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드레아스 노를리엔 스웨덴 국회의장과의 면담에서는 한반도 평화 문제 논의... "한반도 평화에 기여해온 점 높이 평가"
◉ 린지 호일 영국 하원의장과의 면담에서는 "청정에너지 파트너십 기반으로 해상풍력과 원전, 수소 등 저탄소 기술 분야에서 실질 협력이 확대되길 기대"

- 우원식 국회의장이 제6차 세계국회의장회의 참석자들과 기념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국회 제공
우원식 국회의장은 30일(현지 시각)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제6차 세계국회의장회의 이틀째 일정에 참석해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각국 의회의 적극적인 역할을 강조했다.
우 의장은 이날 '2030년까지 지속가능발전목표 달성: 국제 협력을 위한 새로운 기회는' 라는 주제로 패널 토론에 참여해 "하나밖에 없는 지구를 지키는 것은 우리 모두의 의무"라며 "기후위기에 대한 책임은 국경을 넘어 모든 국가가 함께 나눠야 할 과제"라고 밝혔다.
특히 우 의장은 기후행동에 있어 각국 의회의 역할로 ▲구체적인 입법을 통한 기후위기 대응 정책의 실효성 확보 ▲의회 기관 자체의 기후 실천 강화를 제시했다.
그는 "대한민국은 세계에서 14번째로 탄소 중립 이행을 법제화한 국가"라며 “이제는 선언적 목표를 넘어서 실질적인 정책 이행을 담보할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회는 입법권과 예산 의견권을 지닌 기후위기특별위원회를 구성해 기후 문제를 종합적으로 다루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우 의장은 "국회 스스로도 정부보다 10년 앞선 2035년 탄소 중립을 목표로 설정했다"고 밝히며 "이를 위해 국회 시설에 대한 그린 리모델링과 재생에너지 100% 사용(RE100) 추진, 무공해차 전환, 전자문서 확대, 다회용 컵 도입 등 실질적인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국회의사당 분원 역시 에너지 자립 건물로 조성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상징성 높은 의회가 탄소 중립을 선도함으로써 사회 전반으로 기후 행동을 확산시킬 수 있을 것"이라 강조했다.
우 의장은 몽골·스웨덴·영국 의회 지도자들과 잇따라 양자 면담을 갖고 경제, 에너지, 안보 분야에서의 협력 방안도 논의했다.
다쉬젝베 아마르바야스갈랑 몽골 국회의장과의 회담에서는 수교 35주년을 맞아 경제동반자협정(EPA) 체결 등 제도적 협력 기반 마련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우 의장은 "지난 4월 면담 당시 공감대를 이룬 희소금속 협력센터 구축이 구체적인 성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며 "울란바토르의 스마트 교통 마스터플랜과 지하철 건설 등 인프라 사업에 한국 기업이 적극 참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아마르바야스갈랑 의장은 "한국 기업과의 교류 확대를 중요시하고 있으며, 향후 한국 방문 시 양국 기업과 투자자가 참여하는 비즈니스 포럼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안드레아스 노를리엔 스웨덴 국회의장과의 면담에서는 한반도 평화 문제를 논의했다.
우 의장은 "스웨덴이 중립국감독위원회 활동과 남북·북미 대화 중재 등에서 한반도 평화에 기여해온 점을 높이 평가한다"며 "비핵화와 공존을 위한 우리의 노력이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각별한 지지와 협력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노를리엔 의장은 "스웨덴은 북한과 오랜 외교 관계를 유지하며 대화를 촉진해왔고, 앞으로도 한국 국회의 평화 노력에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에는 린지 호일 영국 하원의장과도 회담을 가졌다.
우 의장은 "청정에너지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해상풍력과 원전, 수소 등 저탄소 기술 분야에서 실질 협력이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호일 의장은 "양국은 이미 훌륭한 파트너이며 전기차, 제약 등 다양한 분야에서 더 많은 협력이 가능하다"고 화답했다.
글=백재호 월간조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