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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유용원의 군사세계

美 F-35B 스텔스, 한반도서 北 정밀타격 훈련

유용원  조선일보 논설위원·군사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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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2주前 "주류서 벗어난 對北방안까지 올려라"
WSJ "백악관, 북핵·미사일에 대응… 정권교체까지 포함한 전략 검토"
각 부처의 北관련 실무진 소집, 지난달 28일 보고서 제출

F-35B 스텔스 전투기 사진
지난 1일부터 시작된 한·미 연합 독수리훈련(FE)에 참가하는 F-35B〈사진〉 스텔스 전투기가 한반도에서 북한을 겨냥한 첫 정밀 타격 훈련을 실시할 것으로 2일 알려졌다.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백악관이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에 대응해 군사력 사용과 정권 교체 가능성까지 포함한 새로운 전략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 트럼프 행정부의 새로운 대북 정책이 짜이고 있는 가운데, 북한의 대공 레이더망을 피해 은밀히 선제 타격을 가할 수 있는 미군 최신예 전투기가 한반도 상공에 출격하는 것이다.

정부 소식통은 이날 "일본 야마구치(山口)현 이와쿠니(岩國) 미군기지에 지난 1월 배치된 해병대용 F-35B가 이번 독수리 연습에 참가해 우리나라에 있는 미군 훈련장에서 공대지(空對地) 정밀 타격 연습 등에 나설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F-35B는 최대 속도 마하 1.6(음속의 1.6배)으로, 대형 상륙함에서 수직 이착륙이 가능하다는 게 특징이다. 우리 공군이 도입할 F-35A는 수직 이착륙 능력이 없다. 450㎏급 정밀유도폭탄 2발, 공대공 미사일 2발 등을 내부 무장창에 탑재한다. 외부 무장까지 포함하면 총 6.8t의 무장을 할 수 있다. F-35B는 이와 함께 전자전(電子戰) 능력도 갖춘 AN/APG-81 위상배열(AESA) 레이더, 1300㎞ 떨어진 북 탄도미사일 발사를 탐지할 수 있는 첨단 탐지 장비도 갖추고 있다.
현재 이와쿠니 기지에는 F-35B가 10대 배치돼 있으며 연내에 총 16대가 배치될 것으로 알려졌다.

수직 이착륙 능력 때문에 F-35B는 A형에 비해 항속거리와 전투 행동반경 등은 떨어진다. 북한 레이더에 잡히지 않은 상태에서 타격할 때는 폭탄·미사일을 전투기 외부가 아닌 내부 무장창에 넣고 폭격해야 하는데 이 능력도 A형보다 떨어진다. 이 때문에 만약 미국이 북 핵·미사일 시설을 대대적으로 선제 타격할 경우 F-35B가 B-1·B-2 폭격기, F-16 전투기 등과 함께 연합작전을 펴야 할 것이라고 소식통은 전했다. 이번 독수리 연습에는 중형 항공모함과 비슷한 4만1000t급 강습상륙함(LHD)인 본험리처드함, 2만5000t급 상륙수송함(LPD)인 그린베이함, 1만5000t급 상륙선거함(LSD)인 애슐랜드함 등 3척의 대형 상륙함도 투입된다고 소식통은 말했다.

한편 이날 WSJ에 따르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2인자인 캐슬린 맥파런드 부보좌관은 2주 전쯤 각 부처의 북한 관련 실무진을 소집해 '주류에서 벗어난' 의견까지 포함한 다양한 대북 방안을 제시하라고 지시했고, 안보 담당 실무진이 지난 28일 보고서를 제출했다. 이 보고서에는 북한에 대한 군사 행동부터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인정하는 방안까지 모든 옵션이 담겨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조만간 이 보고서를 직접 검토할 것으로 알려졌다. WSJ는 특히 "트럼프 행정부가 동맹국과 함께 짜고 있는 대북 전략에 군사적 영역을 포함할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또 존 매케인 상원 군사위원장도 이날 CNN 방송에 출연해 "북한이 핵무기 탑재 대륙간탄도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다는 결정적인 증거가 있다면 예방 타격을 심각하게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입력 : 2017.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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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용원의 군사세계

bemil@chosun.com 미국 미주리대 저널리즘스쿨 연수 조선일보 편집국 정치부 군사담당 전문기자 차장 겸 비상근논설위원 조선일보 편집국 정치부 군사담당 전문기자 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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