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체크] 타국 국가 연주 때 '가슴에 손' 올리는 행위는 잘못됐나?

우리 국기 관련 법령과 시행령에 타국기에 대해 가슴의 손을 하지 말라는 규정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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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방문 당시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오타와 전쟁기념비를 찾아 참배에 앞서 국기에 경례를 하고 있다. 사진=조선DB

스포츠 경기 전 상대방 국가가 나올 때 오만불손한 태도로 비판받는 사례는 간혹 있었다. 


그런데 상대방 국가가 나올 때 예를 표시하기 위해 '가슴의 손'을 올린 것이 비판받는 상황이 발생할 것으로 판단한 사람은 거의 없었을 것으로 보인다. 


윤석열 대통령 내외는 캐나다 오타와를 방문했을 때 캐나다 국가가 울리자 가슴에 손을 올렸다. 박진 외교부 장관도 마찬가지였다. 


이후 일부 네티즌은  “캐나다 국가에 가슴에 손올리는 대한민국 대통령”이라며 의전 실수라고 지적했다. 


진보진영과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은 ‘윤석열 대통령이 국민의례 준칙도 모르고 있다’며 비난하기도 했다. 


우리 국기 관련 법령과 시행령에도 타국기에 대해 가슴의 손을 하지 말라는 규정은 없다.


‘대한민국 국기법’과 정부 의전편람을 보더라도 상대방 국가 연주시 예를 표하는 데 대한 어떠한 제한 규정도 없었다. 


6·25전쟁 때 유엔군 소속으로 한국에 전투병을 파병한 나라는 미국·영국·캐나다·호주·네덜란드 등 16국이다. 


이중에서도 캐나다는 3대 파병국 중 하나다. 일면식도 없는 한국 국민을 위해 지구 반대편까지 날아와 헌신한 참전 용사들에 대한 감사와 존중의 의미로 캐나다 국가에 가슴에 손을 올린 윤석열 대통령은 비판받아야 할까. 


윤 대통령은 지난 5월 21일 저녁 용산 국립박물관에서 있었던 조 바이든 미국대통령 환영만찬 때 미국 국가(성조기여 영원하라) 연주 때도 가슴에 손을 올려 예를 표시했다. 혈맹국에 대한 예우차원이란 분석이 나온다.


글=최우석 월간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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