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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대선(大選)

안철수 인맥(人脈) 대해부(大解剖)

2012년 진심(眞心)캠프와 호남 현역의원이 양대 축 … 말썽일으킬 인물은 가급적 배제하는 신중함도

글 : 권세진  월간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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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거대책위원회에 현역의원 총동원 … ‘40석 정당’의 한계
⊙ 선대위 투톱 박지원-손학규, 손학규 총리설(說) 솔솔
⊙ 선거 실무 및 전략은 2012년 ‘진심캠프’ 출신들이 실권 … ‘안철수 진골’
⊙ 일정·수행 등은 국회 보좌진 출신 최측근인 ‘상계동파’
⊙ 기존 정책그룹 ‘정책네트워크 내일’은 활동 잠정중지, 700여명 전문가 그룹인 ‘전문가광장’이
    정책마련
⊙ 최측근이지만 여러 이유로 전면에 나서지 않는 이태규·박선숙·송기석 의원 등은 후방지원
  안철수 국민의당 19대 대통령선거 후보자의 국민선거대책위원회(약칭 국민캠프)가 4월 12일 출범했다. 박지원 의원과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가 함께 상임선대위원장을 맡는 투톱(two top) 체제다. 선대위는 국민의당 현역의원이 사실상 총동원됐다.
 
  여론조사 지지율이 비슷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비대(肥大)한 선대위를 꾸린 데 비해 규모 면에서 약하다는 평가도 있지만 국민캠프 측은 “신속·역동·유연성에 입각해 구성했다”며 “일사불란한 지휘체계를 구축해 신속하고 통일된 활동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민캠프는 선대위 구성에 이어 국정자문위원회와 멘토단, 특별위원회도 조만간 구성할 계획인데, 이들 기구에 그동안 안철수 후보를 도왔던 ‘안철수의 사람들’이 총망라될 것으로 보인다.
 
  ‘안철수의 사람들’은 ▲대선 선거운동 최전선에 나서는 선대위 등 전방조직과 ▲학자 등 전문가 위주의 정책 조직 ▲전략 등 후방지원 담당 등 크게 3개 그룹으로 구분할 수 있다. 전방에 나서는 조직으로 ▲선대위 ▲실무조직이 있으며, 정책조직으로 ▲정책캠프 내일 ▲안철수와 함께하는 전문가광장, 후방지원 담당으로 ▲전략자문그룹 ▲백의종군그룹이 있다.
 
 
  ◆현역 의원 중심의 선거대책위원회
 
4월 12일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고려대 특강을 마친 후 학생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9개 본부로 구성된 국민의당 선대위(국민캠프)에는 국민의당 40명 의원이 거의 모두 동원됐다. 당대표인 박지원 의원과 경선 경쟁자였던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는 공동 선임선대위원장으로 ‘투톱’을 맡는다.
 
  공동선대위원장은 당내 인사 4명, 외부 인사 2명으로 총 6명이다. 국민의당이 4월 12일 처음 발표한 공동선대위원장 명단은 당내 인사 2명(주승용 천정배), 외부 인사 2명(천근아 김진화) 총 4명이었다. 정동영 의원과 당내 경선 경쟁자였던 박주선 의원은 12일 처음 발표된 명단에는 포함되지 않았지만 13일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이름을 올렸다.
 
  주승용 원내대표(4선)와 천정배 전 국민의당 대표(6선)는 풍부한 국회 경험으로 안철수 후보를 뒷받침할 계획이다. 정동영 의원과 박주선 의원은 처음엔 선대위 직책을 사양했으나 안철수 후보 측의 간곡한 부탁에 수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역의원 중에서는 2016년 총선 직후 ‘홍보비 리베이트 사건’으로 물의를 빚었던 박선숙 의원이 빠졌을 뿐이다. 리베이트 사건에 연루됐던 김수민 의원은 한때 더민주 손혜원 의원의 대항마로 불릴 정도의 홍보 및 디자인 전문가였지만 이번 대선에서는 역할을 축소해 뉴미디어본부 수석부본부장직을 맡았다.
 
국민의당 공명선거 선포식에 참석한 박지원 당 대표, 안철수 후보, 박주선 선대위원장, 손학규 선대위원장, 장병완 선대위 총괄본부장.
  경선캠프에서 안 후보를 적극적으로 도왔던 최경환 이용주 김경진 채이배 의원은 대선캠프에서도 요직을 맡았다. 김대중 정부에서 청와대 공보기획비서관을 맡았던 최경환 의원은 20대 총선 당시 더불어민주당을 탈당, 국민의당 소속으로 국회에 입성한 후 대선캠프에서도 후보비서실장을 맡았다.
 
  검사 출신으로 최순실 국정농단 사 건 청문회에서 ‘저격수’로 유명해진 이용주 의원과 김경진 의원은 각각 공명선거추진단장과 홍보본부장을 맡았다. 공인회계사 출신인 채이배 의원은 경선캠프에서 정책을 총괄해 왔으며 대선캠프에서는 공약단장을 맡았다. 채 의원은 안철수 후보의 경제 분야 멘토였던 고려대 장하성 교수의 제자로 시민단체인 경제개혁연대에서 20년 가까이 경제민주화 활동을 해 온 정책통이다. 대변인은 판사 출신 변호사인 손금주 의원이다.
 
  지금까지 안 후보의 대권 행보에 소극적이었던 국민의당 의원들, 이상돈 의원과 김동철 의원, 황주홍 의원도 각각 재외선거대책위원장과 특보단장, 지역발전위원장으로 이름을 올렸다.
 
  외부 영입 공동선대위원장도 ‘안철수의 페르소나(분신)’로 눈길을 끈다. 지난 4·13 총선 당시 국민의당 비례대표 추천위원장을 지낸 천근아 연세대 의대 교수와 한국비트코인거래소 김진화 코빗 이사(한국비트코인거래소 창업자)가 맡았다. 의학 및 IT(정보기술) 전문가가 선대위원장을 맡은 것은 안철수 후보의 정체성을 보여주고 있다는 것이 주변의 평가다.
 
  선대위 실무 총괄은 총괄선거대책본부장 장병완 의원(3선)이 맡는다. 기획예산처 장관과 민주당 정책위의장을 지낸 장병완 의원은 안 후보의 든든한 배경이 돼 주고 있다. 장 의원은 당내 경선에서 선거관리위원장을 맡아 완전국민경선을 무난하게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측근 위주의 실무조직
 
사진 왼쪽 위부터 김경진 국민의당 의원, 조광희 변호사, 채이배 선대위 공약단장, 천근아 공동선대위원장, 표철수 선대위 공보단장, 표학길 전문가광장 상임대표, 김성식 선대위 전략본부장, 김진화 공동선대위원장, 박선숙 의원, 손금주 선대위 대변인, 이수봉 국민의당 인천시당위원장, 이태규 의원.
  현역 의원들이 캠프 본부장 및 단장직을 맡고 있는 가운데 부단장, 부본부장, 부실장 등 실무진은 2012년 ‘진심캠프’ 이후 안 후보 옆을 지키고 있는 기존의 측근들이 책임지고 있다. 10년 가까이 안 후보 옆을 지키고 있는 사람들, 이른바 ‘안철수 진골(眞骨)’들이다.
 
  진심캠프 출신인 김성식 의원과 박선숙 의원을 필두로 박왕규 상황실장, 박인복 공보단 부단장, 조광희 후보비서 실 부실장, 정기남 홍보본부 수석부본부장, 표철수 공보단장, 김경록 부대변인 등이 측근 그룹을 형성하고 있다.
 
  박왕규 상황실장은 진심캠프 대외협력실 부실장 출신이다. 국민의당 창당 이후 대외협력실을 책임져 왔고 대선캠프에서는 캠프 상황실장이라는 요직을 맡았다. 상황실 부실장은 지난해부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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