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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솔(김정남 아들)은 지금 어디에?

탈북지원 ‘흑기사’ 천리마민방위, 영국 정부에 감사 표시...“김한솔은 현재 영국령 피신 중”

백승구  월간조선 기자

왼쪽부터 김한솔과 암살당한 김정남 그리고 김정은. 사진=조선DB
      
김정일(金正日)의 장남 김정남이 지난해 2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공항에서 북한 암살조에 의해 살해된 이후 그의 아들 ‘김한솔’의 행방이 묘연한 가운데, 최근 김한솔이 영국 정부당국의 도움으로 현재 ‘영국령 모처’에 피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탈북지원단체 ‘천리마민방위’가 최근 단체 홈페이지에 “영국 정부에 감사를 나타내고 싶다”는 글을 올리면서 이 같은 얘기가 탈북자단체를 중심으로 돌고 있다. 김정남 암살 직후 '천리마민방위'는 김한솔을 보호하고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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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리마민방위’는 2017년 12월 30일 “영국 정부는 최근 우리가 보호 중인 몇 명을 적절한 시점에 결정적 지원을 해줬고 이에 감사의 뜻을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사진=천리마민방위 홈페이지 캡처
        
        
‘천리마민방위’는 2017년 12월 30일 “영국 정부는 최근 우리가 보호 중인 몇 명을 적절한 시점에 결정적 지원을 해줬고 이에 감사의 뜻을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단체는 “우리는 영국 테레사 메이 총리와 보리스 존슨 외무부 장관에도 감사하다”며 “익명의 다른 사람들한테도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고도 덧붙였다. 영국 정부가 어떤 인물에게 어떤 도움을 줬는지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천리마민방위'의 이 같은 발표에 대해 국내 탈북지원단체 쪽에서는 사실일 것으로 보고 있다. 한 대북방송 관계자는 “우리가 파악한 정보에 의하면 작년 2월 김정남 암살 이후 아들 김한솔이 자신도 암살당할 것을 상당히 두려워했다”며 “이런 시점에 중국이 일부 도움을 줬고 이 때 천리마민방위가 김한솔을 최근접 보호한 걸로 안다”고 전했다.
    
지난해 10월 TV조선은 대북 소식통을 인용해 “김한솔은 북한이 보낼 암살조에 대비해 신변 보호를 받고 있음에도 '다음 타깃은 나'라는 불안감과 감옥 같은 생활의 답답함으로 힘들어한다”면서 “낮술까지 마시며 불안을 호소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편 박용한 중앙일보 군사안보연구소 연구위원은 8일 “김한솔이 영국 연방 A국가로 거처를 옮긴 것으로 안다”며 “(천리마민방위의 감사 표시는) 영국이 이 과정에 도움을 줬기 때문에 나온 반응으로 보인다”고 김한솔 사정에 밝은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글=백승구 월간조선 기자
   

입력 : 2018.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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