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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송영길씨가 옥중에서 추진하는 소위 '정치검찰해체당'이 3일 발기인대회를 열고, 창당을 본격화했다.
송영길씨는 2021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당시 당내 의원들에게 '돈 봉부'를 살포하는 과정에 관여하고, 자신의 외곽지원조직인 이른바 '평화와 먹고사는 문제 연구소'로부터 불법 정치자금을 받았고, 전남 여수 지역 기업인으로부터 부정햔 청탁과 함께 4000만원을 수수했다는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송씨 법률 대리인은 2일, 첫 공판 준비기일에서 세 혐의를 모두 부인했다.
이런 와중에 송영길씨는 '정치검찰 해체'를 주장하며 신당 창당을 추진했다. 송씨는 3일, 광주광역시에서 열린 '정치검찰해체당' 발기인 대회에서 자신의 배우자 남영신씨를 통해 창당선언문을 대독하게 했다.
송영길씨는 창당선언문을 통해 "70년 넘게 쌓아온 경제 성장과 민주주의가 윤석열 검찰 독재 체제에서 무너지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주권을 팔아먹은 윤석열 정권 조기 퇴진을 위해 제2의 3·1운동 깃발을 들고 선봉에 서고자 한다"고 밝혔다.
글=박희석 월간조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