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나님의 교회 새예루살렘 판교성전을 찾은 제73차 해외성도방문단.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 이하 하나님의 교회)가 제73차 해외성도방문단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충북 옥천군에 위치한 옥천고앤컴연수원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지난 3일과 6일, 총 인원 2만 8,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하나님 사랑’을 예찬하는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들로 진행됐다.
해외 성도들은 미국·페루·몽골·네팔·멕시코·싱가포르 등 여러 나라에서 방한(訪韓)해 왔다. ‘세계의 지붕’이라 불리는 히말라야 산맥에 위치한, 해발 3,000m가 넘는 네팔의 고산마을 ‘세르퉁’에서도 성도들이 왔다. 이들은 재계·교육계·금융계·언론계 등 종사하는 분야와 기업계 CEO, 금융 전문가, 오페라 가수, 아나운서, 피아니스트 등 직업도 다양했다. 이번 방문단에는 특히 문화예술계 전문가들이 눈에 띄었다.
교회 관계자는 “2019년은 하나님의 교회를 설립하신 안상홍님 성탄(聖誕) 101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라며 “세계가 이를 기념하는 동시에 새해 지구촌에 희망과 행복의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방문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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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3차 해외성도방문단이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을 관람하며 즐거워하고 있다. |
방문단 공연에서는 각 나라의 고유 악기, 민요, 전통 복장 등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국내외 사회자들의 진행을 바탕으로 미국 팀의 경쾌한 탭댄스가 첫선을 보였다. 이후 각종 웅장한 퍼포먼스, 브라스(금관악기를 주축으로 타악기를 더하는 합주) 앙상블, 여성 소프라노 솔로의 무대, 여성 4중창 등 하나님의 은총과 복음을 노래하는 공연들이 이어졌다. 페루·멕시코의 전통 악기 연주와 민요, 중국 영화 <첨밀밀>의 OST, 우크라이나 민요 등을 개사(改詞)한 곡들에서는 각국 문화의 아름다움이 느껴졌고 한 정서적 공감대가 형성됐다.
그중에서도 몽골 전통 악기 연주와 ‘후미’ 창법을 이용한 민요는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했다.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후미’는 한 사람이 두 개 이상의 화음을 내는 몽골 전통 창법으로 국가 공식 행사 때 주로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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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을 관람하며 즐거워하는 제73차 해외성도방문단. |
네팔인들은 ‘마따마야(어머니 사랑)’라는 곡을 통해 하나님의 교회가 먼 히말라야까지 찾아와 복음을 전파해 준 것에 감사의 마음을 표현했다.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온 이들은 애니메이션 <라이온킹>에 나와 유명해진 노래 ‘하쿠나마타타’(걱정하지 마세요)를 비롯해, 토속 음악에 어우러진 흥겨운 율동으로 열정적인 무대를 선사했다.
마이클 켄트 밀러 씨는 “국가와 언어, 문화가 다른 세계인들이 한마음으로 화합하는 모습에 큰 감동을 받았다. 새해에는 지구촌 모든 사람이 ‘어머니 사랑의 가르침’으로 함께 화합하고 행복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앨리사 베델 던 씨는 “새로운 해가 시작하는 시점에서 이 특별한 여행을 통해 전 세계에 기쁨과 평화를 전하는 방법을 알게 됐다”며 “세계인들도 이러한 즐거움과 행복을 느낄 수 있도록 전 세계에 ‘어머니의 사랑’을 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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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월드타워 서울스카이의 유리 전망대에 올라 서울을 내려다보며 감탄하는 제73차 해외성도방문단. |
해외 성도들은 서울을 비롯해 분당·용인·평택·대전·옥천·영동 등 하나님의 교회와 연수원이 위치한 지역들을 방문했고, 명승지를 들러 한국 문화를 체험했다. 성도들은 롯데월드 아쿠아리움과 ‘국내 최고’ ‘세계 5위’ 높이의 롯데월드타워(123층) 서울스카이 전망대를 탐방, 서울의 전경을 한눈에 내려다보며 감탄사를 내뱉었다. 성도들은 과거 한국전쟁으로 폐허가 됐던 한국이, 짧은 시간에 이처럼 눈부신 발전을 이룬 것에 대해 감탄했다.
멕시코 오페라 가수인 야엘 아비가일 씨는 “한국인들은 부지런해 짧은 시간에 발전을 이룬 것 같다. (발전상을) 직접 보니 더욱 놀랍다”며 “한국과 멕시코는 전혀 다른 (문화적) 감성을 가졌는데도, 한국 전통 연주를 듣거나 춤을 볼 때면 정말 감동을 많이 받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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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3차 해외성도방문단이 롯데월드타워 서울스카이에 올라 한국 역사에 대해 들으며 서울 전경을 바라보고 있다. |
남아프리카공화국 해군 하사인 응쿨루레코 즈와이 씨는 “서울스카이에서 전경을 바라보며, 하나님께서 인류를 바라보시는 시선이 어떠할까 생각했다”며 “(고층에서 보면) 모든 건물이 오밀조밀하게 느껴지듯, 우리는 너무나 작은 존재임에도 하나님께선 ‘위대한 사랑’으로 보듬어주셨다. 나도 겸손한 마음으로 진정한 사랑을 실천하고 싶다”고 말했다.
하나님의 교회는 성경 속 ‘아버지 하나님’과 ‘어머니 하나님’을 믿고 그 가르침을 실천하는 교회다. 2000년 전 예수 그리스도와 베드로, 요한, 바울 등 사도들이 다녔던 초대 하나님의 교회 원형 그대로 새 언약을 소중히 지킨다. 하나님의 교회 사람들은 175개국 7,000여 지역교회를 중심으로, 국적·문화·언어가 달라도 ‘새 언약 진리’ ‘다양한 선행’ 등으로 온 세계에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고 있다. 그 결과, 세계 각국에 하나님의 교회가 알려지면서 ‘어머니 하나님의 사랑’을 배우고 경험하고자 방한하는 해외 성도들이 날로 급증하고 있다. 이들에게 한국은 성경 예언에 따라, 아버지 하나님과 어머니 하나님이 등장해 새 언약 복음을 베푼 성지(聖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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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교회 역사관을 관람한 제73차 해외성도방문단. |
2000년부터 본격화한 해외성도방문단이 73차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외국인이 사계절과 어우러진 한국의 발전상과 문화를 경험하고 돌아갔다. 하나님의 교회는 한국과 세계를 잇는 민간 외교에도 기여하고 있는 것이다.
하나님의 교회는 새해에도 각국에서 방문단이 쇄도해 올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그 이유에 대해 교회 측 관계자는 “아버지 하나님과 어머니 하나님의 사랑과 희생에 세계가 감동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유엔과 세계 각국이 하나님의 교회를 초청하고, 여러 나라의 정부와 기관이 이 교회에 영국 여왕 자원봉사상, 미국 대통령 자원봉사상 금상(단체 최고상 9회), 유럽 대표 친환경상 ‘그린애플상’ 등 2,600여 회 상을 수여한 것도 바로 이 때문이라는 것이다. ‘어머니의 따뜻한 사랑’으로 전 인류에 겸손과 친절, 배려를 ‘솔선수범’하는 하나님의 교회는, 지금 이 순간에도 지구촌 사회에 ‘화합의 온기’를 전하고 있다.
글=신승민 월간조선 기자
사진=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 제공
사진=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 제공