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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아메리칸기자협회 아시아지부도 민주당의 블롬버그 통신 기자 비난에 대해 비판성명

"기자에 대한 위협은 언론자유 해치는 행위... 블룸버그 기사 둘러싼 논란은 현지에서 활동하는 외신에 대한 오해 드러내"

배진영  월간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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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 아메리칸 기자협회 (Asian American Journalists Association, 이하 AAJA) 아시아지부와 그 산하인 서울지부는 3월 18일 성명을 발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이 문재인 대통령을 ‘김정은의 수석대변인’이라고 표현한 기사를 쓴 블롬버그통신 소속 기자를 비난하는 성명을 낸 데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AAJA 아시아지부 이 성명에서 “아시아 전역 200여명의 기자들을 회원으로 보유하는 아시안 아메리칸 기자협회의 아시아지부와 산하기관 서울지부는 협회의 회원이자 블룸버그 통신 소속 기자를 둘러싼 논쟁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음을 밝히고자 한다”면서 “이번 사건으로 인하여 기자 개인에게 가해지는 인신공격적 비판에 명백히 유감을 표한다. 해당 기자가 신변의 위협까지 받고 있는 상황에 우려를 금할 수가 없다”고 밝혔다.
AAJA 아시아지부는 "언론인에게 가해지는 모든 형태의 협박 및 위협에 우려를 표한다"면서 "이러한 위협들은 한국에서 활동하는 모든 기자들에게 보장되어야 하는 언론의 자유를 해치는 행위"라고 규탄했다.
AAJA 아시아지부는 특히 이 성명에서, 민주당 대변인이 해당 기사를 쓴 기자가 국내 언론사에서 근무한 적이 있는 한국 국적자라는 이유로 ‘미국 국적 통신사의 외피를 쓰고 국가원수를 모욕한 매국에 가까운 내용’이라고 비난하고, 일부 언론에서 ‘검은 머리 외신기자’운운 한 데 대해 강력하게 비판했다.
AAJA 아시아지부는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해당 기사를 ‘국가원수를 모욕한 매국에 가까운 내용’이라 칭하며 기사를 작성한 블룸버그 기자의 이력과 외신으로서의 자격을 문제 삼았다. 기자가 한국 국적의 서울 주재원이라는 사실은 보도의 신빙성을 깎아 내리는 빌미가 되었다”면서 “블룸버그 기사를 둘러싼 논란은 현지에서 활동하는 외신에 대한 오해를 명백히 드러낸다”고 꼬집었다. AAJA 아시아지부는 "(‘검은머리 외신기자’라는) 표현에는 한국 기자가 외국 언론사 소속으로 취재활동을 하는 것이 비정상적이라는 함의가 담겨있다“면서 ”외신에서 일하는 기자들은 해외에서 파견된 외국인 특파원에 한정되지 않는다. 한국은 물론 전 세계적으로 외신의 보도는 해당 국가의 언어와 문화에 정통한 자국 출신 기자들과의 협업을 통해 이루어진다“고 지적했다.
AAJA 아시아지부는 ”기자의 국적을 빌미삼아 외신 보도를 깎아내리는 행태, 또한 외신은 외국인으로만 이뤄져야 한다는 편견에“ 유감을 표명하는 것으로 성명을 마무리했다.

성명을 발표한 AAJA 소속 아시아 지부는 서울을 비롯한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활동하는 기자들을 대표하는 단체로 언론계 내 다양성과 공정성을 증진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설립된 비영리단체이다. 미국과 아시아 전역에 20여개의 지부를 두고 있으며 1500여명의 회원이 소속되어 있다.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지난 3월12일 국회교섭단체 대표연설 중 “더 이상 대한민국 대통령이 김정은 수석대변인이라는 낯 뜨거운 이야기를 듣지 않도록 해 달라”고 말해, 민주당의 거센 반발을 샀다.
나경원 원내대표가 해당 표현이 외신을 인용한 것이라고 해명하자 이튿날 민주당 이해식 대변인은 이를 비판하는 논평을 냈다. 이 대변인은 논평에서 “지난 해 9월, '문재인 대통령이 유엔에서 김정은의 수석 대변인(top spokesman)이 됐다’는 제목으로 블룸버그 통신의 이유경 기자가 쓴 바로 그 악명 높은 기사다”라고 해당 기자의 실명을 적시하면서 “이 기자는 국내 언론사에 근무하다 블룸버그 통신리포터로 채용된 지 얼마 되지 않아 그 문제의 기사를 게재했는데, 미국 국적 통신사의 외피를 쓰고 국가원수를 모욕한 매국에 가까운 내용이라 당시에도 적잖은 논란을 불러일으켰다”고 비난했다.
이에 대해 서울외신기자클럽은 3월 16일 성명을 내고 "최근 민주당이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기사를 작성한 블룸버그 기자 개인에 관련한 성명을 발표하고, 이로 인해 기자 개인의 신변안전에 큰 위협이 가해진 것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었다.

아시안 아메리칸 기자협회 아시아 지부와 산하기관 서울지부 성명서

아시아 전역 200여명의 기자들을 회원으로 보유하는 아시안 아메리칸 기자협회 (Asian American Journalists Association, 이하 AAJA)의 아시아지부와 산하기관 서울지부는 협회의 회원이자 블룸버그 통신 소속 기자를 둘러싼 논쟁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음을 밝히고자 한다.
2019 년 3월 12일,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대한민국 대통령을 겨냥한 발언을 하며 해당 기자의 블룸버그 기사를 인용하였다.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해당 기사를 "국가원수를 모욕한 매국에 가까운 내용"이라 칭하며 기사를 작성한 블룸버그 기자의 이력과 외신으로서의 자격을 문제 삼았다. 기자가 한국 국적의 서울 주재원이라는 사실은 보도의 신빙성을 깎아 내리는 빌미가 되었다. AAJA 아시아지부는 이번 사건으로 인하여 기자 개인에게 가해지는 인신공격적 비판에 명백히 유감을 표한다. 해당 기자가 신변의 위협까지 받고 있는 상황에 우려를 금할 수가 없다.

AAJA 아시아지부는 언론인에게 가해지는 모든 형태의 협박 및 위협에 우려를 표한다. 이러한 위협들은 한국에서 활동하는 모든 기자들에게 보장되어야 하는 언론의 자유를 해치는 행위이다. AAJA 아시아지부는 표현의 자유와 언론의 자유가 어떤 경우에도 침해 받아서는 안된다는 점을 밝히고자 한다.

또한 블룸버그 기사를 둘러싼 논란은 현지에서 활동하는 외신에 대한 오해를 명백히 드러낸다.
일부에서는 해당 기자를 "검은머리 외신기자"라고 표현하였다. 이 표현에는 한국 기자가 외국 언론사 소속으로 취재활동을 하는 것이 비정상적이라는 함의가 담겨있다.
외신에서 일하는 기자들은 해외에서 파견된 외국인 특파원에 한정되지 않는다. 한국은 물론 전세계적으로 외신의 보도는 해당 국가의 언어와 문화에 정통한 자국 출신 기자들과의 협업을 통해 이루어진다. 외신에 소속된 한국인 기자들은 자국에 대한 국제 언론보도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취재에 깊이를 더함은 물론, 한국에 대한 다양한 통찰력을 제공한다. 이와 같이 한국에서 이뤄지는 외신 활동은 외국인 특파원들과 자국 기자들의 귀중한 이해력을 조합하여 이루어진다.
AAJA 아시아지부는 기자의 국적을 빌미삼아 외신 보도를 깎아내리는 행태, 또한 외신은 외국인으로만 이뤄져야 한다는 편견에 다시 한번 유감임을 밝힌다.

아시안 아메리칸 기자협회에 대하여

아시안 아메리칸 기자협회 소속 아시아 지부는 서울을 비롯한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활동하는 기자들을 대표하는 단체이다. 해당 협회는 언론계 내 다양성과 공정성을 증진시키는 목적으로 설립된 비영리단체로 미국과 아시아 전역에 20여개의 지부를 두고 있으며 1500여명의 회원이 소속되어 있다. 아시아 현지를 포함한 범세계적으로 활동하는 언론인들의 활동을 지원해왔으며, 현재 협회 소속 기자들과 언론 기관들의 취재 및 보도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학생들에게 저널리즘을 학문적으로 소개하고 언론의 공정한 취재 활동을 위한 지원을 해왔다.

2019 년 3월 18일
 
 

입력 : 2019.03.19

조회 : 3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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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진영 ‘어제 오늘 내일’

ironheel@chosun.com 어려서부터 독서를 좋아했습니다. 2000년부터 〈월간조선〉기자로 일하면서 주로 한국현대사나 우리 사회의 이념갈등에 대한 기사를 많이 써 왔습니다. 지난 70여 년 동안 대한민국이 이룩한 성취를 긍정적으로 생각하면서, 대한민국이라는 나라의 내용을 어떻게 채워나가는 것이 바람직한가를 고민하고 있습니다. 2012년 조국과 자유의 의미를 생각하게 하는 45권의 책을 소개하는 〈책으로 세상읽기〉를 펴냈습니다. 공저한 책으로 〈억지와 위선〉 〈이승만깨기; 이승만에 씌워진 7가지 누명〉 〈시간을 달리는 남자〉lt;박정희 바로보기gt;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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