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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주요시설 원거리 정밀타격' 타우러스(TAURUS) 미사일 실사격 성공

최대 사거리 500km, 오차범위 3m, 철근콘크리트 3m 관통하는 파괴력...대전에서 평양 지휘부 정밀 타격 가능

12일 진행된 타우러스 실사격 훈련 장면. 사진=공군
북한의 6차 핵실험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등 계속되는 군사도발로 한반도 위기가 고조되는 가운데, 공군은 12일 장거리 공대지 유도미사일 '타우러스(TAURUS)'의 최초 실사격에 성공했다.
   
공군은 이날 F-15K 전투기를 통해 서해 상공에서 타우러스 미사일를 발사했다. 미사일은 약 400km를 비행한 후 목표 지점의 표적을 정확하게 명중시켰다. 북한의 위협 지역 내 핵심 시설을 타격하는 상황을 가정하고, 미리 설치된 장애물을 피해 저고도로 고속 순항비행하여 목표물을 정확히 타격했다.
  
공군이 이날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타우러스는 자체 추진력과 유도장치를 갖추고 있어 긴 사정거리와 높은 명중률을 갖는다. 1991년 걸프전에서 사용하기 시작해 아프간 전과 이라크 전을 거치며 항공전의 핵심무기체계로 자리잡았다.
  
저공 비행이 가능하고 스텔스 기술이 적용되어 북한 레이더망에 탐지될 확률이 적다. 근접 공격만 가능한 재래식 폭탄과 달리 최대 500km의 사거리를 갖고 있어 원거리 공격이 가능하다. 이로 인해 전투기와 조종사의 생존성을 높이는 무기이다.
  
다중 항법 장치를 갖고 있어 정밀타격도 가능하다. 관성항법장치(INS), 군용위성항법장치(MIL-GPS), 영상기반항법장치(IBN)을 조합한 트리-테크(Tri-Tec)라는 3중 항법 장치를 사용한다. 오차범위는 3m 이내이며 일부 항법 장치가 고장나거나 전파교란 상황이 와도 목표물을 향해 날아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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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우러스 제조사가 공개한 미사일 투하 장면. 사진=타우러스 시스템스
 
타우러스는 북한의 지하 벙커를 파괴할 수 있는 특수폭탄을 갖고 있다. 특수폭탄은 괴테의 희곡 《파우스트》에 나오는 악마의 이름 메피스토(MEPHISTO)라는 별칭을 갖고 있다. 메피스토의 중량은 480kg이고 관통탄두와 침투탄두로 구성된다. 지하 시설물을 공격할 경우 관통탄두가 먼저 폭발해 방어막을 뚫고 이후에 침투탄두가 내부를 파괴한다. 빈 공간을 인식하는 지능형 신관을 갖고 있어 폭발 시기를 조절할 수 있다. 철근콘트리트를 3m까지 관통하는 파괴력을 갖고 있다.
  
타우러스는 신형 장거리 공대지 미사일 도입 추진 과정에서 미국제 미사일 '재즘(JASSM)'과 경합을 벌이다가 2013년 도입이 확정됐다. 타우러스의 대당 가격은 20억원이며 올해 말까지 170여발을 전력화하고 이후 90발을 더 들여올 예정이다. 타우러스가 대전 상공에서 발사되면 북한의 지휘시설을 정밀 타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실사격 성공은 북한 지도부에 상당한 압박을 가져다 줄 것으로 분석된다.
 
글=월간조선 뉴스룸

입력 : 2017.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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