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경제의 상징적 존재인 GM·포드·크라이슬러 등 완성차3社(사)가 파산위기에 몰렸다. 1903년 설립된 포드는 대량생산 방식으로 자동차 대중화 시대를 열었고, 1908년 창립한 제너럴 모터스(GM)는 1920년대 이후 포드를 제치고 세계 최대의 자동차회사로 군림해 왔다.
이들의 몰락은 무능한 경영, 勞組(노조)의 집단이기주의에서 그 이유를 찾을 수 있다. 시장의 변화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 경영진은 현실에 안주하면서 노조와 적당히 타협하는 무책임함까지 보였다. 이들의 모습은 1997년 부도를 낸 기아자동차의 방만한 경영을 연상케 한다. 주인 없는 기업에서 전문경영인과 노조의 불륜 관계가 만들어낸 커넥션은 도덕적 해이 그 자체였다.
빅3는 賃金(임금)비용보다 더 많은 복지비용을 부담한다. 30년 이상 근속한 퇴직자와 그 가족에게 年金(연금)과 의료보험을 제공한다. 실직한 노동자들이 복직할 때까지 건강보험료와 생활비까지 부담한다. 이러한 高(고)비용 구조를 유지하기 위해 비싸게 파는 자동차에 低價(저가) 부품까지 마다하지 않았으니 품질이 떨어지고 소비자로부터 외면 받는 것은 당연한 이치다.
정부의 자금지원이 빅3를 구원할 수 있다거나 크라이슬러를 파산위기에서 구한 1978년의 리 아이아코카 회장의 리더십이 다시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믿는다면 이는 誤算(오산)이다. 미국 자동차 업계는 본질이 바뀌지 않고서는 百藥(백약)이 無效(무효)인 상태다.
빅3를 타락의 길로 이끈 것은 노조였지만, 그 뒤에는 全美(전미)자동차노조(UAW)가 있다. UAW는 우리나라로 비교하면 민주노총 산하 금속노조와 같은 존재다. 미국 자동차 산업의 몰락은 産別(산별)교섭이 산업 전체를 타락시킨 전형적인 사례다.
우리나라에서도 산별 노조의 지시에 따라 현대차 노조는 사업장을 볼모로 삼아 정치구호를 외치며 파업을 年例(연례)행사로 만들었다. 노조의 힘이 지나쳐 경영을 無力化(무력화)시켰다는 점에서 미국 빅3의 경우와 차이가 없다.
현대차의 경우 노조 승인 없이는 減産(감산)도 어렵다고 하니 한심할 뿐이다. 머리 위에 올라앉아 주인 노릇을 하겠다는 노조가 있는 한 우리 자동차 업계는 미국 빅3의 뒤를 따를 것이다.⊙
이들의 몰락은 무능한 경영, 勞組(노조)의 집단이기주의에서 그 이유를 찾을 수 있다. 시장의 변화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 경영진은 현실에 안주하면서 노조와 적당히 타협하는 무책임함까지 보였다. 이들의 모습은 1997년 부도를 낸 기아자동차의 방만한 경영을 연상케 한다. 주인 없는 기업에서 전문경영인과 노조의 불륜 관계가 만들어낸 커넥션은 도덕적 해이 그 자체였다.
빅3는 賃金(임금)비용보다 더 많은 복지비용을 부담한다. 30년 이상 근속한 퇴직자와 그 가족에게 年金(연금)과 의료보험을 제공한다. 실직한 노동자들이 복직할 때까지 건강보험료와 생활비까지 부담한다. 이러한 高(고)비용 구조를 유지하기 위해 비싸게 파는 자동차에 低價(저가) 부품까지 마다하지 않았으니 품질이 떨어지고 소비자로부터 외면 받는 것은 당연한 이치다.
정부의 자금지원이 빅3를 구원할 수 있다거나 크라이슬러를 파산위기에서 구한 1978년의 리 아이아코카 회장의 리더십이 다시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믿는다면 이는 誤算(오산)이다. 미국 자동차 업계는 본질이 바뀌지 않고서는 百藥(백약)이 無效(무효)인 상태다.
빅3를 타락의 길로 이끈 것은 노조였지만, 그 뒤에는 全美(전미)자동차노조(UAW)가 있다. UAW는 우리나라로 비교하면 민주노총 산하 금속노조와 같은 존재다. 미국 자동차 산업의 몰락은 産別(산별)교섭이 산업 전체를 타락시킨 전형적인 사례다.
우리나라에서도 산별 노조의 지시에 따라 현대차 노조는 사업장을 볼모로 삼아 정치구호를 외치며 파업을 年例(연례)행사로 만들었다. 노조의 힘이 지나쳐 경영을 無力化(무력화)시켰다는 점에서 미국 빅3의 경우와 차이가 없다.
현대차의 경우 노조 승인 없이는 減産(감산)도 어렵다고 하니 한심할 뿐이다. 머리 위에 올라앉아 주인 노릇을 하겠다는 노조가 있는 한 우리 자동차 업계는 미국 빅3의 뒤를 따를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