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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유용원의 군사세계

'사드 4基, 그런 게 있었습니까' 파문에… 한민구 국방, 靑조사서 "사실과 다르다"

유용원  조선일보 논설위원·군사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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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의 지난 31일 브리핑에 따르면, 한민구〈사진〉 국방장관은 지난 28일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가진 오찬에서 정 실장이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 체계) 발사대 4기의 국내 추가 반입에 대해 물었을 때 "그런 게 있었습니까" 하고 답했다 한다. 이를 근거로 "사드 발사대 4기 추가 반입에 대해 은폐한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한 장관은 31일 청와대 조사 과정에서 "청와대 발표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1일 알려졌다. 한 장관은 청와대 조사에서 정 실장과 나눈 28일 오찬 대화 상황을 상세히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소식통은 이날 "한 장관은 '사드 발사대 4기 추가 반입에 대해 당시 정 실장과 오해가 없을 정도로 얘기했다'는 취지로 청와대 조사 과정에서 진술한 것으로 안다"며 "한 장관은 '그런 게 있었습니까'라는 말을 했다는 것에 대해서도 '사실과 다르게 알려졌다'고 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문제는 지난 28일 오찬이 배석자 없이 두 사람 사이에 이뤄진 것이어서 두 사람 진술이 엇갈릴 경우 객관적 확인이 어렵다는 점이다. 한 장관은 청와대 최종 조사 결과 발표를 지켜본 뒤 자신이 소명한 내용과 차이가 있을 경우 공식 입장 표명을 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한 장관은 지난 31일 출입 기자들 질문에 "조사가 진행 중인 일이기 때문에 개별 사안 하나하나에 대해 말하는 것이 도움이 되지 않을 것 같다"면서 "다만, 대화를 하다 보면 서로 관점이 차이가 날 수 있고, 뉘앙스 차이라든지 이런 데서 그런 차이점이 있다고 얘기되지 않나 그런 생각이 든다"고 말한 뒤 더 이상 언급을 피하고 있다.

입력 : 2017.06.02

조회 : 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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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용원의 군사세계

bemil@chosun.com 미국 미주리대 저널리즘스쿨 연수 조선일보 편집국 정치부 군사담당 전문기자 차장 겸 비상근논설위원 조선일보 편집국 정치부 군사담당 전문기자 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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