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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권세진 ‘별별이슈’

인천 초등생살인 공범 할아버지가 야당 거물급 정치인?

권세진  월간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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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에서 17세 김모양이 8세 초등학생을 살해한 사건이 연일 주목을 받는 가운데 김모양과 살인을 공모한 것으로 알려진 서울 송파구 거주 19세 박모양의 집안 배경이 관심을 끌고 있다. 초등생을 살해한 사람은 김양이지만 김양이 사건 직후 피해자의 시신 일부를 갖고 박양을 만난 사실이 밝혀졌고, 박양이 김양의 살인을 교사 또는 공모, 혹은 방조했다는 증거가 속속 드러났다.
 
특히 박양이 세간의 관심을 끈 이유는 박양의 변호인 명단에 대형 법무법인 변호사 12명이 올라있었다는 것이다. 이 중 한 명은 인천지검 부장검사 출신으로 전관예우 우려가 있었고, 한 명은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 변호를 맡은 경력이 있는 부장판사 출신이었다. 이슈가 된 이후 박양측은 변호사 명단에서 9명을 제외시켰고 지금은 3명만 남겨놓았다. 하지만 19세 여성이 어떻게 대형 법무법인 변호사 12명을 동원할 수 있었을까?  박양의 집안 배경이 어마어마하다는 소문이 돌 수밖에 없었다.
 
김양의 부모는 인천지역에서 큰 규모의 병원을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네티즌들의 추적 결과 박양의 부친은 대기업 직원, 모친은 초등학교 교사인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이 정도 배경에서 대형 법무법인 변호사 12명을 동원하기는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 박양이 거주하는 잠실지역에서는 박양의 집안 배경을 유추하는 소문이 퍼지기 시작했다.  대형교회 집안 딸이다”, “아버지가 사이비교회를 운영한다”, “거물급 정치인의 손녀다라는 소문이 나돌았다. 특히 부모의 신원이 밝혀진 이후 할아버지가 거물급이다라는 추측이 우세했고, “할아버지가 구 여권 핵심이어서 사건을 조직적으로 은폐해왔다는 설이 무성했다.
 
박양의 성을 근거로 현재 야당 소속으로 과거 국회의장을 지낸 두 명의 박씨 정치인이 후보로 떠올랐다. 한 명은 딸만 둘이고 한 명은 11. 1남조차도 박양 아버지의 이름과는 완전히 달랐다.  일각에서는 박양 아버지가 자유한국당 소속 박 전 의장의 배다른 자식이다”, “박양 아버지가 개명했다는 주장도 강하게 제기됐다. 그러나 네티즌들이 박양의 할아버지로 지목한 전 박OO 국회의장의 아들 박모씨는 알려진 박양 아버지의 경력과는 완전히 다른 경력을 가진 사람이다. 한 대형 법무법인 변호사는 어떤 법무법인과 계약하면 그 소속 12명의 변호사 이름이 올라가는 것은 드문 일이 아니다라며 변호인 명단이 길다고 해서 거물급이거나 재벌급이라고 추측할 근거는 희박하다고 설명했다.
 
결국 박양이 구 여권 거물급 정치인의 손녀이며 조직적으로 사건을 은폐하고 있다는 네티즌들의 추측은 사실이 아닌 것이다.  해당 변호사 역시 언론인터뷰에서 수임료가 수억대에 이를 정도로 높다는 소문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본인은 상상할 수도 없었던 각종 구설수에 시달리는 것이 한국 정치인의 운명일까.
 
 
 
 

입력 : 2017.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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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세진 ‘별별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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