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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들, 정말 미안하다"던 문재인, 왜 그렇게 조국을 고집하나?

배진영  월간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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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의 딸이 외고에서 의학전문대학원에 진학하기까지 온갖 특혜와 편법과 비리가 작동했던 것으로 드러나면서 젊은이들이 느끼는 절망감이 깊어지고 있다.
'조국 논란' 이후 청년세대의 분노는 여론조사에서도 확연하게 드러난다. 지난 주 한국갤럽 여론조사에 의하면 조 후보자가 장관으로 '적절하다'는 응답이 20대에선 23%에 그쳐 30대(36%)와 40대(45%)뿐만 아니라 부모 세대인 50대(25%)보다도 낮은 것으로 나타나났다. 특히 학생층은 조 후보자에 대한 긍정 평가가 10%로 전체 직업군 중에서 가장 낮았다.
여권 지지자들은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나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자녀의 사례를 들고나와 물타기를 하려고 들지만, 그게 먹혀들지는 의문이다. 청년층에게 자유한국당은 어차피 그런 세력으로 인신되어 왔지만, 조국 후보자와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한 현 집권세력은 말끝마다 '정의'와 '공정'을 외쳐온 세력들이기 때문이다.
2017년 대선을 이틀 앞둔 5월 7일 조국 당시 서울대 교수는 트위터에 문재인 후보의 말을 올렸다. "청년들, 정말 미안하다. 날 딛고 일어서라"는 말이다.
그렇게 말했던 문재인 대통령은 왜 숱한 청년들에게 상처를 준 조국 후보자를 기를 쓰고 장관으로 임명하려는 것일까? 조국 후보자는, 문재인 대통령은, 청년들에게 미안하지도 않은가?

입력 : 2019.09.06

조회 :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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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진영 ‘어제 오늘 내일’

ironheel@chosun.com 어려서부터 독서를 좋아했습니다. 2000년부터 〈월간조선〉기자로 일하면서 주로 한국현대사나 우리 사회의 이념갈등에 대한 기사를 많이 써 왔습니다. 지난 70여 년 동안 대한민국이 이룩한 성취를 긍정적으로 생각하면서, 대한민국이라는 나라의 내용을 어떻게 채워나가는 것이 바람직한가를 고민하고 있습니다. 2012년 조국과 자유의 의미를 생각하게 하는 45권의 책을 소개하는 〈책으로 세상읽기〉를 펴냈습니다. 공저한 책으로 〈억지와 위선〉 〈이승만깨기; 이승만에 씌워진 7가지 누명〉 〈시간을 달리는 남자〉 등이 있습니다. 이 코너를 통해 제가 읽은 책들을 소개하면서 세상과 역사에 대한 생각을 독자 여러분과 공유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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