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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북한 구원 활동 펼치는 汎기독교연합 통일광장기도회

“통일되는 그날까지 기도는 멈추지 않는다”

글 : 이근미  월간조선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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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탈북(脫北)하여 중국과 동남아를 떠도는 동포들을 보호하여 주시옵소서’(기도문 중)
⊙ 2010년 2월부터 전국 28군데에서 ‘북한 구원 월요기도 모임’ 시작, 이후 세계 각지로 확산
⊙ 2004년에 미국 내 4700개의 한인교회 뭉쳐 ‘북한 자유를 위한 한국교회연합(KCC)’ 결성,
    탈북자 북송 반대 운동 전개
⊙ 8월에 북미, 남미, 유럽의 교포교회 청년 1000여 명이 함께하는 연합기도회 한국에서 열려
⊙ “독일 라이프치히 니콜라이교회에서 대각성기도회를 열어 베를린 장벽이 무너졌듯
    우리의 기도 운동이 큰 기적을 가져올 것”(손인식 미국 베델한인교회 목사)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서울역 광장에서 열리고 있는 통일광장기도회.
  지난 2월 6일 저녁 8시, 서울역 구(舊) 역사 앞 광장에서 제15회 ‘통일광장기도회’가 열렸다. 혹한의 날씨가 좀 풀렸다지만 영상 2도밖에 안되는 데다 바람까지 불어 체감온도는 영하 10도였다. 350여 명이 모였는데 하나같이 두꺼운 파카를 입고 목도리를 두르고 있었다. 야외에서 이루어지는 기도회인 만큼 완전무장을 하지 않으면 견디기 쉽지 않을 듯했다. 기도회 현장에서 서울시교육청의 학생인권조례 제정을 반대하는 서명이 이뤄지고 있었다.
 
  이날 기도회를 주관한 단체가 서울기독청년연합회여서인지 참가자는 대개 20~30대고 40대 이상은 10% 정도였다. 트럭을 개조한 무대에서 연주하는 밴드에 맞춰 한동안 찬송가를 부른 뒤 기도를 시작했다. 이어 탈북자(脫北者)들의 상황을 알리는 동영상을 방영했다. ‘죽어 가는 동포들에게 우리 국민이 너무 무심하다. 북한 구원을 위해 금식과 기도를 당부한다’는 메시지와 함께 북한 주민들의 참혹한 모습이 이어졌다.
 
  이후 찬양과 기도가 계속됐는데 기도 제목은 ‘잠자고 있는 청년들을 깨워 주시옵소서. 복음으로 하나 된 통일한국을 위하여 통일한국을 준비하는 청년세대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북한 땅에서 영양실조와 추위로부터 보호받지 못하는 북한 동포들을 지켜 주시옵소서. 북한 지하교회 성도들과 탈북하여 중국과 동남아를 떠도는 동포들을 보호하여 주시옵소서’ 등이었다.
 
  여성들의 부채춤 공연과 북 공연이 있은 후 서울기독청년연합회 대표 최상일(39세) 목사의 설교가 10여 분간 이어졌다. 최 목사는 “우리나라는 가장 빨리 부흥하고 인구 대비 선교사를 가장 많이 파송하는 나라이다. 반면 북한은 오픈도어선교회가 발표한 바에 따르면 ‘기독교인을 가장 빨리, 가장 많이 죽이고, 교회를 없앤 나라’로 12년째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남한사회도 사회주의 이념에 도취된 사람들의 선동으로 인해 반기독교 운동이 일어나고 있다. 상식으로 이해 안되는 일은 영적인 배후가 있다. 북한 주체사상의 멍에가 이 땅을 멸망으로 이끌려고 한다. 땅에서 풀면 하늘에서도 풀린다. 기도하면 영적인 문제가 풀린다. 포로 된 자에게 자유가, 눈 먼 자에게 자유가 올 수 있도록 기도하자”고 설교했다. 추운 날씨 속에서도 청년들은 1시간30분 동안 기도와 찬양을 계속했다.
 
 
  5개 단체가 월요일마다 기도회 맡아
 
통일광장기도회는 에스더기도운동을 이끌고 있는 이용희(李容熙) 교수(가천대 국제통상학과)의 제안으로 2011년 10월부터 시작했다.
  서울역 광장에서 기도회를 시작한 것은 2011년 10월 31일부터이다. 이날부터 매주 월요일 오후 8시면 서울역에서 통일을 위한 기도회가 열리고 있다.
 
  통일광장기도회의 발원은 2010년 1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그해 1월 25일부터 30일까지 열린 지저스 아미(JESUS ARMY) 콘퍼런스에서 3일간 북한 구원을 위한 금식 성회를 가졌다. 참석자들은 ‘매주 월요일마다 북한 구원을 위해 한 끼 금식 기도하자, 금식한 한 끼 밥값을 북한 구원 금식 헌금으로 본인의 출석교회나 북한사역단체에 드리자, 북한 구원을 위한 지역별 기도 모임에 동참하자’고 의결했다.
 
  2010년 2월부터 전국 28군데에서 ‘북한 구원 월요기도 모임’이 시작됐다. 기도 모임이 미국, 중국, 러시아, 필리핀, 독일, 중동, 이스라엘, 뉴질랜드 등지로 확산되었고, 캠퍼스와 직장에도 모임이 생겨 현재 265군데에서 북한을 위해 월요일마다 기도하고 있다.
 
  지저스 아미 콘퍼런스를 주최한 곳은 에스더기도운동이라는 단체이다. 월요기도 모임을 시작하면서 이 단체에서 기도자들과 지역별 기도 모임 인도자들에게 매주 문자와 이메일을 통해 북한 정보와 기도 제목을 보냈다. 점차 참가 단체가 늘어나자 월간 《JESUS ARMY》를 발간하고 있다. 이 책에 북한의 실상과 기도자들이 알아야 할 북한 관련 지식, 기도 제목을 담아 전 세계로 배송하고 있다.
 
  에스더기도운동은 2007년 1월 4~6일 오산리최자실금식기도원에서 열린 에스더단식구국성회에 참석한 사람들을 중심으로 결성한 단체이다. 에스더기도운동은 나라의 중요한 일이 있을 때마다 금식기도를 했고 그동안 100명이 넘는 탈북자를 구출했다. 현재 동성애허용법안반대국민연합(동반국), 밝은인터넷세상만들기운동본부 등 8개의 산하단체를 운영하며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에스더기도운동을 이끌고 있는 이용희(李容熙) 교수(가천대 국제통상학과)가 “흩어져서 기도하는 가운데 일주일에 한 번은 광장에 모여 기도하자”고 제안해 통일광장기도회가 시작된 것이다. 이 기도회는 서울기독청년연합회, 통일소망자립센터, 언틸더데이, 에스더기도운동, 북한정의연대가 돌아가면서 주관하고 있다. 다섯 개 단체는 북한 구원 활동을 한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이 기도회는 서울역에 집회 신고를 하고 여는 합법적인 집회이다. 특별히 추웠던 올 겨울, 눈이 오나 비가 오나 매주 월요일 서울역에서 통일광장기도회가 열렸다.
 
  시국 문제를 놓고 한기총(한국기독교총연합회)과 대형교회가 주도하는 기도회가 간헐적으로 열리고 있지만 정기적으로 열리는 공개 기도모임은 통일광장기도회가 유일하다. 이용희 교수는 기도회를 개최하는 취지를 이렇게 밝혔다.
 
  “1970년대에 여의도광장에서 대규모 기도집회가 열렸고 큰 역사가 일어났습니다. 북한 주민들을 위해 광장에서 기도하면 좋은 일이 일어날 것입니다. 북한을 위한 공개 기도회를 하는 것은 그동안 우리가 북한 문제에 너무 무심했다는 반성에서 시작되었습니다. 북한 주민들이 고통 가운데 굶어 죽고 있습니다. 북한에서는 신앙 있는 분을 무조건 교도소에 가두는데 수만 명의 기독교인이 갇혀 있다고 합니다. 우리는 따뜻하고 배부르게 살면서 동족의 아픔을 방관하는 것은 죄악입니다. 우리가 기도하는 것은 마땅히 할 일을 하는 것입니다.”
 
 
  미국에서 비롯된 기도 열기
 
독일 베를린 북한 대사관 앞에서 탈북자 북송 반대 운동을 펼치고 있는 ‘북한 자유를 위한 한국교회연합(KCC)’ 회원들.
  통일광장기도회 홈페이지에는 ‘피할 수 없는 부르심’이라는 제목 아래 3가지 질문이 적혀 있었다.
 
  ●2만3000명의 해외선교사를 파송한 남한 교회가, 기독교 박해 세계 1위국이며 ‘땅끝’이라고 불리는 선교의 불모지 북한을 위해서는 얼마나 힘을 쏟았는가?
 
  ●세계 10대 종교로 선정된 김일성주체사상교의 폭압 아래서 복음을 듣지 못한 채 죽어서 지옥 가는 2300만 북한 동포들의 상황을 뻔히 알면서도 나와 한국 교회의 기도와 행동은 얼마나 절실했던가?
 
  ●아이티 대참사와 일본 지진 등 세계 재해에 대해서는 언론의 대대적인 보도와 많은 국민의 구제와 온정의 손길이 계속되었는데, 북한 동포들을 살리기 위해서는 우리가 그동안 무엇을 했는가?
 
  통일광장기도회를 주관하는 5개의 단체는 이른바 유명세와는 관련이 없다. 이용희 교수는 “이 기도회는 대표가 따로 없다”고 했다.
 
  “연합회 모임을 할 때면 서로 이름을 내려고 합니다. 명예대회장, 대회장, 조직위원장, 이런데 집착하면 내용이 약해집니다. 순수하지가 않아요. 우리는 주관단체도 없이 통일광장기도연합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기도회를 할 때 사회자도 없이 큐시트대로 합니다. 순서를 PPT로 보여줄 뿐 유명한 사람이 참석해도 소개하지 않아요.”
 
  이 교수는 통일광장기도회를 일부러 홍보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순수하게 이어 가고 싶은 마음에서다. 그런데도 기도회 소식이 입에서 입으로 전달돼 매주 500여 명이 참석하고 있다.
 
  해외에서는 통곡기도회라는 이름으로 2004년부터 북한 구원을 위한 기도회가 열렸다. 미국 캘리포니아주(州) 오렌지카운티 어바인에 위치한 베델한인교회 손인식(64세) 목사가 발의하여 시작됐다. 베델한인교회는 미주 최대의 한인교회로 현재 5500여 명이 출석하고 있다. 손인식 목사와 웨스트힐장로교회 김인식 목사, 나성한인감리교회 송기성 목사(현 정동제일교회), 휴스턴한인장로교회 임창호 목사(현 고신대 교수)가 힘을 합쳐 만든 단체가 ‘북한자유를 위한 한국교회연합(KCC)’이다. 2004년에 미국 내 4700개의 한인교회가 북한의 자유를 위해 뭉쳤다. 손인식 목사는 2004년 9월 27일 LA 통곡기도회에 1600명의 목회자와 수백 명의 사모가 참석했다고 전한다.
 
  “당시 샘 브라운백(Samuel Dale Brownback) 미국 상원의원이 강사로 초청되었는데 참석자가 모두 목사라는 말에 깜짝 놀라더군요. 30분간 메시지를 전하고 갔는데 곧바로 1년 반이나 계류되었던 북한인권법안이 상원에서 만장일치로 통과되었습니다. 1600명 목사님 1명당 교인이 100명이라고 해도 엄청난 표니까 놀란 거죠. 힘이 모이면 관심을 쏟기 시작합니다. 상원에서 북한인권대사를 임명할 때 KCC에 연락했을 정도입니다.”
 
  그해 미국 내 22개 도시에서 통곡기도회가 열렸다. LA컨벤션센터에서 1만2000명이 모여 기도회를 열었고, 그 열기가 서울까지 미쳤다. 영락교회에서 2006년 2월 28일부터 3월 2일까지 연인원 2만3000명이 모여 통곡기도회를 열었다.
 
 
  기도로 무너진 베를린 장벽
 
  KCC는 다음 단계로 탈북자 북송(北送)을 막는 운동을 벌였다. 2008년에 6개 중국 공관 앞에서 촛불기도회를 개최했다. 베이징올림픽을 계기로 ‘탈북자를 북송시키지 말고 인권을 회복하라’고 외쳤으나 중국 정부는 끄떡도 하지 않았다. 손 목사는 올림픽이 끝나고 일주일 뒤 김정일이 중풍으로 쓰러졌다는 뉴스가 나왔을 때 소스라치게 놀랐다고 한다.
 
  “하나님께서 깃털이 아닌 본체를 치신 걸 그때 알았습니다. 그 이후 모여서 드리는 통곡기도회의 일단계는 끝났지만 미국 내 22개 도시의 1400개 교회가 계속 기도회를 하고 있습니다.”
 
  손인식 목사는 2012년 1월 16일에 귀국해 서울역에서 설교했다. 손 목사가 대표간사를 맡고 있는 언틸더데이도 통일광장기도회에 참여하고 있다. 손 목사는 “독일 라이프치히 니콜라이교회에서 대각성기도회를 하여 베를린 장벽이 무너졌다. 우리의 기도운동이 큰 기적을 가져올 것”이라고 강하게 외쳤다.
 
  니콜라이교회는 1982년부터 매주 월요일 5시에 평화의 기도회를 열었다. 1989년 9월 4일, 예배가 끝난 뒤 사람들이 돌아가지 않고 광장에 나갔고 시민들이 합세했다. 10월 9일에 7만명으로 늘어난 시민들이 ‘자유, 자유선거, 정치범 석방’을 외쳤다. 당국의 무력진압이 시작됐고 70명의 야당인사가 체포되었으나 평화시위는 전국적으로 번져 나갔다. 당국이 강력히 단속했지만 결국 단 한 발의 총도 쏘지 않고 단 한 명도 돌을 던지지 않고 1989년 11월 9일 베를린 장벽이 무너졌다. 손 목사는 기도가 이룬 기적이라고 말했다.
 
  “라이프치히 시민들이 광장을 가득 메우고 자연스럽게 동독 시민들과 손을 잡았습니다. 새벽 3시 반까지 ‘우리가 국민이다’를 외쳤고, 통곡하며 기도할 때 베를린 장벽이 무너졌습니다. 한국의 모든 교회와 세계 각국의 디아스포라 교회들이 함께 기도하며 통일을 외칠 때 하나님께서는 결코 북한을 외면하지 않으실 것입니다. 기도가 하나님의 보좌를 움직입니다.”
 
  다음 날 저녁 7시, 서울 서초구 사랑의교회 소망관에 언틸더데이를 중심으로 통일광장기도회 담당자들과 여러 기독교인이 모였다. 이 자리에서 통일이 되는 그날까지 기도운동을 펼치자는 결의를 다졌다. 손인식 목사는 설교를 통해 “창조적 소수가 되어 역사를 만들자. 생산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피해자 의식이 아닌 당사자 의식’이다. 피해자 의식은 망하게 하지만 당사자 의식은 다시 살아나게 한다. 죄 중에서 가장 큰 죄는 아무 것도 하지 않는 것”이라고 강하게 외쳤다.
 
  “서울지역 700개, 경기도 700개, 중부지방 700개, 영남지방 700개, 호남지방 700개, 총 3500개 교회로 기도회가 확산되길 바랍니다. 3500개가 되면 금방 7000개로 번집니다. 서울에서 중소도시까지 기도의 들불이 확산되고, 미국 캐나다 호주 일본 유럽으로 기도가 퍼져 나가야 합니다.”
 
  손인식 목사는 통일광장기도회가 시작되고 얼마 안되어 김정일 사망 소식을 들었을 때 ‘드디어 때가 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그 자리에서 ‘1994년 같은 반복이 일어나지 않게 하옵소서’ 하고 기도드렸습니다. 김일성이 죽었을 때 통일이 되는가 보다 했는데 더 악한 자가 나타나 17년을 통치했습니다. 또 다른 20년이 오지 않도록 해야죠.”
 
 
  수잔 솔티도 동참할 예정
 
오는 8월에 열릴 연합기도회 진행을 맡은 최상일 목사.
  기도운동을 확산시키기 위해 올해 8월 13일부터 15일까지 서울에서 북한인권박람회가 열릴 예정이다. 손인식 목사는 8월에 북미, 남미, 유럽의 교포교회 청년 1000여 명과 함께 입국할 계획이라고 했다. 8월에 열리는 연합기도회의 진행을 맡은 최상일 목사는 사흘간 연속기도회를 열게 된다고 일러주었다.
 
  “우리나라에 복음을 전해 준 아펜젤러 선교사와 언더우드 선교사가 인천을 통해 들어왔습니다. 그 길을 따라 교포 청년들이 걸어서 서울로 입성할 계획입니다. 첫날은 인천에서 기도회를 하고 둘째 날은 부천에서, 셋째 날은 서울역 광장에서 교포 청년들과 한국 청년들이 함께 통일을 위해 기도할 겁니다. 통일이 되더라도 베트남 식으로 되면 안 됩니다. 사회주의나 주체사상이 주도하는 나라가 아닌 바르고 거룩한 나라로 통일이 되어야 합니다. 그것을 위해 기도하는 겁니다.”
 
  최상일 목사는 “통일광장기도회가 기독교에 관한 좋은 여론을 형성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교회 안에서 자기들만의 잔치를 한다는 비판이 많은데 기도회를 통해 한국기독교를 깨우고, 북한을 위해 기도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걸 보여주는 것도 중요합니다. 인터넷에 잘못된 기독교 정보가 많습니다. 그런 것도 고쳐 나가야지요.”
 
  통일광장기도회는 어떤 정치적 색채도 띠지 않고 어떤 교단에도 속하지 않는다고 했다.
 
  지난 2월 2일부터 4일까지 독일 라이프치히 니콜라이교회에서 ‘대각성과 남북통일을 위한 콘퍼런스’가 열렸다. 손인식 목사와 이용희 교수도 참여해 강연을 했다. 이용희 교수는 독일통일의 진원지인 니콜라이교회에서 북한 구원을 논한 것은 의미심장한 일이라고 했다.
 
  “미주와 유럽의 북한 구원 관련 사역자 70여 명이 모였습니다. 참석자들이 피켓을 들고 거리행진을 했으며 베를린 북한 대사관 앞에서 항의를 한 뒤 무릎 꿇고 기도했습니다. 교포들뿐만 아니라 세계 여러 나라 사람들이 북한 구원을 위해 기도하고 있습니다.”
 
2009년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북한의 종교자유와 인권회복을 위한 국제기독교기구 창설 기자회견이 열렸다. 미국 한인교회연합 손인식 목사와 새문안교회 이수영 목사, 서울 조선족교회 서경석 목사 등 20여 명의 목사가 모여 손 목사의 제안을 들은 후 한국교회가 북한의 종교자유와 인권회복을 위한 국제활동을 전개하는 일이 꼭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미국에서도 개별적인 기도회를 이어 가면서 광장에 함께하는 통곡기도회를 재개할 예정이라고 한다. 곧 미주 22개 도시에서 동시에 통곡기도회가 열리게 된다. 아울러 유럽과 남미 등 우리 교민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기도회를 확산시켜 나갈 것이라고 한다.
 
  서울역 통일광장기도회에 가끔 지방에서 버스를 대절하여 올라온 사람들이 참석하고 돌아간다. 부산에서 올라왔던 사람들이 지난해 12월부터 부산역 통일광장기도회를 시작했다. 처음에 10여 명으로 시작하여 3월 5일 저녁에 77명이 참석했다. 3월 12일에는 서울역과 부산역에서 동시에 ‘탈북자 북송 저지를 위한 촛불기도회’를 개최했다. 여수역의 통일광장기도회도 곧 열릴 예정이다. 연인원 1100만명이 다녀갈 것으로 예상되는 여수엑스포야말로 북한상황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라는 게 주최 측의 전망이다. 광주 대구 전주 대전 등지에서도 곧 기도회를 시작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4월에는 북한인권활동가인 수잔 솔티 미국 디펜스포럼 대표가 통일광장기도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2011년 10월 31일에 시작한 서울역의 통일광장기도회는 기한을 정해 놓지 않았다. ‘통일이 되는 그날까지’ 기도회를 계속하기 위해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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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룡    (2012-03-25)     수정   삭제 찬성 : 155   반대 : 265
사람들이.올바르게살기를.기도하며.나쁜사람들의.선전에넘지말기를바라며-아멘

20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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