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열 대통령이 8일(현지시각) 싱가포르 한 호텔에서 열린 타르만 샨무가라트남 싱가포르 대통령 주최 국빈 만찬에서 싱가포르 대통령 건배사에 답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싱가포르에서 렉처 강연 및 동포들과의 오찬간담회를 갖고 싱가포르 국빈 방문 일정을 마무리한다. 윤 대통령은 이날 아세안 정상회의가 열리는 라오스로 이동할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싱가포르 렉처에서 '자유, 평화, 번영의 인도태평양을 위한 한반도 통일비전'이라는 주제로 연설한다.
싱가포르 렉처는 세계적 권위를 인정받는 강연시리즈로, 동남아연구소가 싱가포르 정부의 후원을 받아 자국을 방문하는 정상급 인사를 연사로 초청하는 프로그램이다.
윤 대통령은 광복절 경축사에서 발표한 '8.15 통일독트린'에 대해 설명하고 통일독트린을 통해 통일 한반도가 실현된다면 인태 지역 모두의 자유, 평화, 번영을 확장하는데 어떻게 기여할 지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8.15 통일독트린을 해외 청중들을 대상으로 공개하는 것은 이 자리가 처음이다.
윤 대통령은 2박3일간 싱가포르 국빈 방문에서 정상회담과 다수의 MOU체결 등으로 양국 관계를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했다. 또 내년 수교 50년을 앞두고 굳건한 협력관계를 이어가며 AI 등 첨단산업 협력도 강화할 계획이다.
글=권세진 월간조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