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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탐방

죽염 산업화 33주년 맞은 ‘죽염宗家’ 인산가

인산 김일훈의 活人救世 철학, 질병 없는 미래를 그리다

글 : 한상헌  조선뉴스프레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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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산 선생 차남 김윤세 인산가 회장이 1987년 첫 죽염 산업화
⊙ 죽염엔 인체 필수 미네랄 60여 가지 함유, 면역력 향상에 효과
⊙ 인산가, 年 매출 250억원… 업계 최초로 코스닥 상장
⊙ 함양에 7만 평 규모로 인산죽염농공단지 조성 중… “세계인이 찾는 힐링메카 만들겠다”
함양의 인산죽염농공단지 조성 현장을 돌아보고 있는 김윤세 인산가 회장. 사진=인산가 제공
  ‘소금은 건강에 해롭다’는 편견에 맞서 33년간 묵묵히 죽염(竹鹽) 제조의 외길을 걸어온 원조 죽염기업 인산가. 이 기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인류 생명이 위협받고 있는 요즘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죽염은 인산가 창업주인 인산 김일훈(仁山 金一勳·1909~1992) 선생이 창안한 것으로서 1986년 6월 15일 인산 선생의 의술(醫術)을 집대성한 책 《신약(神藥)》이 출간되면서 세상에 알려졌다. 지금까지 약 70만 부가 판매된 《신약》의 첫 장(章)에는 죽염의 효능과 제조법이 상세하게 기술되어 있다.
 
  제조법이 공개되었다고는 해도 죽염을 만드는 일이 결코 쉬운 것은 아니었다. 죽염 제조 요청이 빗발치자 인산 선생의 차남인 김윤세 인산가 회장이 1986년 가을 지리산 실상사(實相寺) 마당에서 죽염을 굽기 시작했다. 하지만 화재 위험 때문에 곧 중단해야 했다. 이후 경남 함양읍 죽림리 산 192번지 일대(현 인산연수원) 목장지로 들어가 죽염 제조를 이어갔다. 죽염을 산업적으로 생산할 필요성을 느낀 김윤세 회장은 함양군에 제조허가를 신청해, 1년 뒤인 1987년 8월 27일 허가를 받아 본격 죽염 제조에 들어갔다.
 
 
 
  인산가 국내 시장점유율 50% 넘어
 
  ‘죽염 산업화’를 선언한 지 33년이 지났다. 오늘날 인산가는 ‘세계 최초의 죽염 브랜드’라는 명성을 바탕으로 사람을 살리고 인류를 구한다는 활인구세(活人救世)의 기업 가치를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 가내(家內)수공업 방식으로 소량 생산하던 업체가 이제 임직원 수 200여 명, 연(年) 매출 250억원, 시가총액 477억원에 이르는 코스닥 상장(上場) 강소(强小)기업으로 성장했다. 고유의 기술력과 자본력을 기반으로 ‘죽염종가’라는 기업 가치를 스스로 일궈낸 것이다. 이제 인산가는 조성 중인 ‘인산죽염항노화지역특화농공단지’에 주력하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농생명바이오 브랜드로 약진하고 있다.
 
  국내 죽염시장에서 인산가가 차지하는 비중은 압도적이다. 한국죽염공업협동조합에 가입한 17개 업체 중에서 인산가 매출에 비견할 업체는 연 매출 73억원에 이르는 영진그린식품 정도다. 해양수산부는 죽염공업협동조합에 가입한 17개 법인을 포함해 국내 죽염 제조업체 수는 87개 내외, 이들의 매출 규모는 2019년 기준 500억원으로 보고 있다. 인산가의 매출 규모가 국내 죽염시장의 절반을 차지하는 셈이다. 고도의 기술로 분류되는 1700℃의 고온(高溫) 처리로 미네랄의 약성(藥性)은 높이고 독성(毒性)은 제거한 일석백조(一石百鳥)의 9회 죽염을 법제하는 죽염종가의 실력을 인정받고 있는 것이다.
 
 
  코로나19 사태로 주목받는 죽염
 
김윤세 회장(왼쪽)과 인산 김일훈 선생.
  코로나19 사태 이후 인산가가 주목받고 있다. 그 이유는 인체 구성의 필수요소인 미네랄에서 찾을 수 있다. 인체 필수 미네랄 종류는 60가지로 알려져 있다. 그중 단 한 가지 미네랄이라도 부족하면 우리 몸에 문제가 생긴다. 먼저 면역력이 떨어져서 각종 질병에 노출된다. 미네랄은 체내에서 생성되는 것이 아니라 외부로부터 공급받아야 하기 때문에 보통 복합미네랄 제제나 종합영양제를 이용한다. 하지만 미네랄이 20종 이상 함유된 제품을 찾기는 어렵다.
 
  미네랄 보충은 식품으로 하는 것이 좋은데 60종 미네랄이 모두 들어 있는 물질은 죽염이 유일하다. 비타민이나 다른 영양물질은 화학적으로 합성할 수 있지만, 미네랄은 인체가 흡수할 수 있는 콜로이드 상태로 제조하기가 쉽지 않다. 죽염은 인체의 구성성분과 거의 같은 미네랄로 구성되어 있어 미네랄을 보충하는 건강기능성 식품으로 가장 적합하다. 제조 과정에서 고온의 열처리를 하기 때문이다. 천일염을 대나무통에 넣고 소나무 장작불로 굽기를 8회 반복한 후 마지막 9회째 1700℃ 고온으로 녹이면 천일염 속의 불순물과 유해물질이 완벽하게 제거되고, 인체 흡수율 높은 최적의 콜로이드 상태가 되는 것이다.
 
  9회째 구운 죽염 속에는 다량 원소로 분류되는 칼슘·인·마그네슘·황·나트륨·칼륨·염소 등 7가지 미네랄 성분이 들어 있다. 극미량(極微量) 원소인 철·불소·아연·스트론튬·납·구리·알루미늄·카드뮴·주석·요오드·붕소·셀레늄·니켈·크롬·망간·비소·리튬·수은·몰리브덴·코발트·규소·바나듐 등 22종의 미네랄 성분도 포함되어 있다. 그 외 26종 미네랄은 아직 기능적 역할이 규명되어 있지 않으나 인체 구성원소로 확인된 것이며 모두 죽염에 함유되어 있다.
 
  인산 선생은 환자들에게 “죽염을 퍼 먹으라”고 처방했다. 그 이유는 ‘몸에 어떤 미네랄이 부족해 병에 걸렸는지 알 수 없으니 죽염을 양껏 먹어 미네랄을 보충하라’는 뜻이다. 이는 불난 집에 일단 물을 들이부어 불을 끄는 원리와 같다. 과잉 섭취된 미네랄은 땀과 소변 등으로 배출되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고 섭취할 수 있다. 인산가가 1995년 미국 하버드대 의대 다나파버(Dana-Farber) 암연구센터에 의뢰한 연구 결과에 의하면, ‘체중 75kg 성인이 한 번에 150g의 죽염을 먹더라도 위와 장에 전혀 부작용이 없다’고 한다.
 
 
  글로벌 헬스케어 先導기업으로
 
함양 인산죽염농공단지 조감도.
  죽염 산업화로 인류 건강에 이바지하겠다는 일념으로 33년을 달려온 인산가는 올해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숙원사업인 인산죽염항노화지역특화농공단지(인산죽염농공단지) 조성 사업을 시작으로 글로벌 헬스케어 선도(先導)기업을 향해 나아가게 된 것이다. 현재 추진 중인 인산죽염농공단지 토목공사는 약 40% 공정률을 보이고 있는데, 내년 6월까지 토목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김윤세 인산가 회장은 “인산죽염농공단지는 농산물·임산물을 생산하는 1차 산업과 이를 가공해 제품을 생산하는 2차 산업, 제품을 이용해 건강을 되찾고 힐링까지 할 수 있는 3차 산업 등 6차 산업이 이뤄지는 농공상(農工商)복합융합의 혁신 농공단지가 될 것”이라고 했다.
 
  또 최기창 인산죽염농공단지 개발사업단 본부장은 “단지 조성이 완료되면 120여 명의 인력을 추가로 고용하는 일자리 창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면서 “1025억원의 생산유발 효과로 지역 경제 발전과 항노화(抗老化) 산업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인산죽염농공단지의 총면적은 6만3743평(21만722㎡)이다. 부지 가운데 부분에 있는 녹지까지 합하면 7만 평(23만1405㎡)이 훌쩍 넘는다. 경상남도 함양군과 전라북도 남원시의 경계에 위치한 흥부마을 인근인데 산업시설, 지원시설, 공공시설, 공원 등이 들어서게 된다.
 
  2만7028평(8만9348㎡) 규모로 조성되는 산업시설용지에는 죽염을 굽는 죽염제조장, 죽염장류 등을 만드는 전통식품제조장, 죽염 관련 건강보조식품 생산시설, 물류창고, 유통센터 등이 들어선다. 현재 함양군 수동농공단지에 있는 죽염제조장과 인산연수원 내에 있는 전통식품제조장 등 여러 곳에 분산되어 있는 생산시설이 인산죽염농공단지 내로 옮겨질 것이다. 단순히 공장 위치만 바뀌는 것이 아니라 시설 규모까지 대폭 확장해 현재 생산량보다 10배 이상 높일 계획이다.
 
 
  “죽염은 식품의 다이아몬드”
 
   인산죽염농공단지 내 지원시설용지는 크게 두 부분으로 구분된다. 먼저 단지 입구 인근에 있는 지원시설은 죽염체험장·박물관 등 교육시설, 레스토랑·카페 등 문화시설, 헬스장 등 운동시설이 들어선다. 다른 한 곳은 죽염의 성지인 함양의 각종 볼거리와 죽염음식 등 먹거리를 즐기고 머물다 갈 고급 숙박시설이 자리하게 된다.
 
  김 회장은 인산죽염농공단지를 해발 450~600m 산 중턱에 조성하는 이유에 대해 “주변에 오염원이 전혀 없고 맑은 공기와 깨끗한 물이 있는 청정지역에서 질 좋은 농림축산물을 엄선해 건강에 이로운 훌륭한 식품을 만들겠다는 것이 첫 번째 목적”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인산죽염농공단지 내에는 호텔·리조트급 숙박시설을 만들 계획이다. 해발 600m에 위치하는 숙박시설은 한국의 유명 산사에서나 체험할 수 있는 고즈넉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창을 열면 함양의 전경이 내려다보이는 탁 트인 전망과 함께 오봉산의 수려한 자연경관까지 눈에 담을 수 있다.
 
  인산죽염농공단지 토목공사가 마무리되는 내년 6월 이후부터 본격적인 제품생산 및 유통시설 조성공사에 들어가게 된다. 연내 생산시설을 완공해 2022년부터는 새로운 시설에서 생산된 제품을 만날 수 있다. 1단계 생산시설이 확충된 후 2단계 공원시설과 지원시설을 조성해 글로벌 헬스케어 선도기업으로 입지를 다지겠다는 계획이다.
 
  김윤세 회장은 현재 진행되고 있는 인산죽염농공단지의 조기 완공과 활성화를 위해 뜻있는 투자자들의 참여를 기대하고 있다. 김 회장은 “인산가는 우보천리(牛步千里), 멀리 보고 느리지만 꿋꿋이 옳은 길을 가겠다. 인산가와 함께하는 사람들은 훌륭한 철학을 가진 분들이다. 인산가와 운명공동체로 독립운동하는 동지처럼 함께 간다는 생각으로 함께 가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 회장의 말이다.
 
  “다이아몬드는 영원불변을 상징하지만 먹을 수 없다. 다이아몬드와 비슷하게 생겼지만 먹고 병도 고치면서 영원히 변치 않는 것이 죽염이다. 식품의 다이아몬드가 바로 죽염이다. 죽염의 가치가 변하지 않는 한 인산가의 가치도 변치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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