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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문화

디온 워윅의 〈That's What Friends Are For〉

[阿Q의 ‘비밥바 룰라’] 언제나 기댈 수 있는 친구가 그리우면...

김태완  월간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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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온 워윅의 〈That's What Friends Are For〉 싱글 커버.

1941년생이니 77세다. 디온 워윅(Dionne Warwick). 이름을 발음하기도 어렵다.
1960년대 가장 성공적인 히트 메이크였다. 첫 싱글 〈Don't make me over〉가 1962년 12월에 나왔으니 그녀의 오랜 발자취를 더듬기는 불가능하다.
부침이 있었다. 인기가 없을 때 자신의 성(Warwick)을 바꾸었다. ‘e자(Warwicke)’를 넣은 것이다. 그래도 신통치 않자 다시 ‘e자’를 뺐다. 소속사를 바꾸고 자신을 스타로 만든 작곡가 버트 바카라(Burt Bacharach)와 결별과 재회를 거듭했다. 왜 그랬는지 자세히 알 순 없지만, 그녀는 대중의 사랑을 받기 위해 몸부림쳤다고 해야할까.
 
세계 2차 대전이 한창일 때인 1941년 미국 뉴저지의 이스트 오렌지에서 태어났다. 6살 때부터 교회 성가대에서 노래 불러 주목을 받았다. 그 지방의 가스펠 그룹에서 활동했다는 기록도 있다.
성향이 풍부하고 재즈, 리듬 앤 블루스, 가스펠, 그리고 로큰롤 스타일의 음악까지 두루 섭렵했다.
디온 워윅이 부른 수많은 히트곡 중에서 1985년 부른 〈That's What Friends Are For〉를 좋아한다. 이 곡은 원래 로드 스튜어트(Rod Stewart)가 1982년 처음 불렀다. 그러나 디온 워윅의 커버곡이 더 큰 인기를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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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온(오른쪽 뒷줄)과 친구들. 왼쪽 끝이 글래디 나이츠. 모자쓴 이가 엘튼 존. 그 옆이 스티비 원더.
이 노래는 디온이 혼자 부른 게 아니라 엘튼 존(Elton John), 스티비 원더(Stevie Wonder), 글래디 나이츠(Gladys Knight and) 등 당대 대스타들과 같이 불렀다. 엘튼 존의 시원한 보컬, 스티비 원더의 하모니카, 글래디 나이츠의 소울의 하모니가 인상적이다.
AIDS 환자를 위한 자선 싱글로 발매돼 300만 달러의 기금을 모았다고 한다. 이 노래로 디온은 그래미 어워드에서 ‘베스트 팝 퍼포먼스’(듀오, 그룹 부문)와 ‘올해의 노래’(Song of t he Year)상을 수상했다.
노랫말이 참 곱다.
 
And I never thought I'd feel this way. (전에는 이런 감정 느껴보지 못했죠.)
And as far as I'm concerned I'm glad I got the chance to say. That I do believe I love you (나로서는 내가 그대를 진정으로 사랑한다고 말할 기회가 온 것이 기쁠 뿐이랍니다.)
And if I should ever go away. (언젠가 내가 떠나게 된다면)
Well, then close your eyes and try to feel The way we do today. (그대 두 눈을 감고 오늘 우리의 이 느낌을 다시 되새겨 보아요.)
And then if you can remember. (우리의 추억을 기억할 수 있다면 말이에요.)
 
Keep smilin', keep shinin' Knowin' you can always count on me, for sure. That's what friends are for For good times and bad times. I'll be on your side forever more. That's what friends are for. (항상 밝은 얼굴로 미소지어요. 언제라도 내게 기댈 수 있다는 걸 알고 있기 바래요. 친구란 그런 것이죠. 좋을 때나 어려울 때나 나는 영원히 그대 곁을 지킬 거예요. 친구란 바로 그런 것이죠.)
 
Well, you came and opened me. And now there's so much more. I see And so by the way I thank you. (그대 내게 다가와 내 마음을 활짝 열어 이제 더 넓은 세상을 볼 수 있게 되었지요. 그래서 너무나 고마울 뿐이랍니다.)
 
Whoa, and then for the times when we're apart. Well, then close your eyes and know. These words are comin' from my heart. And then if you can remember, oh. (그대와 나, 멀리 떨어져 있는 동안은 가만히 눈을 감고 가슴 속에 우러나는 얘기들을 떠올려 봐요. 우리의 추억을 기억할 수 있다면 말이죠.)
 
Keep smiling, keep shining Knowin' you can always count on me, for sure That's what friends are for In good times, in bad times I'll be on your side forever more Oh, that's what friends are for.
 
 
워윅의 근황이 금금했다.
어떻게 지내는지, 그녀의 모습을 보고 싶어 유튜브를 뒤져 보았다. 디온은 지난 2013년 공식적으로 파산을 선언했다. 국세청에 체납한 빚이 700만 달러가 넘는다. 또 캘리포니아주의 사업세(business taxes) 300만달러를 못냈다고 한다. 곱게 늙은 외모와 달리 안타깝게도 그녀의 주머니는 빈털털이였다.

입력 : 2017.11.04

조회 : 113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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