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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보는 4·15 총선 ‘바닥 民心’ | 제주도

4회 연속 제주 민심 훔친 민주당… 한국당 탈환 가능할까?

글 : 정광성  월간조선 기자  jgws89@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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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총선 최대 격전지 제주갑 선거구… 강창일 의원 출마할까?
⊙ 비교적 조용히 움직이는 제주을·서귀포 선거구
⊙ 한국당 4년 연속 패배 서러움 극복할까?
  제주도 선거구는 3곳이다. 과거 제주도는 보수 정당의 ‘텃밭’으로 여겼었다. 하지만 17대 총선을 기점으로 더불어민주당이 우세한 지역으로 확실히 돌아섰다. 17대부터 시작된 ‘3개 선거구 싹쓸이’가 네 번이나 되풀이됐다.
 
  민주당이 제주 제2공항, 제주 행정체제 개편, 영리병원 허용 등 제주 관련 현안 해결에 한계를 보이면서 자유한국당의 지지율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실제로 최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한국당 지지율이 민주당과 한 자릿수로 좁혀졌다는 얘기가 나왔다. 한국당은 이 상승세를 이번 총선까지 끌고 가 ‘4연속 3석 싹쓸이’를 더 이상 허용하지 않겠다는 각오를 보이고 있다.
 
  반면 여당은 아직까지 뚜렷한 비전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야당이 여권일 당시부터 추진해오던 사업에서 여러 문제가 발생했다는 주장을 펴고 있을 뿐이다. 야당 역시 현 여당이 갈등 해결과 도민 통합에 실패해온 점을 부각하면서 21대 총선 전략을 모색하고 있다.
 
 
  제주 갑·을
  한국당 옛 아성 찾을까?
 
  제주갑의 관전 포인트는 4선 중진인 강창일 의원의 5선 도전 여부다. 강창일 의원은 ‘민주당에서 제대로 된 후보를 내지 않을 경우 출마하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당초 민주당에서는 강창일 의원 외에 4명 정도가 거론되었다. 그중 한 명인 김태석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장이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후보군은 다소 좁혀진 상태다. 강 의원 외에, 박희수 전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장과 박원철 제주특별자치도의회 환경도시위원장이 유력한 후보군에 포함된다.
 
  한국당에서는 제주도당위원장 자리에서 물러난 구자헌 제주갑 당협위원장의 출마가 유력하다. 김영진 제주도관광협회장도 한국당 후보로 출마할 채비를 갖추고 있다. 고경실 전 제주시장의 출마 가능성도 언급되고 있다. 바른미래당의 장성철 제주도당위원장 권한대행은 당내 분란으로 혼란스러운 중앙당의 사정을 감안해 출마선언 시기를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갑과 달리 제주을 지역구는 아직 잠잠하다. 제주을도 여러 변수가 존재해 표심의 향배를 가늠하기 어려운 지역이다. 2016년 첫 등원한 오영훈 민주당 의원의 재선 도전은 확실하다. 이 지역에서 3선을 한 김우남 민주당 최고위원의 출마 여부에도 관심이 모인다. 같은 당 소속 김희현·김경학 도의원의 이름도 꾸준히 나오고 있다.
 
  최근 들어 제주 출신인 부승찬 전 국방부 정책보좌관이 새로운 후보로 떠오르고 있는 모양새다. 야권에선 한국당 당협위원장인 오영희 도의원과 중앙당 통일위원회 부위원장인 김인철 공인중개사가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부상일 변호사도 한국당 당적으로 출마를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마지막 변수는 무소속인 안동우 제주도 정무부지사의 출마 여부다. 최근 사직서까지 제출해 출마설을 사실로 굳히는 분위기다.
 
 
  서귀포
  야당 현역 위성곤 대항마 관심
 
  민주당 후보로는 현역인 위성곤 의원의 재선 도전이 확실시되는 가운데 위 의원의 대항마로 누가 나설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아직 위성곤 의원에 맞설 상대는 보이지 않는 상황이다. 한국당에선 김삼일 서귀포시 당협위원장, 김중식 제주도당 부위원장, 정은석 한국관광대 겸임교수 등이 출마를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무소속인 이경용 도의원도 출마 여부를 저울질하고 있다. 2016년 총선 당시 새누리당 후보로 출마했다가 낙선한 강경필 변호사와 2019년 초 바른미래당을 탈당한 강상주 전 서귀포시장은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4·3 유족회장 출신인 양윤경 서귀포시장의 출마 가능성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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