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임사태 김봉현이 수천만원 뇌물 제공한 여당 의원 K는 누구?

수도권 재선의원 K, 김봉현에게 현금에 맞춤양복, 필리핀여행경비까지 제공받았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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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구속영장이 청구된 라임자산운용 환매중단 사태의 핵심 인물 김봉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받기위해 경기 수원남부경찰서 유치장에서 나오고 있다. 사진=뉴시스
 
라임자산운용 펀드 환매 중단 사태의 핵심 피의자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4년 전 더불어민주당 K의원에게 현금 수천만원을 제공한 것으로 드러났다. K 의원은 당시 심 전 회장으로부터 국회의원 당선 축하 명목으로 맞춤양복을 선물받은 바 있다.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부장 조상원)은 김봉현으로부터 이같은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17일 확인됐다.

K의원은 김 전 회장의 동향 선배로, 김 전 회장은 정치 후원금 성격으로 현금을 건넨 것으로 조사됐다.  2016년 20대 총선에서 수도권 지역에 출마한 K의원의 선거사무실을 방문해 현금을 편지봉투에 담아 전달했다는 것이다.
 
검찰 조사를 종합하면 전달 시점은 2016년 3월 31일~ 4월 12일로 추정된다. 20대 총선(4월 13일) 선거운동 기간이다.

김 전 회장은 절친한 사이인 광주MBC 간부 출신 이모 스타모빌리티 대표의 소개로 K의원을 만났고, 이 대표는 김 전 회장이 2016년 K의원을 방문할 때 이 대표 또한 동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이 김 전 회장 진술의 신빙성을 확인하고 본격 수사에 나설 경우 K의원에겐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정치자금부정수수) 등이 적용될 수 있다. K의원의 후원자 명단에는 김봉현 전 회장이나 이 대표의 이름이 드러나지 않은 만큼 현금 수수가 확인되면 정치자금 부정수수가 될 가능성이 있다. 검찰은 본격 수사 가능성은 아직 언급하지 않고 있다.
 
K의원은 운동권 출신으로 수도권 지역구에서 두 차례 당선된 재선 의원이다. K의원은 5년 전 김봉현 전 회장의 지원(숙박비 등 체류비용)을 받아 필리핀 여행을 다녀온 사실도 밝혀졌다. 이 여행 멤버에는 현 여권의 다른 전현직 의원도 포함돼 있다.
 
 
글=권세진 월간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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