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3월 16일 일본 도쿄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친교 만찬을 마치고 한 식당으로 자리를 옮겨 환담 전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곧 방한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 지지(時事)통신은 1일 "기시다 총리가 7, 8일 이틀 동안 한국을 방문하기로 의향을 굳혔다고 한 정부 관계자가 밝혔다"고 보도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는 지난 3일 일본 도쿄에서 한일정상회담을 갖고 '셔틀 외교' 재개에 합의했다. 이번 방한은 셔틀 외교 재개의 첫 신호탄이 될 전망이다.
기시다 총리는 이번 한국 방문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회담을 갖고 북한의 핵·탄도미사일 개발에 대한 대응에 있어 긴밀하게 연계한다는 것을 확인한다.
일본 언론의 보도에 대해 대통령실은 날짜가 확정된 것은 아니라며 "확정되면 공동으로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1일 용산 브리핑룸에서 이같이 밝히고 방문 시기가 애초 예상(6월)보다 빨라진 점에 대해서는 "일본에서 한일관계 개선에 대한 필요성과 신속성을 다시 평가한 것이지 않나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윤 대통령의 미국 국빈방문으로 한미간 관계가 더욱 밀착되는 모습을 보이면서 일본측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글=권세진 월간조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