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선거에서 당선된 심재철 의원(가운데)이 나경원 원내대표, 황교안 당 대표와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자유한국당 신임 원내대표에 5선 심재철 의원(사진)이 선출됐다.
심 의원은 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한국당 원내대표 경선에서 강석호‧유기준‧김선동 의원 등을 꺾고 당선됐다. 정책위의장에는 심 의원과 함께 러닝메이트로 출마한 김재원(3선) 의원이 당선됐다.
이날 경선 1차 투표에서는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2차 결선투표를 실시했다.
1차 최다 득표자인 심 후보(39표)와 같은 득표(28표)를 기록한 강 의원, 김 의원 등 3명이 2차 결선투표를 벌인 결과, 심 의원이 총 52표로 당선됐다.
심 의원은 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한국당 원내대표 경선에서 강석호‧유기준‧김선동 의원 등을 꺾고 당선됐다. 정책위의장에는 심 의원과 함께 러닝메이트로 출마한 김재원(3선) 의원이 당선됐다.
이날 경선 1차 투표에서는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2차 결선투표를 실시했다.
1차 최다 득표자인 심 후보(39표)와 같은 득표(28표)를 기록한 강 의원, 김 의원 등 3명이 2차 결선투표를 벌인 결과, 심 의원이 총 52표로 당선됐다.
5선으로 국회부의장까지 지낸 심 의원이 원내대표에 도전한 데 대해 의구심도 적지 않았지만, 심 의원은 원내대표 출마의 변에서 선거법과 공수처설치 등 여야 대치 사안에 대해 "싸워본 사람이 싸울 줄 안다", "(투쟁력 약한) 타 후보로는 안 된다"며 강력한 투쟁 의지를 밝힌 바 있다. 경선과정에서 반문재인정권 강경투쟁에 나서야 한다며 의원들을 설득했던 심 의원이 원내대표에 취임하면서 향후 한국당은 강도높은 투쟁에 나설 전망이다.
비박계로 불리는 심 신임 원내대표의 러닝메이트인 김재원 의원은 친박계로 계파간 밸런스를 유지하게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심 의원의 당선에는 김재원 의원을 지지한 친박계의 지원도 한몫 한 것으로 분석된다.
심 원내대표는 광주일고, 서울대 총학생회장 출신으로 1996년 신한국당 입당 후 경기 안양 동안을 지역에서 내리 5선을 해 왔다.
김 신임 정책위의장은 TK 출신으로 서울대 법대를 졸업, 검사 출신 3선 의원이다. 박근혜 정부에서 대통령 정무수석을 지냈다.
글=권세진 월간조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