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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유용원의 군사세계

南北, 화력 vs 화력

유용원  조선일보 논설위원·군사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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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軍, 20개월만에 격멸 훈련
다연장로켓·아파치 공격헬기 등 최신형 타격 무기 총출동

- 北, 최대 규모 '타격 시위'
장사정포 등 300문 동시 투입 대대적으로 보도, 선전효과 노려

우리 군은 26일 경기도 포천 승진과학화훈련장에서 병력 2000여 명과 전차·자주포·전투기 등 장비 250여 대가 참가한 가운데 대규모 통합화력격멸훈련을 실시했다. 이에 앞서 지난 25일 북한은 창군 85주년을 맞아 강원도 원산비행장 일대에서 김정은이 참관한 가운데 사상 최대 규모 합동타격 시위를 벌였다. 북한의 6차 핵실험이나 ICBM(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는 이뤄지지 않았지만 남·북이 대규모 화력 시위를 벌이며 군사적 신경전을 벌인 것이다.

◇ 군, 20개월 만에 다시 통합화력훈련

우리 군의 이날 통합화력격멸훈련은 이례적이었다. 이 훈련은 전차·장갑차 등 지상 장비는 물론 전투기, 공격 헬기까지 투입돼 참가 규모가 크고 예행연습이 필요해 보통 5년 임기 대통령 재임 시절 한 차례만 진행된다. 하지만 이번 훈련은 박근혜 전 대통령이 2015년 8월 참석한 이후 1년 8개월 만에 실시됐다. 북한 핵·미사일 위협이 엄중해짐에 따라 강력한 대북 무력 시위를 벌이기 위해서다. 이날 훈련에는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와 한민구 국방장관 등 군 수뇌부가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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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軍 - 우리 군이 26일 경기 포천의 승진 훈련장에서 실시한 ‘통합화력격멸훈련’에서 다연장로켓(MLRS)들이 일제히 사격을 실시하고 있다. 이날 훈련에는 2000여 명의 병력과 전차·자주포·전투기 등 장비 250여 대가 참가했다. /장련성 객원기자

이날 훈련에는 우리 육군의 최신형 AH-64E 아파치 가디언 공격 헬기가 처음으로 공개 사격 훈련을 실시했고 최신형 국산 다연장로켓인 '천무'(최대 사거리 80㎞)의 사격도 이뤄졌다. 육군의 K-2 '흑표' 전차와 K-21 보병전투장갑차, 주한미군의 M1A2 전차, 한국군 구룡 다연장로켓과 미군 MLRS, 국산 수리온 헬기, 공군 F-16 전투기와 FA-50 국산 경공격기, 주한미군 A-10 대지 공격기 등도 동원됐다.

◇ 북, 장사정포 등 300문 투입

북한은 전날 원산에서 실시한 화력 훈련을 이날 대대적으로 보도하면서 '타격 시위'라는 명칭을 사용했다. 이번 타격 시위는 종전보다 훨씬 많은 각종 포가 동원됐다는 점이 특징이다. 지난해 3월 원산에서 있었던 훈련엔 200문의 포가 동원됐지만 이번엔 300문이 투입됐다. 여기엔 DMZ(비무장지대) 인근에서 수도권을 위협하는 170㎜ 자주포·240㎜ 방사포와 같은 유형의 장사정포가 대거 투입됐다. 북한군의 장사정포는 1300여 문인데 이 중 서울을 직접 위협하는 것은 340문가량이다. 군 당국은 이 장사정포들 가운데 최전방이 아닌 후방 지역에 배치된 것 중 일부를 원산으로 이동시켜 무력 시위를 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군 소식통은 "실제 장사정포들은 갱도 진지에 분산 배치돼 있는데 이번처럼 한자리에 300문을 모아놓고 쏜 것은 전형적인 보여주기식 시위"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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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軍 - 북한이 25일 원산 일대 해안가에서 실시한 ‘군종 합동타격시위’에서 300여 문의 포가 일제히 포탄을 발사하며 불을 뿜고 있다.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진 이번 훈련에는 수도권을 위협하는 170㎜ 자주포와 240㎜ 방사포 등의 장사정포가 대거 투입됐다. /노동신문

북한은 SU-25 대지(對地) 공격기와 MIG-23 전투기, 로미오급(級) 잠수함 등이 협공 작전으로 미 항공모함을 상정한 무인도를 공격하는 훈련도 진행했다.

입력 : 2017.04.30

조회 : 14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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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용원의 군사세계

bemil@chosun.com 미국 미주리대 저널리즘스쿨 연수 조선일보 편집국 정치부 군사담당 전문기자 차장 겸 비상근논설위원 조선일보 편집국 정치부 군사담당 전문기자 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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