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Z 미스터리 현장검증 -「민간인 越北」발표에 분노하는 영관급 장교들 : 월간조선

지난 11월11일 오후 3시경, 기자는 휴전선 철책 절단 사건이 발생한 전방 ○사단을 찾아갔다. 서울 광화문에서 ○사단 사령부까지는 약 네 시간이 걸렸다.

○사단 사령부의 소재지는 동두천→의정부→서울로 이어지는 중부전선의 요충지인 경기도 연천군 전곡이었고, 철책이 절단된 ○사단 예하 ○○연대는 사령부에서 약 20km 떨어진 강원도 철원군 大馬里, 일명 「철의 삼각지」에 있었다.

평강·철원·김화를 연결하는 「철의 삼각지」는 6·25 전쟁 때 백마고지·단장(斷腸)의 능선·金日成 고지 전투 등으로 널리 알려진 격전지일뿐 아니라 수도 서울의 외곽을 방어하는 전략적 요충지이기 때문에 그 부근에 많은 전투사단이 배치돼 있다. 북한이 남침용으로 뚫은 제2땅굴이 발견된 곳도 철원이다.

철원에서 50여 년을 살고 있다는 토박이 택시 운전기사의 차를 타고 ○○연대로 향했다. 왕복 2차선 도로 곳곳에는 지뢰밭 표시가 되어 있었다. 광복 후부터 6·25 전쟁이 일어나기 전까지 북한이 反共인사를 탄압하던 노동당 당사를 지나 조금 더 북쪽으로 가니 民統線(민통선: 민간인 출입통제) 검문소가 나타났다. 국방부가 기자들의 출입을 통제하기 때문에 더 이상 들어갈 수 없었다.

현장을 다녀온 한나라당 朴振(박진) 의원은 『民統線 첫 검문소에서 철책까지의 거리는 3km 가량이고, 그 사이에 여섯 개의 검문소가 있었다』고 말했다. 택시 운전기사에게 기자라는 신분을 밝힌 다음, 『民統線 검문소를 거치지 않고 철책에 접근하는 길이 없느냐』고 물어보았다. 다소 난감한 표정을 짓던 그는 『철원 토박이들만 아는 비밀인데…』하면서 이렇게 말했다.

『철원 인구의 70%는 군인과 그 가족이고 30%가 민간인인데 철원읍에 거주하는 민간인 중 대부분이 民統線 안의 철원평야에서 농사를 짓고 있습니다. 철원평야는 100만 평이 훨씬 넘습니다. 이 철원평야와 철책선이 붙어 삽니다. 철원평야는 트랙터, 콤바인 등을 이용한 기계농 지역이기 때문에 農路(농로)가 잘 발달되어 있고, 이 農路를 이용하면 승용차를 타고 검문받지 않으면서 철책에 접근할 수 있습니다』

택시 운전기사는 차를 돌려 택시들이 이용한다는 農路로 안내했다. 승용차가 다닐 수 있는 큰 길인데, 입구에는 아무런 경고판이 붙어있지 않았다.

『철원 토박이들은 軍 발표를 믿지 않는다』

○사단 예하 ○○연대 관할의 비무장지대(DMZ)에서 우리 측이 설치해 놓은 3개의 철책선 모두에서 일부가 절단돼 구멍이 나 있는 것을 경계·순찰 근무 중이던 병사가 발견한 것은 지난 10월26일 오전 1시46분이었다. 우리 軍은 비무장지대(군사분계선과 남방 한계선 사이 2km 구간) 내의 경계와 방어를 위해 군사분계선으로부터 500m 후방에 추진철책을, 그 뒤 1200m 후방에 4m 간격으로 두 개의 철책 등 모두 3개의 철책을 설치해 놓았는데, 이 3개의 철책 모두가 사람 한 명이 통과할 수 있는 가로·세로 30~40cm 정도의 크기로 뚫린 것이다.

두 시간이 지난 오전 3시45분, 軍은 강원도 철원과 경기도 연천 일대엔 對간첩작전의 최고 단계인 「진돗개 하나」를 발령한데 이어, 인근 후방 지역에는 그보다 한 단계 약한 「진돗개 둘」을 발령했다. 「진돗개」는 전면전이 아닌 게릴라 등 非정규전 부대가 침투했을 경우 발령된다. 「진돗개 하나」가 발령되면 軍과 경찰, 예비군은 기본 임무를 중지하고, 지정된 지역으로 부대 또는 병력을 출동시켜 수색 및 전투태세를 갖춰야 한다.

「진돗개 하나」가 발령된 10월26일 아침, 철원의 상황을 택시 운전기사는 이렇게 말했다.

『새벽 4시쯤입니다. 영외에 거주하던 장교와 하사관들이 부대에 복귀하기 위해 택시를 부르는데 택시가 없어 한바탕 난리가 났습니다. 150m 간격으로 바리케이드가 설치되었고 택시·승용차·버스는 물론이고 지나가는 사람들까지 주민등록증 제시를 요구받았습니다. 역 앞이나 시외버스 터미널 부근의 검문은 더욱 심했고요. 비상이 해제된 것은 다음날 오후 6시쯤입니다. 철원에 살면서 그토록 삼엄한 검문을 받은 것은 1978년 이후 처음입니다』

1978년 사건은 이번에 뚫린 철책선에서 근무하던 대대의 대대장(유문학 중령)이 철책선을 뚫고 통신병과 함께 越北한 사건을 말한다. 越北한 대대장은 그 직후 북한의 對南 선전방송에 등장, 대한민국을 비방했다. 이 사건을 계기로 軍은 越北 대대장이 속했던 사단을 후방으로 내려보내는 한편, 전방 사단의 부대 명칭과 마크, 통신체계 등을 모두 교체하는 대대적인 개편작업을 벌였다.

黃重善(황중선) 합동참모본부 작전처장(육군 준장)은 10월26일 오후 6시 종합 브리핑 자리에서 『국가정보원과 경찰, 정보사, 기무사 등이 참여한 정부 합동신문조사단의 조사 결과, 남측 민간인 한 명이 철책선을 절단하고 북쪽으로 넘어간 것으로 판단했다』고 발표했다.

軍이 이런 결론을 내린 근거는 네 가지였다. 첫째, 철책선 절단 방향이 북측을 향해 있다는 것, 둘째, 절단 수법과 형태가 우리 軍이 파악하고 있는 북측 침투 요원의 정교한 수법과는 거리가 먼 「아마추어」 수준이라는 것, 셋째, 현장에 남아 있는 몇 개의 운동화 발자국과 손을 짚은 모양, 무릎으로 기어간 자국 등이 모두 북쪽으로 이동한 형태였다는 것, 넷째, 북측이 침투했다는 어떠한 흔적이나 특이한 점을 발견하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黃重善 처장은 越北한 민간인의 신분에 대해서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지형에 밝은 특수공작원 소행』

『남측 민간인의 越北으로 추정된다는 軍의 공식 발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택시 운전기사는 『철원 토박이들도 믿지 않는다』며 이렇게 말했다.

『民統線 입구에서 철책선까지는 지뢰밭 표시가 있기 때문에 철원 토박이들의 협조를 받으면 철책까지는 안전하게 갈 수 있습니다. 그러나 철책선을 통과하는 순간부터 지뢰 표시가 없습니다. 우리 측 지뢰밭을 무사히 통과했다 치더라도 그 다음은 북한 측 지뢰밭인데 그런 위험한 지역을 민간인이 어떻게 지나갈 수 있습니까. 국방부 발표는 이치에 맞지 않습니다. 택시 운전을 하다 보면 장교나 하사관들로부터 듣는 얘기가 많습니다. 그 사람들 말로는 철조망이 정교하게 잘린 것으로 볼 때 노련한 북한 공작원의 솜씨라고 합니다』

한나라당 朴振 의원도 『철조망 절단 수법으로 볼 때 특수 공작원의 소행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朴振 의원의 말이다.

『국방부 발표에 따르면 뚫린 철조망은 1984년에 설치되었다고 합니다. 20년이 지났기 때문에 철강의 强度가 다소 떨어지기는 했지만 일반 펜치로 쉽게 끊을 수 있는 게 아닙니다. 과학적인 조사를 위해 문제의 철조망을 납품한 군납업체로부터 똑같은 철조망을 구입해 시험해 보았습니다. 펜치로는 자를 수 없었고, 작두형 절단기를 사용해야 절단이 됩디다.

또, 철조망 하나를 자를 때마다 「또깍」하는 소리가 나는데 측정해 보니 70데시벨이었습니다. 소음이 없는 夜間에는 500m 밖에서도 들을 수 있는 크기입니다. 소리가 나지 않았다는 것은 철조망에 헝겁을 두르고 잘랐다는 이야기인데 순수한 민간인의 솜씨는 결코 아닙니다. 철조망이 잘린 곳은 우리 측 초소와 초소 간의 중간지역이었습니다. 이곳 지형을 잘 아는 특수 공작원의 소행이 아니고는 불가능한 사건입니다』

단번에 매끈하게 자른 전문가 수법

기자는 해당 사단과 해당 연대의 장교들을 비롯해 해당 사단에 근무했던 장교 및 국방부·국가정보원·기무부대 관계자들을 만났다. 이들이 신분을 밝히지 말 것을 요구해 익명의 인터뷰로 처리했다.

―철책 절단 사건이 발생한 날, 휴전선 일대에 특이 사항은 없었나.

『10월25일 아침, ○○연대(철책선 절단 사건이 발생한 연대) 전방 북측 GOP에 평소보다 많은 인원이 들어왔다가 빠져나가는 것이 관측되었다』

―그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남파된 북한 공작원이 철책선을 넘어 복귀하는 경우에 대비, 안전한 탈출로를 확보하기 위해 많은 인원이 북측 초소에 나타난다. 이 특이 동향이 국방부 발표에는 빠졌다. 국방부가 왜 이 부분을 공개하지 않았는지 의문이다. 나는 남파된 북한 공작원이 철책선을 절단하고 넘어간 것으로 본다』

―국방부는 철조망 절단 수법과 형태가 북한 공작원의 정교한 수법과는 거리가 먼 「아마추어」 수준이라고 발표했다.

『사실은 정반대다. 첫 번째 철책선에서 모두 서른다섯 군데가 절단되었는데, 절단면을 확인한 결과 모두 단번에 매끈하게 잘린 것으로 확인되었다. 아마추어들은 단번에 자르지 못해 철조망 절단면에 작두형 절단기가 두 번 혹은 세 번씩 찝힌 흔적이 보이는데 절단된 세 군데 철조망 모두 찝힌 흔적이 없었다. 최신 장비를 가지고 능숙한 솜씨로 소리 나지 않게 잘랐다. 북한 공작원만이 할 수 있는 솜씨다. 유엔사령부 부참모장(토머스 P 케인·美 공군 소장)도 「절단 부위가 매우 정교해 전문가적 소행으로 보인다」고 발표했다』

―북한 공작원이 우리 쪽으로 침투한 게 아니고 越北했다는 근거는 무엇인가.

『잘린 철조망의 각도와 방향을 분석한 결과다. 맨 밑의 철조망은 북한 공작원이 땅바닥에 누워서 잘랐기 때문에 절단면이 반듯했다. 그러나 위로 올라갈수록 절단기를 밑에서 위로 치켜 세우기 때문에 절단면 각도가 반듯하지 않고 약간 비뚤은 대각선이었으며 자른 방향이 南에서 北을 향하고 있었다』

―일각에서는 북측이 우리 軍의 경계 태세를 시험하기 위해 철책선을 뚫고 내려왔다가 다시 올라갔다는 말도 한다.

『철조망 절단면을 볼 때 남파 가능성은 희박하다』

―기자가 현장을 가보니 철조망이 뚫린 ○○연대는 민간인들도 철책선에 쉽게 접근할 수 있을 만큼 허술했다.

『軍 입장에서는 공개하기 싫은 창피한 이야기이지만 그건 사실이다. 그 지역은 철원평야와 맞닿아 있기 때문에 민간인 접근이 용이하다. 원칙적으로 따지면 농부들의 출입시간은 오전 6시20분에서 오후 6시20분까지인데 농번기에는 움막을 짓고 자는 사람도 있다. 움막이 많이 있기 때문에 그곳 지리에 밝은 고정간첩의 도움을 받는다면 북한 공작원은 안심하고 숨어 있다가 越北할 수 있다.

그러나 남측 민간인의 경우엔 우리 측 철책지대의 지뢰밭을 통과하기도 어렵지만 지뢰밭에 고압 전류가 흐르는 북측 철조망을 통과하는 것은 더더욱 불가능하다. 철책선을 통한 월북자가 발생하면 그 며칠 뒤 對南 선전방송을 하는 게 북한의 관례다. 그러나 아직까지 발표가 없고, 사건 발생 당시 북측 초소에서 소란이 벌어지는 등 특이 동향이 없었다는 점도 민간인의 越北으로는 볼 수 없는 대목이다』

『국방부 발표는 軍을 두 번 죽였다』

―남파된 공작원이 越北했다면 왜 굳이 위험한 철책선을 이용했나. 금강산 관광객으로 위장할 수도 있고, 중국을 통해 넘어갈 수도 있는 것 아닌가.

『그 부분은 우리도 의문이다』

―「남측 민간인이 越北했다」는 국방부 발표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나.

『아주 잘못된 발표이고 이 발표로 인해 오히려 국민들의 의혹만 증촉시켰다. 국방부가 현지 상황을 정확히 조사하고 현지 지휘관의 이야기를 종합하여 처음부터 「북한 공작원이 철조망을 뚫고 越北했다」라고 발표했더라면 국민들은 軍을 욕할지 모르나 납득했을 것이며, 경계 소홀에 대해서는 군인으로서 어떤 책임이든 지겠다.

「민간인 越北」이라는 발표는 국민들의 의혹만 증폭시켜 우리 軍을 두 번이나 죽였다. 기자와의 접촉을 금하라는 상부의 지시로 이렇게 익명의 인터뷰를 하지만, 국방부 발표에 대해 대다수 청년 장교들은 분노하고 있다』

―남북화해 시대에서 철책선 절단 같은 중대한 사건을 일으킨 북한의 의도는 어디에 있다고 보는가.

『전쟁이 날 경우, 우리의 최대 취약지는 백령도, 연평도를 위시한 서해 5도다. 북한 경비정에 의한 서해 북방한계선(NLL) 침범은 수년째 계속되고 있다. 지난 6월 남북은 장성급 회담을 갖고 남북 함정 간의 무선교신에 합의한 바 있으나 그 이후에도 북한의 NLL 침범은 계속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지난 10월10일에는 북한의 상어급 잠수함 2척이 동해상에 나타났다는 미군 첩보에 따라 우리 해군이 구축함과 P-3C 對潛(대잠)초계기, 링스 對潛헬기 등을 투입하여 폭뢰까지 투하하며 수색작업을 벌인 적도 있다. 북한의 도발에 대해서는 강한 응징을 해야 하는데도 북방한계선을 침범한 북한 경비정에 경고사격을 가하라는 명령을 내렸다고 난리를 치더니 결국 합참 정보본부장이 옷을 벗었다.

국방부는 지난 여름, 軍 지휘관들의 반대를 묵살하고 휴전선의 對北 확성기 방송을 폐기했고, 국방백서에 북한이 主敵이라는 개념을 삭제키로 했다.이런 와중에서 수도 서울로 직결되는 철책선이 뚫렸다. 이곳 저곳을 두드리며 우리 軍의 경계태세와 사후 조치를 주시하는 북한이 궁극적으로 노리는 것은 우리 軍에서 가장 취약한 지대가 어디인지를 찾는 것이 아닐까』

북한 공작원이 우익인사로 위장한다는 첩보

특전사령관을 역임한 閔丙敦(민병돈) 예비역 장군은 『철책 절단 사건이 지휘관 징계로 이어지는 것은 결코 바람직한 일이 아니다』고 말했다. 閔장군의 말이다.

『전방 전투사단의 기본 임무는 전면전에 대비한 방어이기 때문에 일선부대는 중요 거점을 중심으로 배치돼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거점과 거점 사이에 간첩이 드나들 수 있습니다. 그러나 對간첩작전을 하면 그 일대에 그물을 치듯이 線처럼 연결하는 배치를 합니다. 이 경우, 전면전이 발생하면 감당을 못하고 초전에 戰線이 무너져버립니다.

간첩 한 명이 지나갔다고 해서 해당 지역 전투사단의 지휘관을 교체하게 되면 후임 지휘관들은 對간첩작전에 더욱 신경을 쓰기 때문에 정상적인 방어 배치를 할 수 없습니다. 對간첩작전에서 정상적인 방어배치로 전환하는 데는 상당한 시간이 걸립니다. 간첩 몇 명을 놓치는 것과 戰線이 붕괴되는 것 중에 어느 것이 국가안보에 더 중요하겠습니까』

철책선 절단 사건이 발생하기 며칠 전, 軍 내부에서는 이런 첩보가 떠돌았다고 한다.

「북한 金正日의 직접 지시를 받은 공작원이 잠수정을 이용, 南派되었다. 그의 임무는 우익인사로 위장해 盧武鉉 대통령에 危害를 가한 뒤 복귀하는 것이다. 軍 지휘관들은 이 점을 유의해 북한 공작원의 對南 침투 방지에 최선을 기해 달라」

徐貞甲 예비역 대령연합회 회장은 『그런 첩보를 듣고 확인 중에 있다』면서 『그것이 현실로 나타나면 우리 사회에는 대혼란이 일어날 것』이라고 우려했다. 특수전 부대에 근무하는 한 영관급 장교는 『私製 폭탄을 만드는 것은 힘든 일이 아니다』고 전제한 뒤 『私製폭탄을 장착한 장난감 차나 모형 헬기를 리모컨을 이용하여 작동시키면 무서운 무기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일본 산케이신문은 철책 절단 사건과 관련, 서울의 정보관계 소식통의 말을 빌어 「북조선 공작원의 귀환은 북한의 지령에 의하는데, 해상 루트나 중국 경유가 아닌 비무장지대를 직접 돌파하는 육상루트는 긴급지령에 의한 직접 보고의 필요성이 생겼을 경우의 이례적 귀환방법」이라고 보도했다.

산케이신문은 「최근 동해에서 북한 잠수함의 활발한 움직임이라든가 서해안 남북 경계선에서의 북한 함정에 의한 영해침범 등도 금번 사건과 連動되어 있을 가능성이 있다는 견해도 나오고 있다」고 보도했다.

尹光雄(윤광웅) 국방장관은 기자들의 현장 공개 요구에 처음엔 공개할 듯이 하다가 공개 불가로 결론내렸다. 사관학교를 졸업하고 대위로 전역했다고 신분을 밝힌 한 사람은 月刊朝鮮 게시판에 이런 글을 올렸다.

「합참의 발표는 지나가는 소도 웃을 노릇이다. 도대체 국민을 얼마나 바보로 생각하기에 이런 발표도 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