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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유용원의 군사세계

호주 가려던 航母 칼빈슨, 방향 틀었다

유용원  조선일보 논설위원·군사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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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시진핑 회담]

80여 함재 전투기 정밀폭격 임무
공격용 핵잠수함 2척 동행
北핵실험 가능성에 강력한 경고

미 칼빈슨 핵추진 항공모함 전단(戰團)의 한반도 근해 이동과 관련, 군 소식통은 9일 "같은 미 항모 전단이 한 달도 안 돼 한반도 해역에 2번이나 출동하는 것은 전례를 찾기 힘든 일"이라며 "북한의 6차 핵실험이나 ICBM(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 가능성 등에 대한 강력한 경고 메시지로 보인다"고 말했다. 칼빈슨 항모 전단은 한·미 연합 독수리 연습 참가를 위해 지난달 15일 부산기지에 입항한 뒤 우리 해군과의 연합훈련을 마치고 싱가포르로 이동했었다. 칼빈슨 항모 전단이 다시 한반도 인근 해역에 진입하면 한반도 인근에는 주일미군 기지의 7함대 소속 로널드 레이건호와 함께 2개 항모 전단이 배치되는 셈이 된다. 요코스카를 모항(母港)으로 하는 레이건호는 수개월째 정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은 칼빈슨과 같은 형(型)인 니미츠급(級) 10개 항모 전단을 운용 중이다.

미국이 북한에 대해 '예방적 선제타격' 등 군사 작전에 나설 경우 웬만한 중소 국가 공군력에 맞먹는 타격력을 가진 항모 전단은 핵심적인 역할을 하게 된다. 칼빈슨에는 FA-18E/F 수퍼 호넷 전투기, EA-18G 그라울러 전자전기 등 80여 대의 함재기가 탑재돼 있다. 유사시 그라울러 전자전기는 전파방해를 통해 북한 레이더망을 마비시킨다. 수퍼 호넷 전투기는 전자전기가 열어준 길을 통해 북 내륙에 침투해 들어가 정밀유도폭탄으로 핵·미사일 시설 등을 족집게 타격하게 된다.

칼빈슨 항모전단은 특히 '스톡데일' 등 5척의 이지스 구축함, '벙커힐' 등 2척의 이지스 순양함 등 총 7척의 이지스함을 호위함으로 거느리고 있다. 핵추진 공격용 잠수함도 2척가량 동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지스함과 핵추진 잠수함들은 최대 1300~2500㎞ 떨어진 목표물을 정확하게 타격하며 이번 시리아 공습 때도 사용된 토마호크 순항미사일로 무장하고 있다.
입력 : 2017.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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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용원의 군사세계

bemil@chosun.com 미국 미주리대 저널리즘스쿨 연수 조선일보 편집국 정치부 군사담당 전문기자 차장 겸 비상근논설위원 조선일보 편집국 정치부 군사담당 전문기자 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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