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가기 메뉴
메인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NEWSROOM
  1. 기자 백승구입니다

육군·육사 수난 시대에 즈음하여

백승구  월간조선 기자

  • 트위터
  • 페이스북
  • 기사목록
  • 프린트하기
  • 스크랩
“제복 입은 군인에게 자리 양보하는 미국의 보통사람들”
“군인은 한 번 죽지, 두 번 죽지 않는다!”
  
 첫 번째는 어느 목사님이 자신의 SNS 계정에 올린 글이고, 두 번째는 육사 출신 모임인 ‘육사총구국동지회’ 간부가 쓴  글의 일부입니다.
본문이미지
 첫 번째 필자는 “육군 대장의 잘못이 드러나면 그에 상응하는 벌을 주면 되는데 지금처럼 마녀사냥식 ‘여론재판’으로 4성 장군의 명예를 떨어뜨려 결과적으로 군(軍)의 사기(士氣)까지 꺾는 우를 범해서는 안 된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본문이미지

 두 번째 필자는 현역 육사 후배들에게 “자랑스러운 화랑의 후예로서 ‘우리는 국가와 민족을 위하여 생명을 바친다’는 사관생도 신조를 명심하라”면서 “그대들이 국가를 지킴에 흔들림이 없을 것”이라 격려하고 있습니다. 같이 읽어보시죠.
 
 
 
 
 
 
 
 
 
 
 

 
 
 나라가 걱정되어 잠이 안 와서 이 글을 씁니다. 저는 국가를 책임진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나라 걱정을 안 해도 됩니다. 그러나 그런 무책임한 저도 나라가 걱정이 되니 정말로 나라가 염려스러운 때가 된 것 같습니다.
 
여러분, 신문에 나는 기사를 다 믿으십니까? 육군대장이 공관병을 학대했다고 난타를 하는 기사들이 진실을 반영한다고 믿으십니까?
 
제가 해병대에 복무할 때에는 군종병, 공관병, PX병, 뭐 이런 보직들은 ‘빽’이 없으면 갈 수 없는 자리였습니다. 저는 신학대학원을 졸없했는대도 군종병이 될 수 없었습니다. 우리 연대 군종병은 입에 욕을 달고 사는 건달같은 녀석이었는데 누구 ‘빽’으로 군종병이 되었다고 들었습니다.
 
공관병이 되는 것은 운이 좋거나 빽이 좋거나 둘 중의 하나입니다. 빽 좋은 공관병은 상관도 마음대로 하지 못합니다. 공관병이 된다면, 사복을 입고 총을 만지지 않아도 되는 날이 태반이라고 봐도 됩니다.
 
짐승과 사람이 다른 것은, 사람은 어떤 상황이 되면 사실을 왜곡시키고 과장시켜서 상대방을 무너뜨리는 작전을 벌이는 것입니다. 공관병이건 당번병이건 그 자리에 갈 때에는 얼마나 좋아하고 행복했겠습니까? 다른 병사들이 하는 훈련과 고된 일들을 안 하고 잘 지내다가 조금 험한 소리 들으면 감정을 품게 되는 수도 있겠습니다. 공관병들이 자기가 모시는 대장과 그 가족에 대해서 온갖 소리를 다 하고 있고, 신문들은 그것을 연일 대서특필하고 거기에다가 상상력까지 동원을 해서 그림을 크고 크게 그려서 대장을 막장으로 몰아가고 있습니다.
 
여러분! 나라를 지키는 군의 기둥인 장군을 이런 식으로 몰아내서 되겠습니까? 그 장군이 무엇을 잘못했는지 따져 보기도 전에 마녀 재판식으로 언론에서 먼저 때려 잡는 이런 행태를 우리는 언제까지 지켜보아야만 합니까? 심지어 조선일보 같은 보수 신문도 같이 놀아나고 있습니다. 한탄스러운 일입니다.
 
장군 한 사람을 기르기 위해서 국가가 얼마나 큰 노력을 합니까? 대한민국을 집어삼키려는 적을 앞에 놓고 사는 우리가 군의 기둥들을 이런 식으로 뽑아내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어느 글에 보니까 그 공관병의 정체에 대한 내용이 있습니다. 저는 그런 것보다는, 국가가 군을 이런 식으로 대하면, 결국 군이 국가를 지키고 섬기는 데 큰 장애가 될 것을 우려합니다.
 
제가 작년에 미국에 갔는데 공항에서 놀라운 광경을 목격했습니다. 휴가 가는 군인들 대여섯 명이 대합실에 들어서자 대기하는 승객들이 일어나서 자리를 내어 주었습니다. 그 군인들은 건장했습니다. 그러나 승객들은 그들을 우대했습니다. 사람들은 군인들에게 “Thank you!”라고 말했습니다. 탑승시간이 되었을 때에 모두 군인들에게 먼저 타라고 양보를 했고, 군인들은 자기들 차례에 타겠다고 사양했습니다. 그러나 결국에는 군인들이 먼저 탔습니다. 저는 그때 남이 안 보게 울었습니다.
 
왜냐고요? 대한민국의 국군이 불쌍해서 울었습니다. 적의 공격을 받고 죽어도 돌아보는 이 없고, 장애인이 되어도 보살피는 이 없는 우리의 병사들이 불쌍해서 울었습니다.
 
그 장군이 잘 했는지 못 했는지 따져 보기도 전에 죄인으로 단정하는 것은 정말 잘못입니다. 군인권센터, 대통령, 모두 진실파악보다는 먼저 잘못이 있는 것처럼 유감이라고 말하는 것은 잘못입니다. 조사 후에 잘못이 있다면, 그때 벌을 주어도 늦지 않습니다. 온 나라를 뒤집어 놓을 정도로 장군을 욕하고 매도하고 그의 아내가 ‘연대장’급이니 어쩌고 하면서 싸잡아 대는 것은 군에 대한 예의도 아니고 인간에 대한 예의도 아닙니다.
 
육군대장을 이렇게 때려 잡는 이유는 딴데 있는 것인지도 모릅니다. 군을 약화시켜서 어떤 이익을 취할 수 있는 자들이 뒤에서 조종하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우리는 눈을 부릅뜨고 누가 국군을 경멸하고 조롱하고 무너뜨리고 약화시키는지 확실히 보아야 합니다.
 
이것은 어느 군인의 불행이라고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이것은 어쩌면 대한민국이 허물어지는 소리인지도 모릅니다. 육군대장이 전장에서 죽을 기회를 안 주고, 돌팔매질로 죽이는 나라가 된다는 것은 나라가 망할 징조입니다. 여러분, 모든 기사를 다 믿지 말고, 무엇이 사실인지 우리가 스스로 알 때까지 부화뇌동하지 맙시다. 그리고 어떤 일이 있어도 대한민국의 국군을 멸시하는 언동은 하지 맙시다. 그들이 있기에 오늘 우리가 편히 자고 일한다는 사실을 한 시라도 잊어서는 안 됩니다.
 
설령 그 장군에게 잘못이 있다하더라도, 그가 명예스럽게 퇴진할 수 있는 길을 열어 주어야 합니다. 그래야 나라가 잘 되는 길입니다. 만약에 그에게 죄가 없다면, 또는 경미하다면, 이미 만신창이가 된 그의 명예는 어떻게 회복할 수 있겠습니까? 걱정이 되는 것은 전후좌우 거두절미하고 육군대장을 무조건 작살을 내며 희열을 느끼는 사람들이 있는 것 같아서 두려움이 생기는 것입니다.
 
흉악범에게도 인권이 있다면서 얼굴도 가리고 이름도 익명으로 해 주는데, 국가에 충성한 4성장군은 시작부터 얼굴과 이름과 가족과 경력을 낱낱이 공개시키고 망신을 주고 회복불능으로 만드는 이 사회가 너무나 무섭고 두렵습니다. 이런 행태는 사회가 스스로 저주받을 일을 하는 것입니다. 이 나라의 장래가 걱정됩니다.
 

 
 
현역 육사인에게 고함
 
조국과 민족을 위한 참다운 군인으로 화랑의 후예가 되겠노라며 태릉의 문을 두드린 귀관들은 들으라!
 
지금 국가가 처한 위중한 상황은 한 치의 오판도 허용치 않는 실로 긴박함 그 자체이다. 허나 155마일 휴전선을 틀어막는 그대들이 있음에 5천만 국민이 안혼함이라 알거늘, 급변하는 국내외의 정세가 혼돈으로 치달음에 바짝 정신을 차려야함을 일깨우고자 필을 듦이라! (중략)
귀관들은 이런 사태에서 무엇을 느끼고 있음인가!
 
이승만이 없었으면 자유대한민국의 잉태가 불가했다. 박정희가 없었다면 풍요로운 한강의 기적 또한 없었을 것이다. 그런데도 이를 싸잡아 매국이며 친일이라 부정하는 시대의 역행을 귀관들은 또한 시대의 흐름이라 귓전으로 흘리고 있음인가!
 
세계 상위권 경제력이 바탕되어 우리를 배우고자 앞다투어 칭송하던 그 국제무대에서  만찬장의 초대장도 받지 못한 국격의 치욕을 귀관들은 비뚤어진 언론을 핑계하여 혹여 모른 체하고 있지는 않는지 묻는다!
 
지금 이 시각까지 오락가락하는 사드 배치문제는 바로 귀관들의 업무 영역임에 손발을 휘저어서라도, 아니 총검을 앞세우고라도 성주 땅을 점해야 하거늘, 일부 세력들의 불법초소에 억눌리어 국토보전의 임무를 유기하는 귀관들이 과연 화랑의 후예로 민망하지 않음인가 묻노라!
드디어는 험난한 정의의 길을 걷는 귀관들의 발등에 사전음모된 치밀한  작전계획이 하달되어 이제는 안팎으로 얼굴도 들고 다닐 수 없도록 뜨거운 공관병의 불덩이를 떨어뜨리고 있으니 이건 단지 시작이라.
 
제군들이여, 바로 귀관들을 정리해고시키는 좌파들의 단호함이 아직도 목전에 다가오지 않았음인가?
 
늦었다. 너무 늦었다. 돌이키기에는 너무 많은 길을 터주어 버렸다. 그러나 지금이라도 깨달았음에 만시지탄을 대오각성으로 일거에 바꾸자.
 
들으라, 귀관들이여!
청백의 대열로 구성된 우리 육사총구국동지회는 누란의 위기에 처한 자유대한민국을 구한다는 일념으로 혹한과 혹서의 아스팔트 문화를 반년도 훨씬 넘게 이겨 내었다.
허나 현역인 귀관들의 신분을 감안하여 말 한마디라도 섞이는걸 삼가해 왔었다.
 
언제 우리가 국가와 민족을 위하여 생명을 바칠것인가? 귀관들의 눈에 지금의 상황은 무엇으로 보이는가?
사기를 먹고 사는 군을 이렇듯 짓밟음은 적이 아니고 누가 한단 말인가?
바로 전시에 다름 아닌가?
 
이제 손발이 잘린 37기와 38기에 이어 안일한 불의의 길을 걷는 일부 제군들이 기대하는 주요보직은 요원해져 버렸다. 물론 대다수의 귀관들이 걷고자 한 길은 그런 진급과 보직이 아니라 육사혼이 가르치는 참 군인이 되는 것이었음을 우리는 안다.
 
후배 제군들이여!
아스팔트 위에 몸을 내맡긴 우리는 60을 훌쩍 넘긴 노병들이다.
우린 총검과 지휘봉 대신 육사깃발을  휘날리며 애국의 아우성을 치고 있다.
숨이 차도록 말이다!
그렇지만 남은 사력을 다하여 사즉생의 결기로 모든 우파 애국시민의 힘을 결집하는 8·15 구국국민대회를 제2의 건국정신으로 개최함을 알리노라!
 
또한 대장의 목을 치는 공관병 사태는 저들이 전시에 상관의 군령을 흩뜨려 필패의 길로 이끌려는 저들의 계략이며 출처도 불분명한 음모로 민과 군의 이간을 꾀함이니 우리 총구국은 귀관들의 명예를 지키기 위해 앞에 나설 것임을 약속하노라!
 
제군들이여!
그대들 또한 자유 대한민국의 영원한 가치를 보존키 위한 위국헌신의 길을 배운대로 실천해보지 않겠는가?
 
자랑스러운 화랑의 후예로서 ‘우리는 국가와 민족을 위하여 생명을 바친다’는 사관생도 신조를 명심하고 그 단호한 기백을 국민들에게 보여주지 않겠는가?
 
제군들이여!
군인은 한번 죽지, 두 번 죽지 않는다 했다!
우리 그 기백을 살려 보지 않겠는가?
 
그대들이 국가를 지킴에 흔들림이 없을 것이라 믿으며, 육사총구국동지회는 자유 대한민국 가치를 지향하고자 ‘홍천강 맹세’를 가슴에 새기나니 귀관들에게 부끄럼 없는 선배가 되고자 함이라! 

 --홍천강 맹세--

그는 아내를 칼로 베었다. 아들과 딸아이도 베었다. 마지막, 어머니도 베었다. 계백은 그리고 말을 탓다.
황산벌 5천결사다.

좌파는 그리하였다. 존경스럽도록 잔인한 좌파는 드디어는 그 결연함으로 권력마저도 찬탈하였다.

말은 주막길을 쏘다녀 천관녀의 집도 눈감고 찾았다. 금준미주는 천인혈이요, 옥반가효는 만성고라!
경주의 포석정은 주지육림에 들떠 있었다.

우파는 그리하였다. 천박스럽도록 안일한 우파는 드디어는 그 허접함으로
옥쇄를 스스로 바치고 말았다.

관창이  화랑의 눈부신 기개로 계백을 돌진한다. 청백의 대열속에 너희는 한낱 미물에 지나지 않는다며 목숨이 가다가다 농을 쳐 휘어드는 황산벌로 황산벌로, 또 황산벌로!

내 맘같은 홍천강가에서 육사는 드디어 구국의 칼을 빼어들었다.

반년이나 넘게 아스팔트위에서 용병의 처절한 대가를 간단없이 치른 육사의 혼이 드디어는 새로운 정기를 대한의 땅에 뿌리기로 하고 시뻘건 황톳물을 격하게 토해내는 양산박 홍천강에서 입에 칼을 물고 너희보다 더 잔인하리라 맹세를 하느니! 황산벌로 황산벌로!

믿어라 국민아,
이 눈부신 청백의 대열,
홍천강에 술잔 뿌려 관창이 되나니
이 몸이 죽어서 나라가 선다면
아,아 이슬같이 죽겠노라!

뭉치자 국민아,
광복의 그날에 우리 자유대한민국을 다시 찾기로 하자!
빼앗긴 자유대한민국을 우리 그날에  다시 찾기로 하자!

불의에 분노하여 
정의로운 깃발 높이 드나니
죽음이 어디 두렵다더냐!

오너라 
나라를 좀먹는 종북의 무리
그리 굽신거린다하여
저들이 미사일을 감추우던가

바닷물도 춤을 추는 팔월십오일
흙다시 만져보며 새긴 광복절

우리 그 날
문재인을 단두대에 세우리라
우리 그 날
김정은을 단호히 참수하리라

광화문 그 거리에서

이 몸이 죽어서 나라가 선다면
아, 아 이슬같이 죽겠노라!

홍천강 맹세다!
 
 
정리=백승구 월간조선 기자

입력 : 2017.08.09

조회 : 2574
Copyright ⓒ 조선뉴스프레스 - 월간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기자 백승구입니다

eaglebsk@chosun.com
댓글달기 1건
댓글달기는 로그인 하신 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허민 (2017-08-11)

    불행하지만, 이나라는 적화통일의 길로 이미 진입하고있다. 이나라의 국군만이 최후의 역전
    기회를 가지고 있다. 하루라도 시급히 이나라의 국군이 봉기하여 현정권과 북괴의 추종세력을
    모두 사살하고, 북진하여 김정은 과 북괴군, 노동당원을 전원 사살하라. 시간이 얼마없다.
    실행이 늦어지면 먼저 그대들이 무장 해제되고 사살당한다.

201710

지난호
전자북
별책부록
정기구독
  • 지난호
  • 전자북
  • 별책부록
  • 정기구독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