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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유용원의 군사세계

"北, 이르면 수일 내 6차 핵실험"

유용원  조선일보 논설위원·군사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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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뉴스 "새 갱도 굴착 마무리"… 美공군, 핵탐지 정찰기 日 급파
 
미국 언론이 이르면 수일 내 북한이 6차 핵실험을 단행할 가능성이 있으며, 핵실험을 감시하는 미국의 특수 정찰기가 일본으로 급파됐다고 보도했다. 우리 군 당국은 "북 최고 지도부가 결심하면 언제든지 핵실험을 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북한이 6차 핵실험을 한다면 5차 때보다 위력이 강화된 수십kt 규모의 증폭(增幅)핵분열탄 개발 성공을 목표로 할 것으로 관측된다.

미 폭스뉴스는 23일(현지 시각) 북한의 추가 핵실험 정보를 입수한 미 국방 당국자를 인용해 "핵실험은 이르면 이달 말 실시될 수 있다"고 전했다. 이 당국자는 "북한이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 주변에 새로운 갱도 굴착 작업을 마무리하고 핵실험 준비를 거의 마쳤다"며 "북한의 움직임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추가 핵실험을 위해서는 몇 개의 추가 장비 이동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AFP통신도 익명의 국방 당국자를 인용해 "북한 핵실험장 주변에서 과거 핵실험 때와 유사한 움직임이 포착됐다"고 전했다.

북한이 이번 달에 6차 핵실험을 한다면 지난해 9월 이후 6개월 만이다. 북한은 과거 3년 안팎을 주기로 핵실험을 했지만 지난해엔 8개월 만에 두 차례 핵실험을 했다. 핵실험 주기가 짧아지고 있는 것이다.

이와 관련, 미국은 대기(大氣) 중의 방사성 물질을 탐지하는 공군 특수 정찰기 WC-135 '콘스턴트 피닉스'도 일본 오키나와 가데나(嘉手納) 기지에 급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정찰기는 동체 옆에 달린 엔진 형태의 대기 표본 수집 장비로 핵실험 이후 생기는 '제논' 등 방사성 물질을 탐지한다. 지난해 4·5차 핵실험 때도 가데나 기지에서 WC-135기가 발진했었다. 이 정찰기에는 최대 33명의 승무원과 전문 분석 요원이 탑승한다. 북 핵실험 직후 제논 등을 동해 상에서 포집하는 데 성공하면 우라늄탄인지, 플루토늄탄인지 확인이 가능하다. 하지만 지금까지 1차 핵실험을 제외하곤 방사성 물질 포집에 실패했었다.

한·미 군 당국은 북한의 6차 핵실험 강행에 대비해 풍계리 핵실험장 일대에 대한 미 정찰위성 등의 감시를 강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 당국은 풍계리 핵실험장의 2번(서쪽), 3번(남쪽) 갱도에서 김정은의 결심만 서면 언제든지 핵실험이 가능한 상태라고 평가하고 있다. 지금까지 다섯 차례의 핵실험 중 1차 핵실험만 1번(동쪽) 갱도에서 실시됐고 나머지 네 차례의 핵실험은 모두 2번 갱도에서 실시됐다.

입력 : 2017.04.03

조회 : 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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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용원의 군사세계

bemil@chosun.com 미국 미주리대 저널리즘스쿨 연수 조선일보 편집국 정치부 군사담당 전문기자 차장 겸 비상근논설위원 조선일보 편집국 정치부 군사담당 전문기자 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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