ 55일간 1일 평균 3000명 무료급식
⊙ 네팔 지진, 필리핀 태풍 등 세계 재난 현장마다 구호활동
⊙ 1996년 등록신도 10만명이 2015년 말에는 250만명으로 성장
⊙ 1970년 전국 4개 교회가 2015년 말에는 세계 175개국 2500여 개 교회로
3500여 명이 참여해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쓰레기 줍기 등 환경 정화활동을 벌인 하나님의 교회 신자들.
  종교의 사회적 역할과 책임에 대한 대중의 생각은 복잡하지 않다. 사람들의 마음에 희망과 행복을 주고 갈등과 분쟁의 해소를 돕는 것. ‘신에 대한 믿음을 통해 인간 생활의 고뇌를 해결하고 삶의 궁극적인 의미를 추구하는 문화체계’라는 사전적 의미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그러나 최근 종교가 각종 비윤리적 문제의 중심에 서는 경우가 적지 않으면서 자성의 목소리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의 관심이 떠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이 중에서도 한국 교회의 미래에 대해 성직자를 양성하는 신학대학원 학생들마저 ‘10년 뒤 한국 교회의 모습이 쇠퇴할 것’으로 전망한다. 《기독교연합신문》이 창간 28주년 기념으로 글로벌리서치에 의뢰해 신학대학원생 3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중 절반가량인 51.3%가 이렇게 대답했다. 그 이유로 응답자의 25.3%가 주일 학교의 쇠퇴를, 그다음으로는 영성의 쇠퇴와 말씀의 약화(18.8%), 사회로부터 신뢰 상실(17.5%), 물질만능과 쾌락주의 만연(14.9%), 목회자들의 자질 부족(11.0%)을 꼽았다.
 
  이 가운데 묵묵히 우리 생활 저변에서 선행을 노력하며 종교의 순기능을 보여주는 교회가 있어 각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우리는 한 끼 식사를 제공받은 것이 아니라 진실된 사랑을 받아서 행복했고, 어머니의 사랑과 같은 사랑을 가진 따뜻한 봉사자들을 바라보면서 희망을 갖게 됐습니다.”
 
  “여러분은 우리에게 큰 위안이었습니다. 어려운 시기에 오셔서 함께해 주신 것을 평생 잊지 않고 고마운 마음을 가져가겠습니다.”
 
  소설 속에서나 봄 직한 이 감동 소감은 2014년 국가적 재난이었던 세월호 여객선 침몰사고 피해 가족들의 말이다. 사랑하는 가족을 잃고 무엇으로도 위로받을 수 없었던 이들에게 이처럼 깊은 감동을 준 사람들이 누굴까.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 약칭 ‘하나님의 교회’)가 그곳이다.
 
  1964년 설립된 하나님의 교회가 지금은 국내는 물론 세계 각국에 교회를 설립했다. 한국 교회가 쇠퇴기에 들어섰다는 1990년대 후반부터 이 교회와 관련한 단순 수치만 봐도 성장 속도가 얼마나 가파른가를 쉽게 알 수 있다. 이 교회는 1996년 전국 107개 교회 등록신도가 10만명이었다. 97년부터는 해외로도 진출하는데 그해에 미국, 파키스탄, 독일 등 3개국에, 이듬해인 98년에는 일본, 스리랑카, 페루에도 교회를 세웠다.
 
 
  가파른 성장
 
지난 3월 경기도 분당 ‘새예루살렘 판교성전’에서 2016정기총회를 마친 후 하나님의 교회 성직자들이 기념촬영을 했다.
  신도 10만명 돌파 3년 만인 99년에 신도가 30만명으로 늘었고 2003년에는 50만명을 돌파했다. 신도 100만명 돌파는 그로부터 5년 후인 2008년에 이루어졌다. 또 5년 만인 2013년에는 200만명을 넘었다. 2015년 말 현재 등록신도 수는 250만명이다. 교회는 전 세계 175개국에 2500여 개다.
 
  2015년 한 해에만 이 교회는 국내에서 늘어나는 신도들로 인해 전국 40여 개 지역에서 새로운 교회 헌당식을 가졌다. 올해도 지난 1월 경기도 판교 신도시에 연면적 2만5000m2에 대예배실(3000석) 등을 갖춘 ‘새예루살렘 판교성전’ 헌당 예배를 가진 데 이어 앞으로 전국 30여 곳에서 헌당식을 가질 예정이라고 한다. 신도 수 감소와 교회 건축 시 과도한 부채 등으로 심심치 않게 교회 건물이 경매 시장에 매물로 나오는 상황에서 하나님의 교회에서만은 반대 현상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그 원동력이 무엇인지에 대한 질문에 교회 측은 지극히 순수한 답을 내놓는다. ‘아버지 하나님과 어머니 하나님의 사랑을 실천했을 뿐’이라고. 실제 이들의 활동을 들여다본다.
 
  하나님의 교회 신도들의 봉사는 그야말로 ‘자원’ 봉사다. 이들에게 봉사는 일상이다. 내 집 앞을 비롯해 이웃이 사는 골목길에 쓰레기가 버려져 있으면 자연스럽게 줍고, 한겨울에 눈이 많이 내리면 사람들의 통행이 불편하지 않도록 치워준다.
 
  한겨울 갑작스럽게 폭설이 내리면 부유층이 밀집된 서울 강남구에서는 세련되게 차려입은 여성들이 차림새에 아랑곳하지 않고 제설작업 자원봉사를 하는 모습이 눈에 띈다. 서울 강남 하나님의 교회 부녀 신도들이다. 이 교회로서는 흔히 볼 수 있는 모습이지만, 강남에서는 보기 힘든 이색적인 장면에 길을 가던 사진작가가 이를 촬영해 자신의 홈페이지에 게재했던 에피소드도 있다.
 
  강남 토박이로 교회 인근에서 40년 넘게 살며 약국을 운영해 온 약사 신수정씨는 “2년 넘게 한결같이 봉사하는 모습을 보고 놀라기도 했지만 정말 감동했다”며 “대개 교회들이 휴지를 나눠주는 데 반해 (길에 버려진) 휴지를 줍는 교회는 처음 봤다”면서 웃었다. 한 고급의류 판매상은 “하나님의 교회를 꾸준히 지켜봤는데 주차난이 심한 강남에서 누구든 교회 주차장에 차를 댈 수 있도록 배려해 주고, 심지어 친절하게 인사하며 주차까지 도와주더라. 세상에 이런 사람들이 있나 싶었다”고 말했다.
 
  하나님의 교회는 교회가 건립된 각 지역마다 매월 정기적으로 환경정화, 이웃돕기, 헌혈릴레이, 재난구호 등 다양한 자원봉사를 진행하는데 연령층별로 참여율이 높다고 한다. 평일에는 주로 부녀, 휴일에는 직장인, 대학생, 청소년 등이 봉사에 동참한다. 이들은 봉사에 대해 “하나님께 받은 사랑을 실천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입을 모은다.
 
 
  희망을 위해
 
세월호 참사 당시 자원봉사자들과 피해자 가족들을 위해 무료급식 활동을 펼치고 있는 하나님의 교회 신도들.
  하나님의 교회 신도들은 세월호 침몰사고, 대구지하철참사 등 대규모 재난 현장에서 무료급식 봉사를 하고 네팔 지진 피해 복구, 필리핀 태풍 피해 복구 등 세계 재난 지역 구호활동에도 앞장서는 등 국가적·세계적 위급상황에 언제나 ‘봉사자’로 참여한다.
 
  2014년 4월 16일 전남 진도 앞바다에서 세월호가 침몰한 후 진도에는 전국에서 1300개가 넘는 자원봉사단체가 몰려들었다. 그중에서도 하나님의 교회는 마지막까지 남아 피해 가족들과 다른 자원봉사자들에게 식사를 제공했다. 목포를 비롯해 영광, 나주, 순천 등 전남서부연합회 신도들이 주축이 돼 팽목항에 이어 실종자 가족 임시숙소가 마련된 진도군실내체육관에서 무료급식 자원봉사를 진행했다.
 
  거의 24시간 체제로 캠프를 운영하기도 했지만, 하루 평균 1000여 명이라는 엄청난 인파가 이 캠프를 찾아와 식사를 해결할 만큼 붐볐던 데는 이유가 있었다. 아침, 점심, 저녁 식사는 물론이고 바쁜 일정 때문에 제때 끼니를 챙기기 어려운 구조대원이나 수송대원들, 언론사 종사자들이 이른 새벽이나 한밤중 언제든지 찾아와도 정성껏 식사를 제공했던 것이다. 하나님의 교회 봉사단은 날마다 인근 지역에서 신선한 재료들로 장을 본 후 매일 새로 지은 밥과 국, 반찬들로 식단을 꾸렸다. 불고기, 오징어무침, 참나물, 달걀말이 등 입맛을 돋울 만한 반찬 5~6가지를 자원봉사자들이 직접 만들어 상에 올렸다. 한마디로 집에서 어머니가 만들어주는 ‘집밥’을 먹을 수 있는 캠프였던 것이다.
 
  식사를 못 하는 피해 가족들을 위해 전복죽, 굴죽, 낙지죽, 녹두죽 등 각종 영양죽을 쑤어서 직접 가져다주기도 하고 십전대보탕, 더 나아가서는 26가지 약재료를 달인 이십육전대보탕도 전달했다. 당시 주요 TV 뉴스에서 빨간색 조끼를 입고 무료급식 봉사활동을 펼치는 자원봉사자들의 인터뷰가 자주 나왔는데 이들이 하나님의 교회 신도들이다. 언론들도 이 교회의 남다른 봉사에 주목했던 것이다.
 
  음식을 만드는 일이다 보니 무료급식 봉사에 주로 참여한 이들은 여성들이었지만 남성 신도들도 직장에 휴가를 내거나 생업을 잠시 접고 봉사 현장을 찾았다. 완도에서 양식업에 종사하는 노정우씨도 생업을 잠시 미루고 참여했다. 그는 “비록 식재료 운반과 잔반 처리 등 부수적인 일이었지만 그렇게라도 하니 (세월호 유족들에 대한) 마음의 짐이 조금이나마 덜어지는 것 같았다”고 당시의 소회를 전했다.
 
  무료급식 캠프 현장 책임자였던 목포 하나님의 교회 백은선 목사는 그때의 심정을 이렇게 전했다.
 
  “어느 부모가 자식의 생사를 모르는 상황에서 밥이 넘어가겠습니까. 하지만 그 부모의 어머니라면 자녀에게 밥 한술이라도 제대로 먹여 힘을 내게 하고 싶지 않을까요. 그런 마음으로 진행한 봉사를 통해 그분들이 조금이나마 지탱할 수 있는 힘을 얻는 것만으로도 기뻤습니다.”
 
  신도들은 급식 봉사에만 매달리지 않았다. 틈틈이 피해자 가족들이 머물고 있던 진도군실내체육관 바닥을 일일이 손으로 물걸레질도 했다. 환풍시설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아 바닥에 먼지가 쌓여 체육관 내부 공기가 너무 탁했기 때문이다.
 
  신도들의 급식캠프는 실종자 숫자가 30여 명 정도로 줄어든 5월 9일에 막을 내렸다. 하지만 3개월가량 지난 8월 12일, 전라남도자원봉사센터의 긴급 요청으로 2차 무료급식 자원봉사를 재개했다. 실종자 수색이 장기화하면서 그때까지 팽목항에 남은 자원봉사자 100여 명의 식사를 위해 전남서부연합회 소속 신도들은 다음날부터 진도군실내체육관에서 무료급식 봉사를 진행했다.
 
  9월 19일 급식캠프 해단식에는 손영호 진도군 부군수, 이성태 전라남도자원봉사센터 사무국장 등 공무원 및 자원봉사자까지 80여 명이 참석했다. 이주영 해양수산부 장관은 해단식 전 미리 들러 봉사자들을 격려하며 “하나님의 교회에서 자원봉사자들 식당을 맡아 운영해 주어 그동안 큰 힘을 얻었다. 범정부사고대책본부의 책임을 맡고 있는 사람으로서 정말 깊이깊이 감사드리고 이 소중한 마음을 평생 기억할 것”이라고 말했다.
 
  1, 2차에 걸쳐 44일간 약 1만5000그릇의 식사를 제공한 무료급식 봉사가 그렇게 마무리됐다. 경기도 일산에서 왔다는 한 자원봉사자는 “봉사하는 분들의 미소와 친절을 보며 천사같이 예쁘다고 생각했다”며 “봉사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면 하나님의 교회를 다닐 생각”이라는 말을 남기기도 했다.
 
 
  대통령단체표창 받기도
 
하나님의 교회 총회장 김주철 목사가 당시 김영석 해양수산부 차관(현 장관)으로부터 대통령단체표창을 전달받고 있다.
  하나님의 교회는 1995년 삼풍백화점 붕괴 사건, 2003년 대구지하철 참사, 2007년 태안 기름유출 사고, 매년 태풍과 수해, 폭설 등 그동안 크고 작은 국가적 재난이 닥칠 때마다 자원봉사에 참여했다. 2003년 대구지하철 참사 때도 24시간 체제로 55일간 하루 평균 3000그릇의 육개장을 끓여냈다.
 
  이 같은 봉사를 인정해 지난해 6월 대한민국 정부는 하나님의 교회에 대통령단체표창을 수여했다. 수년간 해양재난구호 및 해양환경보호활동에 마음을 쏟아온 교회의 노력을 높이 산 것이다.
 
  하나님의 교회는 수시로 항만과 바다 정화에 나서는데, 평상시는 물론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휴가철에도 해수욕장 등에서 청소 등 환경보호활동과 캠페인을 전개했다. 그동안 안산 대부도 방아머리해수욕장, 부산 해운대·광안리·송도해수욕장, 강릉 경포대해수욕장, 군산 새만금방조제, 제주 연대포구 등 전국 각지에서 연인원 1만5000명이 참여했다.
 
  정부포상 중 개인에게 가장 명예로운 상이 훈장이라면 단체상으로는 대통령단체표창이라고 볼 수 있다. 5년 이상 해당 분야에서 공적을 쌓은 단체에 수여하는데, 종교단체가 받은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지난해 6월 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제20주년 바다의 날 유공자 포상 전수식’에서 김영석 당시 해양수산부 차관(현 장관)은 “하나님의 교회가 대한민국을 대표해 아픔의 현장에서 우리에게 정신적인 지주가 되어주셨다. 여러분이 헌신적인 열정으로 전 국민에게 보여주신 메시지에 대해 대통령표창을 드린 것은 적절한 일이며 그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들의 봉사 중 눈길을 끄는 분야가 있다.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각종 국제대회를 지원하는 서포터즈 활동이다. 그동안 대구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부산아시아경기대회, 부산아태장애인경기대회, 안성 세계정구선수권대회 등 다양한 대회를 지원했다. 외국인 선수단 응원, 통역, 입국 환영, 출국 환송, 한국문화체험, 경기장 정화활동 등 총체적인 봉사로 세계인들에게 한국인의 정과 세심한 배려를 심어주었다.
 
  특히 이미 2003년 대구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당시 활약한 오라서포터즈는 “서포터즈의 역사를 다시 썼다”는 평가를 받았다. 연인원 약 9만명의 신도들이 176개국 선수단을 위한 서포터즈 활동은 물론 통역, 안내, 시티투어, 출국 환송 등 다각적인 자원봉사를 했다. 대회 기간 중에는 117개국 참가 선수단을 초청하는 만찬회를 열기도 했다. 당시 조직위 박상하 집행위원장은 “하나님의 교회 서포터즈의 역할이 가장 두드러졌고 이것이야말로 세계 서포터즈사의 새로운 장을 만드는, 문화를 바꾸는 현장”이라고 극찬했다.
 
  최근 국내에서 열린 가장 큰 국제대회는 지난해 광주광역시에서 열린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다. 대회를 앞두고 나라 전체가 ‘메르스 사태’에 휩싸이면서 일부 외국인 선수단은 참가를 포기하고 국민들도 많은 사람이 모이는 장소를 기피하여 입장권이 거의 팔리지 않는 사태가 벌어졌다. 광주·전남·전북 지역 신도들은 광주시 행정구역별 서포터즈로 참여해 대회를 지원했다.
 
  하나님의 교회 오라서포터즈는 미국, 캐나다, 영국, 프랑스, 독일, 네덜란드, 칠레, 파나마, 라트비아, 호주, 뉴질랜드, 말레이시아, 네팔 등 63개국 선수단을 응원했다. 자국과 다른 기후와 날씨 속에서도 최선을 다해 경기하는 선수들을 위해 인기종목과 비인기종목을 가리지 않고 열띤 응원을 했다. 폭염보다 더 뜨거운 응원에 경기를 보러온 관람객들과 여타 시민 서포터즈들도 활기찬 노래와 율동에 하나가 되어 응원하는 등 이들이 관중석 전체의 분위기를 주도했다.
 
  육상 예선 경기에서는 덴마크 선수들이 이들을 찾아와 자국 선수를 응원해 달라고 요청하는 일도 있었다. 오라서포터즈의 열정적인 응원에 힘입어 해당 선수는 준결승은 물론 결승까지 진출했다. 경기 후 오라서포터즈의 응원석으로 찾아온 이 선수는 “너무나 기분 좋고 행복한 날이다. 어디서도 볼 수 없는 멋진 서포터즈를 만나 정말 감사드린다”는 말로 고마운 마음을 표시했다.
 
  오라서포터즈는 경기 응원을 넘어 외국 선수들에게 기억에 남는 추억을 선물하기 위해 터키, 멕시코, 네팔 등 각국 선수단에게 선수촌을 비롯해 광주민주화운동기념관, 국보 진남관 등 곳곳을 안내하며 한국의 이모저모를 보여주기도 했다.
 
  대회를 마친 후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 에릭 상트로 사무총장은 이번 대회를 성공적으로 평가하며 “수준 높은 경기와 최고의 경기력, 엄청난 응원 열기”를 그 근거로 꼽았다.
 
  이들의 활동은 국제대회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충남도민체전, 경남도민체전, 경북도민체전, 전국체전 등 지자체에서 개최하는 각종 행사에서도 서포터즈로 참여해 지역사회 발전과 지역민 화합에도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국경과 문화를 넘어 세계로
 
하나님의 교회 오라서포터즈가 광주유니버시아드대회 주경기장에서 ‘WE♥U’ 카드섹션을 펼치며 육상 경기 선수들을 응원하고 있다.
  봉사는 한국에서만 진행되는 게 아니다. 2010년에는 총회장 김주철 목사가 유엔 긴급중앙구호기금을 방문해 국가적 재난을 당한 아이티 지진피해 구호를 위한 성금을 전달한 바 있다. 이런 활동은 미국, 영국, 독일, 호주, 페루, 브라질, 멕시코, 아르헨티나, 인도, 네팔,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태국, 남아프리카공화국, 말라위, 뉴질랜드 등 하나님의 교회가 있는 세계 모든 지역에서 동일하다.
 
  미국, 영국 등 선진 복지국가에서는 자원봉사가 ‘남의 일’이다. 갈수록 개인주의가 팽배해지면서 자원봉사 손길의 필요성은 날로 커지고 있다. 특히 혈액은 인공물질로 대체할 수 없기 때문에 수혈이 필요한 환자들을 위해 헌혈캠페인이 자주 열리지만 자발적인 헌혈은 매우 미미한 실정이다. 이런 환경에서 미국 각지에서 이뤄지는 하나님의 교회 신도들의 단체 헌혈봉사는 죽어가는 생명을 살리는 일일뿐 아니라 타인을 돌아보지 않는 미국인들의 개인주의에 경종을 울리며, 헌혈에 대한 참여의식을 높이는 중대한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해 8월 미국 내 하나님의 교회 신도들이 뉴욕에서 대규모 헌혈행사를 펼쳤다. 수도 워싱턴D.C.를 비롯해 뉴욕, 뉴저지, 펜실베이니아 등 미국 동부권 여러 주(州)에 있는 신도들이 참여했다. 1630명이 참여한 가운데 1400여 명의 혈액을 모은 기록적인 결과가 나왔다. 헌혈 성공지수가 80%가 넘는다는 것은 그야말로 깜짝 놀랄 만한 수치다.
 
  한 사람의 혈액으로 3명의 생명을 살릴 수 있다는 것을 감안할 때 4200명이 넘는 소중한 생명을 살릴 수 있게 된 것이다. 이에 대해 뉴저지 주 혈액원 관계자는 이렇게 평가했다고 한다.
 
  “정부와 사회는 문제점만 얘기할 뿐 인데 하나님의 교회는 이처럼 해결책을 제시하면서 개척자 역할을 한다. 하나님의 교회가 미국 사회의 문화를 바꾸고 있다.”
 
  미국은 해마다 허리케인, 토네이도, 폭설, 홍수 등 천재지변의 기습을 당하고 있다. 2012년 대규모 허리케인 샌디가 공격한 뉴저지 주로 달려간 신도들은 흙더미가 쏟아져 들어와 엉망이 된 집에서 각종 가구와 집기들을 꺼내주고, 이재민들이 다시 힘을 낼 수 있도록 도왔다. 크리스 크리스티 뉴저지 주지사는 지난해 교회에 보낸 감사편지를 통해 “지난 반세기 동안 하나님의 교회는 종교적 지원활동의 긍정적 영향의 본보기가 되어왔다”면서 “교회가 이토록 건재해 왔다는 것은 성도들과 교회 선교활동의 혜택을 입은 모든 이에게 헌신적인 봉사를 실천해 왔다는 증거”라고 찬사를 보냈다.
 
  영국 BBC 방송은 지난해 1월 옥스퍼드 지역 홍수 피해민들을 돕기 위해 맨체스터에서 달려온 하나님의 교회 신도들의 자원봉사를 보도한 바 있다. 앵커는 “이례적으로 100여 명의 사람들이 수해 복구를 돕기 위해 맨체스터에서 옥스퍼드까지 먼 길을 달려왔다”며 “상상하기 어려울 정도로 매우 놀라운 일”이라고 표현했다.
 
 
  저개발 국가에도 봉사의 손길
 
  지난해 4월 25일, 네팔은 수도 카트만두와 주변 지역을 강타한 규모 7.8의 지진과 그로 인한 여진, 산사태로 사망자 8900명, 붕괴 가옥 60만여 채, 피해자 540만명 등 막대한 피해를 입었다. 당시 네팔에서는 정부조차 혼란에 빠진 가운데 하나님의 교회 신도들이 맨손으로 구호활동에 나서 현지인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교회는 이재민들에게 천막과 생수, 식료품과 생필품 등 1억 원 상당의 구호품을 지원했고, 각지에서 연인원 1만5000명가량이 710여 지역에서 복구 및 구호활동을 펼쳤다. 한국의 총회에서 지원한 물품까지 모두 합해 천막 1000동, 난방용 돗자리 1000미터, 쌀 800포, 라면 700상자, 물 500상자, 렌틸콩 5400kg, 소금 1000kg 등을 성금 100만 루피와 함께 피해 주민들에게 기증했다.
 
  하나님의 교회가 네팔 지진 피해복구 현장을 촬영한 기록에는 이런 장면이 있다. 무너진 건물을 한 시민이 가리키며 하는 말이다. “제 친구가 지금 저 무너진 건물 더미 속에 있습니다. 굉장히 마음이 아픕니다. 집에 와서 보니까 사람들이 다 건물 더미에 파묻혀 있었어요. (그런데) 이런 재앙 속에서도 하나님의 교회 분들이 오셔서 도움을 주시고, 구조활동을 해주고 계시네요. 정말 칭찬받을 만하고, 굉장히 좋은 활동을 하고 계신 겁니다. 모든 피해 지역에 이런 활동들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재난구호 활동을 지켜본 히실라 야미 네팔 전 문화관광항공부 장관이자 전 수상 부인은 같은 영상에서 이렇게 말했다. “하나님의 교회에 대단히 감사드립니다. 여러분이 이런 좋은 일들을 계속해 주시기를 우리는 진심으로 바랍니다. 어머니란 창조를 이어나가는 존재 아닙니까? 그런 시각에서 볼 때 여러분도 이곳에서 어머니의 역할을 다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바로 그런 이유로 여러분이 이곳에 와주셨고요.”
 
  참사가 발생한 지 1년 가까운 시간이 흐른 지금도 신도들의 봉사는 멈추지 않았다. 지진의 최대 피해지인 신두팔촉 지역 초등학교 어린이들을 위해 어머니의 마음으로 무너진 학교를 재건하는 작업을 진행했다. 일명 ‘마더스 스쿨(Mother’s School)’ 프로젝트. 지진으로 상당수 학교가 무너져 학생들이 천막 교실 또는 대나무와 함석으로 지은 임시 교실에서 수업을 하는 상태라 튼튼한 학교 건물이 네팔의 미래를 위해 무엇보다 절실했기 때문이다. 그 결과 신두팔촉 지역 슈리 초등학교 건물 1동을 신축해 지난 3월 2일 준공식을 열고 학생들에게 기증했다.
 
 
  유월절과 헌혈운동
 
유월절을 맞아 헌혈릴레이를 펼치고 있는 하나님의 교회 신도들.
  하나님의 교회 봉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헌혈이다. 교회가 중요한 절기로 지키는 유월절을 기념해 매년 시행하는 행사이기 때문에 공식 명칭은 ‘유월절사랑 생명사랑 헌혈릴레이’다. 올해에도 지난 2월에 시작해 오는 4월 말까지 전 세계 교회에서 펼쳐지고 있다.
 
  박노균 목사는 “하나님께서 새 언약 유월절이라는 생명의 진리를 세워주시고 인류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신 것처럼 우리도 그 사랑과 희생을 본받아 생명이 위태로운 이웃들을 살리기 위해 헌혈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헌혈 인구 감소가 세계적인 추세이다 보니 헌혈의 필요성을 알리고 저변 확대를 위해서는 개인 헌혈자뿐 아니라 단체 헌혈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다.
 
  ‘유월절사랑 생명사랑 헌혈릴레이’라는 대규모 헌혈운동이 주목을 받는 것은 최근 국제적 전염병 확산 등으로 헌혈 기피현상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교회의 이 행사는 올해 서울, 인천, 광주, 대전, 부산, 울산, 대구, 수원, 포항, 천안, 전주, 구리, 목포 등 전국 각지에서 이뤄졌다. 국내뿐 아니라 미국, 영국, 호주, 일본, 태국, 말레이시아, 아르헨티나, 남아공, 브라질, 인도 등 해외 여러 나라에서도 헌혈릴레이가 이어졌다.
 
  과거 하나님의 교회의 헌혈행사를 지켜본 박성은 전 대한적십자사 경남혈액원장은 이렇게 말했다.
 
  “교인들이 평일에 많이 헌혈한다는 것을 처음에 듣고 의심했는데, 이렇게 질서정연하게 헌혈하는 것을 보고 놀랐습니다. 헌혈이라는 베푸는 사랑에 자발적으로 동참했기에 가능한 일인 듯 보였습니다. 대한민국 헌혈자는 고교생들이 많은데, 이렇게 사회인들 종교인들이 참여하면 여러 계층에 확산되는 발판이 될 것 같고 대한민국이 진짜 헌혈에 자급자족하는 체제가 될 듯싶어 기쁩니다. 경남 지역에서 최소한 하루 350명의 헌혈을 받아야 하는데 600여 명이 참여해서 너무 감사한 마음입니다.”
 
  이번 헌혈행사의 계기가 된 새 언약 유월절(逾越節・Passover)은 기독교의 절기로 ‘재앙이 넘어가는 절기’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 날짜는 성력(유대력) 1월 14일이다. 기원전 15세기경 이집트에 ‘장자를 죽이는 재앙’이 내렸을 때 노예 생활하던 이스라엘 민족이 여호와 하나님의 말씀대로 유월절을 지켜 재앙으로부터 보호받은 데서 유래한다. 신약성경 마태복음 26장과 누가복음 22장에는 예수 그리스도가 새 언약의 유월절 성만찬 예식으로 인류에게 죄 사함과 구원을 약속한 내용이 기록돼 있다. 십자가 이후에도 바울 같은 사도들이 유월절을 지킨 기록도 나와 있다(고린도전서 11장). 교회 측은 “유월절은 시대를 초월해서 지키면 재앙을 면할 수 있는 하나님의 약속이며, 구속의 표식이요, 하나님의 인(印)”이라며 “그리스도인이라면 반드시 지켜야 할 진리”라고 강조했다.
 
  하나님의 교회는 이 같은 성경의 기록과 예수 그리스도의 가르침대로 해마다 새 언약의 유월절을 지킨다. 올해에도 175개국 2500여 교회에서 일제히 유월절 예배를 거행한다. 이 교회는 이처럼 유월절의 중요성을 알리고 하나님의 사랑을 실천한다는 뜻으로 매년 이맘때 세계 각국에서 헌혈, 환경정화, 이웃돕기 등 범세계적인 자원봉사를 전개하고 있다. 지난해 국내외 150여 곳에서 개최된 헌혈행사에 3만2000여 명이 동참했다.
 
 
  그들에게 賞이 쏟아지는 이유
 
지진 피해로 무너진 건물 잔해를 치우며 복구작업을 펼치는 하나님의 교회 네팔 현지 신도들.
  하나님의 교회 사회공헌활동 중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메시아오케스트라 연주회〉와 〈우리 어머니 글과 사진전(展)〉이다. 그동안 국내에서도 주한 외국인과 함께하는 연주회, 이웃과 함께하는 연주회, 칠레·아이티 지진피해민돕기 연주회, 태국 홍수피해민돕기 연주회, 학생오케스트라 연주회 등 각종 연주회를 통해 각계각층에서 18만5000여 명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어머니의 사랑을 되짚어볼 수 있는 글과 사진, 소품들로 삶의 희망과 행복을 나누는 우리 어머니 글과 사진전은 2013년 서울 강남에서 첫 전시를 한 뒤 6대 광역시와 전국 41개 지역에서 잇따라 개최했다. 2년여 동안 49만여 명의 관람객이 전시관을 찾았다.
 
  어머니전은 지구 반대편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미국과 칠레에서도 어머니전이 열리게 된 것이다. 해외에서 어머니전이 개최된 배경은 하나님의 교회가 전 세계 175개국에 분포돼 있는 것과 연관이 있다. 국내 어머니전을 관람한 해외선교사들이 해외에서도 전시를 개최할 수 있도록 요청을 해온 것에 이어 국내에서 어머니전을 내방한 외국인 관람객들이 자국에 어머니전을 열어달라 요청해 오기도 했다.
 
  노력봉사에서 문화봉사까지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 하나님의 교회는 지난해 대한민국 대통령단체표창뿐 아니라 미국 대통령자원봉사상도 연거푸 수상했다. 1000시간 이상 지속적이고 헌신적으로 봉사한 공로를 인정해 단체로서 최고인 금상을 수여한 것.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상장을 통해 “국가와 사회에 가장 긴급히 필요한 부분에 도움을 주셔서 감사하다”며 “여러분의 자원봉사는 미국이 위대한 약속으로 한 걸음 더 나아가는 데 이바지했다”고 평가했다. 대통령자원봉사상은 다인종·다민족 국가인 미국에서 가장 권위 있는 자원봉사상으로 알려져 있다.
 
이웃과 사회를 위해 헌신적으로 봉사한 공로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하나님의 교회에 2011년, 2014년, 2015년 세 차례 대통령자원봉사상 금상(단체 최고상), 라이프타임상을 수여했다.
  12개월 동안 일정시간 이상 꾸준히 자원봉사를 한 개인이나 단체에 대통령이 주는 상으로 순수 자원봉사활동만 공적에 포함된다. 활동시간에 따라 동상·은상·금상을, 특별히 평생 4000시간 이상 헌신적인 봉사활동을 한 경우에는 최고 등급의 ‘라이프타임상’을 수여한다. 하나님의 교회는 2011년, 2014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상을 받았다.
 
  지난해 말까지 미국에서만 받은 상이 140여 개다. 샌디에이고, 샬럿, 애틀랜타, 로스앤젤레스 등에서는 상・하원 의원, 주지사 등이 하나님의 교회 공적을 기리는 선언문 또는 결의문을 발표했다. 선언문이나 결의문은 중요 사안에 대해 개인이나 단체에 특별한 존경과 영예를 표하는 공식 문서로 정치, 사상, 종교와 관계되거나 외부 단체에는 시상할 수 없도록 규정되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종교 단체인 하나님의 교회를 기리는 선언문이 나온 것은 이례적이다.
 
  2014년 1월 플로리다주 마이애미-데이드 카운티 시장과 의회는 선언문을 통해 “2014년 1월 19일을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의 날로 선포한다”고 공표했다. 카를로스 히메네스 시장은 “종교란 옳은 일을 하는 것이다. 종교는 사랑하는 것이며 섬기는 것이며 사고하는 것이고 또한 겸손한 것이다”라는 미국 유명작가 랠프 월도 에머슨의 말을 인용하며 “하나님의 교회의 지대한 공헌이 수많은 영혼의 삶에 지속적인 변화를 가져왔기에 이를 공식적으로 인정함이 마땅하다”고 밝혔다.
 
  세계 각국에서 받은 표창장, 감사장, 선언문 등은 일일이 나열하기 힘들 정도다. 특히 영국의 경우 2013년 하반기에만 그레이터 맨체스터주에 속한 맨체스터, 샐퍼드, 볼턴, 베리, 로츠데일, 스톡포트, 탬사이드, 트래퍼드, 위건 9개 시에서 연거푸 상을 받았다.
 
 
  어머니
 
이 교회 신도들의 봉사는 국내외를 가리지 않고 이루어진다. 필리핀 파라냐케시티 마닐라베이 해변 정화활동에 참여한 230여 명의 현지 신도들.
  하나님의 교회는 인성교육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방학이면 견학과 체험, 레크리에이션과 자원봉사 등 알찬 프로그램의 ‘학생캠프’를 마련하고 있다. 또한 오케스트라 무료 연주회, 전시회, 인성교육 특강 등을 개최하고 청소년 대상 월간잡지 《소울》, 가족간 소통을 위한 《행복한 가정》 등을 발행하여 유년기부터 아동・청소년들이 바른 인성과 따뜻한 감성을 채울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그 결과는 이들의 선행으로 드러난다.
 
  지난해 경기 분당을 비롯해 서울, 인천, 춘천, 광주, 울산 등에서 청소년 인성교육 특강을 실시했다. 반응은 뜨거웠다. 작년 1월 새예루살렘 분당성전에서 열린 인성교육에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분당뿐 아니라 성남시 일대에서 1100여 명의 학생과 학부모가 몰려왔다. 강연자로 나선 허의도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사무총장은 ‘디지털 시대의 글쓰기’라는 주제로 디지털과 모바일 시대에 지켜야 할 인터넷 예절을 교육했다. 경남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특강에는 학생과 학부모뿐 아니라 교육계 종사자들과 지자체 관계자 등 2000여 명이 참여했다.
 
  인성교육을 학교 정규 교과로 편성하는 등 최근 청소년 인성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어 하나님의 교회의 이러한 노력들은 사회 각계각층에서도 크게 환영하는 분위기다. 직접 인성교육에 나선 강연자들은 물론 학부모와 교사를 비롯해 교육에 관심을 갖고 있는 이들도 한결같이 긍정적인 평가다.
 
  박종훈 경남교육청 교육감은 “학교 폭력 예방은 올바른 인성 함양을 통해 이룰 수 있다. 인성교육은 학교에서만이 아니라 가정과 사회에서 동시에 이뤄져야 하고 학생들에게만 맡겨둘 것이 아니라 어른들이 나서야 한다. 하나님의 교회에서 하는 이런 노력들이 청소년을 바르게 이끌고 보살피는 문화를 확산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하나님의 교회가 실시하고 있는 인성교육을 고무적으로 평가했다.
 
  하나님의 교회가 인성교육을 비롯해 포괄적인 사회공헌활동을 할 수 있는 근원은 ‘어머니의 사랑’이다.
 
  “어머니가 자녀를 위해 아낌 없는 사랑을 베풀듯 어머니 하나님은 온 인류의 생명과 구원을 위해 무한한 사랑과 희생을 베푸신다. 그런 어머니 하나님께 배운 대로 실천하는 것”이라는 설명이다.
 
  하나님의 교회가 말하는 어머니 하나님의 존재는 갈수록 많은 사람에게 알려지면서 이제는 한 번쯤 들어봄 직한 내용이기도 하다.
 
  성경을 근거로 아버지 하나님과 어머니 하나님을 믿는 하나님의 교회는 “인류에게 생명수를 주시는 성령과 신부, 즉 아버지 하나님과 어머니 하나님이 보여주신 사랑과 희생의 본을 따라 전 세계인들에게 구원의 진리와 진정한 사랑을 전하고 있다”고 설명한다. 성경에 기반하여 새 언약 복음을 전하는 동시에 이웃과 사회를 위해 희생적인 자원봉사를 펼치는 이들에게서 ‘어머니의 향기’가 나는 이유다.
 
  어머니의 사랑을 나눈다는 하나님의 교회에 대해 세계적 관심이 높아지는 현상은 보는 이들을 감탄하게 한다. 하지만 정작 교회 측은 당연하다는 반응이다. 이미 성경에 ‘예루살렘의 빛이 온 세계에 비추면 열방이 나아올 것’이라는 예언이 있고(이사야 60장) 그 예언대로 전 세계가 아버지 하나님과 함께 어머니 하나님의 사랑을 깨닫고 나아오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하나님의교회는 설립 50년 만에 단일 교회로서 세계 최대 규모로 성장했다. 해외 각국 신도 대부분이 현지 외국인이다. 또한 대륙 곳곳에서 외국인들이 하나님의 교회가 시작된 한국을 거룩한 성지로 여기고 대규모로 잇달아 방한하는 현실도 이를 뒷받침한다.
 
 
  70억 세계 인류 전도
 
현재 건축 진행 중인 원주 하나님의 교회 조감도.
  하나님의 교회는 올해 1월 판교 신도시에서 새 성전 헌당식 거행을 기점으로 “전 세계 70억 인류에게 구원의 복된 소식을 전하자”는 복음 목표를 세웠다. 교회 측은 “지난해에도 세계 각국에서 새 언약의 진리를 영접한 수많은 이가 물밀듯이 어머니 하나님의 품으로 나아왔다”며 이 같은 추세가 올해에도 가속화될 것으로 예측한 바 있다.
 
  하나님의 교회는 판교 성전 설립과 관련, 지역사회와 이웃 간 화합을 위해 정성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새 ‘성전’이 있는 성남에는 한 달여 만에 새 성전을 추가했다. 성남산업단지가 있는 상대원동에 지상 4층 규모의 새 성전이 들어선 것. 인구밀도가 국내 상위권인 성남에만 7번째 대규모 단독 성전이다.
 
  강원도 원주에도 1000명 동시 예배가 가능한 성전을 세울 예정이다. 세계적인 관광지인 제주도에는 대규모 연수시설이 들어서 일찌감치 이목을 집중시켰다. 한라산을 배경으로 서귀포시 상예동에 세운 ‘WMC 제주연수원’은 대지면적 9467m2(2864평)에 연면적 3426m2(1036평) 규모로 1000여 명이 함께할 수 있다. 충북 지역에 있는 옥천고앤컴연수원, 엘로힘연수원, 전의산연수원, 용인의 동백연수원을 비롯해 전국적으로 대규모 연수시설만 5군데에 이른다. 그만큼 이 교회를 다니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 방증이다.
 
  이 같은 하나님의 교회의 단독 교회 설립이 늘어나면서 국내 기독교계에서 교회 건물을 매입해 달라는 연락이 쇄도하고 있다고 교회 측은 밝혔다.
 
  하나님의 교회의 고속 성장은 종교가 이 땅에서 어떠한 모습으로 있어야 하는가를 보여주는 사례다. 우리 사회에서 종교의 존재 이유는 베풂과 나눔, 곧 이웃에 대한 사랑과 봉사가 아닐까.⊙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 총회장 金湊哲 목사
 
  “70억 인류는 한 가족, 모든 이에 사랑 실천할 것”
 
  하나님의 교회는 지난 1월 3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신도 1만7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6 전 세계 복음전도 결의대회’를 열었다. 이 대회의 슬로건은 ‘어머니 마음으로 70억 인류를 구원하라’였다. 이 하나님의 교회의 원대한 비전을 김주철 목사에게 들어봤다.
 
 
   —70억 인류 구원운동을 결의했는데 잘 진행되고 있습니까.
 
  “네 잘 진행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함께하시니까요. 성경을 보면 70억 인류 구원운동은 이미 하나님께서 계획하신 내용입니다. 마태복음 24장에 ‘이 천국 복음이 모든 민족에게 증거되기 위하여 온 세상에 전파되리니’라는 말씀이 있고 로마서 10장에는 ‘그 말씀이 땅끝까지 이르렀도다’라는 말씀이 있는 등 성경 곳곳에 세계 복음을 예언하는 구절들이 기록돼 있습니다. 우리 성도들은 인류를 구원하고자 하시는 어머니 하나님의 마음을 품고 하나님 안에서 모든 것을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열정, 사명감으로 복음을 전하고 이웃을 위해 봉사하고 있습니다. 그런 성도들이 있고 하나님의 예언이 있으니 70억 전 인류에게 복음 전하는 일은 어렵지 않습니다. 하나님이 이미 계획하신 일이기 때문에 반드시 이루어지리라고 봅니다.”
 
  —어머니 하나님 믿는 신앙이 하나님의교회의 가장 큰 특징 같습니다. 왜 아버지 하나님이 아니고 어머니 하나님을 강조하는 겁니까.
 
  “아버지 하나님도 믿고 그에 대한 말씀도 많이 전합니다. 다만 천국에는 아버지도 계시고 어머니도 계신데 기성 교단들이 아버지 하나님의 존재만 얘기할 뿐 어머니 하나님은 없다고 하기 때문에 ‘그것이 아니다, 성경에 있는 어머니 하나님을 왜 없다고 하느냐’ 이런 얘기가 되다 보니까 어머니 하나님에 대한 부분이 많이 언급되고 있을 뿐이지 아버지 하나님에 대한 얘기도 많이 하죠.”
 
  —성경에 ‘아버지’ ‘어머니’라고 기록돼 있다는 말씀이시죠.
 
  “네, 그렇습니다. 마태복음 6장을 보면, 예수님께서 가르쳐주신 기도문 속에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라고 서술돼 있습니다. 또 갈라디아서 4장에는 ‘위에 있는 예루살렘은 우리 어머니’라 해서 하늘에 계신 우리 어머니의 존재를 분명히 밝히고 있습니다.”
 
  —아버지, 어머니라면 가족 개념으로 하나님을 바라보는 겁니까.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부르는 자체가 가정적인 호칭 아닙니까? 아버지라 부른다는 건 우리가 자녀라는 얘깁니다. 그래서 고린도후서 6장에는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가 된다고 했습니다. 아버지가 있고 자녀들이 있다면 가족이죠. 그런데 가정이라면 아버지와 자녀들만 있는 게 아닙니다. 그 자녀들을 낳아준 어머니도 계신다는 겁니다. 아버지, 어머니, 아들, 딸. 그렇다면 우리는 모두 가족 아닙니까. 하나님께서 지상에 사랑의 공동체인 가족을 만들어주신 것은, 천국에도 영원한 사랑 공동체인 영의 가족이 있음을 알려주시는 것입니다.”
 
  —천국 가족이 되는 방법이 아버지 하나님과 어머니 하나님을 믿는 겁니까.
 
  “요한복음 1장을 보면 육신 되어 이 땅에 임하시는 하나님을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에게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신다고 하셨으니 믿음은 가장 기본이 됩니다. 그러나 단순한 믿음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실행하는 살아 있는 믿음을 가져야겠죠. 또 가족은 혈연관계, 그러니까 피로 맺어져 있습니다. 하나님의 자녀들은 새 언약 유월절로 하나님의 살과 피를 물려받은 사람들입니다. 2천 년 전 이 땅에 임하신 하나님, 곧 예수님은 십자가에 못 박히시기 전날인 유월절에 제자들에게 당신의 살과 피를 상징하는 떡과 포도주를 나눠주시면서 ‘이것이 내 몸이요, 이 잔은 내 피’라고 하셨고 이것을 새 언약이라 칭하셨습니다. 새 언약 유월절을 지킬 때 하나님의 살과 피가 우리 안에 있어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가 되고 한 형제자매가 되어 진정한 사랑을 실천할 수 있습니다.”
 
  —말씀을 듣다 보니 하나님의 교회 신앙은 가족을 중시할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이러한 신앙이 실제 가정에서는 어떤 변화를 주고 있습니까.
 
  “우리 성도들은 어머니 하나님을 깨닫고 나서 가족에 대한 소중함을 더 많이 느낀다고 말합니다. 요즘 사회가 얼마나 각박합니까. 가족 간에 대화도 없지요, 부모 자식 간의 관계도 소원해지거나 해체되기도 하지요, 심지어 있어서는 안 될 끔찍한 일들이 언론에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서도 우리 성도들은 작고 사소한 데서부터 부모님께 효를 실천하고 부부간에도 화목하며 자녀를 사랑으로 보살피고 있어 목회자로서 보람을 느낍니다.”
 
하나님의 교회는 지난 해 대통령단체표창을 수상했다. 종교단체에 국가 최고의 단체상인 대통령표창이 수여된 것은 극히 드문 일이다.
  —그러한 모습이 사회생활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까.
 
  “예 그렇습니다. 사랑과 배려 같은 어머니의 마음을 배운 성도들이 사회 각 분야에서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직장인이나 군인의 경우 남이 힘들어하는 궂은일도 솔선수범하면서 칭찬과 신뢰를 얻고, 학생들은 장래 꿈을 위해 열심히 공부도 하고 인사 잘하기, 욕설이나 비속어 쓰지 않기 등 작은 것부터 실천하며 학교생활에 변화를 주고 있습니다. 미래에는 지식보다 인성이 진정한 스펙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그런 점에서 어머니 하나님을 믿는 하나님의 교회 신앙은 밝은 미래를 만들어가는 이 시대의 희망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하나님의 교회에서 전 세계적으로 진행하는 전도나 봉사활동도 그런 사랑의 실천으로 보면 되겠습니까.
 
  “아버지 하나님과 어머니 하나님을 믿는 우리는 온 인류를 하나의 대가족으로 여깁니다. 형제자매가 육적으로나 영적으로나 위기에 처해 있다면 당연히 도와야 하지 않겠습니까. 우리 하나님의 교회가 봉사를 하고 세계 복음을 진행하는 이유도, 다양한 인종과 민족을 다 포용할 수 있는 것도 아버지 하나님과 어머니 하나님께서 친히 희생으로 본보이신 사랑이 우리 안에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온 인류의 행복에 관심을 갖고, 궁극적으로는 모두에게 천국을 선물하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교회는 그동안 다양한 봉사활동을 해왔는데 2018년에 열리는 평창동계올림픽 때도 자원봉사할 계획입니까.
 
  “당연히 참여해서 돕고 싶죠. 국가적 대사인데 국민으로서 당연한 것 아니겠습니까. 그동안 대구하계유니버시아드 대회 등에서 쌓은 노하우도 있어서 잘할 자신도 있고요. 주최 측의 협조 요청이 있다면 성공 개최를 위해서 힘닿는 데까지 얼마든지 도울 생각입니다.”
 
  —헌혈운동도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는데 의료기관에서 긴급하게 단체 헌혈을 요청해 오는 경우는 없었습니까.
 
  “혈액원 같은 곳에서 요청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해외 교회들도 헌혈운동을 꾸준히 해오고 있습니다. 특정 국가나 대륙에서는 헌혈에 대한 거부감이나 두려움 때문에 혈액 수급에 어려움을 많이 겪다가 성도들의 헌혈이 인식 전환에 큰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일례로, 전해들은 내용인데 페루 사람들은 피를 뽑는 것을 굉장히 터부시한다고 합니다. 그런 페루에서 우리 교회가 헌혈운동을 하니까 그쪽 혈액원에서 상당히 좋아한답니다.”
 
  —2009년도에 하나님의 교회 신도가 110만이었는데 현재 250만입니다. 다른 교회에 비해 교세 확산 속도가 상당히 빠른데 만족할 만한 속도인가요?
 
  “어떻게 생각하실지 모르겠지만 좀 더디게 느껴집니다.(웃음) 더 빨리 세계인들에게 새 언약의 소식이 전해졌으면 하는 간절함 때문인가 봅니다. 하지만 모든 일이라는 게 순서가 있고 단계가 있으니까 하나하나 하나님께서 이루어주시는 그 분량만큼 만족하면서 진행하고 있습니다.”
 
  김 목사는 인터뷰 마지막을 70억 인류에게 전하고 싶은 ‘어머니 하나님’에 대한 이야기로 맺었다.
 
  “전 세계 모든 사람이 어머니 하나님이 계신다는 것을 인식해야 하지 않겠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창조주께서 만드신 만물을 보더라도 땅에 있는 모든 만물이 양이 있고 음이 있고 또 아버지가 있으면 어머니가 있는데 왜 사람들은 유독 하나님만 어머니가 없다고 하는 고정관념을 가지고 있을까 하는 생각에 매우 안타깝습니다. 가정에서도 자녀들 간에 투닥투닥 다투면 엄마가 나타나야 중재가 되듯이 어머니 하나님에 대한 믿음을 온 인류가 갖게 될 때 전 세계적인 진정한 평화가 올 거라고 믿습니다. 타인이 전해주는 것을 거부하고 배척할 것이 아니라 마음 문을 열고 성경의 가르침에 귀기울여 주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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