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러시아 장거리 공격 허용해야" 주장
◉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 "우크라이나 주장은 흥미롭지만, 군사적 판도가 변하지는 않을 것"

-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오른쪽)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6일(현지시각)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과 함께 우크라이나 방위연락그룹(UDCG)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AP, 뉴시스
미국 정부는 지난 6일(현지시각) 수천억 원 규모의 추가 군사지원을 발표했다. 미국 국방부는 이날 우크라이나의 중요 안보와 국방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2억 5000만 달러(약 3346억 원) 규모의 추가 안보지원에 나섰다.
이번 발표로 우크라이나로 향하는 미국의 군사지원은 65번째가 됐다.
미국 국방부는 이번 지원이 우크라이나의 시급한 방위 수요를 맞추는 역량을 제공하는 것이라며 방공미사일, 로켓 체계, 포병 군수품, 장갑차, 대전차 무기 등이 포함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스팅어미사일,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HIMARS·하이마스) 탄약, 155㎜·105㎜ 포탄 등이 제공된다.
블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방위연락그룹(UDCG) 회의 참석차 방문한 독일 람슈타인 공군기지에서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 보리스 피스토리우스 독일 국방장관 등과 회담하면서 지원받은 무기를 활용한 러시아 장거리 공격을 허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워싱턴포스트(WP), 뉴욕타임스(NYT) 등 외신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리는 그러한 조치가 있다는 점이 잘못됐다고 생각한다"며 "우크라이나 (영토 안 러시아) 점령지뿐 아니라 러시아 영토에서도 이 같은 장거리 능력을 보유해야 러시아가 평화를 추구하도록 동기를 부여할 수 있다"라고 주장했다.
현재 미국이 제공한 육군 지대지 전술탄도미사일체계 에이태큼스(ATACMS)와 영국이 제공한 스톰 섀도 순항미사일은 크름(크림)반도를 포함한 우크라이나 영토 안 러시아 점령지에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은 "이 작전에서 그 자체로 결정적인 단일 역량은 없다"면서 "우리는 전차와 관련한 논의를 했고, 다른 역량도 대화했다"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우크라이나 주장은 흥미롭지만 러시아가 이미 자국 내부 먼 지역으로 이동했다고 해서 전반적인 군사적 균형이 뒤바뀌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글=백재호 월간조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