在美교포 2세 언론인 朴진이(40)씨가 발행 부수 350만 부의 미국 잡지 「피플(People)」의 편집장이 됐다. 朴씨는 결혼 후에도 남편의 姓(성)을 따르지 않고 한국식으로 「박진이」(Jeannie Park)라는 이름을 고집하고 있는 당찬 한국 여성이다.
피플의 모회사인 타임은 4월3일 인사 발령 발표문에서 『朴씨는 지난 17년 동안 타임社와 뉴스 전반의 다양성을 높이기 위해 지칠 줄 모르고 헌신해 왔다』고 朴씨의 편집장 선정 사유를 밝혔다.
평소 『미국 사회 소수 계층인 동양계로서 차별받았다고 생각했던 적은 한 번도 없다』고 말해 왔던 그녀는 일찌감치 미국 內 대표적인 아시아계 언론인으로 우뚝 선 인물이다. 그녀에 대한 평가에는 『언론계에 다양성을 부여했으며 소수 민족의 언론계 진출을 촉진했다』는 말이 늘 따라다닌다.
1962년 오하이오州 신시내티에서 출생한 그녀는 1983년 하버드 대학을 졸업한 후, 1985년 타임에 조사부 기자(reporter-researcher)로 입사했다. 타임에서 그녀는 기자로서의 기본을 닦았다. 음악 등 문화 기사, 아시아系 미국인들에 관한 기획 기사 등을 쓰며 다양한 분야를 두루 섭렵했다.
『사람을 만나고 사람 기사를 쓰는 것이 즐겁다』고 말해 온 朴씨는 그 후 계열 잡지사인 피플(People), 「후 위클리」(Who Weekly), EW (Entertainment Weekly), 「인 스타일」(In Style) 등에 두루 근무하면서 인물 기사로 정평을 얻었다.
타임은 『그녀는 대학 전공(생화학)을 살려 톰 크루즈, 패트릭 스웨이지의 성적 매력을 능숙하게 해부했다』고 유머스러운 평가를 했다. 故(고) 재클린 케네디 미국 대통령 부인과 여배우 엘리자베스 테일러 등도 그녀의 인터뷰 대상이었다.
朴씨는 1999년부터 패션 잡지인 「인 스타일」의 편집장을 맡아 단기간에 미국 정상의 패션 전문지로 끌어올리는 역량을 발휘하기도 했다.
1998년 金大中 대통령의 미국 방문時, 외교통상부 장관으로 대통령을 수행했던 朴씨의 작은 아버지 朴定洙(박정수) 前 장관이 백악관에서 朴진이씨를 만나고 깜짝 놀랐다는 일화가 있다.
당시 朴진이씨는 국빈 초대 만찬에 교민 대표로 빌 클린턴 前 대통령으로부터 초대받았고 朴 前 장관은 그 사실을 전혀 몰랐던 것이다.
朴定洙 前 장관은 한국에 돌아와 가족들에게 『미국 사회에서 그토록 잘 해 나가고 있는 진이가 자랑스러웠다』고 자랑했다고 한다. 지난해 朴씨는 로라 부시 대통령 부인이 미국의 주요 여성 언론인 10명을 초청한 백악관 오찬에 참석하기도 했다. 그녀는 또 TV의 연예 평론가로 단골 출연하고, 미스 미국 선발대회 심사위원을 맡기도 했다.
하버드 대학을 우등으로 졸업한 그녀는 프랑스에서 1년 간 불문학을 공부한 뒤, 연세 어학당에서 6개월 간 모국어를 공부했으며 1984년 영자지 코리아헤럴드에서 일했다.
미국 해군 과학기술처 행정관인 아버지 박윤수(73)씨는 큰딸이 아버지 뒤를 이어 과학자가 되기를 바랐지만, 朴진이씨는 『미국 主流 사회에서 아시아계 등 소수계의 위치 향상과 사회 진출을 위해 언론계에 나가고 싶다』고 말했다고 한다.
그 후 그녀는 1984년 大選 때 LA 지역에서 월터 먼데일 민주당 大選 후보를 도왔으며, 캐츠(Katz) 하원의원의 대변인을 맡는 등 정치에도 잠시 몸담았다.
朴씨는 소수민족의 언론계 진출을 촉진하는 데도 한몫 해 왔다. 아시아계 언론인협회(AJA) 뉴욕지부를 창설한 데 이어, 全美 아시아계 언론인협회 총무를 맡았다. 작년에는 아시아계 미국인협회가 주는 아시아계 미국 여성 언론인상을 수상했다.
그녀의 아버지 박윤수씨는 서울대 물리학과를 졸업하고 渡美(도미)하여 신시내티 대학에서 박사학위를 했다. 朴定洙 前 외교통상부 장관의 친형이다. 어머니 玄주씨는 玄勝鍾(현승종) 前 국무총리의 조카이다.
세 딸 중 맏이인 그녀는 대학 동기동창인 중국계 금융인 데이비드 첸(David Chen) 제니슨연금(Jennison Funds) 부사장과 결혼, 큰딸 엘라(Ella·9)와 아들 라이언(Ryan·7)을 두고 있다. ●
피플의 모회사인 타임은 4월3일 인사 발령 발표문에서 『朴씨는 지난 17년 동안 타임社와 뉴스 전반의 다양성을 높이기 위해 지칠 줄 모르고 헌신해 왔다』고 朴씨의 편집장 선정 사유를 밝혔다.
평소 『미국 사회 소수 계층인 동양계로서 차별받았다고 생각했던 적은 한 번도 없다』고 말해 왔던 그녀는 일찌감치 미국 內 대표적인 아시아계 언론인으로 우뚝 선 인물이다. 그녀에 대한 평가에는 『언론계에 다양성을 부여했으며 소수 민족의 언론계 진출을 촉진했다』는 말이 늘 따라다닌다.
1962년 오하이오州 신시내티에서 출생한 그녀는 1983년 하버드 대학을 졸업한 후, 1985년 타임에 조사부 기자(reporter-researcher)로 입사했다. 타임에서 그녀는 기자로서의 기본을 닦았다. 음악 등 문화 기사, 아시아系 미국인들에 관한 기획 기사 등을 쓰며 다양한 분야를 두루 섭렵했다.
『사람을 만나고 사람 기사를 쓰는 것이 즐겁다』고 말해 온 朴씨는 그 후 계열 잡지사인 피플(People), 「후 위클리」(Who Weekly), EW (Entertainment Weekly), 「인 스타일」(In Style) 등에 두루 근무하면서 인물 기사로 정평을 얻었다.
타임은 『그녀는 대학 전공(생화학)을 살려 톰 크루즈, 패트릭 스웨이지의 성적 매력을 능숙하게 해부했다』고 유머스러운 평가를 했다. 故(고) 재클린 케네디 미국 대통령 부인과 여배우 엘리자베스 테일러 등도 그녀의 인터뷰 대상이었다.
朴씨는 1999년부터 패션 잡지인 「인 스타일」의 편집장을 맡아 단기간에 미국 정상의 패션 전문지로 끌어올리는 역량을 발휘하기도 했다.
1998년 金大中 대통령의 미국 방문時, 외교통상부 장관으로 대통령을 수행했던 朴씨의 작은 아버지 朴定洙(박정수) 前 장관이 백악관에서 朴진이씨를 만나고 깜짝 놀랐다는 일화가 있다.
당시 朴진이씨는 국빈 초대 만찬에 교민 대표로 빌 클린턴 前 대통령으로부터 초대받았고 朴 前 장관은 그 사실을 전혀 몰랐던 것이다.
朴定洙 前 장관은 한국에 돌아와 가족들에게 『미국 사회에서 그토록 잘 해 나가고 있는 진이가 자랑스러웠다』고 자랑했다고 한다. 지난해 朴씨는 로라 부시 대통령 부인이 미국의 주요 여성 언론인 10명을 초청한 백악관 오찬에 참석하기도 했다. 그녀는 또 TV의 연예 평론가로 단골 출연하고, 미스 미국 선발대회 심사위원을 맡기도 했다.
하버드 대학을 우등으로 졸업한 그녀는 프랑스에서 1년 간 불문학을 공부한 뒤, 연세 어학당에서 6개월 간 모국어를 공부했으며 1984년 영자지 코리아헤럴드에서 일했다.
미국 해군 과학기술처 행정관인 아버지 박윤수(73)씨는 큰딸이 아버지 뒤를 이어 과학자가 되기를 바랐지만, 朴진이씨는 『미국 主流 사회에서 아시아계 등 소수계의 위치 향상과 사회 진출을 위해 언론계에 나가고 싶다』고 말했다고 한다.
그 후 그녀는 1984년 大選 때 LA 지역에서 월터 먼데일 민주당 大選 후보를 도왔으며, 캐츠(Katz) 하원의원의 대변인을 맡는 등 정치에도 잠시 몸담았다.
朴씨는 소수민족의 언론계 진출을 촉진하는 데도 한몫 해 왔다. 아시아계 언론인협회(AJA) 뉴욕지부를 창설한 데 이어, 全美 아시아계 언론인협회 총무를 맡았다. 작년에는 아시아계 미국인협회가 주는 아시아계 미국 여성 언론인상을 수상했다.
그녀의 아버지 박윤수씨는 서울대 물리학과를 졸업하고 渡美(도미)하여 신시내티 대학에서 박사학위를 했다. 朴定洙 前 외교통상부 장관의 친형이다. 어머니 玄주씨는 玄勝鍾(현승종) 前 국무총리의 조카이다.
세 딸 중 맏이인 그녀는 대학 동기동창인 중국계 금융인 데이비드 첸(David Chen) 제니슨연금(Jennison Funds) 부사장과 결혼, 큰딸 엘라(Ella·9)와 아들 라이언(Ryan·7)을 두고 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