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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대선(大選)

다가온 5월 대선 감상법(鑑賞法)-문재인 대세론 굳어지나?

“문재인 대 반(反) 문재인 전선(戰線) 구축되면 대세론 깨진다”

글 : 문갑식  월간조선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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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재 상태로 1강 다약(多弱) 구도로 가면 문재인 필승
⊙ 대선 후보 난무하는 3자대결-4자대결도 문재인에 절대 유리
⊙ 문재인 대 안희정의 민주당 경선 결과에서 ‘차기 대통령’ 반쯤 판가름
⊙ 민주당 탈당한 김종인씨의 ‘빅텐트’가 반문 전선의 1차 관건
⊙ 안철수·유승민·남경필 등 참여하는 빅텐트 승리자가 반문(反文)의 간판주자
⊙ 문재인·안철수 가상대결 격차는 12%뿐, 안철수 역전 가능성도 있어
⊙ 문제는 빅텐트 치기에 너무도 시간이 촉박하다는 것
⊙ 호남에서 문재인에 여전히 냉소적인 반응도 변수
  박근혜 대통령이 헌법재판소에 의해 파면됨에 따라 19대 대통령 선거가 오는 5월 9일 열린다. 이 선거에서 선출된 대통령은 과거처럼 정권 인수위원회를 구성하지 않고 곧바로 임기를 시작하게 된다. 헌정사상 초유의 ‘5월 대선’은 일정상 현재 각종 여론조사에서 뚜렷한 선두를 유지하고 있는 문재인 전 민주당 대표가 압도적으로 유리한 구도다.
 
  3월 14일 SBS의 대선(大選) 후보 지지율 조사에 따르면 문 전 대표는 31.1%를 얻었다. 안희정 충청남도지사가 15.1%, 이재명 성남시장이 10.4%, 15일 대선 불출마를 선언한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9.6%, 안철수 전 국민의당 공동대표가 9.5%로 각각 2위부터 5위까지에 올라 있다.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 홍준표 경상남도지사,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 남경필 경기도지사의 지지도도 나왔지만 3% 미만이어서 사실상 의미가 없다고 할 수 있다.(칸타리퍼블릭이 SBS 의뢰로 실시한 것으로, 전국 성인 남녀 1013명을 대상으로 지난 11일부터 12일까지 무선(51%)·유선(49%) 전화면접 방법으로 실행.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훤회 홈페이지 참조)
 
  각 당별로 조사해 보면 민주당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는 문 전 대표가 37.3%, 안희정 지사가 28.5%, 이재명 시장이 11.6%다. 문 전 대표와 안 지사의 민주당 내 지지율은 약 9% 차이다. 이는 2위인 안 지사가 5% 정도의 문 전 대표 지지자들을 흡수한다면 역전할 수 있다는 뜻이다.
 
  때문에 이번 19대 대선의 첫 관전 포인트는 민주당 내 경선에서 누가 승리하느냐는 점이 될 것이다. 문 전 대표든 안 지사든 민주당 내 경선을 통과한다면 곧장 차기 대권 반열에 오를 가능성이 높다는 뜻이다.
 
유승민.
  민주당 외에,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는 황교안 대행이 15.6%로 1위, 홍준표 지사가 6.4%로 2위, 이인제 전 한국당 최고위원이 1.5%로 3위다. 황 대행이 불출마 뜻을 밝혔기 때문에 자유한국당이 과연 뚜렷한 후보를 내놓을 수 있을지 단언하기 어렵다. 홍 지사의 지지율이 황 대행의 불출마 선언에 따라 어느 정도 뛰어오를지는 미지수지만, 적어도 현재로서 홍 지사는 전체 여론조사에서도, 자유한국당 내 여론조사에서도 아직 ‘대통령감’으로 인정받기엔 부족한 수준에 머물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게 본다면, ‘문재인 대 안희정 간의 승자(勝者)’가 1차 변수라고 할 때, 2차 변수(變數)는 국민의당이다. 국민의당 대선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안철수 전 대표는 48.0%로 1위다.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9.4%), 천정배 전 국민의당 대표(2.0%)를 압도적으로 따돌리고 있는 것이다.
 
  다른 조사를 살펴봐도 비슷한 결과가 나온다. 3월 4일부터 6일까지 실시한 쿠키뉴스의 조사에 따르면 대선 후보의 지지도는 문재인(34.5%)-황교안(15.5%)-안희정(13.7%)-안철수(11.1%)의 순이다.
 
홍준표.
  가상대결에서도 문 전 대표는 안철수 전 대표와의 양자대결에서만 12.1% 차이를 보일 뿐 황교안-안철수-유승민, 안철수-유승민과의 4자대결이나 3자대결에서는 모두 20% 이상의 격차를 보이고 있다.
 
  이것이 바로 안철수 전 대표가 앞서 말했듯 2차 변수가 될 수 있다는 방증이다. 만일 민주당을 탈당한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이른바 빅텐트(big tent)를 만들어 문재인 전 대표에 대항할 범 반문(反文) 후보를 옹립해 낼 수 있다면 문재인 대세론은 심각한 균열을 맞을 수 있다.
 
  이는 문재인 전 대표가 지난해부터 ‘사실상의 대통령’처럼 대세론을 펴고 있지만 대권에 근접할 지지도, 즉 40%대를 돌파하지 못하고 여전히 30% 초반에 머물고 있기 때문이다. 만일 1대1 구도가 된다면 문 전 대표의 승리 가능성은 지금보다 떨어질 공산이 크다.
 
  더구나 문 전 대표는 야당의 텃밭인 호남에서 여전히 여론이 좋지 않다. 비록 최근에 호전됐다고는 하지만 호남 민심은 문 전 대표를 의구심 가득한 눈초리로 지켜보고 있다는 게 현지 유력 인사들의 말이다.
 
  문제는 바른정당 김무성 의원과 자주 접촉하고 있는 김종인씨가 ‘킹메이커’가 아닌 ‘대권 후보’가 되겠다고 마음먹을 경우, 과연 ‘빅텐트’가 성공할 수 있는가 하는 점이다. 만일 김종인씨가 바른정당의 유승민 의원·남경필 지사와 국민의당 안철수 의원을 참여시키는 경선을 실시하고 여기서 반문 단일 후보를 낸다면, 비록 시간은 촉박하지만 보수와 중도, 영남과 호남을 아우른 반문(反文) 전선(戰線)이 위력을 발휘할 것이다. 이렇게 되면 문 전 대표는 친노 일각의 세력만으로 방대한 반문 전선과 힘겨운 싸움을 벌이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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