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석 "지난 대선, 이재명 후보 부족했고 당의 전략 부재했다"

"상대는 30대 대표 선출, 후보 영입, 막판 단일화까지 안간힘을 다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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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석 전 청와대비서실장. 사진=뉴시스

 

조기대선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친문(친문재인계)인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한 비판에 나섰다. 


임 전 실장은 3일 오전 페이스북을 통해 "이재명 후보가 부족했고 당의 전략이 부재했음을 온전히 받아들여야 비로소 이기는 길이 보일 것"이라며 "지금이라도 지난 대선에 대한 객관적인 평가와 성찰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진보를 주창하는 사람들에게 흔히 보이는 난점은 옳은 것과 그른 것의 차이가 결과에 그대로 반영될거라 맹신하거나 혹은 결과의 차이가 커야 한다는 비현실적인 인식"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지난 대선을 돌아본다"며 "상대는 30대 젊은 대표를 세우고 대선 후보를 밖에서 영입하고 막판 단일화까지 하면서 안간힘을 다했다. 우리도 그렇게 간절했나"라고 물었다.

그는 2022년 대선 당시 민주당 득표율을 언급하며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후보는 모두 충청에서 압승을 했다. 왜 이재명 후보는 충청에서 졌을까"라고 말했다.

또 "우리도 절실하게 통합과 연대에 적극적이었나. 행정수도 이전과 같은 공약은 있었나"라며 "민주당은 공식적인 대선 평가를 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확히는 (대선 평가를) 하지 못했다"라며 "곧바로 두 달 뒤에 이재명 후보가 인천 계양에 출마했고 다시 두 달 뒤에 당대표가 됐기 때문"이라고 봤다.

그는 "패배에 대한 정치적 책임은 문재인 정부에 떠넘겨졌고 지금까지도 문재인 정부 탓을 하고 있다"며 "문재인 대통령의 임기말 지지율이 40%를 넘었고 역대 유일하게 레임덕이 없는 정부였다는 사실에는 눈을 감아버렸다"고 말했다.

또 조기대선에 대해 "윤석열 심판을 완성하기 위해서는 민주당이 국민의 선택을 받아야 한다"며 "이번에는 우리가 더 절실하길 바란다"고 했다.

 

 

 

글=권세진 월간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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