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월 28일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시절 이재명 대표가 해병대를 방문했다. 사진=뉴시스
19일 태영호 의원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비판했다.
이 대표는 9·19 남북군사합의 4주년을 맞아 “비싼 평화가 이기는 전쟁보다 낫다”며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한반도를 둘러싼 군사적 긴장의 파고가 급격하게 높아졌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태 의원은 “지난 문재인 정권 5년간 진정한 평화가 있었느냐”며 “김정은 남매의 대남(對南) 비난 수위는 최고조에 달했다. 무엇보다 북핵은 계속해서 고도화 중”이라고 했다. 또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 우리 공무원 서해 피격 사건, 40여 차례가 넘는 미사일 도발 등 북한의 행태는 변함이 없다”고 했다.
태영호 의원은 “북한은 그간 고도화된 핵전략으로 제7차 핵실험을 준비하고 있다. 이것이 바로 돈으로 평화를 사고자 했던 값비싼 대가”라고 했다.
그러면서 “평화를 돈으로 살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오산”이라며 “평화는 굳건한 안보만이 보장할 수 있다. 윤석열 정부는 북핵에 대해 원칙적인 기조로 한미동맹을 강화해 억제력을 최대로 높이고 있고 남북 협력과 비핵화를 위한 담대한 구상을 천명했다. 이제 비로소 원칙으로 돌아가는 것”이라고 했다.
태 의원은 “이 대표가 주장하는 비싼 평화는 가짜 평화라는 사실을 이재명 대표는 분명히 알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글=이경훈 월간조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