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한금융그룹, 혁신인재 조직인 ‘신한 스마트 이노베이터스’ 공식 출범
⊙ 신한은행, 은행권 최초의 무인점포 기반인 ‘S20 스마트 존’ 개점
⊙ 신한금융투자의 ‘신한 아이 스마트’, 외부기관의 서비스 평가 1위
⊙ 신한생명, 업계 최초 ‘스마트 전자청약 시스템’ 오픈
⊙ 신한은행, 은행권 최초의 무인점포 기반인 ‘S20 스마트 존’ 개점
⊙ 신한금융투자의 ‘신한 아이 스마트’, 외부기관의 서비스 평가 1위
⊙ 신한생명, 업계 최초 ‘스마트 전자청약 시스템’ 오픈
- 서진원 신한은행장(가운데)이 스마트 브랜치 ‘S20’을 방문, 터치 스크린을 살펴보고 있다.
‘스마트 금융’의 진화(進化)가 은행을 변화시키고 있다. 정보기술(IT) 인프라를 바탕으로 굳이 은행 창구를 찾지 않아도 은행거래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가까운 미래에는 목 좋은 곳에 자리한 영업점을 볼 수 없게 될지도 모른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스마트폰 기반의 모바일 뱅킹 서비스 이용자가 1000만명을 넘어섰다. 2011년도 인터넷뱅킹 중 모바일 이용건수 및 금액(日평균 기준)은 전년대비 각각 106.0%와 57.0% 증가한 770만건, 6526억원. 이 가운데 모바일뱅킹 서비스 이용건수 및 금액은 591만건, 3727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551.6%, 698.1% 늘어났다.
시중은행 중에서도 신한금융그룹이 가장 먼저 스마트 금융을 선도해 왔다. 신한은행은 1999년 7월 국내은행권 중 가장 먼저 인터넷뱅킹 서비스를 선보였다. 준비에만 3년이 걸렸다고 한다. 당시 이 서비스를 처음 도입한 이가 한동우(韓東禹) 신한은행 중소기업지원본부장. 그가 지금의 신한금융지주 회장이다.
한동우 회장은 작년 취임사에 이어 올해 신년사에서도 ‘스마트한 변화’를 화두로 잡았다. “신한금융그룹이 스마트 금융을 선도해야 한다”는 얘기였다. 그는 “기술의 변화가 빨라지면서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새로운 금융서비스 환경이 펼쳐질 것”이라며 금융권의 거대한 지각변동을 예고했다.
한 회장이 취임하자마자 국내 금융지주사로는 처음으로 별도의 스마트금융팀을 만들었다. 또 올 초 신한은행의 ‘미래채널본부’, 신한카드의 ‘모바일사업팀’과 ‘e-biz팀’을 각각 확대 개편했다. 지난 5월에는 은행, 카드, 금융투자, 생명 등 신한금융그룹 내 스마트 금융전문가와 직원 중 총 32명을 뽑아 ‘별동대’를 만들었다. 별동대 이름은 ‘신한 스마트 이노베이터스(Shinhan Smart Innovators·줄여서 SSI)’.
신한금융지주 소재광(蘇在光) 부사장은 “가파르게 성장 중인 스마트 금융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신한금융그룹의 혁신 인재조직이 SSI”라고 설명했다. 이들에게 맡겨진 임무는 뭘까. 소 부사장은 “급변하는 스마트 금융시장의 동향 조사 및 분석을 통해 신한금융그룹의 비즈니스 프로세스로 적용하는 방안을 도출하는 것”이라고 귀띔했다. 현재 출시된 신한 지주사의 모든 상품, 서비스 모니터링뿐만 아니라 신기술을 활용한 비즈니스 신 모델을 발굴하거나 아이디어를 제안하게 된다. 신한금융그룹 관계자는 “SSI를 통해 신시장 공략 활성화라는 중장기 전략 기반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렇다면 지금까지 그룹 내부의 스마트한 변화를 들여다보자.
금융권 최초의 非對面 영업망 구축
먼저 신한은행은 일찌감치 금융권 최초의 비대면(非對面) 영업 채널인 ‘스마트 금융센터’를 오픈했다. 이 센터는 ▲머니멘토(지출관리 및 자산관리 등을 돕는 멘토링 서비스) ▲스마트펀드센터(화상서비스를 통한 펀드상담) ▲스마트론센터(비대면 전용 대출상담) ▲패밀리뱅킹(가족 단위의 팽킹 시스템) ▲미션플러스(우대혜택) ▲스마일(계좌 입출 정보 및 우대혜택 정보 등의 메시지 서비스) 등 6개의 비즈니스 모델로 구성돼 있다. 신한은행 스마트금융팀장은 “단순히 대면 고객을 비대면으로 분산시키는 것이 아니라, 비대면 서비스를 대면 수준으로 격상시키는 데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신한은행은 또 영업점보다 ATM 거래 비중이 높은 20대 고객을 겨냥한 무인(無人)점포인 ‘S20 스마트 존’을 론칭했다. 은행권 최초로 무인점포를 기반한 스마트 은행이라고 한다. 은행 관계자는 “스마트 브랜치를 이용하는 고객들은 스스로 체크카드 발급, 예금통장 개설, 인터넷뱅킹 신청 등 다양한 금융거래를 할 수 있고, 은행 직원과 화상상담을 통해 예금, 적금, 펀드상품 등에 가입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신한카드는 지난해 5월 간편 결제 솔루션인 ‘신한 스마트 결제 서비스’를 출시했다. 이 서비스는 온라인 결제시 신용카드 정보를 한 번만 등록하면 이후부터 아이디와 주민번호, 휴대폰에 전송된 SMS 인증만으로 결제가 가능하다.
신한카드는 지난 5월에도 업계 최초로 전자지갑인 ‘신한 스마트 월렛’을 출시했다. 신한카드의 모바일 신용·체크카드, 이동통신사와 유통업체 등의 각종 멤버십, 카드사와 가맹점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쿠폰을 하나의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에서 편하게 관리,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신한 아이 스마트’, 외부 기관의 서비스 평가 1위
모바일 e트레이딩의 폭발적인 성장세에 힘입은 신한금융투자의 행보도 눈에 띈다. 외부 기관의 각종 서비스 평가에서 연이어 1위를 차지한 ‘신한 아이(i) 스마트’가 그 주인공. 스마트폰 전용 트레이딩 시스템인 ‘신한 아이 스마트’는 고객이 설정한 가격에 시세가 도달할 경우 시스템에서 감지, 사전에 설정한 주문조건으로 주문이 자동 전송된다. 계좌보유 고객이라면 로그인 없이도 실시간 시세조회와 관심이 가는 종목의 시세 및 지수도 알려준다.
신한생명은 지난 6월 업계 최초로 스마트 전자청약 시스템을 오픈했다. 이 시스템은 전자서명 기능을 추가해 고객상담, 가입설계, 보험청약, 심사 및 고객관리까지 계약에 필요한 모든 업무를 현장에서 태블릿PC를 활용하여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다. 신한생명 관계자는 “지금까지는 고객상담과 가입설계 등 보험청약 전(前) 단계까지만 서비스를 제공했으나 전자서명 등 전자문서 관리시스템을 구축해 모든 보험가입 과정을 태블릿PC로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스마트폰 기반의 모바일 뱅킹 서비스 이용자가 1000만명을 넘어섰다. 2011년도 인터넷뱅킹 중 모바일 이용건수 및 금액(日평균 기준)은 전년대비 각각 106.0%와 57.0% 증가한 770만건, 6526억원. 이 가운데 모바일뱅킹 서비스 이용건수 및 금액은 591만건, 3727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551.6%, 698.1% 늘어났다.
시중은행 중에서도 신한금융그룹이 가장 먼저 스마트 금융을 선도해 왔다. 신한은행은 1999년 7월 국내은행권 중 가장 먼저 인터넷뱅킹 서비스를 선보였다. 준비에만 3년이 걸렸다고 한다. 당시 이 서비스를 처음 도입한 이가 한동우(韓東禹) 신한은행 중소기업지원본부장. 그가 지금의 신한금융지주 회장이다.
한동우 회장은 작년 취임사에 이어 올해 신년사에서도 ‘스마트한 변화’를 화두로 잡았다. “신한금융그룹이 스마트 금융을 선도해야 한다”는 얘기였다. 그는 “기술의 변화가 빨라지면서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새로운 금융서비스 환경이 펼쳐질 것”이라며 금융권의 거대한 지각변동을 예고했다.
한 회장이 취임하자마자 국내 금융지주사로는 처음으로 별도의 스마트금융팀을 만들었다. 또 올 초 신한은행의 ‘미래채널본부’, 신한카드의 ‘모바일사업팀’과 ‘e-biz팀’을 각각 확대 개편했다. 지난 5월에는 은행, 카드, 금융투자, 생명 등 신한금융그룹 내 스마트 금융전문가와 직원 중 총 32명을 뽑아 ‘별동대’를 만들었다. 별동대 이름은 ‘신한 스마트 이노베이터스(Shinhan Smart Innovators·줄여서 SSI)’.
신한금융지주 소재광(蘇在光) 부사장은 “가파르게 성장 중인 스마트 금융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신한금융그룹의 혁신 인재조직이 SSI”라고 설명했다. 이들에게 맡겨진 임무는 뭘까. 소 부사장은 “급변하는 스마트 금융시장의 동향 조사 및 분석을 통해 신한금융그룹의 비즈니스 프로세스로 적용하는 방안을 도출하는 것”이라고 귀띔했다. 현재 출시된 신한 지주사의 모든 상품, 서비스 모니터링뿐만 아니라 신기술을 활용한 비즈니스 신 모델을 발굴하거나 아이디어를 제안하게 된다. 신한금융그룹 관계자는 “SSI를 통해 신시장 공략 활성화라는 중장기 전략 기반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렇다면 지금까지 그룹 내부의 스마트한 변화를 들여다보자.
금융권 최초의 非對面 영업망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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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한금융그룹은 지난 5월 그룹내 혁신조직인 ‘신한 스마트 이노베이터스’를 출범시켰다. |
신한은행은 또 영업점보다 ATM 거래 비중이 높은 20대 고객을 겨냥한 무인(無人)점포인 ‘S20 스마트 존’을 론칭했다. 은행권 최초로 무인점포를 기반한 스마트 은행이라고 한다. 은행 관계자는 “스마트 브랜치를 이용하는 고객들은 스스로 체크카드 발급, 예금통장 개설, 인터넷뱅킹 신청 등 다양한 금융거래를 할 수 있고, 은행 직원과 화상상담을 통해 예금, 적금, 펀드상품 등에 가입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신한카드는 지난해 5월 간편 결제 솔루션인 ‘신한 스마트 결제 서비스’를 출시했다. 이 서비스는 온라인 결제시 신용카드 정보를 한 번만 등록하면 이후부터 아이디와 주민번호, 휴대폰에 전송된 SMS 인증만으로 결제가 가능하다.
신한카드는 지난 5월에도 업계 최초로 전자지갑인 ‘신한 스마트 월렛’을 출시했다. 신한카드의 모바일 신용·체크카드, 이동통신사와 유통업체 등의 각종 멤버십, 카드사와 가맹점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쿠폰을 하나의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에서 편하게 관리,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신한 아이 스마트’, 외부 기관의 서비스 평가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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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한생명은 고객상담, 가입설계, 보험청약 등 모든 업무를 태블릿PC를 통해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다. |
신한생명은 지난 6월 업계 최초로 스마트 전자청약 시스템을 오픈했다. 이 시스템은 전자서명 기능을 추가해 고객상담, 가입설계, 보험청약, 심사 및 고객관리까지 계약에 필요한 모든 업무를 현장에서 태블릿PC를 활용하여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다. 신한생명 관계자는 “지금까지는 고객상담과 가입설계 등 보험청약 전(前) 단계까지만 서비스를 제공했으나 전자서명 등 전자문서 관리시스템을 구축해 모든 보험가입 과정을 태블릿PC로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