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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기자 백승구입니다

북한미사일연구④

북한 SLBM 탑재 잠수함 잡는 법!

“서울 향하는 미사일 버튼 누르는 것, 우습게 생각할 김정은...핵 추진 잠수함 보유가 답이다”

백승구  월간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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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2016년 4월 23일 동해 상에서 기습적으로 단행한 ‘북극성-1호’ 시험발사는 SLBM 개발의 가장 큰 기술적 난관을 극복했다는 점에서 매우 위협적이다. 사진=조선DB
  
 “양국 대통령은 8월말로 예정된 한미 연합훈련을 전후해 북한의 도발 가능성이 고조될 가능성에 대비해 굳건한 연합방위태세를 기반으로 북한의 추가 도발을 억제하고 대응하기 위한 공조를 지속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한미(韓美) 정상 간 전화통화에 대한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의 8월 7일자 브리핑 내용 중 일부다.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오전 7시 58분부터 8시 54분까지 56분간 전화통화를 갖고, 최근 북한의 잇따른 도발에 따른 한반도의 엄중한 안보상황에 대한 한미 양국의 공조·대응방안을 중점 협의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통화에서 우리 군의 자체 방어 전략 확대 수단 중 하나인 ‘핵 추진 잠수함’ 도입 문제를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사일 탄두 중량 확대를 골자로 하는 ‘미사일 지침 개정’과 관련해 대화를 나누는 도중 문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한국 해군의 핵 추진 잠수함 보유 필요성을 언급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별도 언급을 하지 않았다고 한다. 앞서 송영무 국방장관은 지난 7월 31일 국회 국방위에 출석해 핵추진 잠수함 건조와 관련해 “검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과 송영무 국방장관이 연이어 ‘핵 추진 잠수함’을 거론한 것은 북한의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 위협이 현실적으로 다가왔음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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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8월 3일 휴가 차 머물고 있는 진해 해군기지사령부의 인근에 있는 잠수함사령부와 1800톤급 잠수함인 안중근함을 방문해 장병들을 격려했다. 사진=청와대

 그렇다면 핵 추진 잠수함의 대응능력은 얼마나 될까. 군 당국과 전문가들은 핵 추진 잠수함이 북한의 SLBM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위협에 대처하는 효과적 수단이 될 수 있다고 말한다. 이유는 간단하다.
 
 북한 잠수함이 모항(母港)을 떠나 바다 속을 항해하면 대잠(對潛) 작전 최강국인 미국도 찾아내기 힘들다. 특히 동해는 ‘잠수함의 천국’으로 불릴 정도로 수심이 깊고 해류도 수시로 바뀐다. 그만큼 잠수함 탐지가 어렵다. 따라서 북한의 SLBM 탑재 잠수함을 잡는 가장 좋은 방법은 우리 잠수함이 북한 잠수함 기지 근처에 매복해 있다가 유사시 선제공격하는 것이다. 하지만 우리 해군이 보유 중인 디젤 잠수함은 이런 작전을 수행하기가 쉽지 않다. 수중 작전 기간이 짧기 때문이다. 반면 핵 추진 잠수함은 최대 6개월 간 바닷 속 작전이 가능하다. 핵 추진 잠수함은 평균 20~25노트(시속 40여㎞)로 이동할 정도로 잠행 속도 또한 높다(디젤 잠수함은 6~7노트로 시속 12㎞에 불과).
 
 앞서 살펴본 바와 같이 북한은 다양한 사거리의 미사일을 보유하고 있다. 먼저 중·장거리 탄도미사일은 일차적으로 미국과 일본을 목표로 한다. 단거리 미사일(SRBM)은 한반도에서 전면전이 벌어질 경우 전술적으로 북한 지상군을 지원하고 동시에 남한의 공군·해병 및 주한미군의 지휘통제(C2) 핵심 시설을 공격하는 데 사용된다.
 
 한편 북한의 대함(對艦) 탄도미사일은 우리 해군 이지스함의 탄도미사일 공격과 함대지(艦對地) 미사일 공격을 방해하고, 전쟁 발생 시 증원되는 미국의 항공모함을 파괴하는 무기로 활용된다. 실제로 북한이 소규모 초계정에도 대함(對艦) 탄도미사일을 탑재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미국 폭스뉴스는 8월 7일(현지시간) “북한이 며칠 전 초계정에 미사일 2기를 적재해 동해안 일대를 항해하는 것을 미국 첩보위성이 포착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8월 중 한반도 동해상에 전개될 미국의 핵추진 항공모함 전단(戰團)에 대응하기 위한, 상상을 뛰어넘는 ‘북한식 조치’라는 분석이다. 일반적으로 초계정에는 대함 탄도미사일을 장착하지 않는다고 한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중 가장 강력하고 위협적인 전략무기는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이다. 북한은 2015년부터 SLBM 개발에 집중해왔다. 잠수함에서 발사되는 SLBM은 탐지와 요격이 현실적으로 어렵다. 넓은 바다 밑을 오가는 잠수함을 실시간으로 추적하기 쉽지 않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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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8월 24일 함경남도 신포항 부근 해역에서 시험발사된 북한의 SLBM 북극성-1호 론칭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
 
 그렇다면 북한은 언제부터 SLBM을 본격 개발해온 것일까.
 북한이 시험발사를 대외적으로 공개한 것은 2015년 1월이다. SLBM 첫 번째 사출시험을 한 것이다. 자신감을 얻은 북한은 같은 해 5월 강원 원산시 동쪽 해상에서 또 다시 SLBM 시험발사를 했다. 이번에는 발사 영상을 직접 공개하며 ‘실력’을 외부에 드러냈다. 이후에도 SLBM 발사시험을 계속 해왔다. 물론 실전 배치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SLBM이 실전 배치된다면 우리에게는 기존의 북한 탄도미사일과는 차원이 다른 위협이 될 것이다. 해상에서 발사되는 만큼 육상 기반 탄도미사일 방어체계로 대응하기란 매우 힘들다.
 
 북한의 SLBM 개발 과정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병법 중 하나인 ‘지피지기(知彼知己) 백전백승(百戰百勝)’을 굳이 거론하지 않겠다.
 
 북한이 SLBM을 자체 개발하게 된 데는 구소련 잠수함과 SLBM 기술이 크게 도움됐다. 2010년 10월, 북한은 노동당 창건 65주년 기념 열병식에서 중거리 탄도미사일인 무수단 미사일을 공개했다. 이 미사일은 1960년대 제작된 소련의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 ‘R-27’의 추진체를 개량해 사거리를 2500㎞에서 4000㎞까지 확장한 것이다. 미군의 괌 기지를 겨냥한 탄도미사일이다. R-27에 비해 약 2.7m 가량 길어졌고, 지상의 이동식 발사대(TEL)에서 발사된다.
 
 이 미사일의 발사 플랫폼 기술은 1993년 일본 회사에서 고철 수집용으로 수입한 러시아의 G-II(Golf II)급 잠수함을 통해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이 수입한 G급 잠수함은 SLBM 3기를 탑재할 수 있다. 그러나 북한에 공식 수입될 당시에는 미사일이 포함돼 있지 않았다. 일각에서는 북한이 러시아로부터 G-II급 잠수함 10척과 F급 잠수함 3척을 도입하면서 R-27와 이전 버전인 R-21 탄도미사일 20여 발을 같이 들여왔다는 얘기가 있다.
 
 어떤 경로인지는 알 수 없으나 북한은 구소련의 잠수함용 탄도미사일(R-27) 10~15발을 개량해 지대지 탄도미사일인 ‘무수단’으로 만들어 2007년 실전배치했고, 나머지 미사일은 2015년부터 자체 개발 중인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로 개량해 시험발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참고로 구소련의 잠수함은 크게 G급(디젤엔진·수중배수 3553톤·1959년 첫 취역), H급(핵잠수함·6400톤·1960년), Y급(핵잠수함·9300톤·1967년), 타이푼급(핵잠수함·3만3800톤·1981년) 등으로 나눌 수 있다. 구소련은 이들 잠수함에 R-21, R-27 등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을 탑재해 운용해왔다. SLBM 발사 체계는 G급의 경우 D-2 및 D-4, H급은 대부분 D-4, Y급은 D-5, 타이푼급은 D-19 체계를 사용했다. D로 시작하는 발사 체계란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는 ‘발사관’의 종류라고 보면 된다.
 
 북한의 SLBM은 구소련 잠수함용 탄도미사일 R-27을 기반으로 추진체를 개량했고 발사관 ‘D-5’ 체계를 통해 발사된다. R-27은 구소련 해군이 1968년부터 1988년까지 Y급 잠수함(G급 잠수함의 업그레이드 버전)에 탑재·운용해온 SLBM이다. 1974년부터 1990년까지 61기를 발사해 56발을 목표물 타격에 성공한, 다시 말해 성능이 입증된 SLBM인 것이다. 북한은 이를 들여와 북한식 SLBM으로 개량 또는 이를 응용해 자체 SLBM을 개발 중인 것으로 추정된다.
 
 북한이 현재 SLBM을 시험발사하는 잠수함은 신포급이다. 이는 러시아의 G-II급 디젤 잠수함을 역설계한 것이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북한이 시험발사하는 SLBM(R-27)은 G급 잠수함보다 한두 단계 업그레이드된 Y급 잠수함(발사체계 D-5)에 탑재·운용했던 미사일이다.
 
 이를 종합하면 북한의 SLBM 발사시험은 구소련 SLBM의 추진체 성능 개량 시험(지상 및 해상발사시험), 발사체계 잠수함 개발 등을 동시다발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지상 및 해상 발사시험 과정을 추정해볼 때 북한은 2~3년 내 SLBM을 탑재한 신포급 잠수함을 실전배치할 것으로 보인다. 나아가 현재 개발 중인 3000톤급 잠수함에도 SLBM을 장착할 가능성이 크다. 우리로서는 예상치 못한 ‘거대한’ 복병을 만나게 되는 셈이다.
 
 북한이 2015년 첫 시험발사했던 SLBM ‘북극성-1호’는 러시아의 R-27을 기반으로 개량한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이다. 작년 8월에는 고각으로 발사돼 최정점 고도 500㎞, 사거리 500㎞를 날아가는데 성공했다. 북한이 SLBM을 시험발사한 잠수함은 2000톤급 소형 ‘신포급’이다. 좁은 공간에서 SLBM을 탑재·운용하기 위해서는 공간활용도가 높은 콜드 론칭(cold launching) 기술을 사용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세 차례 실시된 북극성-1호 발사장면을 분석해보면, 두 번은 미국의 주력 SLBM인 트라이던트 발사 장면과 비슷하다. 즉 두 차례는 콜드 론칭 방식을 쓴 것으로 보인다. 나머지 한 번은 핫 론칭을 응용한 것으로 추정된다. 종국에는 북한이 콜드 론칭 방식을 채택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일반적으로 SLBM 발사 방식은 수중(水中)에서 점화되는 핫 론칭(hot launching)과 물 밖에서 점화되는 콜드 론칭으로 나뉜다. 핫 론칭은 점화 시 발생하는 고온에 견딜 수 있는 내구성 및 열배출 구조가 핵심이다. 콜드 론칭은 고압 압축공기를 이용해 탄도미사일을 물 밖으로 내보낸 뒤 점화시키는 기술이 가장 중요하다. 콜드 론칭은 소음이 적고 설계구조가 간단하며, 은폐성이 뛰어난 장점이 있다. 대신 수중 산란에 의한 간섭에 취약해 다소 불안정하다. 미국 및 구소련은 수중에서의 이동을 최소화하고 제어능력을 강화해 콜드 론칭의 단점을 극복했다.
 
 북한의 각종 탄도미사일을 총괄 운용하는 군 조직에 대해 알아보자.
 북한은 러시아와 동일한 방식으로 미사일을 관장한다. 김정은은 전략로켓군사령부 후신인 전략군사령부를 독립된 군종(軍種)으로 총참모부 예하에 뒀다. 군단급 규모인 전략군사령부는 4개의 미사일 공장과 12개 발사 기지를 관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커드, 노동, 무수단 미사일 등 종류별로 3개 여단을 둬 총 9개 여단으로 편성돼 있는 것으로 우리 정보당국에 의해 확인됐다.
 
 현재 북한은 총 13종, 1200여기의 미사일을 보유하고 있다. 그 중 탄도미사일은 9종, 1000여기에 이른다. 현재 북한이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 탄도미사일은 스커드 계열이다. 스커드-B/C와 마지막 스커드 개량형인 스커드-D/ER을 최소 500여기에서 최대 870기까지 보유한 것으로 추정된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생산 능력은 매월 스커드 미사일 7기에 달한다. 고폭 탄두와 화학·생물학 탄두까지 장착 가능하다.
 
 우리가 특히 주목해야 할 부분은 이동식 탄도미사일 발사대(TEL) 규모다. 북한이 보유 중인 TEL의 수량은 스커드 계열 약 60대, 노동 미사일 약 35대, 무수단 약 10대, 대포동 계열(KN-08, KN-14) 6대 등 총 110여대 이상으로 추정된다. 이란에서 도입한 신형 탄도미사일의 이동식 발사대를 포함하면 더 많은 수의 TEL을 확보했다고 볼 수 있다. 이를 전술적으로 해석하면, 북한은 약 100여기 이상의 탄도미사일을 동시에 발사할 수 있다. 실제로 탄도미사일 기지에 유·무선 통신망까지 구축한 상태여서 동시다발 발사 시스템을 이미 확보했다고 판단된다. 기존에 3시간 이상 걸렸던 발사준비 시간도 현재는 1시간 내 발사가 가능하도록 단축된 것으로 추정된다. 발사 징후 은폐를 위해 야간에 일제히 TEL을 기동할 수 있어 정찰위성으로 발사 징후를 포착하기도 이제는 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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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은이 2015년 5월 8일 함경남도 신포 인근 동해상에서 실시된 신형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 북극성-1호(KN-11) 시험발사를 참관했다. 김정은 뒤로 보이는 잠수함은 북극성-1호를 쏘아올린 신포급(2000톤) 잠수함이다. 사진=노동신문

 
 30년 이상의 탄도미사일 개발 경험을 갖고 있는 북한은 다양한 사정거리의 미사일을 1000여기 이상 보유하고 있다. 최소 사거리 기준으로 스커드, 노동, 무수단 계열 미사일은 우리에게 직접적인 위협을 가하는 ‘존재’다. 미국 미사일방어국(MDA)이 공개한 브리핑 자료에 따르면, 2024년 기준으로 북한은 스커드 계열 단거리 미사일 총량을 점차 줄여나가는 대신 핵무기 탑재가 가능하고 소형화 추세에 있는 노동·무수단 미사일 보유량을 계속 늘여 나갈 것이다. 핵무기 경량화 및 재진입체를 포함한 일부 기술적 문제를 보완한다면 북한은 가까운 시기에 핵무기를 탑재한 사거리 1만㎞급 ICBM을 실전배치할 것으로 판단된다. 이와 관련 미국 정보당국은 최근 북한이 ICBM에 탑재할 수 있는 소형핵탄두 개발에 성공한 것으로 결론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미 국방부 산하 국방정보국(DIA)는 지난달 북핵개발 프로그램에 대한 기밀평가를 통해 “북한이 ICBM급 미사일에 의한 발사를 포함해 탄도미사일 발사를 위한 핵무기를 개발했다고 평가한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8월 8일(현지시간) 관련 보고서 일부를 공개하며 보도했다.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이 예상과 달리 급격히 진행되고 있는 지금, 이에 대한 우리의 대응능력은 얼마나 될까. 미군이 경북 성주에 배치하겠다는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드(THAAD)’ 1개 포대조차 제대로 배치하지 못하는 게 우리의 현실이다. 사드 배치를 놓고 국민 여론은 갈기갈기 찢어져 있다.
 
 북한 김정은은 이런 우리의 현실을 보고 무슨 생각을 할까. “대화를 하자”는 문재인 대통령의 제안에는 콧방귀나 뀌고 있지 않을까. 무소불위의 힘을 가진, 안 되는 게 없다고 생각하는 30대 초반의 김정은의 눈에는 보이는 게 없을 것이다. 자신의 상대로는 ‘미국’ 정도라고 판단하지는 않을까. 서울 도심을 목표로 하는 미사일 버튼 하나 누르는 것, 우습게 여길 김정은이다. 우리 모두 정신 차려야 할 때다. <끝>
 
※ ‘북한미사일연구’ 시리즈 기사는 최근 출간된 《한반도에 사드를 끌어들인 북한 미사일(최현수 국민일보 군사전문기자·최진환 해군 준위·이경행 전 해군사관학교 교수 공동집필)》의 저자 허락 하에 주요 내용을 참고해 작성됐습니다.

글=백승구 월간조선 기자

입력 : 2017.08.08

조회 : 5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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