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가기 메뉴
메인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NEWSROOM
  1. 배진영 ‘어제 오늘 내일’

'제작거부를 거부'하는 MBC기자들의 호소

"MBC를 지켜 주세요!"

배진영  월간조선 기자

  • 트위터
  • 페이스북
  • 기사목록
  • 프린트하기
  • 스크랩
  

11일부터 제작거부에 들어간 언론노조(언론노조 MBC본부노조) 소속 MBC 기자들이 제작거부를 넘어 제작방해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MBC 보도국 기자들은 70% 가량이 언론노조 소속. 언론노조에 가입하지 않은 30%의 기자들이 정상적으로 활동하고 있기 때문에 아직은 제작거부로 인해 뉴스가 결방되지는 않고 있다. 과거에 언론노조 소속 기자들이 90%이상을 점하던 시절에는 제작거부의 효과를 시청자들이 바로 체감할 수 있었다.

하지만 제작거부에 동참하지 않고 있는 기자들은 사내에서 여러 가지 훼방을 받고 있다고 한다. MBC의 한 기자는 카톡방에 올린 글에서 제작 거부를 한 언론노조원들이 자리마다 김장겸 퇴진’, ‘고영주 퇴진등이 적힌 손팻말을 붙여놓고 앉아서 외부 취재를 마치고 들어온 기자들이 빈자리에 앉아 기사를 정리할 때 엄청난 부담감을 느끼게 하고 있다고 호소했다. 김세의 MBC기자도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이런 행태를 보여주는 사진을 올리면서 사상의 다양성 따위는 무시되어야 하나? 제작거부를 거부하는 기자들도 여기 있다고 항변했다.

<카톡방에 올라온 MBC기자의 글>

소위 블랙리스트 헛발질부터 회사 내에 조직과 유대감 등 mbc의 경쟁력을 철저히 파괴하는 작태가 자행되고 있습니다.

제작거부가 아니라 제작방해, 업무거부가 아니라 업무방해로.

저희 보도국은 업무 특성상 자유 좌석제를 택하고 있는데요.

사무실에 앉아서 일하는 시간보다 외부에서의 취재시간이 훨씬 길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사무실내 자리는 최소한으로 배치하고 대신 남는 공간을 확보해 휴게 공간으로 활용, 업무능률을 높이도록 했습니다. (구글, 애플, 네이버 사옥 등 최근의 트랜드 입니다.)

헌데 제작 거부를 한 언론노조원들이 자리마다 김장겸 퇴진’, ‘고영주 퇴진등이 적힌 손팻말을 붙여놓고 앉아서 외부 취재를 마치고 들어온 기자들이 빈자리에 앉아 기사를 정리할 때 엄청난 부담감을 느끼게 하고, 심지어 자리가 부족해 저희 노조 사무실, 카페 등지에서 기사를 마무리해야하는 사태가 벌어지고 있습니다.

모든 분들께서 이 상황을 널리 퍼뜨려 주시고 mbc를 지켜주세요.

 <김세의 기자의 글>

 보도국 자리마다 이렇게 써붙여놓았네요...

사상의 다양성 따위는 무시되어야 하나요...???

획일적 사상만 강요받아야 하나요...???

민주노총 산하 언론노조원만 여기있는거 아닙니다...

제작거부를 거부하는 기자들도 여기있습니다...

제작거부가 제작방해로 이어져서는 안됩니다...

 

 

 

입력 : 2017.08.12

조회 : 1806
Copyright ⓒ 조선뉴스프레스 - 월간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배진영 ‘어제 오늘 내일’

ironheel@chosun.com 어려서부터 독서를 좋아했습니다. 2000년부터 〈월간조선〉기자로 일하면서 주로 한국현대사나 우리 사회의 이념갈등에 대한 기사를 많이 써 왔습니다. 지난 70년 년 동안 대한민국이 이룩한 성취를 긍정적으로 생각하면서, 대한민국이라는 나라의 내용을 어떻게 채워나가는 것이 바람직한가를 고민하고 있습니다. 2012년 조국과 자유의 의미를 생각하게 하는 45권의 책을 소개하는 〈책으로 세상읽기〉를 펴냈습니다. 공저한 책으로 〈억지와 위선〉 〈이승만깨기; 이승만에 씌워진 7가지 누명〉 〈시간을 달리는 남자〉 등이 있습니다. 이 코너를 통해 제가 읽은 책들을 소개하면서 세상과 역사에 대한 생각을 독자 여러분과 공유하고 싶습니다.
댓글달기 0건
댓글달기는 로그인 하신 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201710

지난호
전자북
별책부록
정기구독

MAGAZINE 인기기사

  • 지난호
  • 전자북
  • 별책부록
  • 정기구독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