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韓美) 정상은 4일 밤 긴급 전화 통화를 갖고 평창동계올림픽 기간 동안 군사훈련을 하지 않기로 합의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밤 문재인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전화통화에서 "북한이 더는 도발하지 않을 경우 평창 동계올림픽 기간에 한미연합훈련을 연기할 뜻을 밝혀주시면 평창올림픽이 평화올림픽이 되고 흥행에 성공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문 대통령께서 저를 대신해 그렇게 말씀하셔도 될 것 같다. 올림픽 기간에 군사 훈련이 없을 것이라고 말씀하셔도 된다"고 화답했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4일(현지시각)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남북회담과 관련해 “회담은 좋은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실패한 전문가들의 끼어들기에도 불구하고 내가 확고하고, 강력하고, 북한에 대해 우리의 모든 '힘'을 쓸 의지를 보이지 않았더라면 지금 남북한 간 대화가 이뤄질 것이라고 믿는 사람이 있겠느냐"며 "하지만 회담은 좋은 것"이라고 했다.
이를 두고 미국 언론은 현재 진행 중인 남북회담 가능성에 트럼프 대통령 자신의 공이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정부는 남북회담에 앞서 미국과 중국 등 주요국과 사전 협의절차를 가질 방침이다. 남북대화를 계기로 북한을 국제사회로 불러들이는 기회로 만들겠다는 전략을 주요국들과 논의하겠다는 것이다.
4일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마크 내퍼 주한(駐韓)미국대사대리와 빈센트 브룩스 주한미군사령관을 만난 자리에서 "남북관계 개선과 북핵 문제 해결을 함께 추진할 수 있도록 미국을 포함한 국제사회와 긴밀히 협력해 나겠다"고 말했다.
월간조선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