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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루킹사건으로 본 여론정치

드루킹 일당의 댓글조작 수법 연구

‘나에게 한 문장만 달라. 누구든 범죄자로 만들 수 있다’(괴벨스 어록)

글 : 김태완  월간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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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증오·저주 양산하는 댓글조작은 ‘인터넷 민주주의’ 비극
⊙ “드루킹 댓글조작의 ‘스모킹 건’은 대포폰으로 추정되는 170여대의 휴대전화”
⊙ 댓글 하청업자를 동원, 온라인 여론을 조작하는 일이 선거의 주요 업무
더불어민주당 댓글 조작 사건 현장으로 이용됐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경기도 파주시 느릅나무 출판사에 ‘댓글조작’을 규탄하는 피켓이 걸려 있다. 사진=뉴시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지난 4월 16일 문재인 정부를 겨냥 “댓글조작과 여론조작으로 괴벨스 정권이 돼 간다”고 했다. 더불어민주당 당원인 드루킹 일당의 댓글조작 사건을 언급하며 한 말이었다.
 
  인터넷에서 떠도는 괴벨스 어록을 찾아보았다. (실제로 괴벨스가 한 말인지는 출처 확인이 어렵다.)
 
  - 나에게 한 문장만 달라. 누구든 범죄자로 만들 수 있다.
 
  - 선동은 문장 한 줄로도 가능하지만 반박하려면 수십 장의 문서와 증거가 필요하다.
 
  - 인민은 작은 거짓말보다 더 큰 거짓말에 속는다.
 
  - 100%의 거짓말보다 99%의 거짓말과 1%의 진실의 배합이 더 효과적이다.
 
  - 거짓말은 처음에는 부정되고 그 다음에는 의심받지만 되풀이되면 결국 모든 대중이 믿게 된다.
 
  드루킹 사건으로 드러난 댓글조작 사건은 괴벨스 어록을 떠올리기에 충분하다. 소설가 장강명이 쓴 《댓글부대》(2015년 간행)에도 괴벨스 어록이 여러 개 등장한다. 그중 한 어록이다.
 
  - 피에 굶주리고 복수에 목마른 적에 맞서려면 무엇보다 한없는 증오를 활용해야 한다.
 
  드루킹 일당은 작년 1월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대선출마를 위해 귀국하자 “기름장어”라는 조롱 댓글을 달았다. “기름장어처럼 요리조리 눈치만 살핀다”는 것이었다. 드루킹 세력들의 잔인한 댓글조작 방식은 괴벨스 어록에 나오는 한 문장으로 요약할 수 있다.
 
  - 승리한 자는 진실을 말했느냐 따위를 추궁당하지 않는다.
 
  선거에 이기기 위해 상대를 끊임없이 증오하고, 물어뜯어야 한다. 죽을 때까지 계속.
 
  이것이 댓글 하청업자의 공격지침 1호다.
 
  분석심리학자 융은 그리스의 극작가 플라우투스(Plautus)의 말을 인용해, 집단 속에서 사람들은 언제든 서로에게 늑대로 돌변할 수 있는 존재라고 했다. “집단 전체가 한 명을 목표로 공격하면 그 잔인함이 도를 넘을 수 있는 것이 인간의 다듬어지지 않은 본능”(융 심리학자인 이나미 박사)이다. 특정인을 맹목적으로 추종하고 반대세력에게는 무자비하다.
 
 
  “댓글조작은 일종의 사이버 심리전”
 
지난 5월 7일 네이버에서 드루킹 조작 기사에서 발생한 댓글 조작 이미지.
  기자는 정치권 원외 인사인 A씨를 만났다. 그는 한때 정당의 외곽 연구소에서 메시지 관련 업무를 담당했고 청와대 행정관으로 근무했다. 인터넷과 SNS와 관련한 선거 전문가다. 그가 말하는 댓글조작·여론조작법은 간단하다. “인간의 파괴적 본능에 충실하게 댓글을 작성해야 한다”는 것이다.
 
  “사람과 동물의 공격성 차이가 뭔지 아세요? 동물은 물리적 공격만 하지만 사람은 물리적 공격에다 심리적 공격까지 병행한다는 사실입니다. 의리와 체모를 중시하는 한국인이 가장 싫어하는 말이 배신자, 거짓말쟁이입니다. 배신과 거짓말, 이 두 말을 중심으로 댓글을 작성, 사람들의 분노를 자극합니다. 댓글조작은 일종의 사이버 심리전이죠.”
 
  네이버에 따르면 1%의 아이디(ID)가 전체 70~80%의 댓글을 작성한다고 한다. 이것은 개인이 아닌 조직의 힘이 여론을 반영하고 있다는 얘기다. 인터넷과 SNS를 활용한 정당의 선거방식은 큰 물결이 됐지만 ‘박근혜 탄핵’을 거치며 여당은 탄탄한 온라인 조직망을 구축했고 야당은 과거와 같은 동력이 사라졌다.
 
  A씨는 “자유한국당과 보수진영은 온라인이나 SNS 활용에 대한 개념이나 능력이 없다. 선거 때가 되면 ‘온라인 잘하는 이가 누구냐’며 외부서 사람을 부른다. 그리고 선거 후면 그것으로 끝”이라고 했다.
 
  “진보진영은 다릅니다. 정확한 숫자는 아니지만, 민주당 권리당원이 100만명으로 알고 있는데 온라인 당원이 작년 대선 때 17만명이고 지금은 30만명이나 된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이들이 정예 사이버 전사들이 아닐까요? 지난 대선 때 이미 이들의 저력을 확인할 수 있었어요.
 
  드루킹 일당이 권리당원으로 가입시킨 사람이 2200명이라고 했어요. 2200명은 드루킹 일당이 사용했다고 파악된 아이디 숫자지요. 2200명 중에서 ‘경인선(경제도 사람이 먼저다)’과 겹치는 이가 1000명, 핵심 활동요원이 400명이라고 하더군요.
 
  2200명이 자기 아이디로 포털에 ‘좋아요’ ‘싫어요’라고 댓글을 달고 활동했겠습니까? 파주 느릅나무 출판사에 상근자가 30명이라고 했는데, 이 30명에게 아이디를 위탁하지 않았을까요? 그리고 30명의 활동비는 누가, 얼마나 줬을까요? 지금 정치권에선 각종 소문이 무성합니다만, 전문가의 눈으로 볼 때 간단합니다.”
 
  — 어떻게 간단하다는 말인가요.
 
  “포털에서 아이디 하나로 댓글활동을 하지는 않습니다. 수십 개, 수백 개의 아이디를 가지고 활동합니다. 그러니 드루킹 일당이 불과 4시간 만에 댓글 공감수 600여 개를 조작할 수 있었어요.”
 
  — 수십, 수백 개의 아이디는 어떻게 확보할 수 있나요.
 
  “구하는 방법은 합법적인 방법도, 불법적인 방법도 있죠. 예를 들어 특정후보를 지지하는 외곽단체 회원이 1000명일 경우, 1000명의 아이디 1000개를 받아다가 댓글부대에 위임해 주면 그 사람이 24시간 내내 활동하는 식이죠.
 
  또 해킹이나 다른 사람의 아이디를 온라인에서 거래할 수도 있어요. 아이디 한 개에 50원 할 때도, 100원 할 때도 있는데 드루킹 같은 일당이 그걸 구해서 수십만 개의 아이디로 작업하거나 ‘매크로’로 돌릴 수 있어요.”
 
 
  “한국에선 공룡포털 하나만 공격하면 돼”
 
지난 5월 10일 ‘드루킹’이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중랑구 지능범죄수사대로 압송되고 있다.
  매크로라는 자동 입력 프로그램은 반복되거나 또는 여러 절차가 필요한 행위를 컴퓨터가 자동으로 한 번에 처리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포털 이용자들은 뉴스를 중요도 순으로 보기 마련이다. 매크로는 그런 네티즌 심리를 이용, 단시간에 포털의 실시간 검색어 순위를 왜곡하거나 댓글 공감 수를 조작한다. A씨의 계속된 말이다.
 
  “예를 들어 댓글부대에 동원된 20명이 아이디 100개씩만 갖고 있다 해도 2000개가 되잖아요. 2000개 정도면 실시간 검색어를 1시간 내에 1위로 만들 수가 있어요. 미국처럼 포털이 여러 개 분산돼 있으면 집중적인 효과가 없지만 한국에선 네이버라는 공룡포털 하나만 공격하면 되니까 비용 대비 효과가 엄청나죠.”
 
  — 어떤 방식으로 댓글 작업을 하나요.
 
  “선택과 집중을 하죠. 저의 경우 건건이 공격과 방어에 나서기보다 하루 오전·오후로 나눠 한 가지 이슈만 특정시간 때에 맞춰 조직원을 동원, 집중 공격하고 방어하는 식이었죠. 우리 진영에 긍정적인 기사나 댓글은 끌어올리고 부정적인 기사나 댓글은 적극 방어하며 밀어내는 식이죠. 그래서 선거 때마다 각 진영에 불이 붙어요. 실시간 검색어를 위로 올리기 위해….”
 
  — 또 다른 방식은?
 
  “포털의 연관 검색어 작업도 병행합니다. 이를 SEO(검색엔진 최적화·Search Engine Optimization) 작업이라 부르는데, 예컨대 ‘문재인’이라고 치면 관련어가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 ‘문재인 단식’, ‘문재인 탄핵’, ‘문재인 김정은’, ‘문재인 케어’ 등등 많아요. 온라인 이용자들은 특정 기사만 클릭해 보는 게 아니라 관련어를 같이 눌러 이슈를 확인합니다.
 
  캠프 진영에서는 자기 후보에게 긍정적인 관련어를 얼마나 많이 올리느냐에 집중하죠. 그래야 사람들이 우호적인 기사를 많이 보게 되거든요. 후보 호감도를 높여 표로 연결시키는 전략이죠. 물론 상대 후보는 부정적인 연관어를 많이 엮죠.”
 
  지난 2012년 18대 대선 당시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의 TV 광고에 등장한 의자가 고가의 명품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포털 실시간 검색어와 실시간 이슈로 ‘문재인 (명품)의자’라는 연관어가 빠르게 확산됐다. SNS상에서 “문재인 의자는 해외 유명 가구 디자이너의 명품브랜드”라며 “대략 759만원에 해외 구매 대행 사이트에서 판매되고 있다”는 글이 많았다. 이를 두고 지지자와 반대자들 사이에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당시 김정숙 여사는 자신의 트위터(@happykjs1219)를 통해 “대선후보 TV광고에 나온 의자 논란, 마음이 아프다”며 “아파트 모델하우스에 전시됐던 소파를 아는 분이 땡처리로 싸게 샀고, 나중에 그걸 제가 50만원에 산 중고”라고 억울해했다.
 
  A씨는 “부정적 연관어를 방어하기 위해 ‘이슈 밀어내기’도 가능하다”고 했다.
 
  “비판 기사나 부정적 연관어가 실시간 검색어에 등장할 경우 이를 적극 방어하기 위해 긍정적 기사를 노출시킵니다. 이는 정치권보다 기업에서 주로 하는 방식이긴 합니다. 돈만 주면 얼마든지 기사를 쓰는 인터넷 언론사가 많거든요. 긍정적 기사로 부정적 기사를 방어하는 과정에서 각 진영끼리 전쟁이 벌어지죠.”
 
 
  청와대가 뚫리고 국정원이 뚫렸다?
 
지난 5월 4일 오전 ‘드루킹’ 김모씨의 네이버 댓글 여론조작 사건과 관련해 의혹을 받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의원이 서울 내자동 서울지방경찰청에 출석하며 포토라인에 서기 직전 머리를 쓸어넘기고 있다.
  정치권 주변 인사들은 드루킹 사건의 ‘스모킹 건’은 파주 출판사에서 발견된 휴대전화 170여대라고 말한다. 기자는 A씨의 소개로 IT 전문가인 B씨를 만났다. B씨는 한때 여당에서 SNS 선거운동에 관여한 인물이다.
 
  “170여대의 휴대전화는 미스터리입니다. 170명의 이름으로 개통한 것인지, 아니면 몇몇 특정인의 이름으로 개통한 것인지 밝혀야 합니다. 개통을 안 한 ‘대포폰’이라면, 전화번호만 넣고 매크로 프로그램을 돌려 사용했을 가능성이 높아요. 매크로를 컴퓨터에 걸어 놓고 사용하면 추적당할 수 있으니 휴대전화를 통해 (포털에) 접속하면 변동IP가 생성돼 추적을 피할 수 있어요.
 
  그런데 휴대전화에 1만 개의 전화번호를 넣고 돌리면 과부하가 생겨요. 그래서 1000개의 번호를 170여대에 넣어 공감, 비공감 수를 무한대로 클릭할 수 있게 되죠. 댓글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B씨는 “170여대의 휴대전화 안에 무엇이 저장돼 있는지 반드시 추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댓글 조작에 사용된 아이디 상당수가 베트남 등 해외 IP를 동원해 만들어져 수사에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드루킹이 사용한 휴대전화가 베트남 유심(USIM)을 장착했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보통 네이버 아이디는 한 명의 명의자가 3개의 계정을 만들 수 있다고 한다. 170여대 모두가 대포폰이라면 산술적으로 510개의 불법 아이디를 만들 수 있다. 경찰은 현재 170여대 휴대전화 중 133대가 대포폰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또 “유권자 정보가 은밀히 거래되고 있다”고도 했다.
 
  “예컨대 마포구청장에 출마하려는 이가 34만~35만명 정도 되는 유권자 정보가 필요하다고 할 때, 해킹을 통해 빼 올 수도 있고 불법으로 살 수가 있어요. 과거엔 유권자의 세세한 정보는 국민연금공단 자료를 통해 다 빼낼 수 있었어요. 국민이 의무적으로 가입해야 하는 국민건강보험이나 국민연금에는 주소, 직장, 소득수준까지 다 들어가 있으니 선거운동에 매우 유용하죠.”
 
  — 해킹을 하면 흔적이 남잖아요.
 
  “흔적이 남든 안 남든 그건 그 사람(해커) 몫이니까 우리는 모르죠. 그리고 안 잡혀요. 잡힐 거면 왜 우리가 그런 짓(의뢰)을 해요?”
 
  — 그런 브로커가 많나요.
 
  “소수죠. 자유한국당은 유권자 정보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이가 별로 없어요. 민주당 쪽에선 많아요. 사실 드루킹도 빅 데이터에 의한 선거운동이라기보다 오프라인 회원을 모아 그 범위 내에서 댓글조작을 했던 것인데 네이버 검색순위를 좌지우지할 정도는 아니었어요. 그저 불법적으로 했다는 것 정도지….”
 
  B씨는 “해킹 사고가 많이 일어났지만 안 드러난 것이 더 많다. 해킹을 당했는데도 덮고 숨긴 사례도 많다”고 주장했다.
 
  “은행은 방화벽이 잘 갖춰져 있지만 정부나 공공기관 홈페이지는 취약합니다. 과거에 청와대 홈페이지가 북한에 의해 해킹당한 적이 있잖아요. 놀라운 사실은 청와대 홈페이지를 국정원이 관리합니다. 국정원 서버가 뚫렸다는 것 아닌가요? 물론 확인하기 어렵지만 상당히 섬뜩한 말이죠.
 
  보통 보안벽을 강화하는 기술이 100개라면 해킹 기술을 5개만 보유해도 뚫을 수 있다고 봅니다. 막기는 어렵고 뚫기는 쉬운 것이 해킹입니다.”
 
 
  당원명부 유출의 이유
 
더불어민주당 당원명부 유출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지난 3월 3일 광주 서구 화정동 민주당 광주시당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시당 사무실 내부 모습. 사진=뉴시스
  전주지검 정읍지청은 5월 11일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 권리당원 명부 유출 의혹이 있는 민주당 전북도당 전 조직국장인 C씨의 자택과 사무실을 압수수색,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휴대전화 등을 확보했다.
 
  또 민주당 여수갑 지역 권리당원 명단이 유출됐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여수경찰은 민주당 여수갑 지역 권리당원 명단이 경선 전에 사전 유출됐다는 의혹이 제기돼 녹취록 등을 입수, 사실을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당의 권리당원 명부는 어떻게 구할 수 있을까. B씨는 “여러 가지 방법이 있다”고 했다.
 
  “정당마다 전당대회를 2년마다 해 왔어요. 지금은 주요 정보를 블록 처리해 볼 수 없지만 몇 년 전만 해도 이름·주소·생년월일·휴대전화번호·지역구까지 다 들어간 명부를 구할 수 있었어요. 그 자료를 활용하는 것이죠.
 
  게다가 민주당이나 한국당의 경우 블록으로 처리했다고 해도 당원들이 10년 전이나 지금이나 60~70%는 비슷합니다. 그래서 과거 명부와 현 명부를 엑셀로 매칭시키면 윤곽이 그려지죠. 이름·주소가 같으면 살리고, 다르면 버리죠. 우선 파악된 사람부터 카카오톡이나 문자를 보냅니다.
 
  사실, 그 정도의 정보만으로도 당원들의 지지 성향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예컨대 캠프에서 전화를 걸었을 때 상대 반응이 우호적이면 지지자고, 반응이 냉담하면 반대자로 분류할 수 있지요. ‘안녕하십니까’라고 인사만 해도 알 수 있어요.
 
  또 당원들에게 전화를 걸어 지난 대선 후보경선 때 이명박을 지지했는지, 박근혜를 지지했는지 물으면 다음 전당대회에선 김무성을 지지하는지, 서청원을 지지하는지 답이 나오죠.
 
  아니면 여론조사를 통해 지방선거 후보의 지지 성향도 파악할 수 있어요. 절대 지지자를 제외하고 중간층 샘플을 구해 지난 대선 때 문재인·홍준표·안철수 후보 중에 누굴 찍었냐고 물어보면 이번에 어느 당 구청장을 찍을지 대충 답이 나옵니다.”
 
  인터넷 정치는 피할 수 없는 시대 흐름이다. 원하는 정보를 골라 검색하고 정치적 입장이 같은 사람을 연결시켜 동원하는 막강한 정치수단이 됐다. 온라인을 넘어 오프라인으로 이어지는 유기적 연계는 정치적 효능감을 제고시켰다. 그러나 댓글 하청업자를 동원해 온라인 여론을 조작하는 일이 선거의 주요 업무가 된 지 오래다. 몇 가지 샘플 문장을 두고 자동 댓글 프로그램(매크로)을 이용해 수만, 수백만 개씩 댓글을 다는 조작된 ‘댓글 민주주의’는 ‘인터넷 민주주의’의 비극이다.
 
  드루킹 일당의 댓글조작은 ‘댓글 민주주의’의 비극이 도래했음을 드러내고 있다. 논리보다 감정을 자극하는 증오와 분노, 욕설, 거짓 정보가 자동 댓글 프로그램을 통해 확산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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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드드드    (2018-06-14)     수정   삭제 찬성 : 7   반대 : 10
이 ㅅH끼 역겨운 게 실검조작 문재앙이 피해자인 양 물타기하네ㅋㅋㅋ 이진동 라인이냐? 12대선 시즌에 좌이버 온종일 박근혜 음해성 실검만 떠다녔는데? 그리고 중고가는 정수기 뇌피셜이고 실제로 초고가 의자 아님? 달레반 어용님아? 심지어 마지막도 국정원 물타기ㅋㅋㅋ
  h16601    (2018-05-22)     수정   삭제 찬성 : 8   반대 : 9
기사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20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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