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남신 개인전 '시시비비비시시'(是是非非非是是)가 인사동 토포하우스에서 열리고 있다. 3월 1일 개막했고 3월 26일까지 열린다.
곽남신은 홍익대 미대와 파리 국립 장식미술학교를 졸업했다. 귀국 후 모교 미대 교수를 거쳐 한국예술종합학교 미술원 교수로 활동했다. 정년 후 경기도 곤지암에 정착해 다양한 분야의 작업을 하고 있다.
곽남신은 1980년 희미한 나무그림자 작업으로 데뷔했다. 그림자와 실루엣을 모티브로 오랫동안 작업해 왔다. 최근 들어선 종이나 금속판을 오려 내서 실루엣이나 그림자 형상을 만들고 그것들을 그림으로 재조합해서 표현한다.
곽남신, 놀란척하기
근래 그의 그림 속엔 그림자와 실루엣 형상, 몇 가지 재질의 선의 표현, 네거티브와 포지티브의 하드보드 이미지들이 뒤엉켜 있다.
네거티브와 포지티브 형상들은 그의 그림 속에서 대화의 무대 위에 배치가 된 채 소통과 불통 사이에서 초현실적 평면을 보여준다. 우리 삶의 부조리와 엉터리 소통방식, 위선 등을 드러내는 패러디와 유머다.
이번 전시는 교수 정년 퇴직 후 여는 두 번째 개인전이다. 2020년 미국 뉴욕에서 열었고, 이번엔 한국에서 연다. 전시명 ‘시시비비비시시(是是非非非是是)‘는 김삿갓의 시에서 따왔다.
층고가 높은 3전시실에서는 100~200호 사이의 대형 회화 10여점을, 1전시실에서는 드로잉과 회화, 입체 소품을 만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