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월 27일 서울 은평구 하나고에서 열린 '통통토크 콘서트'. 사진=북한인권시민연합 제공
북한인권시민연합(이사장 김석우)은 지난 27일 하나고등학교를 끝으로 '통통토크 콘서트'를 마무리했다.
통통토크 콘서트는 북한인권에 대한 인식개선 및 공감대 형성을 위해 지난 2017년부터 전국 청소년 및 청년을 대상으로 진행돼 왔다. 2023년에는 하나고를 비롯한 10개교 1,700여명을 대상으로 개최됐다. 특히 올해는 통일부의 북한인권 증진활동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더욱 활발하게 진행됐다.
통통토크 콘서트는 북한이탈주민이 강연자로 나서 자신이 겪은 북한인권 문제를 직접 전달하는 형식으로 이뤄진다. 보편적 인권에 대한 관심을 높였고, 북한이탈주민에 대한 이질감을 해소해 한반도 통일문화 확산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양경석 북한인권시민연합 윤현연구소 소장은 “인간이 누려야 할 자유를 중심으로 북한인권 문제를 이야기했다”며 “인권은 모든 국가에서 지켜야 할 보편적 가치이지 정치적 문제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번 통통토크 콘서트에 참여한 한 교사는 “북한인권 문제를 당사자를 통해 들을 수 있어 그 심각성을 더욱 느꼈다”며 “북한동포들이 자유와 인권을 함께 누릴 수 있는 날이 빨리 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북한인권시민연합은 2024년에도 통통토크 콘서트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관심있는 학교나 단체는 북한인권시민연합(02-723-2671)으로 문의하면 된다.
글=김세윤 월간조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